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돈문제로 수사받던 분이 있으셨어요.
아마도 불명예해고당하는 건 수순이셨던 거 같은데,
잘은 모르겠어요.
그 분이 자살하시기 며칠 전에
제 아들 백일떡 받고는 축하한다고
거의 유일하게 백일돈 챙겨주신 분이셨어요.
강남에 작은 빌딩?도 있으시고 괜찮게 사셨는데
갑자기 극단적인 선택하신 연유를 모르겠어요.
아직도...
유족들이 자살관련해서 경찰에다 민원을 넣은 것도
아니라서 과잉수사 이런건 없었던 거 같아요.
윤석열의 망언 보니
그날일이 생각나네요.
넋놓고 있던 사모님,
난리치시다 거의 졸도하신 그 분 어머님
생과 사의 경계를 인식도 못하던 자녀분.
...
윤석열씨, 검찰이 아무리 정의로운 일을 하더라도
생명보다 중한게 있을까요? 그 사람이 전두환이 처럼 땡끄로 밀어버린 사람도 아닌마당에요.
내가 참으로 비참합니다.
내가 당신을 정의로운 검사로 알았던 2013~2018년까지의 기억때문에요.
대기업 회장도 참다가 자살하는데 일반인들은 오죽하겠습니까?
회장님도....
12층에서...
투신....
자살로......
....몰아넣었던..검찰입니다...
최근에도...
검찰조사...받다가...
자살하신분의...
뉴스가..있었죠..
요즘은 그나마 물리적으로 패지는 않는다고 하지만, 오히려 그러면서 선진 수사 기법이 더 정교해졌달까요...사람을 '말'로 벼랑 끝까지 모는게 그들의 직업이고 생업입니다. 물리력을 행사할 수 있는 세상이 아니다보니 더더욱 그렇게 되는가 보더군요.
보통...자존감이나 자존심이 중상급 되는 분들이 아주 그냥 끝까지 몰리길 수차례 반복되다보면 경험한 바 없는 그런 기분과 상황을 견딜 수 없는 것이라 추측합니다...
대통령도 죽음으로 몰아넣는 그들 입니다.
사이코패스들이 아닌가 싶어요..
"사이코패스(Psychopath)는 반복적인 반사회적 행동과 공감 및 죄책감의 결여, 충동성, 자기중심성 등을 특징으로 하는 전통적인 성격 장애 분류이다."
징계를 내려야 하는 것 아닌가 싶네요...
아무나 목숨을 쉽게 버리진 않으니까요...
https://www.mk.co.kr/news/politics/view/2021/09/897516/
요
저에게 날아온 게 아니라, 공무원이던 아버지께- 직장 상사를 통해 전달됐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서초 검찰청을 갔습니다.
검사시보가 죄인인 듯 앉아계신 아버지와 제 앞에, A4용지 500장 분량을 떡 올려놓더니, 저에게 그러더군요.
"이거 다 너에 관한 거야"
그때나 지금이나, 저는 어리둥절했습니다.
?? 내가 나에 대해서 써도 저것보다 적을 것 같은데??
그때 아버지가 고개를 숙이며 말씀하시더라고요.
"자식을 잘못 키워 죄송합니다."
기소유예 2년 받고 풀려났습니다.
사람을 두렵게 만드는 방법은 참 많을 겁니다. 당연히, 그 A4용지 묶음은 저랑 아무 상관없는 사건일지였을 겁니다. 아버지는 더 잘 아셨겠죠.
그것이 저에 관한 것이든, 아니든, 아무 상관없다는 것을요.
개인적 원한은 살인이지만, 조직의 대의는 절차에 불과하다는 걸 느끼면, 투지는 사라질 겁니다.
각종 창작물에서도 정의롭고 깨끗한 검사 같은 것 좀 그만 나오면 좋겠네요.
말단부터 꼭대기까지 검찰은 전부 범죄자이며 상종 못할 인간 쓰레기들입니다.
사실은 "나는 (내 식구아닌)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였는데 말이죠.
검찰청 어느 방 테이블에 붙어있던 메모가 기억납니다
“변호인이 검사의 말에 끼어들거나 발언을 하면 퇴실시킴”
그리고 변호인이 끼어드는건 원래 안된다고 봅니다. 범인한테 물었는데 변호인이 대답하는건 피의자 신문조서가 아니라 변호인 진술조서가 되니깐요. 법정에선 아마 증거능력을 엄격히 따진다고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