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 여파가 실로 큽니다. 중도층 상당수가 돌아섰고, 아마도 대통령 지지율은 급락하게 될겁니다..
현재 42% 내외를 유지하고 있지만, 아마도 30%초반대를 찍거나 최악의 경우 이마저 붕괴될수도 있습니다.
대선정국 입장에서 보면 이게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 하락으로 연결될 공산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기적같은 골든크로스를 이루어낸 시점에 이런 악재가 터진점은 더욱 안타까운 부분이죠..
세간에선 많은 해석이 난무하고 있고, 그중엔 이걸 마치 문통이 바둑을 두듯 '큰 한수를 던졌다"며 다분히 정략적인 해석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
제 생각은 다릅니다... 감히 단언컨데, 박근혜 사면은 결코 정략적인 수가 아닙니다... 애초에 정략적인 사고를 하는 분이 아닙니다. 문통은...
아니 어쩌면 정치적인 악수가 될 수도 있음을 알고도 결단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혹자는 어제의 일을 두고 "원칙을 훼손했다"고 말하며, 또 혹자는 위에서 거론했듯 '정치적 한수"라고 평하기도 합니다.. '
하지만 어제 문통의 모습에서 느낀건 '용기' 였습니다. 정치적 위험부담이 있더라도 해야할 것은 하고마는 용기...
지금처럼 진보,보수 양극단을 강성여론이 지배하고, 감정적 여론이 팽배하는 시기에, 이런 말은 하면 씨알도 안먹힐 줄 알고 있지만,
감히 말씀드리자면, "박근혜 사면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였고, 임기내에 해야만 하는 일이었다"는게 솔직한 제 생각입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물으시면, 답변 못합니다... 아마 A4용지로 넉장을 써도 부족할 겁니다.. 솔직히 쓰다가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모든 비난 감수하겠습니다..
다만 전두환,노태우 등과 다르게, "군화발을 동원하지 않고 민주적 절차를 거쳐 탄생한 정부"의 수장 두명을, 그 죄질이 어떻건 간에 두명씩이나 옥에 가두고 대선을 치르는건, 향후 우리나라 사회와 정치문화에 향후 엄청난 네거티브로 작용할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터입니다.
그리고 이건 문태통령도 동일하게 느낄거라 예상하고 있었고, 그분이라면 반드시 남에게 전가하지 않고 자신이 결단해서 모든 책임과 비난은 스스로 안고 가실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용기가 있는 분이니까요... 그리고 예상했던 일이 벌어졌구요
여담이지만, 한국과 일본을 비교하는 여러 말들중에,
"일본은 기업과 정치에서 수뇌부가 서로 결정을 미루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습성이 있지만, 한국은 그래도 누군가는 책임을 두려워하지 않고 결단하는 자가 나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어르신들이 가끔 하던 "한국인은 뛰어나다"는 말을 결코 믿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일본이 싫어도 "릴본인은 열등하다"라는 말은 그저 어처구니 없어 합니다.
다만 저러한 문화적 차이 몇개는 체감적으로 인정하는 편입니다.. 그중 하나가 저것이구요..
그렇게 용기있는 지도자들이 역사속의 위기에서 우리를 구해왓고, 또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 그러한 '용기있는 지도자'의 표상으로 문통이 계시구요..
어제의 결단을 두고 많은 비난이 이어질 겁니다.. 아마도 오랜기간 말이죠.
다만 문통의 용기는 분명 먼훗날 역사속에서 평가받으리라 봅니다..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문통은 해야할 일을 하셨습니다.
지금은 그것이 최선일듯...
조용히 지켜보렵니다.
제 생각으로는 별 영향없을꺼 같은데...
/Vollago
많이 안 좋은게 사실이라는게 엠바고 풀리면서 속속 공개되고 있고 사면의 중요 요인이긴 합니다만 나머지 의견엔 동의 못합니다.
지지율 하락이나 중도층 이반 가능성은 이 곳 클리앙만 보더라도 미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문통 반대자들 (60%)중에서 닭에 대한 측은함.. + 닭과 관련한 문통에 대한 복수심은... 반대 이유의 핵심 이유인 사람들의 비중이 높습니다.
저는 잘했다고 넘어오는 비율이 훨씬 더 높을 것으로 예상 되어서,, 문통 국정 수행 평가 지지율은 올라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동감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글이 된거 같네요..
저도 문대통령님이 정치적인 전략적 선택을 위해 공정과 정의를 버리지 않을꺼라 생각합니다만..
그 이유가 도대체 뭔지 아직 해석이 안되는것 같습니다.
요즘 글 짧으면서도 요점만 잘 전달하는게 좋은글입니다(물론 저도 글 못씁니다.)
대통령이 전국민 의사에 반한것도 아닌데, 지지율이 떨어지나요?
기레기들이 사전작업 많이 쳐놔서 50%는 사면 좋다는거 기본으로 깔고 가는데요.
게다가 이명박은 안했습니다. 그리 하락폭 안큽니다.
이번 대선은 사실 인물 선거입니다.
여야의 후보가 비슷비슷하면 당이나 지역 선거가 될 수 있는데, 후보 사이 차이가 심하면 인물 선거로 흐릅니다.
그래서 아마 대선 후보들 지지율은 이 흐름이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정지지도는 많이 하락하고, 레임덕으로 급격하게 흘러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법으로 인해 고통 받는다면 잘못되지 않도록 대통령이 지켜야합니다.
그런데 그걸 지금 깨버린겁니다.
이제 학연, 지연, 혈연으로 똘똘 뭉쳐 정권을 찬탈하려던 하나회와 같은 역할을 하던 검사들에게 공정을 요구 할 수 있나요?
저쪽은 이미 박근혜 옹호중이죠.. -_-; 더군다나. 말이죠 ㅋㅋ;
/Vollago with iphone 13 P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