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제가 아는 청년들중에서는 똘똘한 편입니다.
인서울은 아니어도 지방에 괜찮은 생명공학과 갔는데
자기 가르치는 교수님중에 한명이 모더나의 설립자의 제자랍니다.(저는 얀더나인)
근데
백신을 안맞는답니다?
혹시 뭐 기저질환 때문에 안맞는가 싶어서 물어보니
검증이 안됐다네요???
제가 인류 대부분이 맞는 백신인데 이정도면 역사상 가장 검증된거 아니냐고 하니까
원래 백신은 오랜기간동안 검증해야하는데 십년후에 무슨 부작용이 있을줄 알고 맞냐고....
제가 응????
하고 일단 넘겼는데
다행히 지난주에 1차 맞았습니다...
백신패스제도에는 못버텼어요 ㅋㅋㅋ
남자애였으면 제가 저렇게 그냥 안넘겼을꺼에요 ㅋㅋ
급조한 백신이라 생각해, 안전성을 의심하는 사람이 많은게 현실이죠.
mrna방식도 처음 쓴거고요.
제 경험상 클리앙에서 글이 길어지면 재미 없더군요 ㅋㅋ
오... 이렇게도 되는구나
일단 맞긴 했지만 최대한 늦게 하려고 하더라구요.
이곳저것 방문해서 처방해달라고 해야 처방을 해주죠
요
접종자 수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기간은 전혀 다른 요소이긴 하니까요.
백신 패스로 인한 불편함은 못 견디는 거군요... ㅎㅎ
검증안된게 맞습니다. 저도 모더나 쪽 일히는분과 관계있다고 백신 안맞는 유명한 교수님을 알곤 있는데...
우선 조금이나마 과학전공하는 사람으로서
mRNA 백신이 실험할때 효과는 좋은거맞구요. 그리고 부작용도 잘안나옵니다. 그러나... 그건 실험일뿐 사람인건 아니거든요.
지금은 모든 잔세계 사람들이 제약회사에서 돈내고 지불해야할 임상 그리고 엄청 오래걸려야 끝날 그 임상을 대신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안정성은 아마도 코로나 종식후 통계적으로 나오게 될겁니다.
대부분 안전할거에요. 그러나 만명애 한명 부작용나면 그 사람은 안타까운겁니다. 그리고 모든부작용은 제약회사가 지지않는다라는 조항을 달아두기도 했구요.
아는것과 잘못아는건 다른거죠. 팩트는 이런것이고 시간이지나면 다 나올거에요.
솔직히 실험실에서 만드는 술 먹어도됩니다. 근데 느낌이 조오오오오금.. 이런느낌이랄까요.
조금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말해봤습니다
/Vollago
맞는 분들은 대부분 잠재적인 부작용에 대해서 묵인하고 넘어가고 있는것 또한 사실이고요
리보솜에 RNA 전달해서 스파이크단백질 생성하는 게 뭐가 그리도 위험한 일이라고 그렇게 장기적인 부작용을 걱정하나요? 외부 RNA투입이 면역계 건드는 거 말곤 걱정할 게 없죠. 오히려 사백신이 위험하면 더 위험했지.
그리고 11월초, 확정판정 소식에 연락드렸는데 12월초 돌아가셨다고 소식 들었어요.
그 후 아버지 친구분들 전부 부스트샷 맞으셨어요.
다만 전염병 관리 차원에서는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훨씬 클거라는 판단인건데..
이걸 납득 못하면 빌게이츠 백신 조종설 믿는 인간들이랑 다를게 뭔가 싶네요.
조금만 생각해 보면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는 소리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이 정도 판단에 생명공학적 지식이 그렇게 필요하지도 않을 겁니다.
그런데, 하물며 생명공학을 전공했다는 사람이 이런 소리를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백신 임상에 10년 걸린다는 것은 1940년대 2차 세계대전 때 생백신 만들던 시절 지식을 전혀 업데이트도 하지 않고 하는 소리입니다. 그때는 생백신이기 때문에 백신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고, 그 평가도 즉각적으로 할 수 없어서, 오랜 기간 실제로 사용하면서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평가했었습니다. 그래서 10년은 지켜봐야 한다고 했던 것이었죠.
아무튼, 지켜보시면 아시게 될 겁니다. 저런 소리들이 얼마나 비과학적인지 금방 아시게 될 겁니다.
신약은 질병에 대응이 빠를수록 효과가 크기 때문에 빨리 만드는게 가능하다면 그게 최선입니다. 현재 계산과학을 동원해서라도 최대한 빠르게 후보물질을 찾아서 기간을 단축시키는게 신약 연구의 화두입니다. 임상 조건만 잘 통과한다면 기간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