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식견도 일관적이지 않다고 하던데 의료정책에 대한 식견도 별로네요
https://news.v.daum.net/v/20220101002052865?x_trkm=t
공공병원을 확보하는 것에는 동의, 하지만 지금도 정부가 투자 안 하는데 이재명이라고 투자할까요? 그 돈은 어디서 나오고....기본소득 주기도 빠듯할텐데..
그리고 의사가 모자라서 시골에 의사가 없고 외과.산부인과. 흉부외과 의사가 모자란 게 아닌데...이미 의사는 차고 넘치죠. 다만 서울에 몰려있을 뿐이지....그리고 공공의대 해서 지역에 강제로 머물게 하는 것도 효과 없고 외국에서도 잘 안 됐죠
어쨌든 포퓰리즘은 잘 하는 듯요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은 전문과를 살려서 일하는 사람의 숫자가 모자란 거지 "아직은" 전문의 숫자가 모자란 게 아닙니다.
자기 전문 분야에서 일하지 못하는 이유는 전문과로 개업했다가는 적자를 보기 때문이고요.
그래서 의사 숫자를 아무리 늘려봐야 급여를 괜찮게 주든지 수가를 보전해주지 않는한은 모자라 보일 수밖에 없어요.
자기 분야로 개업하면 망하는데 누가 그런 바보짓을 하나요.
그리고 선배들이 그러다 망하는게 보이는데 누가 산부인과 흉부외과 전공의를 하려고 할까요.
아마 의대정원을 늘리면서 지방 의료원을 세우고 거기에 필수의료인력을 배치하겠죠.
공무원 의사들 숫자가 늘어나는 겁니다.
문제는 그런 식으로 시설과 인력을 배치하면 의료원은 적자를 볼 가능성이 높고, 거기에 시장 잣대를 들이대면서 수익활동을 강요하거나 시설/인력축소를 강요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글이 너무 난잡해서 줄였습니다.)
소아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등 몇몇 과들은 정부가 전공의 때부터 인력수급 계획을 세워서 준공무원 신분으로라도 정년 보장해서 고용해야 한다고 봅니다.
자유경쟁에 맡기면 지방 의대 정원 늘려봐야 의무복무 기간 끝나고 다 수도권으로 탈출할 겁니다.
흉부외과 수가를 다른 과 평균에 수렴하도록 맞춰줘도 응급실 근무, 수술부담 때문에 기피하는 건 마찬가지일 걸요?
인기과를 압도할 정도로 맞춰주면 몰라도요. 그렇게 유지할려면 재정부담이..
OECD 평균에 비해 1인당 외래 방문 숫자는 2배인가 2.5배인가 되고 그게 별 무리없이 돌아가요.
배 아프다고 병원 방문해서 당일 초음파나 CT 찍고 당일 결과 나오는 나라가 우리 나라말고 있나요?
흉부외과를 가는 사람들은 응급실 근무, 수술 부담을 다 감안하고 가는 겁니다.
그런데 막상 해 보면 근무 부담이 너무 크니까 도망가는 거죠.
혼자 1주일 내내 당직을 서거나 하루건너 당직을 선다고 생각해 보세요.
40살 넘어가면 못 버팁니다.
밑도끝도 없이 "그게"라고 말씀하시면 제가 어떻게 압니까?
당일진료 당일결과 말씀하시는 거라면 저수가 + 박리다매 진료 + 우리 나라의 빨리빨리 특성이 결합해서 그런게 된 거죠.
저비용 고효율 구조가 나쁘진 않다고 봐요.
그런데 그런 구조는 환자 수가 어느 정도 이상 받쳐줘야 가능한 구조입니다.
지방에서 비인기과 의사로 개원하면 의사 개인의 역량과는 상관없이 환자 수가 모자라기 때문에 적자를 볼 수 밖에 없으니 문 닫게 되는 거고요.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를 지방 소도시에 데려다 놓으면 없던 산모가 생기나요.
저는 이재명후보의 정책에 반대하는 게 아닙니다.
지방에서 공공의료를 활성화시키려면 단순히 의대 정원을 늘리는 걸로 해결되는게 아니고, 수련이 가능한 대학병원을 만들어야 하고 의료원을 늘려야 하는데 거기에 재정을 투입할 의지가 얼마나 있는지가 궁금한 겁니다.
각종 진료는 물론 mri 같은 검사도 원하면 얼마든지 공짜로 가능합니다
현실은?
나오는건 지원금이 많이서 그런가요?
왜 다른 직종은 수많은 사람들이 경쟁해서
기초 단가 없이 시장논리로 경쟁 하라면서
정말 극소수가 독점하는 의사 판검사는
자기들끼리 가격 경쟁력을 갖추려 하지 않고
국비지원으로 해결해야하는거죠?
졸라 이기적인겁니다.
잉여 의사가 많으면 결국 누군가는 지방갑니다.
공공의대 나온사람들 피부과 성향외과 차린다구요?
차리라 하세요 그러면 피부과 비의료항목 가격도 줄겟죠
피부과 많아져서 서로 경쟁하면 서비스 질도 좋아지고
그거로 수익 안나면 압구정말고 지방으로 가겠죠
시장논리 대로 합시다 의사도…
한국에서는 외국과 비례해서 실력있는 의사를 저렴한 비용으로 만나고 있는데 윗 댓글처럼 쓰는 건 현실을 모르는 거죠
의사들이 저렴한 비용이라고 하면서 케어하는것들
다 국민들 세금이랑 노력으로 여러분 학창시절부터
의료인이 되어 일하시는 상황마다
다 국민 세금으로 지원된 것들입니다.
그렇게 외국보다 뛰어나고 경쟁력 있고
객관지표가 증명 하다뇨 그건 우리나라
행정가들이 여러분을 어느정도 제도로 억제를
해준부분과 의료 보험 제도가 잘 잡힌거지
의사들이 희생해서 가 아닙니다.
의사분들 의사 되기 위해 많은 노력과 고생한건 압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당연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의사들만 자기분야에 열심히 산게 아닙니다
위에분이 주장하는 부분 다른분야도 마찬가지에요.
우리나라 과학 공업 미술 미용 어느 분야에나
열심히고 외국과 견주어 경쟁력 있습니다
제발 의사분들
자기들이 받는 혜택이나 독점권은 생각안하고
계속 우리가 공부잘해서 당연한 권리다 라는
오만 자만좀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날고 긴다해도 님들도 한국 나가면
보잘것 없고 우리 사회의 구성원일부 입니다.
모든일은 간호사가 다 떠 맡아서 합니다 주사부터 밥 먹이는거 까지.. 간호사 처우 개선도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