이게 농담으로 재미있었고 저 역시도 분명 과거에는 재밌게 받아들였는데요.
어느 순간 사람들의 기본 인식이 남매간의 사이는 저래야 정상이고 일반적이라고 굳어지는 느낌이 드네요.
심지어 좋은 우애를 가진 형제, 남매, 자매간이 이상하다는 식의 농담 뿐 아니라 진담으로 말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고 말입니다.
이런 부분이 눈에 띄니 어느샌가 저 현실남매라는 밈이 더 이상 농담이 아닌... 재미는 커녕 불편함으로 개인적으로는 다가오네요.
가족간에 사이 좋은 경우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게 얼마나 좋은 건데... 당연히 그런 관계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건데...
꼬아서 받아들이자면 그런 관계를 갖지 못한 사람들이 그런 좋은 관계를 가진 경우를 낮춰 자신들의 불행을 희석하고자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종종 들기도 하네요. (이건 제가 좀 많이 나간 생각이라 생각합니다만)
여튼... 저 역시 그런 밈을 즐기기도 했었지만 요즘은 뭔가 밈을 넘어서 그게 "현실 정답"으로 굳혀지는 게 좀 아니다 싶어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그나저나 언젠가부터 조금이라도 논쟁이나 제 모자란 글로 인한 오독이 발생하는 걸 피하고 싶어서, 가벼운 글만 적으려고 하고 있는데... 조금 있다가 이런 글 적은 걸 후회할지 모르겠네요.
대머리 희화밈도 그렇고
문과 까는 밈도 그렇고
이게 너무 남용되는 부분도 분명히 있긴 있습니다.
쌍둥이 누나 1,2, 남동생(본인)이구요.
요즘은 연말연시 세일기간이라면서 주말마다 같이 쇼핑도하고 여행도 다닙니다...
네. 행복합니다...
저희 아들 딸은 (제가 보기에는) 참 우애가 좋습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싸우지도 않고 같이 잘 놀아줘서 부모로서 정말 고맙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흔한남매'라는 유튜버들이 은근히 놀리고, 서로를 (장난이지만) 못 살게 굴고 하는 것을 보더니, 어느 때부터 그 유튜버들처럼 서로를 놀리고 못살게 구는 장난을 하더군요. 그게 장난으로 끝나면 웃고 말겠는데, 점점 그 수위가 높아지고, 결국은 둘 중 하나가 웁니다.(웃기게도 오빠가 더 많이 웁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도 남매는 원래 그런게 정상이야라고 말하니까 애들이 그것에 대한 주의가 없습니다.
몇가지 생활속의 밈이 더 생각나는데, 그러면 또 쟁점이 될 것 같아서 그 이야기는 다음에 다시 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저희 애들도 우애가 좋았었는데, 흔한남매 유튜브를 보면서 부터 늘 투닥투닥 거리기 시작해서 집에서 시청금지 시켰습니다. 그걸 보면서 남매간에는 그렇게 행동하는게 당연하다는 인식이 자리잡는거 같아서요
그래도 우리가 형제라는 끈과 힘들때 도와줄 준비가 되어있는 그래도 우리 사람 이라는게 있어요
처가댁 ?
누나 남동생 관계인데 ... 뭔가 제생각엔 둘이 너무 서로 챙기고 그래서 ... 가식 같다고 이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누나 남동생관계는 확실히 누나가 큰거 해주고 기댈곳이 되어 주면서 남동생의 충성 관계 처럼 보일때가 있어요
오빠 여동생 관계처럼 서로를 라이벌 엄마 아빠의 시간과 자원을 나누는 관계로 생각하고요
오빠 여동생 관계는 남자 형제 처럼 약간 전우애 같은 느낌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짤 같은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쉬우실 것 같습니다. 넷상에서 퍼지고 유행하는 농담 같은 것들... 보통 짤의 형태로 퍼지면 보는 사람들이 이해하고 쉽고 옮기기 쉬워서 확 퍼지는 그런 것들...
모방되어 복제, 증식이 쉽게 되는 그런 인터넷 농담 같은 것들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누나들이 정말 잘해주고 항상 누나있다는게 좋다고 생각하는지라 현실남매 어쩌고 하는 내용들 보면 좀 이상하고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