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올 해 예순 다섯이 된 그 유명한? 58년 개 띠 할아버지입니다
그동안 숟가락 올려놓고 싶은 글이 여러 번 있었읍니다만
일단 건강이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어차피 세상은 나 없이도 무탈하기도 탈나기도 하니
지나고 나면 세상은 스스로 알아서 돌아갈 거라 생각했고 또 그랬읍니다...만
동성애 문제가 여기서 그렇게 핫할 줄은 예상치 못했읍니다..무려 댓글 숫자가;;;;;;;
나아가 게이 전용 싸이트가 아닌 이성애자(선언하지는 않았지만) 싸이트에서 가장 호의(?)적이란 개인적인 경험을 가졌는데
그래서 눈팅만 하다가 가입하고 여기에 글 쓸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하여 드디어 첫 글을 올립니다
여튼 세상에 동성애자 숫자가 얼마 만큼인 지 통계가 천차만별인데
그럼에도 선거 때마다 인권의 끝 판 리트머스지로 등장한 걸 보면 만만치 않은 세력인가 봅니다
(사실 그 이유보다는 공격 자세를 취해도 자신에게 돌아오는 데미지는 미미하지만 상대방을 곤란하게 하는 아이템이서라는 생각이 강하다)
하나:동성애를 논하며
아마도 이재명 후보도 이런 식으로(취향) 이야기 했었던 것 같은데 논의의 시작에서 용어의 정의는 전부는 아니지만 모든 것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것인데 동성애에 호의적이든 적대적이든 "성적 취향"으로 규정하는 건 논의가 산으로 가게하는 오류입니다
성적지향이라고도 부른 적이 있지만 지금의 거의 "성(적) 정체성"으로 굳어졌습니다. 그것도 타고난 정체성으로요
취향이라면 선택의 문제가 불거질 수 있는데, 일부 다른 주장도 있지만 학계의 연구가 아니더라도 내 개인의 경험으로도 타고난 정체성임을 주장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유전자 단위에서의 연구 결과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저 일부 다른 주장에 대해 도그소리라는 게 제 판단이지만 그럼에도 '리틀 타이크'는 존재했었으므로 후천적으로 획득한 정체성이라고 주장하면 확인할 수 없는 바 그냥 저 '리틀 타이크'의 예로 받아들이는 것 뿐입니다
이성애자가 사회적으로 막강한 위력을 행사하는 표준(?)에 저항하여(그럴 이유가?) 동성애자가 되는 걸 택한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불가입니다
표준에서 벗어나면 따로 에너지를 지불해야 하듯이 이성애자 속에서 가면(커밍아웃을 하지 않은 동성애자)을 쓰고 생활해야 하는 동성애자들은 '커버링'이란 막대한 에너지를 추가로 지불하며 생존해야 합니다
요는 취향이 아니라 정체성 그것도 획득한 게 아니라 타고난 정체성이라는 데서 생각을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드러나지 않게 드러나지 못하게....
저는 20여 년 된 서울의 퀴어 퍼레이드에 아마도 개근을 했을 겁니다
세상의 문란한 축제라는 시선과는 다르게 도대체 성을 주제로 한 퍼레이드로서는 밋밋하다고 할 수 있는 이 퍼레이드가 왜 저런 오해를 가져왔는 지 짐작이 가지 않는 것은 아니로되 여러분이 경험하듯 왜곡과 과장 그리고 편집으로 가짜 뉴스(정보)가 세상을 어지럽히는 게 현실인데 아마 그 확실한 예가 이 퀴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는 세계적 기업들이 스폰서로 나서는 마디그라 축제에 한없는 부러움을 가졌었는데 서울의 퀴퍼도 그런 상태로 진화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 문제를 안철수씨가 저 한갓진 곳에서 하라는 주장 때문에 딴지에서도 한 바탕 논란이 있었읍니다
그러니까 이건 '다 이해한다'며 인권 의식에 잰체하는 인사들이 취하는 스텐스인데 그러면서 '그러나 내 눈에는 띄지 말라'는 강제입니다
내가 딴지스들을 평균보다는 좀 더 교양적인 사람들이란 선입관과는 다르게 인권 무시를 대놓고 하지 못하니 고육지책으로 취하는 딴지스들의 스텐스와 동일했지요
나도 굳이 내 자신을 드러내는데 즐거움을 갖는 관종이 아니라서 그저 가능한 한 세상사에 얽히지 않으면서 살고자 하는 기질입니다..만
내가 드러나게 않게 사는 것과 나를 드러나지 못하게 하는 건 엄연히 다른 문제입니다. 폭력이지요
하나;찬성? 반대?
오래 전 배우 홍석천의 커밍아웃(아웃팅?)으로 TV에서 동성애 관련 토론이 있었읍니다
당시 동성애자의 패널로 참석한 사람을 훗 날 만났을 때 도대체 '당신은 동성애를 찬성합니까? 반대합니까?'라는 질문이 어떻게 실시간으로 뜰 수 있었느냐며 질책했었지요
처음으로 돌아가서, 만일 님께서 동성애가 '취향'이 아니라 '정체성'이라고 받아 들이셨다면 저 질문 자체가 성립하지 못한다는 걸 느끼실 겁니다
헌데 저 질문 자체가 성립이 안되다는 걸 그때부터 지금껏 외쳤지만 아직도 입니다
'파리의 택시 운전사' 홍세화씨는 '똘레랑스'를 들고와 히트(?) 쳤는데 '관용'으로 번역된 저 개념은 여기저기서 차용되었지만 나는 아주 불편했습니다
그러니까 관용할 수 없는 걸 굳이 '관용하지 못한다'라고 질책하는 순간 피해자에게 가해자를 '용서하지 못함'으로 몰아 협량한 사람이란 주홍글씨를 붙이는 행위와 동일하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나는 최고치를 '용인'에 두고 있습니다
이 '용인'은 현대의 복잡계를 살아가는데 아주 요긴한 개념이기도 한데 사실 나는 이 용인조차 구걸할 이유도 생각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헤테로의 인정/승인이 필요 없습니다 동성애자란 존재에게 이성애자의 승인이나 인정은 필요 조건도 충분 조건도 아닙니다)
다만 <용인하지 못함>이 <용인 받지 못함>보다 사회적 핸디캡이 커지는 것, 그런 사회를 바랍니다
나가면서:딴지로 넘어 온 클리앙의 글을 보고 건너 왔는데 제 기질과 맞지는 않지만, 많은 글에서 '집단 지성'과 '선량함'이 뿜뿜하는 걸 보다가 나도 모르게 내 최애 싸이트로 스며 들었습니다 앞으로 건강이 허락한다면(심각한 지병도 문제지만 나이가 있다 보니 이런 글 하나 쓰는데도 기절할 만큼의 에너지가 들어요 ㅠㅠ) 밖에서 보는 게 아닌 안에서 살아온 동성애자(그중에서 게이. 저도 레즈비언의 의식 구조는 정말 몰라요) 당사자로서의 느낌을 올릴 생각입니다
걱정되는 건 세상의 어떤 광대한 지식도 부분적일 수밖에 없듯이 제가 끄적이는 게이의 모든 것은 오롯히 제 개인적인 시선이라 한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동성애자 사회도 이성애자 사회와 똑같이 복잡다단하답니다
아마 나이가 많아지니 겁나는 게 없는 모양입니다^^
네!! 제가 원하는 게 그저 서로의 일상을 살아 갈 수 있는 그런 정도입니다
근데 지금 게이라고 해서 일상적인 삶을 못사는 세상인가요?...
이걸 진짜 몰라서 물어보시는 거면
세상사에 정말 관심 없으신 거예요.
대한민국이 동성애에 얼마나 폐쇄적인 나라인데요.
동성애가 단순 짜장짬뽕 같은 취향의 문제입니까? 이야기를 쉽게 설명하시려고 한 뜻을 아무리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그런식의 설명이 과연 동성애라는 것을 설명하는데 도움이 될거라고 착각하지 마세요...
차별에 대해서도 잘못 인지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강요와 차별은 다른거예요.
같이 온 손님끼리 차별을 한다? 아니죠. 자기네가 짜장면 잘하는데 짬뽕 시켜먹는 사람한테는 단무지를 안준다거나
이런게 차별입니다. 짬뽕이 메뉴판에 존재함에도 불구하고요.
다음부터는 설명을 하시려거든 다방면으로 생각하시고 올려주시기 바람니다.
좋은 문장이네요.
어차피 세상엔 용인조차 못하는 사람이 존재할 것인 바, 그 건 그 사람들의 자유로 두자는 생각이지요
정체성이 어떻다 하여 누구보다는 더 고단하고 이런 일은 없으면 좋겠습니다
넵! 언제가 퀴퍼의 슬로건이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이었는데 제가 의문을 표한 지점이 이 지점이었읍니다
그러니까 차이는 차별을 부르는데 정체성의 차이를 내세우며 차별 반대를 외치는 게 모순되어 보여서였지요
이 이야기는 하나의 주제로 써 보겠습니다
오래 전 분류와 구분이란 주제로 비슷한 글을 써 본 적이 있어서 덜컥 약속합니다만 자꾸 일이 커지는 느낌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Vollago
오히려 정체성이라는 단어가 더 위험하지 않을까요?
태어날때부터 일반적이지 않다는 소리인데 그건 유전자 자체에 큰 결함이 있는거라는 소리로 들려요.
전 오히려 그것을 취향으로 인정하고 취향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뭐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선생님. 피부가 까맣거나 황색이거나 혹은 백색인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일반적이지 않다. 결함이 있다" 라고 말하지 않잖아요? 정체성이란 말은 그냥 자연스러운 그대로로 봐달라는 이야기 같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508636CLIEN
참고하세요.
넵!!님의 염려가 무엇인지는 알겠읍니다
그러나 정체성이 맞습니다
기회가 닿는대로 제가 습득한 범위내에서의 유전자 이론을 올려 보겠습니다
헌데 결함이 아니라 다름이라고 생각해 보시면 아마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겁니다
많이들 오해하시는데 '자연선택'은 우수한 유전자가 살아 남는 게 아니라 자연(세상)에 어울리는 유전자가 살아 남는다는 이론입니다
살아남은 유전자가 우수한 유전자이지, ‘물리적 힘이 상대적으로 강함’ 등의 특정 속성을 ‘우수함’이라 정의 한다면 맞는 말씀이기도 하여..
그리고,,
차이와 차별.. 이게 참 단순하면서도 어려운 문제라 생각을 합니다..
예전 지인이 조현병(정신분열)이었는데 도저히 손 쓸 방법이 없어서 결국 제가 포기를한게.. 사무치는데요.
근래 알게된 지인의 가족이 조울증상이 있어 매우 어려움에 처해있다는 이야길 들었습니다.
우리들은 기쁨이든 우울이든 치우치지 않고 일정 범위 내에서 그 감정의 기복이 작은 것을 미덕으로 삼고,
그것이 사회에 적합한 기질로 대다수가 받아들이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영역마다는 다르겠지만 일상적으로 사회에서 성공하고 자신이 정상치라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런 조울증상과는 반대?되는 기질을 가지는 경우가 많겠지요.
그리고 그들이 문화 주도권을 잡게되니 자연스레.. 그런 기질의 사람들이 더 유리한 환경 조건을 갖도록 서서히.. 문화 등이 발전해왔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울증상을 가진 개체수가 우리가 지금 일반적이라 말할 수 있는 정신기질을 지닌 개체수보다 훨씬 많았다라면 전개가 어찌 진행이 되었을지.. 사회는 우리가 지금 조울이라 칭하는 사람들이 최적화 되도록 새팅 되어있을 확률이 높고, 그 경우엔 현재 사회에서 문제 없이, 일상적으로 핸디캡이든 어려움이든 크게 겪지 않아도 되는 이들이 정신질환으로 생활의 불편을 겪고 있을 가능성도 있겠지요. 그냥 차이이고, 어찌보면 세실루님의 말씀처럼, 우수함이라는 속성이 살아남는게 아니라 당시 정합적 관계의 우연 속이서 자연에 어울리는 개체가 우연히 살아남아 적합한 문화를 생성하게 된다.. 이렇게 이해도 되네요.
글을 쓰다 다소 정리가 되에 뭔가 가르침을 얻은듯 헙니다 ㅎㅎ 우수한유전자가 아니라 살아남은 유전자.. 이해 되네요 : )
동성애 이성애도.. 어쩌면 유사한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봅니다..
음 그런것보다 중요한 것은,, 항상 건강하셨으면 하구요,
다른 것보다.. 용기 내고 생각을 밝히 말씀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취향은 시간에 따라 언제든지 바뀔 수도 있는 걸 취향이라고 하죠.
(저는 10대때는 얼굴 이쁜 여자가 좋았는데
요즘은 골반 넓은 여자가 좋습니다.
이런 게 취향이죠.)
근데 동성애는 자신이 선택하는 것도 아니고
시간이 지난다고 확확 바뀌는 것도 아니고,
의학적으로 치료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애초에 동성애에 '치료'라는 개념을 들먹이는 것도 올바르지도 않죠),
그래서 1990년에 WHO에서도 동성애는 질병이 아니라고 못 밖았던 거고요.
흑백황은 일반적인 비율이잖아요.
취향은 시간에 따라 언제든지 바뀔 수도 있는 걸 취향이라고 하죠.
이것은 선생님이 정의내리신것 같습니다.
전 10대때도 20대중반인 지금도 얼굴예쁜여자가 전부고 몸매는 둘째입니다.
바뀔지 안바뀔지는 모르는거죠.
이성애자가 동성애자로 또 이성애로 바뀌는게 없는사례도 아니고요
건강챵기시구요! >_<
다른 삶이지만 응원합니다.
건승하시고 다복한 2022되시길.
띠동갑 후배입니다^^
이상한 호모포비아라고 상처받은 사람입니다.
용기와 지성을 동시에 보여주신거 감사하고
새해에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그 많은 차별과 냉정한 시선을 감수하고도 동성애를 지향하지는 않겠죠.
그렇기에 동성애를 성적 정체성이라는 것에 동의하고 주변에서 본 적은 없지만 왜곡된 시선으로 보지 않으려고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건강하세요~
같이 잘 섞여사는 세상이 되길 바래요.
소수자로서 살아오신 나날이 덜 고달프셨길 기원합니다.
지금도 아이들학교앞에서 매일같이 차별금지법 반대 피켓팅하는 기독교도(?)로 추정되는 무리들보면 ‘용인하지 못하는 저들’이 언제 갱생될지, 과연 그런 날이 올지하는 걱정은 듭니다.
건강하세요.^^
마찬가지죠.
점점 보는 시선이 정상으로 가고 있다고 봅니다.
그냥 자연 그 자체인 것을... yo
점점 좋아질 겁니다.
올해도 작년보다 좀 더 행복한 한 해 되시길 빕니다, 멋지신 형님.
앞으로도 글 많이 써 주시면 좋겠어요!
글이 고루하지 않고 너무나 쌈박합니다.
젊은 마음을 유지하시는 비결이 궁금할 지경입니다.
이성애자가 동성애자가 될 수 없듯, 동성애자가 이성애자가 될 수 없는 건데
안되는 것을 왜 강요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모난 돌이 정맞듯이 낯설고 어색한 것은 배척한다는 다수의 횡포가 아직도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지요.
저는 아직 첫 글을 망설이고 있는데, 용감히 멋지게 포문을 여신 세실루님께 축하 말씀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정체성, 용인 이런 말에 공감됩니다.
성소수자분들도 당당하게 살아가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을 드러내는 용기에 존경과 연대의 마음을 보냅니다.
그리고 글, 기대하겠습니다.
분명 헤테로보다 힘든(에너지 소모가 큰) 삶이었을 거라 생각되는데 앞으로도 파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조선시대에 … 흑인을 보게된다면 정상으로 받아들일 수가 없었겠지요.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하지만 이젠 다들 알잖아요 분명 현실이라는걸.
그럼에도 우리는 나와는 너무나도 다른존재에대한
차별을 자신도 모르게 하고 있을겁니다.
성별을 떠나 인종을 떠나
자신과 혹은 주변에서
눈에 띄는 존재에대한
의식하지못하는 시선과 의식.
흔한 일상입니다.
그러므로 그렇지 않은 사람 혹은 그런사람
모두가 신경을 쓰고 쓰이기도 하죠.
본문의 개념처럼 성취향으로 보든
성정체성으로 보든
그걸 구분해내기도 힘들고
본인들 조차도
정체성에서 오는 혼란인지
성적취향에서 오는 취향인지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아보입니다.
아무리 설득하고 주장해도
시간의 한계는 존재하고
그게 참 그나마 한국은
빠른편이라 봅니다.
안철수같은 막힌의견 반대합니다.
울나라에서 성을 가지고 논하는게
아직 건강한편은 아니다보니
특정분야에서의 문제도 당연히
풀릴수가 없지 않겠습니까.
하고픈말은…
서로 하고픈 얘기하다보면
어느순간엔 바뀌어있고
실제로 많이 바뀌어있다고 봅니다.
개인의견입니다. 힘내세요.
저는 이성애자건 동성애자건간에
성범죄를 일으킨게 아니라면야
굳이 반대니 찬성이니 왈가왈부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클량이지만 이래서 떠날 수가 없지요..
힘드실테지만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깊은 사료의 글 잘 읽었습니다.
종교인들은 무지성이라 논하기도 싫구요..
어쨌거나 이노무 세상이 성적 다양성에 대해서는 맨날 부먹 찍먹 보다 못한 멍멍이소리좀 그만 했으면 할 뿐입니다. 그냥 서로 사람인데.. 뭐가 그리 다르다고 그러는지..
저는 그래서 성적인 다양성에 대해서 너무 서로 조심스러워 하고 이러니 저러니 말 많은 것도 싫기도 하지만 거꾸로 부먹 찍먹 처럼 가볍게 이야기하며 땨로는 부러워하기도, 때로는 가볍게 놀리기도 하면서 그냥 서로 섞여 살아가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아무일도 아닌 그냥 그차이가 손바닦 손금 차이 같이 인식 못하면서요..
전 참고로 부먹에 민초파 입니다.. 온세상 부먹과 민초에 축복있으라.. ㅋㅋㅋ
감사합니다
이부분은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셨으면합니다
외국의 축제와 비교하시는건 너무 관대하게 해석한것이아닌가 생각됩니다. 안철수의원의 의견도 게이를 차별하려고 낸의견이 아닐겁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안에서는 그행사의 주체가 어디가 됐건 그런 축제를 도시한복판에서 하는걸 보기 좋아하는 문화는 아닙니다. 한국에서는 한국의 문화에맞게하는것이 동성애자의 권리를 지키는데 더 도움이되지않을까요. 지금의방식은 동성애자가 더 문란하다는 편견만 강화해주는 것이아닌가 조심스레 여쭤봅니다
어떤 특별한 날인지는 알 수 없었으나,
넓은 광장 한가운데,
또 관공서 건물 꼭대기에도
무지개 깃발이 걸려 있었습니다.
화장실은 남녀구분표시가 없었습니다.
궁금했습니다.
화장실에 남녀구분이 왜 없는지 물었습니다.
북유럽 쪽에서는 성소수자
(이 용어의 쓰임이 알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를 위해서 남여로 화장실 구분 표시를 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광장이나 관공서 건물 꼭대기에
무지개 깃발을 걸 수 있도록 한 것도,
남녀 구분 없는 화장실을 다 함께
사용하게 되는 것도,
오랫동안
치열한 사회적 논쟁 끝에 내린 결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저,
한 사람으로서
서로를 존중하며 살아가는 세상이
가장 이상적인 사회가 아닐까요.
살아가는 동안
지금보다도
조금 더 이상적인 사회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십시오.
이넘과 정채성의 대결보다
"공존"이라는 사회성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봅니다.
대선시국이라 정치성 글들이 만연한 가운데
새해 첫날 다시한번 주변을 둘러볼수 있는 생각을
들게하는 글이었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글 잘 읽었습니다.
음.... 저는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에는 반대하지만
동성애자=동성애로 인식되어
동성성행위 대한 과학적 사실이 덮이는 세상도 반대합니다.
호모포비아도 반대하지만
반대도 혐오세력으로 모는
호모파시즘도 그리 원하진 않네요.
글쓴 분 주변도 이와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해서 걸어온 길 못지 않게 걸어가실 길도 험난하겠지만 용기 잃지 않으셨으면 하고, 님을 님 자체로 존중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Don't care about it
하면 되는데 왜이리 관심갖고 간섭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옛날엔 달랐을지 모르겠지만, 요즘에는 댁 같은 분들이 비정상입니다. 부끄러운줄 아십시오.
@순복음교회 교인인 걸로 추정되는데, 이단 논쟁 이전에 삼박자 축복이라는 허접한 기복신앙을 들여와서 한국 개신교를 망친 주범임을 잊지 마십시오.
소수자나 이질적인 것에 대한 차별적인 시선은 그냥 인간의 본능에 녹아있는 거 같습니다. 현대인간사회의 근간인 결혼제도는 이성애를 근본으로 하고 있으며 인간의 생물학적 번식방법도 이성애이고, 사랑이라는 것 자체가 번식을 위한 예열행위정도로 인식되고 있으니, 사람들에게 이성애가 별로 유쾌한 주제로 받아들여지지는 못하는 거 같습니다.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전통적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도 그렇게 용인적인 자세는 아닐 겁니다.
서로의 일에 간섭이 심한 한국사회의 특성상 타인의 성정체성에 어떻게든 반응을 안하고는 못배길 겁니다.
그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서구의 쿨가이들처럼 그냥 게이들이네... 하고 넘어가기가 쉽지 않다는거죠.
동성애를 관용적인 자세로 옆에 한자리 차지하게 두고 불편하지 않게 같이 살아갈 수 있느냐보다
서로가 서로에게 등을 기대고 있고, 남의 일에 다소 깊이 침투해있는 관심을 어느 정도 갈무리할 수 있는 세상이 되는 게
먼저란 생각이 듭니다.
본능적 거부감은 어쩔 수 없어요. 마치 끓는 물 온도 올리듯 사회가 서서히 적응해나가는 수 밖에 없죠.
취직을 한 친구가 커밍아웃을 한 후 알게 모르게 당하는 차별적 시선 때문에 떠밀리듯
일을 그만두고, 언제 보니 또 직장을 전전하며 살아가더라구요. 착찹하더군요.
성정체성 빼면 특별히 결격사유도 없는데 그게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더군요.
사람들이 좀 무텨질 필요가 있어요.
우리 사회에서 쉽지 않은 결정이셨을 텐데....
동성애를 두둔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반대하지도 않습니다.
본인의 의지/관념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그런 사람들을 존중까지는 아니더라도 무시하거나, 이상한 사람 취급하지 않는 건강한 사회가 되기를 새해에 기대해봅니다.
퀴어퍼레이드도 그렇고 자신들의 목소리를 넓게 퍼트리려고 하는 것이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는 거예요.
저는 기독교를 싫어하지만 해당 종교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배척하거나 안좋은 감정을 절대 가지지 않습니다. 단,
교회나 관련 모임이 아닌 자리에서 전도를 한다던가 세상모든 일을 하나님이나 예수와 연관지으려는 시도가 있는 사람은
평소 행실과 상관없이 절대 곱게봐주지 않습니다. 상대방의 종교관은 무시한채 자신의 종교적 해석을 말하는 사람
타인에 대한 배려가 결여되어 있는 인격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들지요.
동성애도 저에겐 마찬가지 입니다. 타인에게 영향 없이 그들끼리의 삶에대해 평가하려는 생각 절대 아님니다.
다만 소수의 의견이다, 평등에 대한 억압이다 하며 오히려 그것을 역 이용하려는 시도는 절대 좋게 보이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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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키앤필 개그중에 제가 보는 시선을 잘 설명한게 있더라고요.
하지만 퀴어축제에서 보여주는 동성애자들의 난잡한 성적취향에 대해서는 지금도 혐오합니다.
동성애가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동성애자들은 성적정체성만 다를 뿐 건전한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