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객들이 충전 후 깜빡한 선불충전금
자사 이익으로 귀속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고객이 깜빡했거나 잊은 채 사용하지 않은 선불충전 카드 잔액으로 지난해 약 30억원이 넘는 이익을 거뒀다.
스타벅스는 주요 핀테크 기업인 토스나 네이버페이와 달리 고객들이 충전한 선수금을 마음대로 쓸 수 있다. 빚을 갚아도, 주식에 투자할 수도 있다. 이러한 규제공백을 톡톡히 누리면서도 고객들에게 마땅히 돌려줘야 할 돈까지 챙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발행 된 선불충전 카드 가운데 매년 5~6% 정도가 쓰이지 않은 채 남겨지는데, 5년 전인 2016년 말 스타벅스 선수금잔액이 500억원이었던 것을 고려한 수치다. 스타벅스는 선불충전 카드 잔액을 5년 뒤 선수금에서 잡이익으로 귀속하고 있다.
올해 고객들이 스타벅스 카드에 충전한 돈이 2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5년후 스타벅스가 챙기는 낙전수입은 120억원 규모로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금액형 상품권인 백화점 상품권도 유효기간에 5년이 명시되어 있지만 사실상 유효기간이 없다. 백화점들은 발행 일자를 적지 않는 방식으로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무상으로 지급한 상품권은 유효기간이 있지만, 고객이 구매한 금액형 상품권은 사실상 유효기간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스타벅스 관계자는 “고객이 충전한 카드의 유효기간 5년이 지나면 해당 금액을 회사로 귀속하고 있지만, 고객이 환불을 요청하면 재차 새로운 카드를 발급해 잔액을 보전하는 방안을 마련해 두고 있다”며 “최근 관련 제도를 매장에 공지했는데 일부 매장에 혼선이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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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유효기간이 5년이 있었군요;;
현금성 포인트같은건 기간을 없애야할거같아요
다른 업체도 다 이렇게 하고
심지어 지역화폐 어플들, 제로페이도 마찬가지죠
기프티콘 낙전수입은 어디서 이득을 보나 모르겠네요.
저건 괴씸죄라면 괴씸죄 일 수 있는데 국내에서 "상품권"형태로 발행되는 건 죄다 저렇게 처리 할 겁니다. 단, 5년 지난 것도 가져가면 망하지 않은 이상 정상처리 해줍니다.
모바일 상품권 ‘낙전수입’ 짭짤하네
https://www.asiae.co.kr/article/2017112309070587484
내가 안쓴 상품권, 낙전수입 연간 1000억원…상품권法 부활 초읽기
https://www.sedaily.com/NewsVIew/1OJXEHHPU7
영업손실 메꾸는 '은밀한 공돈'...낙전수입으로 버티는 '문화상품권 3社'
낙전으로 인한 모바일 상품권, 쿠폰 등의 수익이 상당히 쏠쏠한 모양이군요.
이미 기사로도 상당히 많이 나왔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