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변변히 연애한번 제대로 해본적도 없고(대부분 클량인들처럼?) 차에 대한 욕심도
다행인지 전혀 없는쪽에 가까워서 차량구입은 지금까지 생각도 안하고 있었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출퇴근거리도 3키로도 안되서 대중교통 30분이내,
더군다나 술도 즐겨마시니 사봤자 애물단지가 될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아주 간간히 있는 이성과의 대화에서(?) 차가 없다는걸 말할때면
살짝 어색해지는것도 느껴지고 이젠 친구들도 대부분 결혼하고 애키우고 하니
만나는 주기도 줄어들고 그 어렵다는 엑박고시를 작년에 2차였나 운좋게 합격해서
엑시엑도 플스프로도 있지만 좀처럼 흥미를 못붙이고 있다보니
간혹 비슷한 고민글에서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신 것처럼 활동반경이 넓어진다는 장점을
한번 느껴볼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다못해 서울근방 맛집하나도 제대로 아는 곳이 없으니..
그래서 저렴한 중고차를 살까 고민하던 중에 마침 친구가 자기 지인이 차를 새로 구입하고
기존차를 업체에 넘기려던 참이었는데 제가 생각났다며 연락을 주네요.
급히 살생각은 없었는데 그친구말이 와이프가 운전만 하면 와이프 사주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차라면서 너가(제가) 차살 생각있으면 경차같은거 생각하지 말고 이거 사라는 겁니다.
그런데 차종이 뭐냐고 물어보니 아우디A6래요. 흠. 외제차 중고는 다들 말리는 분위기 아니냐 했더니
이건 C7인가 그래서 잔고장 덜하고 여자분 혼자 타던거라 자기도 잠깐 몰아봤는데 괜찮다는겁니다.
차값은 업체매입가격 수준으로 넘겨받을수 있다고 생각해보고 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사고만 내지 않으면 조금 타다가 다시 팔아도 거의 손해는 안볼거라면서요.
그런데 중요한건 제가 운전을 면허딴 이후로 해본적이 거의 전무합니다.
만약 산다면 당연히 연수를 받아야 하겠죠. 일단 차를 한번 보기나 하고 결정하자 싶어서
셋이 한번 같이 만나서 저녁먹고 살펴보기로 했는데요.
외제 중고차구입리스크는 둘째치고 작은차가 아닌듯 한데 사고나 내지 않을런지
구입결정도 하기전에 살짝 걱정이 드네요.
중고 외제에 거기다 아우디면.....더더욱..
국산 중형으로 먼저 몇 년 몰아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지금은 멀쩡해도 유지비는 국산에 비빌 수가 없어요.
하지만... 정말 저렴한게 아니라면 전 국산중고로 사겠습니다. AS편하게...
정말 친한 친구나 가족한테 사도 못 믿는게 중고차에요.
국산 중고차 적당한거 추천드려요
차라는건 언제든지 고장날 수 있는 거고, 차에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그 친구와의 사이가 틀어질거에요.
AS라도 싸고 간편하면 모를까.. 수입차는..
옛날에야 딜러들에 휘둘리고 속아서 사는 케이스가 많아 지인차 사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요즘은 K카같이 중고차회사에서 보증해주는 시대이니 굳이 지인찬스는 1도 필요가 없을듯합니다.
저는 위분과 달리 첫차로 중고차를 권해드리구요
딜러한테 휘둘리고 시간소비하는것 보다는
K카 같은데에서 보증하는 적당한차 홈&카로 신청해서 3일 타보시고
반납하시거나 구매 확정하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제가 그렇게 중고로 2대째 타고 있는데 여태 차로 속썩이거나 비싸게 샀다 싶은 적은 없네요
아우디... 게다가 여자분이 혼자 타던거라면... 저 같으면 거를것 같습니다.
공짜로 받는 오퍼도 아니고, 어차피 중고차 사실거라면 업체 통해서 본인이 원하시는 차량 찾으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반자율이나 안전기능 많아서 초보도 운전하기 편하고 차 크게 잘 나왔습니다.
글구 a6가 과거부터 본인이 너무 타고 싶었던 생각하는 드림카 급의 차가 아니라면.. 왜 돈과 시간 낭비하며 이 고생하나 현타오실수도 있어요.
정말 싸다 싶지 않으면 비추죠
동호회 가입하고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수입차 신차 okay
국산 신차 okay
보통 많은 사람들이 첫차 중고사라고 하긴하지만 차가 범퍼카도 아니고 뭐 그렇게 박고 그러지 않아요.
5년 넘어가는 중고차 산다면 그때부터 이것 저것 관리가 필요해서 실수 할수 있지만
신차로 사면 한 3년이상 기름만 넣고 (나머지는 제조사에서 알려주는 주기 소모품)만 해줘서 초보에게 더 좋습니다.
아반떼 소나타가 제일 무난하지않겠나 싶습니다.
친구의 지인이면 좋게끝날 가능성이 너무 떨어집니다
그리고 그런걸 떠나서도 외제차 수리비 진짜 헉합니다
주차장에서 한번 긁으시면 대중교통 1년치 교통비는 우습게 나와요
유지비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중고/신차 고민하다가 결국 새차 샀습니다.
신차도 잘 못고르는데 중고차는 더 잘 살 수 있다는 보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안전기능 없거나 편의사항 부족한 과거 중고차보다 안전/편의 사양 빠방한 신차가 더 나을거라 생각했는데
실제 운전 시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시야 확보가 어려울 때 차선 유지나 자동 조향기능이 유용했고, 차선 변경 시 사각지대 알림 기능도 시끄럽긴 해도 조금이나마 더 안심이 됩니다. 특히 갑자기 끼어들어서 급 브레이크 밟는 상황이 몇번 있었는데 긴급 제동으로 두 번 정도 접촉 상황은 피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차 시 어라운드 뷰 없이 사이드만 보고 하긴 하는데 그래도 없는 것 보단 있는 것이, 좁은 골목이나 빌라촌 다닐때 유용합니다.
일단 지인의 차는 사는게 아닙니다. (공짜면 모를까)
공짜라도 보증기간 지난 외제 중고차는 사는게 아닙니다.정말 많은 돈 들어갑니다.
솔로 40대 첫차라면 현대가 가장 무난합니다. 그랜저, 제네시스G80, GV70 정도?
꼭 외제 원하시면 좀 비싸도 3-4년 단위 리스 하세요. 고장나도 부담안되고, 벤츠E클 기준으로 추천드립니다.
사는걸 추천드립니다. A6 고질병 누유 냉각수 누수 등
이런걸 보증으로 수리 할 수 있거든요. 개인 거래면
특히 여자가 운행한 차면 관리가 잘 안되어 있을 경우가
많아요. 더구나 보증 수리가 안되니 쌩돈으로 수리
해야 할 수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