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입니다.
최근 월급받는 사람 3명과 함께 식사를 했고
오늘 사업하는 사람 3명과 함께 이야기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월급받는 사람들은 비교적 멀쩡한 사람들이었는데도
주위 여론이 다 윤이라고 했고
특히 그중 한 명은 윤이 되어야 한다며
아주 입에 거품을 물고 이재명은 빨갱이라고 부르짖고 있었습니다.
사실 멀쩡한 대학 나오고 멀쩡히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
그가 빨갱이 타령을 하는 것이 저는 몹시 충격이었습니다.
아니 6.25가 일어난 게 언제인데 아직도 그런 고리짝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그의 지적 수준이 의심스러울 지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사업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입에서도 반복되는 사회주의, 공산당, 빨갱이 타령을 종일 듣고서야
나는 그 빨갱이의 의미가 무엇이었는지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내내 '문재인이 한 일'들에 치를 떨며 분개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니까 그들은, 종부세, 양도세 등 부자세가 올라가고,
임대차 법이 개정되어 세입자 권리가 강화되고,
중대재해 처벌법이 생겨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등등등 그런 변화 자체를 전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내 피같은 집을 팔고서 전보다 더 많이 세금을 뜯기는 것이 억울하고,
내 집에 살던 세입자를 내보내려는데 권리를 주장하며 나가지 않아 억울하고,
중대재해 처벌법 때문에 아무 죄없는 자신이 손해를 본다며 억울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억울해하는 정도가 아니라, 말 그대로 피를 토할 정도였는데
자신들이 열심히 일해서 얻게된 '정당한' 부를 문재인 정권이 강제로 빼앗아가고 있다며
거의 무슨 횃불봉기라도 일으킬 기세였습니다.
예전 토지개혁 때 대대손손 물려받은 땅을 빼앗기게 된 지주의 분노가 이랬을까,
그 지주가 공산당에게 갖는 적의, 불구대천지 원수를 바라보는 시선,
그게 그들이 문재인 정권에게 갖는 입장이더군요.
가난한 놈들 주겠다고 내 재산을 빼앗는 사람들을,
역사적으로 빨갱이라고 지칭해오지 않았던가요.
그들에게는 사회주의 공산당 타령이 1950년대 지나간 이념 대립이 아니라
진심으로 지금, 현재 진행형이었던 것입니다.
당연히 과거 토지개혁처럼 강제로 재산 전체를 몰수당할 일은 없겠지만
사회의 방향이 살짝 그쪽으로 틀어졌다는 것만으로도
그들이 갖는 공포심은 어마어마했습니다.
백화점에 1년에 1억을 써야 만들 수 있는 VIP카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몇천만원 양도세를 내기 위해 적금 다 해약한다고 거품을 물고있는 아이러니라니.
들으면서도 어이가 없었지만 그들에게는 하나도 어이없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번 돈 1억을 백화점에서 쓰는 건 안아깝지만
몇천만원 세금을 뜯기는 것은 정말로 생살을 뜯기는 것 같은,
그 재빠른 이재를 통해 그들은 지금의 부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니까요.
정치라는 것은 결국 인간의 욕망을 어떻게 조율하느냐 하는 것이기에
모든 사람이 100% 만족하는 정책이란 있을 수가 없습니다.
덕을 보는 사람이 있으면 손해보는 사람이 있고,
그러니 사회 공동체를 위해 어느 집단이 어느 정도로 손해를 감수할 수 있을 것인가,
식자들이 토론하고 논의하며, 개개인이 가진 욕망의 분출 정도를 합의해줘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욕망의 맨 앞에 서 있는 언론과 특정 정당이
가진 자들이 부끄러움 없이 욕망을 드러낼 수 있도록 논리의 토대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빨갱이다, 무능하다, 저런 정책을 하는 자들이 더 부패하다....
그 논리 위에 올라서서 참으로 당당히 쏟아내는 그들의 날 것인 욕망이
너무나 끔찍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면서 프랑스 독일이 왜 선진국인지,
경제규모로 이탈리아도 앞지른 한국이 왜 당당하게 선진국이라고 말할 수가 없는지,
뼈아프게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그들의 너무 뒤쳐진 사회 시스템과 비효율적인 모습을 비웃었는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었습니다.
최소한 그들은 저런 주장을 하는 자들을 극우라고 칭하며
그런 사상이 옳지 않다는 사회적 동의까지는 되어 있지 않던가요.
그런데 우리는 저런 주장을 일고의 부끄러움 없이 당당하게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저런 주장이 나쁘다고 말하면 빨갱이라고 비난을 받습니다.
이 얼마나 후진 사회입니까.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 그들도 엄청난 사회적 혼란과 전쟁을 겪었습니다만,
그런 시간과 비용의 댓가를 덜 치른 우리는
아직도 일제강점기가 끝나지 않았고,
지주들의 토지개혁조차 끝나지 않았나봅니다.
씁쓰레하게 모임을 마치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는, 언론이 이 모든 말도 안되는 여론의 원흉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언론과 검찰, 그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국민을 호도하고
그릇된 정보로 이끈다고만 생각해왔습니다.
그런데, 이제보니 그것만이 아니었습니다.
하긴 말도 안되는 한낱 표창장을 가지고 공정하지 않다고 일가족을 난도질하고,
멀쩡히 잘 한 방역 가지고도 백신 타령하며 생떼를 쓰고,
그런 것들은 조금만 생각해봐도 말이 안되는데
어찌 다들 그렇게 약속이나 한 듯 넘어갈 수 있었겠습니까.
사람들은, 넘어가고 싶어서 넘어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그들의 문재인 정권에 대한 적의는
줄리가 갖고 있는 의혹 나부랑이 따위로 절대 사그라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마도 그들은 줄리가 광화문 네 거리에서 빨간 드레스를 입고 탬버린 치며 노래를 불러도
문재인 정권을 몰아내고 내 재산을 지킬 수만 있다면
기꺼이 줄리에게 표를 줄 것입니다.
"갈O가 영부인이 되는 것은 좀 그렇지 않아?"
아닙니다. 상관 없습니다.
내 재산을 지킬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여자가 나와도 상관없다,
그것이 오늘 확인한 그들의 생각이었습니다.
어릴 때는 사회가 어떤 식으로든 발전을 한다고 믿었는데
나라를 망쳐도 나만 잘 살겠다는 자들의 욕망이 늘 디폴트로 강력하게 있으니
이젠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득권 세력이 득세하면 망했고, 운좋게 막아내면 발전했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니 지금도, 발전하다가 한 발 잘못 디디면 멀리 퇴보하기도 하고,
영영 못돌아올 수도 있겠지요.
우리 사회는 대체, 어디로 가게 될까요.
저는 조금 달리 생각하는게, 저런 사람(?)들이 뭉쳐 다른 한 표의 눈을 멀게 해서 마치 사 오는 것 같은 효과를 창출한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현 정권의 자신에게 이로운 혜택을 받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이 저들의 논리에 놀아나서 같이 그 줄에 선다는 겁니다. 그래놓고 혜택이 나오는 날에는 새벽부터 주민센터에 가서 줄 서 있고.. 욕하면서 받고.. 그 혜택으로 술마시고 또 욕하고..
그들의 술주정을 들어보면 잘 이해도 못하면서, 비판을 해야 자신이 저 있는 사람들과 같은 선상에 서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민주정권 혜택받은 사람들이 문재인 정부 욕하면서 윤석열 지지하는게 ....
노예끼리 자기 주인이 더 좋다고 싸우는 것 처럼, 이미 그들의 논리에 감복되어있는걸지도 모르죠.
그리고 거기에 보이는 계급이 없는 지금 사회에서는 "나도 저들처럼 될 수 있다"라는 헛된 희망에 "내가 잘 됐을때 세금 떼이기 싫다" 라는 헛된 희망이 이런 인지부조화적인 생각과 지지를 가져오지 싶습니다.
“나 돈땜에 윤석열 찍어” 라고 하는놈 없어요.
백이면백 “나라망할까봐 윤석열 찍어” 라고 합디다.
친일파가 “나 요즘 친일하잖어” 라고 말하는거 봤나요? ㅋㅋㅋㅋ
인간은 좀더 고차원의 존재이지요.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공동체의 이익, 후대의 이익을 위해 나의 불이익을 감수 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타인은 굶어 죽든 말든 나만 잘 살면 된다는 욕망을 드러내니,
그것이 저급한 것입니다.
20년 이상 친분을 유지하던 몇과의 인연을 최근에 잘라냈습니다. 저급한 사람들이라서요...
/Vollago
가진 것도 없는 사람들이 같은 생각을 하는건 이상하더라구요. 부자들 걱정해주는건지
10억 못 벌면서 '빨갱이' 언급하면 뒷간에 목줄 메인 개라 말해줘도 되겠습니다
일반인들에게 기득권이란 정치인 재벌이고
미취업 백수나 어렵게 사는 사람들은 평범한 일반인들을 기득권으로 바라봅니다.
이해하기 힘드시겠지만 현실이 그래요
지금 그지경인 사람은 그때도 그곳에 없을 확율이 아주 높겠지요
그냥 그때도 민주화 시위 해준 사람들에게 무임승차해서, 민주사회 혜택, 기득권 부를 누린 사람들일 뿐일겁니다.
대표적으로 안철수가 있죠...
역사적으로 원칙에 맞게 개혁을 하면 기존 기득권들이 역공을 할 가능성을 만들어줄 뿐입니다.
빨갱이 맛좀 보라죠뭐 ..ㅎㅎ
그냥 나 살 집 한 채면 되지 뭐 하는 거 그 때 뿐 집 값 내려가면 곡 소리 나지요ㅋㅋㅋ
십분 공감되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머리로는 자기만 잘 살면 된다고 생각하면서 입으로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다는 X같은 명분을 세우는 자들이 일제시대에 일본의 앞잡이가 되었던 자들과 뭐가 다른가요.
그들이 생각하는 공정과 상식, 정의는 민주진영에서 지향하고 생각하는 그것과 차이가 많아도 너무 많이 납니다.
그런데 나이들면서 바뀌는 사람들도 꽤 있는 것 같긴 하네요
한국 사회에서 가장 흔하게 듣는 말 중 하나가 ' 줄 잘서야 내가 편하고 세상이 편해진다.'
그리고 다른 하나가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쓴다.' 입니다.
각각, 기회주의와 천민자본주의를 대표하는 문구고 현재까지 진행형이며 이 문구를 잘 대변하는 정치 세력이 국힘당입니다.
그래서 언론의 역할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언론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충분히 사회적 합의를 통해
좀 더 건강한 사회로 나아갈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너무 나이브 할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생각이 많아지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재산세는 부자세가 아닙니다. 유럽에서도 부자세 걷으려다가 위헌나고 조세저항에 국민 반대에 결국 각국 정부들이 포기했습니다.
그리고......"너, 부자니까 내일부터 세금 지금보다 200% 더 내!" 이런다고 세금이 아무 문제없이 호주머니에서 나와서 그게 정부 재정으로 요긴하게 쓰이는것이 아닙니다. 흔히들 말하는 월급쟁이들은 지갑이 유리지갑처럼 투명해서 세금을 나라에서 내라는 대로 척척 내는데, 사실 그들은 부자가 아닙니다. 고연봉 월급쟁이들도 월급쟁이일 뿐이죠.
그러면 대다수가 서민이고 조금 잘 살아봤자 중산층인 우리들이 왜 부자들 걱정을 해야 할까요? 내가.부자가 아닌데?! 부자증세라고 하는것이 대부분 실체는 부자 증세가 아니기 때문이죠. 이 서민에게 뺏어서 저 서민에게 주는 정책이 대부분일지라 결국 부자들은 더욱 더 떵떵거리며 눈총 안 받고 누릴거 누리면서 잘 살게 되는거라서요......
/Vollago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19877
/Vollago
/Vollago
그런데 그걸 뺏어다 준 가진게 없는 사람들이 빨갱이 소릴 하면서 이재명을 욕하면서 국힘당을 지지하고
윤석열을 뽑는게 이해가 안되는거죠.
약자를 위한 법을 만드는게 정책의 목표죠.
그런데 그 혜택을 보는 사람들이 발로 차 버리면 어떻게 하자는 거죠?
모르는게 자랑은 아니죠.
먹고 사는게 바쁘다고 하는데 죽을 정도는 아니죠.
안 좋게 생각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것 입니다.
부의 분배를 정부, 즉 국가가 하지 않으면 그 분노는 부를 가진 자 에게 갈겁니다.
정부, 국가 가 못하면 그 분노를 가진 사람들은 마치 자경단 처럼 스스로 해결 하려고 할겁니다.
최악의 상황은 저렇게 될거 라는 생각 입니다.
그게 더 안타까운것은 진짜 목소리 조차 내기 힘든 사람들은 사회에서 완전히 소외 되어 버립니다.
제가 알기로는 소득의 대부분을 세금으로 걷어가는 북유럽 복지국가들도 상속/증여세는 거의 0% 입니다. 물려받은 부는 인정하고, 대신 벌어들인 부는 복지를 위해 나누자는 의미죠.
사회주의 정부 외에는 물려받은 부와 벌어들인 부 모두를 나누어 쓰자는곳이 없어요. 그리고 그렇게 균등과 평등을 강하게 외치다가는 효율이 떨어져서 결국 경제적으로 몰락하죠.
/Vollago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 때 세금을 보세요.
부의 불평등은 더 많은 문제점을 일으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 합니다만, 회원님의 의견 또한 존중 합니다.
그렇게 생각 하실수도 있겠지요.
아.예.
아하..감사합니다. 덕분에 메모 했습니다.
/Vollago
그래서 저도 부자들이 반감을 갖는건 좀 이해합니다
그런데 윤석열 지지자들 대다수가 부유층이 아닌게 더 놀라울따름입니다
그래도 우리사회가 조금씩 전진하고 있고,
계속 그러리라 믿습니다.
힘내서 대선 또 이겨보죠~! 화이팅!
제가 더 이해가 안가는부분은, 못가진자들이 국힘을 지지하는것 입니다.
오늘 게시글중에 여론조사 결과보니 60대이상 무직의 윤 지지율이 높게 나오던데, 그분들이야말로 이재명 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제일 크게 도움 받을수있는데, 이념인지 신념인지, 본인의 이익을 포기하면서까지 그러는건 이해가 안가지요.
가난한자가 부자를위해 투표하는 현실,
그 원인은 그들의 무지, 그리고 이를 가짜뉴스, 세뇌로 조장하는 기득권 세력들때문이라 봅니다.
윤을 지지하는 그분들보다 나쁜 언론, 정치인이 더더 밉습니다.
"문재인 정권을 몰아내고 내 재산을 지킬 수만 있다면
기꺼이 줄리에게 표를 줄 것입니다. "
이 부분을 매번 속고 또 속는 것이 그들의 선택 이자 그들의 지능 이라고 생각 합니다.
빨간당은 절대 다수의 국민의 이익을 대변하지 않고 늘 기득권 우선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을 지지 하는 절대 다수는
윤석열이 현재 살고 있는 강남 서초 60평 아크로 비스타 근처도 안가본 사람이 수두룩한 합니다.
멀리 안가고 그들을 지지 하는 주요 다수 그룹중 TK, 부산을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즉, 빨간당 지지자들 절대 다수 그룹인 그들이 순전히 이익만을 쫒아서 빨간당을 선택하는 거라면
나가는 돈 / 들어오는 돈 모두 계산을 해서 합이 +가 되어야 하는 인생을 살아야 하는데 말이죠.
이명박근혜 시절
부산의 실물 경제
대구의 실물 경제
생각 하면 그들 절대 다수의 선택에 웃을수 밖에 없습니다.
말씀 하신 대한민국이 선진국이라는 명함을 내밀기 부끄러운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는 현 빨간당의 프레임 대한민국 역사에 먹혀 들어간 덕분이죠.
나가는 돈
"복지에 사용하는 돈은 나가는 돈으로 간주하고 마이너스로 계산 하라"
그러나
들어오는 돈
"최저 임금 제도 폐지" 와 같이 들어오는 돈이 줄어 드는 것은 마이너스가 아니다"
차라리 정교하게 잘 계산된 실익과 이익을 선택하는 것 이었다면 오히려 그들의 선택에 누구도 토를 달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 제가 보기에 저런 말을 하는 이들, 특히 일반 샐러리맨, 영세 자영업자들은 절대적으로 "지능" 문제에 가깝습니다.
정치를 이념이 아닌 이익으로 보는 이들은 오히려
나가는 돈만 보지 말고 들어오는 돈이 줄어드는 것 까지 보고 최종 합이 +가 되는 선택을 할 겁니다.
덧. 대한민국 역사에 친일, 빨간당의 대구, 경북, 부산 피 빨아 먹기만 없었어도 대구, 경북, 부산 실물경제 지금 보다 두배는 더 잘 살았을 겁니다. .
그런 사람들도 같은 소리 하더라구요
요
그래서 지인 1명이랑 아예 연을 끊었구요...
저희 사무실 팀장도 서울에 아파트 두 채 가지고 있으면서
종부세 올렸다고 공산주의 라고 욕합니다. 옆에선 종부세 안내는 사람 둘도 동조합니다.
욕망입니다. 욕망이 제어가 안되는 사회입니다.
문재인 정권을 몰아내고 내 재산을 지킬 수만 있다면
기꺼이 줄리에게 표를 줄 것입니다.
——->>>>
제주위 국짐 지지자들이 다 그러더라고요
줄리 그거 nannyun 이라고..
능력있는 nyun이라고..
제가 그것도 능력이냐고 하니까 맞대요.
화 안나냐고 하니까 안난대요.
억울하면 너도 하면 되지 왜 화내녜요 ㅠㅠ
미국은 주마다 다르긴하지만 부동산에대한 세금이 매우 강력합니다.
미국도 빨갱이라고 할지 궁금하네요..
이런 요인이 사회가 쪼개진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추구하는 가치가 어느정도 공감대가 형성은 되어 있어야
양보할건 양보하고 서로 이해할건 이해하는데
내 재산 지켜줄것 같고(실제로 그렇지도 않습니다) 세금 덜 내게 할것같은(실제로 그렇지 않습니다)
무리가 뭔 짓을 하고 어떻게 살아 왔는지 상관없이 지지하는 사람들하고
어떻게 대화가 될까요.
이렇게 속으로 품은 느낌과 생각을 담담하게 풀어내시는 부분에 공감이 됩니다.
그렇죠 바보도 아닌데 왜 그러겠어요
문재인 정권을 몰아내고 내 재산을 지킬 수만 있다면
기꺼이 줄리에게 표를 줄 것입니다.
너무 정확한 표현이라
감탄하며 읽었습니다.
안타까운 시류를
잘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차피 저런 사람들은 예전부터 있었던거 같아요. 김대중 싫어하고, 노무현 싫어하고, 문재인 싫어하고,
그러니까 윤석열이 되어야 하는 사람들.
윤석열이 가지고 있는 있는 사람들을 위한 공정 내로남불
3개월 남짓의 시간을 가지고, 그런 사람들까지 이재명에게 투표하게 할 수는 없고
오히려 부동층이라고 불리는 사람들
그러니까 이명박근혜가 싫어서 문재인을 찍었는데? 이준석으로 바뀌어서 뭔가 새로워진 국민의힘에게 기대를 하는 정치 저관여층, 중도층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투표장으로 가서 이재명에게 투표하게 하려는 동력이 이재명한테 필요한거 같습니다. 저도 20대때는 노무현이 되어야 한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외치던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체력이 부족한지...의욕이 부족한지...이재명이 되어야 한다고 외치지 못하고, 그냥 윤석열은 좀 아니지 않나 싶은 마음만으로 적당히만 하고 있습니다.
윤석열이 되면(?) 엄청 힘들 사회계층이니까 그냥 힘들게 살명서 윤석열 욕이나 시원하게 하고 살아야겠다..
뭐 딱 이정도 스탠스만 가지고 있어요.
뭐...저도 그냥 넋두리였고요, 어차피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투표하는 사람을 말릴 수 없는 노릇이니, 이재명이 중도층을 사로잡을 킬링 포인트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때가 어느땐데 아직도 빨갱이 타령을...
그쪽이 정녕 빨갱이가 싫으면 통일이라고 기원하든가요...
억지로 여기까지 왔는데
저들은 나라 망해도 나만
아니면 된다 생각하나봅니다.
그래봣자 한국에 있는 집,땅,원화
나라 망하면 아무것도 아닌것들인데
너,나, 우리가 모여 나라가 되는건데
그까짓 다해봐야 50억도 안되는 재산
가지고 그거 조금 손해 볼까 전전긍긍
하는 사람들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근데 웃긴건 저들도 알아요.
이명박근혜가 나라 망치고 우리 세금
가지고 지들 배 불린거 다 알아요
그러면서도 국힘당 쪽이 자기들한테
이롭다고 생각하는 단순 뇌를 가지고
있는 우리들의 일글어진 모습이라는
씁쓸한 생각이 드네요.
초장에 임대사업등록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었고 국토부 장관의 미숙한 정책 시행이 결국은 지금과 같은 상황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불만이 많은 것과는 달리 몇달 뒤에는 만으로도 60이 넘는 나이에 저보다는 젊은 세대를 걱정하게 되어서 저쪽 당의 논리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고 지지할 수 없습니다.
사람이 거주할 공간이 안락한 쉼터가 되지 못하고 단지 잠만 자는 곳이 되고 그런 곳을 위해서도 지불해야 할 대가가 너무 크고 그로 인해 결혼이나 2세 갖는 것조차도 부담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세대는 기성세대가 부담스럽지 않고, 기성세대는 젊은 세대를 위해 길을 터줄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내가 머리 잘굴려서 한푼벌때 돈많은 사람들은 지렛대로 수백배 수천배벌죠.
콩고물 몇알에 만족해봤자 결국 더 많이 뺏긴다는겁니다.
밖에 나가 사고나거나 소송이라도 걸려봐요, 아님 재난당했을때 구조대를 내호주머니로 부를수 있습니까
전관예우 변호사 쓸수 있을까요? 상대가 검사 사돈의 팔촌이면 어쩔껀데요.
최대한 국가가 멀쩡해야 날 구하러 오고,
전관예우를 없애버려야 배팅액 부족해서 지는일이 조금이라도 줄어들죠
아무리 인간이 조삼모사가 기본 심리라지만, 자기가 콩고물 좀 얻어먹고 내 수완이 좋아서
부자될거라고 미리 짐작하고 부자편드는 사람들은 진심 어리석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시국을 거쳐도 정신못차리니, 돈백날 많아봐야 국가가 협상해서 물자 안구해오면 아무소용없잖아요
직장인들은 해고가 쉬워져서 40중반만 넘어가면 직장을 쉽게 잃을수도 있고 직장을 다니더라도 급여 증가 없이 세금만 지속적으로 늘어날것이며, 자식들은 취업을 하더라도 최저임금에 중노동에 시달릴 수도 있으며, 사업체를 가진 사람들은 언제든지 대기업의 먹이감이 되면 결국 본인의 실소득이 줄어들어 본인도 어려움에 처하게 될텐데 이런 사실을 망각하는거죠.
부동산을 가진 자들은 세금을 줄여줄까요? 노정권때 부동산으로 그렇게 다들 욕을 했건만, MB로 정권이 바뀌고 부동산 세제 등 큰 변화는 없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왜냐면 그들은 바꿀 필요가 없었던게 전 정권에서 욕은 다 먹고 어짜피 지들이 헤쳐먹을려면 세금이 많이 필요하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억울한 일이 생겨도 절대 아무 얘기도 못합니다. 왜냐면 힘없는 사람 얘길 아무도 안들어주죠. 사법카르텔은 우리편이 아니고 사회보장시스템은 다 무너져서 내 얘길 들어줄 사람은 없으니까요.
제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으면 전 딱 한마디만 해줍니다. 와. 지금 돈이 진짜 많고 높은곳에 아는사람도 많고 직장 짤려도 살 수 있는 방법이 많으신가봐요. 그러지 않으면 정권 바뀌면 절대 살아남지 못할텐데요. 내 자산이 어중간하면 지금보다 월등히 줄 수 있는데 괜찮으세요 라구요.
윤석열이 민주당에서 출마한다고 하면 개거품을 물 사람들과 대조적인 면이 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항상 나라 전체를 생각하는게 아니라 자기들 잇속만 생각하기 때문에 나라를 부패하게 만들고 결국은 망하게 만드는 원흉들 이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결국 저런 사람은 어찌됬건 전인구의 몇% 안될테니깐요
그들 사회엔 본인들이 없을껀데 말이죠
지금은 40~50% 수준이라서 그나마 숨통이 트인 상태죠.
이대남 세대가 반복해서 등장한다면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는건 시간문제입니다.
점점 더 사람들이 작은 정부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ㅠ
근데 진보정책 혜택을 보는 사람들은 수는 많아도 혜택이 크지 않아서 저렇게 강한 감정이 생기지는 않지요..
1명의 백만원을 100명에게 만원씩 준다면 1명은 나를 증오하지만 100명은 겨우 만원 받았으니 나를 딱히 좋아하지는 않아요
정상인의 기준에서 이해안되는 후보와 정당을 지지하는게 정당하도록 언론에서 더러운 판을 열심히 깔아놓은 결실이기도 하구요
클리앙엔 비슷한 생각을 하는 분들이 모여있는 곳이라 너무 든든합니다
더욱더 모지리같은 주변사람들에게 열심히 옳고 그름을 설명하고 밭갈이 해야되겠습니다!!
아무튼 그런 사회적 정의도 철학도 없이 부만 오롯이 축적한 사람들이 이제와서 변하기를 바랄순 없을거같습니다.
저는 우리나라 특성상 625이후 과도한 성장을 겪으며 특유의 적자생존과 경쟁 그리고 빨리빨리로 점철된 이 특유의 분위기가 그런 사람들을 양산했다고 생각합니다.
득이 있으면 실이 있듯이
이렇게 작은 나라가 수십년만에 이정도 경제대국계열에 들어오며 발생한 이런 부작용은 어떤면에선 필연적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이런것들이 바뀌려면 너무나 많은 시간이 필요할거같아요
친일
여전히
잘살아있습니다.
보통사람보다
훨씬 질기고 독하고 야비한 그들이기에
결코쉽지않습니다.
라고 하는거죠….. 내 세금 그만 떼어가라!!!! 라구요
재산세에 종부세에 매몰되서 무조건 윤씨 찍을 거라고 하는데 할 말이 없더군요.
나름 본인의 이익을 위한 합리적인 방향이라 생각이 들죠..
정의는 없지만
문제는 이들이 반대의 진심으로 인해 지가 피해 입으면 그때서야 인권이 어쩌니 저쩌니 하는 어처구니 없는 모습을 보인다는거죠.
지금은 부동산 실책의 실망으로 반문재인으로 바꼈더군요..
하지만 윤석열은 도저히 못찍겠다더군요 해도해도 너무하다고..
이재명이 일 잘하는거는 유명하니 싫지만 찍어준대서 안심하고 왔습니다
제발 국민들이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무직, 저학력일 수록 국짐당 지지자가 많다는데 왜 그무리에서 벗어나려하지 않을까요?
원글에 극히 공감합니다.
왜 서민정책을 하는 정권은 싫어하고 독재 부패정권을 좋아하는지..
저는 안타깝지만 그런분들은 노예 근성이 바닥에 깔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인의식이 없고 일 잘하는 일꾼이 아닌 왕 노릇을 할 사람을 뽑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본인과 본인이 속한 집단의 이익에 복무하는 계급투표의 경우, 자본주의/민주주의 사회에서 당연한 경향이고, 어쩌면 이런 계급간의 힘겨루기를 통해 국가 정책이 방향을 정하고, 균형을 유지한다고 봐도 되죠.
주목해야 할 점은 '계급투표'가 아닌, 부수적인 이유로 인한 '계급 배반 투표' 행위이고, 사실상 이의 원인이 되는 '오해와 편견, 그리고 증오' 를 가져오는 일부 정치권, 그리고 언론의 협잡과 오도를 경계하고 비난하고 차단해야 합니다. 정말 어려운 일이고, '자유' 를 중시하는 모든 민주주의 국가들이 가진 공통의 고민거리죠.
근로소득자 37%는 소득세 실효세율이 0이고 고소득자, 자산가, 기업들의 세금 부담만 늘려나가는 건 문제가 있습니다.
믾이 가진 기득권들이 그런 생각을 한다는 건 이해가 가는데
정 반대로 빈곤층 사람들도 극우 수구의 생각을 함께 공유한다는 것이요...
마치 고시원 살면서 무료급식 받는 노인네가 삼성 이재용이 양도세 많이 내는 것이 안타깝다고 동정(?)한다는...
그건 어느 나라나 비슷합니다.
그래서 무지는 죄라는 말이 나온 거고요...;;
결국 공동의 선을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거든요.
이런 작업들이 아주 부족합니다
부자들이 발광을해도 한표입니다
98%를 조직화 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저도 곧 50인데 이렇게 부드럽지만 설득력 있는 화법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선진국처럼 힘들고 험한일 해도 정당한 노동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나라가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돈도 많이주고..
제 주변에 윤 지지자 친구들의 생각을 알랭드 보통 마냥 글로 그대로 정리해서 옮겨놓으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