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걸 떠나서 대중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대중예술을 하시는 분들이 '대중들이 자기 작품을 "검열"하는 게 싫다, 무섭다'고 하는 건 정상적인 사고방식이 아니죠. 왜 창작자의 상상력은 존중받아야 하고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한 사회적인 거부감은 그보다 못한 것처럼 치부되어야 합니까?
windck7
IP 223.♡.165.225
12-29
2021-12-29 10:30:51
·
@에스까르고님 대중문화 업을 한다는 자가 그런 소리 한다는 것 자체가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에스까르고
IP 211.♡.164.200
12-29
2021-12-29 10:43:08
·
@다크라이터님 참 웃긴 게... 아마 "자유로운 미국 사회에서는 이런 일은 존재하지 않아" 이런 뜻으로 "링컨 더 뱀파이어 어쩌구"의 사례를 들었던 것이 아닐까 싶은데... 정작 미국사회에서도 사회적인 금기, 이런 건 강하지요. 몇 년 전인가 사건이 일어나서 모든 창작물에서 미국 남부연합기 삭제되는 일이 있었던 게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거기서는 자율적인 행동도 아니었던 것이 주지사, 국방장관 등이 나서서 "명령"을 했던 것이었는데 과연 미국의 창작자 그룹들은 "정치는 문화에서 손 떼라", "총기를 규제해야지 왜 문화를 규제하나" 이렇게 난리를 피웠던가 하면 그런 소식을 접한 기억 자체가 없습니다.
생존자들이 시퍼렇게 눈을 뜨고 있는데 왜곡하고 조롱하는 거, 2차 가해란 게 이럴 때 쓰는 말입니다 엄한 데 쓰는 게 아니라요. 설강화를 포함해 방송쪽 제작자들 중에도 pc 성향 많을텐데 내로남불도 많나보네요. 작중 실명 언급되고 모티브로 대놓고 나온 피해자분들께서 소송하시면 적극적으로 돕겠습니다. 지들만의 세계에 빠져 사는 작자들은 인실ㅈ 당해봐야 해요
필력 쩌네요! 전 임진왜란 시대에 우리 백성이 왜구에게 시달릴때 세종대왕과 장영실이 만든 우주병기 & 정조대왕과 정약용이 만든 슈퍼병기가 각각 과거와 미래에서 타임워프로 나타나서 왜구 물리치고 왕들끼리 만담 나누다 각각의 시대로 돌아가는 판타지 영화 만들면 정말 즐겁게 볼거 같아요 사람들이 역사를 문화로 인식하는게 어떠한지를 왜 제작자라는 사람들이 모르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원동연 같은 자들도 자기 생각과 가치관 신념을 표현하고 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자유민주 대한민국이겠죠. 다만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지적을 받아야 하고,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무슨 창작의 자유가 성역도 아니고 그 자유에 책임이 뒤따른다는 가장 기본적인 것을 망각한 글로 보이네요. 안타깝습니다.
뭘 봐?
IP 112.♡.110.183
12-29
2021-12-29 14:19:51
·
@부대찌개3님 민형사상 책임을 지는 것이 자유입니다. 대한민국에는 징벌적 손해배상제 punitive damages 도입이 시급합니다.
부트캠프
IP 112.♡.64.22
12-29
2021-12-29 12:29:18
·
아.....정말 판에 글쓴분 잘쓰시네요.
유레카00
IP 221.♡.136.186
12-29
2021-12-29 12:32:48
·
잘 읽었습니다. 공감하고 싶은데 표시할 수가 없네요. ㅠㅠ
Real_G
IP 122.♡.99.166
12-29
2021-12-29 12:34:07
·
원씨 말대로면 일베에서 조롱하려고 만든 합성짤도 창작물 취급 해줘야 할듯.
Speirs
IP 119.♡.84.167
12-29
2021-12-29 12:38:37
·
저도 단숨에 읽어 내렸습니다. 구구절절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SUPAPA
IP 165.♡.210.86
12-29
2021-12-29 12:44:48
·
조롱도 할수있고 비판도 가능하나
그에대한 책임을 안지려는게 가장 문제이죠
옳다고 생각하면 하고 거기에 대한 책임도 같이 져야 됩니다.
반양자
IP 58.♡.181.201
12-29
2021-12-29 12:48:47
·
와 명문이네요. 이 글로 모든 논쟁은 끝난거 같습니다. 대단하십니다!!!
MoonGoM
IP 124.♡.82.254
12-29
2021-12-29 12:49:56
·
와... 글을 진짜 잘쓰시네요. 논리를 풀어가는 것도, 사례들도 너무 고급스러운데, 필력이 정말 대단하시네요.
딴 거 다 떠나서 저 사람이 제작한 히트작 [신과 함께]가 국내 웹툰 원작에 중국 하청 특수효과 캐릭터와 배경들 대강 고쳐 싸게 중국풍 끼얹는 식으로 비용 절감해서 돈 번 영화예요. 보수들이 그렇게 문정부 중국몽이라는 가짜 뉴스로 몰아세우는데 중국몽으로 돈 번 인간이 웃기죠
Harmonics
IP 112.♡.166.48
12-29
2021-12-29 13:19:56
·
괜히 작가가 아닌듯 싶군요. 근데 저분 누구죠? 와 어떤 작품 쓰셨나 찾아 보고 싶군요.
Babo
IP 116.♡.196.136
12-29
2021-12-29 13:31:01
·
유시민 작가님이 빙의한줄 알았습니다 그만큼 쉽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족입니다만 왜 이순신장군님이 100원짜리 동전에 계셔야하고 김구선생이나 안중근의사 유관순여사 등의 독립운동가들이 우리나라 지폐의 인물로 등장 못하고 있는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그나라의 지폐는 그나라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오롯이 새겨 놓고 있다고 믿습니다 역사외곡은 창작의 자유라는 명제 뒤에 숨어선 안된다고 믿는 한 소시민의 횡설 수설 이었습니다
scramble
IP 49.♡.197.164
12-29
2021-12-29 13:41:43
·
@Babo님 그건... 70년대 초반반 해도 100원이 가벼운 돈은 아니었어요. 50년대는 말할 것도 없고요. ㅋㅋ
글이 너무 멋지네요. 창작이라는 미명으로 역사가 왜곡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안타깝네요. 자신들의 삶을 왜곡해서 글을 써보면 무엇이 불편한 지 바로 알 수 있을 터인데요. 후세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전할 수 있을 지 모른다는 것에 두려워하지 않은 사람들은 우리의 조상이 아닌 우리땅을 강점했던 외세였죠.
UDDE
IP 70.♡.196.86
12-29
2021-12-29 15:39:44
·
글쓴이의 작품을 보고 싶게 만드는 멋진 반박문이네요. 대중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철학을 어떻게 저렇게 쉽게 쓸 수 있는지 능력이 부럽습니다. 아직 네티즌 수사대는 쓴이가 누구인지 밝히지 못한건가요?
오렌ㅈi
IP 203.♡.190.49
12-29
2021-12-29 16:10:51
·
햐.. 진짜 필력.....
LK_99
IP 14.♡.38.77
12-29
2021-12-29 18:01:32
·
원동연은 저글 읽고 무슨 생각하고 있을까 궁금하네요. 뭐 진석사같은 짓은 안하겠죠? 네이트 판 차단
청해무운
IP 117.♡.2.171
12-29
2021-12-29 18: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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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트 해갑니다 오늘 저녁 중2 아들 녀석 국어수업에 지문으로 사용할 요량입니다. 해줄 이야기가 많겠네요.
마이푸
IP 125.♡.191.72
12-29
2021-12-29 22:22:44
·
필력에 무릎탁 하고 갑니다
Oxygen
IP 222.♡.234.106
12-31
2021-12-31 00: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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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똥 싸는 화장실과 사람들이 거니는 길거리 정도를 구분도 못 하냐~! 추하게 ....격공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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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저 분 글은 다 읽었네요.
글이 술술 읽힙니다.
요.
저건 상상력이 아니죠.
역시 글쟁이는 반박문도 다르군요ㄷㄷㄷ
화장실과 길거리는 구분해라...주옥같은 표현입니다.
제가 쓰면 몇줄로 끝날수 있는 것과 비하면 부럽습니다.
내용도 귀에 잘 들어오고, 혹시 다른 글이 있으면 더 읽고 싶습니다.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입니다.
글쓴이의 작품이 보고 싶네요.
훌륭한 노래를 한 곡 듣는 느낌으로 읽힙니다.
원씨가 쳐 발렸네요
글도 좋고~ 내용도 좋고~ 반론은 더 좋고~~~
진짜 이거 가지고 할 말 많습니다. ㅋㅋㅋ
광해가 명작 취급 받는 거 보면 씁쓸해요.
창작의 자유는 수많은 민중들의 피와 땀, 눈물에서 나온건데, 그걸 부정하는 제작자군요.
'대중들이 자기 작품을 "검열"하는 게 싫다, 무섭다'고 하는 건 정상적인 사고방식이 아니죠.
왜 창작자의 상상력은 존중받아야 하고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한 사회적인 거부감은 그보다 못한 것처럼 치부되어야 합니까?
대중문화 업을 한다는 자가
그런 소리 한다는 것 자체가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참 웃긴 게... 아마 "자유로운 미국 사회에서는 이런 일은 존재하지 않아" 이런 뜻으로 "링컨 더 뱀파이어 어쩌구"의 사례를 들었던 것이 아닐까 싶은데... 정작 미국사회에서도 사회적인 금기, 이런 건 강하지요.
몇 년 전인가 사건이 일어나서 모든 창작물에서 미국 남부연합기 삭제되는 일이 있었던 게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거기서는 자율적인 행동도 아니었던 것이 주지사, 국방장관 등이 나서서 "명령"을 했던 것이었는데
과연 미국의 창작자 그룹들은 "정치는 문화에서 손 떼라", "총기를 규제해야지 왜 문화를 규제하나" 이렇게 난리를 피웠던가 하면 그런 소식을 접한 기억 자체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종종 예로 드는게 <착한 나치>는 표현의 자유인가 입니다.
"그냥 좀, 추하잖아요...."
전 임진왜란 시대에 우리 백성이 왜구에게 시달릴때
세종대왕과 장영실이 만든 우주병기 & 정조대왕과 정약용이 만든 슈퍼병기가 각각 과거와 미래에서 타임워프로 나타나서 왜구 물리치고 왕들끼리 만담 나누다 각각의 시대로 돌아가는 판타지 영화 만들면 정말 즐겁게 볼거 같아요
사람들이 역사를 문화로 인식하는게 어떠한지를 왜 제작자라는 사람들이 모르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그냥 읽기라도 해라 동연아..ㅋ
적당히 스토리 주워와서 흥행 요소 집어넣어 한철 장사나 하던 사람들에겐 저런 고찰 자체가 무리일듯요.
그딴 안간들이 예술인 이랍시고 나대고 있으니...
소리밖에 안나오네요.
정말 글....
긴데. 길지 않네요.
정말 좋습니다.!
정말,
고뇌하며 창작하는 바른 창작자도 있네요.
설강화는 영원히 퇴출해야 합니다.
언제 개봉하나요!?
전대가리나 쥐박이가 연쇄살인마로 나오는 이야기가 드라마로 방영되면 재미 있을까요?
이런 정당이 국민의힘의 전신이었던 때가 있었네요. 정작 저기서 같은 정당인들이 욕보인 박근혜가 대통령을 해먹었다는건 코메디죠? 법률적으로 애초에 표현의 자유는 명예훼손 행위의 책임이 따릅니다.
일부 사실을 말하지 않거나 사실을 교묘하게 왜곡시킨 기자를 비판 해서는 안되고 언론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한다는 헛소리와 비슷하네요
말을 누가봐도 설득력있게끔 정말 논리정연하게 잘하시네요.
역사적 사실을 훼손하지 않는 전제로 상상을 더해야지요. 암요.
https://pann.nate.com/talk/364278265
다만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지적을 받아야 하고,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무슨 창작의 자유가 성역도 아니고 그 자유에 책임이 뒤따른다는 가장 기본적인 것을 망각한 글로 보이네요.
안타깝습니다.
그에대한 책임을 안지려는게 가장 문제이죠
옳다고 생각하면 하고 거기에 대한 책임도 같이 져야 됩니다.
논리를 풀어가는 것도, 사례들도 너무 고급스러운데,
필력이 정말 대단하시네요.
https://xkcd.com/1357/
누군가 헛소리를 해도 그것 때문에 감옥가면 안된다는거지
'헛소리하고도 욕 안처먹을 권리'같은게 아닌데 말입니다....
표현의 자유가 한국땅에서 이래저래 고생이 참 많습니다;;;
이렇게 긴 글을 단숨에 읽게 만드네요
중국 하청 특수효과 캐릭터와 배경들 대강 고쳐 싸게 중국풍 끼얹는 식으로 비용 절감해서 돈 번 영화예요.
보수들이 그렇게 문정부 중국몽이라는 가짜 뉴스로 몰아세우는데 중국몽으로 돈 번 인간이 웃기죠
사족입니다만 왜 이순신장군님이 100원짜리 동전에 계셔야하고 김구선생이나 안중근의사 유관순여사 등의 독립운동가들이 우리나라 지폐의 인물로 등장 못하고 있는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그나라의 지폐는 그나라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오롯이 새겨 놓고 있다고 믿습니다 역사외곡은 창작의 자유라는 명제 뒤에 숨어선 안된다고 믿는 한 소시민의 횡설 수설 이었습니다
그건... 70년대 초반반 해도 100원이 가벼운 돈은 아니었어요.
50년대는 말할 것도 없고요. ㅋㅋ
당장이야 살림살이 좀 피겠다만은,
10년뒤는 쪽박차고 있을 것이다~~
설강화 쉴드치는 모든 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표현의 자유와 이상한 논리의 선동질을 구분할 수 있어야겠죠.
참 단순하네요.
영화인 망신을 시키네.
오늘 저녁 중2 아들 녀석 국어수업에 지문으로 사용할 요량입니다.
해줄 이야기가 많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