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연말이라서 과일 선물 사들고
처갓집 방문했습니다.
(장인 부산 80세. 장모 부산 79세)
저녁 얻어먹고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가
제가 장인께 한가지 질문을 드렸습니다
(정치적 노선이 달라서 말싸움을 많이 했어요.
저는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나이불문
입니다. 절대 기죽지 않아요)
“이번 대선에 누구 찍으실꺼예요? 설마 윤석열
찍으실꺼예요?”
장인어른 “ 이번에 안철수 찍을꺼야. (노인들
단톡방에서 자기들끼리도 항이 쪽팔리는지
안철수를 찍는다고들 하는것 같았어요)
제가 장모님께는
“장모님.항 마누라가 예전에 호텔 나나이트에서 ㄷ ㄷ ㄷ ㄷ”
우리 착하신 장모님께서 깜놀하시네요.
일단.올해가기전에 두표 좌절시켰네요.
국힘 지지하는 노인들 멘붕 온거 같아요.
야 윤서방. 끝까지 힘내라.
별 말씀을 ㄷ ㄷ ㄷ
내년 대선 끝나는 날까지 수그리하고
밭을 같이 갈아요.
국힘 지지자들 투표 못하게 좌절시키는것도 일거양득 입니다.
ㅋㅋㅋ
와우 감사합니다
노인들이.. 자식들 생각은 없는것 같아서 슬픕니다..
배운 자식들을 말을 들어야 하는데..
절대 노인네들 안바뀝니다.
좌절만 시켜도
특히, 저 연세의 분들은 6.25 전쟁을 비롯해서 현대사의 굴곡을 다 겪으신 분들이라 "공산" 혹은 그런 분위기, 어조, 정책 얘기만 들어가도 거의 반사적 무조건 싫어하십니다.
인생에 한 번 겪을까말까한 어려운 시기들을 여럿 통과한 분들이라, 그냥 건강하게 하시고 싶이신 것 하시면서 사셨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배운자식들이란 표현도 좀 그렇네요. 많이 안다고 꼭 지혜롭지는 않아서..
그건 좀...
그때까진 쫌 살살합시다.
딸 넷 중 둘째인데..
네 자매가 처가집을 안감‥
생신 때나 명절에 가더라도 애들도 놔두고 자매들만 순번제로 가요..
두분만 계신곳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그림자조차 접근을 막는다고..
밭 갈기 쉽지않네요..
차라리 기권이 나을 수도 있겠지만 권리는 행사 하셔야겠죠.
그래서 끝까지 안심을 못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