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에 저녁알바에게 문자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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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 사장님 친구가 놀러와서 놀고싶은데 오늘 쉬어도 됩니까 ?!??!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유가 솔직하구나
알바 : 이런건 거짓말하면 안됩니다!..
나 : 기다려봐...
나 : 대타구햇으니까 놀렴.
알바 : 감사합니다!!
.........
아.. 요즘 아이들 귀엽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툭하면 알바들한테
아파서.. 몸이 안좋아서.. 집안일이있어서.. 만 여태봐오다가
놀고싶어서.. 란말을 처음 들으니 그냥 오히려 당황스러우면서도 귀여워서 냅다 놀고 내일 오라그랫습니다 .ㅁ...
대답은 안하시는군요 ㅎㅎ
아 그리고 그분 이쁘셨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이쁘지요!^^ 젊은 친구들이 잘놀고 열심히 알.바이트하고..공부하고..솔직하고..기성세대의 가식을 버리고 솔직함이 자리잡을 날이 오겠지요!
젊음 자체로 아름답죠.
제가 시들어가서 그러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ㅋㅋ
동시에 사장님의 애환도 느껴지는...
그걸 받아주실수있는 사장님 마음도 멋지구요.
사장님이 잘해주시고 커뮤니케이션 잘됐나봐요
그걸 받아주는 사장님의 대범함 (+ 관계 형성)
사장님의 백업인력 상시 준비 (에 준하는 수급능력)
크 멋집니다.... ㅋㅋㅋ
여태 거짓말로 빠진 애들만 겪어봐서... 저런 애들이 일 할 땐 집중해서 잘해요.
사장님이 더 멋지네요.
멋진 통찰력입니다 ^^
이정도면 귀엽네요 ㅋ
흔쾌히 허락하신 사장님도 멋집니다.ㅎ
저라도 이런 사장님이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면접언제볼까요???? 사장님
사장님은 사람을 존중하고 사랑하는것 같네요.
작지만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두분 모두 칭찬드립니다.
작지만 울림이 있는 이야기네요
훈훈합니다~
씨알도 안먹힐 사장님이였으면 솔직하게 말 못했을듯합니다 ^^
썸녀: 오빠 오늘 우리집이 놀러올래?
이런문자를 받았다면 ㅋㅋ
알바 : 사장님 친구가 또 놀러와서 놀고싶은데 오늘 쉬어도 됩니까 ?!??!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유가 솔직하구나
알바 : 이런건 거짓말하면 안됩니다!..
나 : 기다려봐...
나: 대타구햇으니까 이제 안나와도 된다.
알바 : 감사합니다!! 어.....?!?!
저도 솔직한게 훨씬 나은거 같기도해요 ㅎㅎㅎㅎ
배푼만큼 사람이 따릅니다.
단, 대타 못구하면 출근해야겠다고 하면 거절하거나 안나올 확률도 높을듯합니다
연말에 그것도 올해 마지막 불금에 알바가 바로 전날 저러면 정말 열 받을 수 있는데...
웃으면서 대응하시는 사장님도 마음이 크시고 시국이 시국인지라 씁쓸하기도 하네요.
친구분이 알바를 평소에 잘봐두었나 보네요.. 그래도 친구분을 조심시켜야 하겠네요..
사장님 친구분의 나이가 비슷하다고 봤을 때 잘못하면 철컹합니다.
암튼 소소일상인데 훈훈하네요 ㅎㅎ
2,3일전 통보도 당황스러울텐데 하루 전 날 ??
사람 구하는게 쉬운 직종이면 이해할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전 거의 멘붕 올 듯 싶은데요....!!
뭔가 현실과 동떨어진 동화 같은.... 혹시 저만 그런가요???
퇴사 하고 싶은데 마땅히 핑계거리가 없어서 본인이 사고나서 사망했다고 거짓말 치고 갑자기 퇴사한 사람을 겪어보니.. 솔직한게 좋아요.
못하면서 저러면 열받지만
나이 먹으니 휴가여도 뭐하고 놀지 고민입니다 ㅠㅠ
그런데 사장님이 조금 더 격이 없고 좋으신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늘 놀고싶어서...", "오늘 갑자기 코인 떡락해서요...", "오늘 미드 마지막화 방영날이라.."
이런 이유로는 당일날 나오지 않는다고 잘 안합니다.
피치못해 갑작스레 못나올 경우는 진짜 아파서나 집에 급한일이 생겼을때가 90%죠.
휴가랑은 구분하고 있는 중입니다. 휴가야 뭐 이번주 금요일은 회사 가기 싫어서요..든 뭐든 상관없죠.
그리고 글을 쓰시면서 뭔가 좀 훈훈함을 노리고 쓴것 같은데
20대 남자 종업원이 "아..오늘요.. 별거 없고 오늘 사전예약한 게임 런칭일이라서요...오늘 쉬어도 될까요?"
이런식의 일화였다면 또 그건 그거대로 까였을 것 같네요.
비난할 만한 일화는 전혀 아니지만 훈훈하다 귀엽다 대인배다 등등 칭찬이 오가는건 글쎄요.
웃고 넘기시는 사장님이 대단하시네요
뭐 월차에 반드시 사유가 필요한건 아닌데 사장님한테 올리기 좀 그러니까 그냥 개인사정으로 바꿔서 다시 올리라고 했습니다. 근데 뭐 솔직히 저도 잘 이해가 가진 않았습니다.
월차는 회사일에 직원이 그날 반듯이 필요한 사유가 있지 않는 한 당연히 쓸 수 있어야 하는 거 아닐까요? 개인 휴가에 사유를 기재하라고 하는 거 자체가 잘못된 거 같습니다.
태세전환 빠른이유가 ㅋ
@datainfo님
그동안 얼마나 잘 해오셨는지가 느껴지네요 ㅎㅎ
둘러대 봐야 속은 뻔한 것이고,
놀고 싶다 해서 그럴거면 차라리 그만 둬... 하면
본인이 그만 두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만약 저런 상황에서 안된다 나와줘야 할 거 같다고 했을 때 알았다고 나올 수 있는 친구라면 본인이 원할 시에 정규직 채용도 고려하겠습니다.
한두번정도는 서로 그런 부분을 이해해줄 수 있는 것이고요
저런걸 아는 사람은 또 저런 걸로 악용하지도 않고요
2. 평소에 사장님과 관계가 좋았을 것
3. 사장님의 마인드가 오픈되어 있을 것
4. 대타를 구하기 쉬운 상황이었을 것
뭐 어정도 선결 조건 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군요.
저같으면 먼저 알바들끼리 소통을 해보라고 할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