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기억에 남고, 즐거우려면...
역설적으로 고난이 많아야 된다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고난을 가장 쉽게 격을 수 있는 것이 바로... 길을 잃어버리는거죠
딱 도착했을때의 막막함과 길을 잃어 해매는것이 여행을 더욱 기억에 남게 하는 것들 이였던거. 같아요
즉.. 여행자의 편안함을 위해 만들어진것들이 결국은 여행을 재미없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 생각합니다.
라는 개떡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대화의 희열에서 김영하 시인이 같은 말을 해주시니 정말 기분이 좋네요 ㅋㅋ
첫 숙소 까지만 쓰고 이후부터는 이래 저래~ 길 물어가면서...
개인적으로 40 넘고 애 키우면서 칭얼대는 애들 빠릿빠릿하게 데리고 돌아다니려면 지도+네비는 혜자입니다.
/Vollago
는 아닙니다 ㅎㅎ 있는데 잘 써야죠~
두번째는 폰 지도
세번째는 구글 워킹내비 켰는데
저는 세상 편하더군요
처음 가본 여행지인데 이미 와본것 같은 경험을 해본적이 있습니다.
너무 자연스럽게 이 집은 이게 맛있더라 하고 시켜먹고…
지도앱 있어서 제 여행이 훨씬 풍족해졌습니다.
/Vollago
가족끼리 그렇게 여행가면 싸움밖에 안날거 같네요
지금은 낫선 분위기 속에서 걱정 없이 걸을 수 있어서...
그마저도 없었다면 끔찍하네유
기존표 취소해버리고
인천 -> 베이징, 베이징 -> 상해 (고속철도), 상해 -> 인천
이렇게 가니까 돈은 진짜 비싸게 들었는데 완전 재밌더라구요… 스마트폰 덕에 여행이 안빠그러졌어요…
그리고 스마트폰 보단 한 동네 적어도 1-2 주는 가만 앉아있어야 재밌는 발견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스마트폰..
이앱을 추천합니다. 숨겨진 안개속에서 보물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안개를 제거하기 위해서 산을 오르는 자신을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https://fogofworld.app/
유명한 관광지나 핫한곳들을 나도 가보는 재미.
/Vollago
지도보고 여행할 때가 그립긴 합니다... ㅋㅋㅋ
대략적인 지도만 들고감(가이드북/도시 상세 지도 없음) -> 길 잃어버림
구글앱 사용 -> 길 잃어버림
구글앱을 키고도 왜 길을 잃어버리는지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진정한 길치는 구글앱+네비따위에는 굴하지 않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어느정도 계획 범위 안에서 행동과 움직임이 이루어져야 여행의 목적도 온전히 이루는 거니까요
많이 보고, 먹고, 편안한 휴식이냐, 모험이냐..
다음에도 이런 불탈만한(?) 개떡같은 소리들 가지고 오겠습니다 ㅋㅋ
즐길 수 있는 어려움과 버리는 시간은 별개라고 봐요.
저도 여행은 즉흥적인게 좋아서 디테일한 계획은 안 짜고 가는 편입니다만,
그래도 지도를 버리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