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생인 저는 국민학교 4학년, 6학년때 참으로 싸대기(따귀 한두대 X, 말그대로 싸대기) 많이 맞았습니다
그때는 그래도 되는 시대여서 그랬을까요
말썽이나 부렸으면 모를까 겁많고 소심해 가만히 있는 작은 아이를 뭘 잘못했다고 그렇게 꼬투리 잡아 모질게 때렸는지..
고등학교때쯤 되니깐 갑자기 그때의 억울함이 엄청난 분노로 바뀌더군요.
저는 그 분노를 권투로 전환해서 소모시켰지만 아직까지도 그 선생들이 때때로 기억이 납니다.
그 사람들 이름은 아직도 안까먹어요 ㅎㅎ
아이러니하게 부모님때는 더 심할줄 알았는데 40년대생인 부모님들은 어릴때 안맞고 학교 다녔다합니다.
정말 저에게는 야만의 시절이였습니다
특히 4학년때는 힉교가면 늘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었죠
어떤 말도 안되는 이유로 맞을지 모르니까
초등학교 때도 기합(운동장 오리걸음, 엎드려뻗쳐)
중학교 때 청소도구 잡히는 대로 맞기
고등학교 때 싸대기 주먹질 예사였죠
끔찍했습니다
중학교 가서 무릎 뒤에 멍들고 문화충격 느꼈습니다.
선생중에 직접 은행나무 깎아서 몽둥이 만들었다고 자랑스럽게 가지고 다니던 분도 있었죠
6학년때 여자애들끼리 선생님이 누구누구 가슴 주물렀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남들보다 좀 늦은 저는 그때 그게 무슨 소리인지 몰랐었죠
다른건 어찌어찌 넘어가도요.
3학년때 저는 9살이었는데,
단체로 싸다구 맞고, 골이 흔들리더라고요.
앞이 갑자기 캄캄해졌다가 저 멀리서 작은 빛이 점점커져서 시력이 회복되는..ㅠㅠ
손발바닥, 허벅지 앞,뒤, 싸다구,꼭지 비틀기(피멍들어서 오래갑니다), 귓볼찝어까기
기합은 원산폭격, 오토바이..
(원산폭격 때 신물이 올라?왔는데 도로 삼킨기억도 있네요. 코로 나올 줄 알았는데 삼켜지더군요. 도중에 일어나면 처음부터 다시라서..ㅠㅠ)
나름 시골학교에서 6년간 반장 한 모범생이었는데도
전체기합은 피해갈 수 없었죠.
아..고추만지기도 있습니다.
지금보니
비문명사회 같네요.
어찌 그 시대를 살았는지...yo
고3때, 완전 없던일로 누명씌우더니
무릎꿇리고 구둣발로 무릎을 까더군요.
그 후, 한 동안 공포괴기소설을 상상속으로 많이 썼죠.
중고딩 때는 많이 맞았던 것 같은데...
/Vollago
국딩때 일제시대때 부터 교편을 잡으셨던 남자 담임선생님한테 맨날 뺨 맞았어요.
뺨때리면서 하셨던 말씀이 "너 이새키 커서 뭐가 될래 ?" 라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면서 뺨을 사정없이 갈겨 됬었는데, 그 반에 있었던 60여명의 학생 중 대한민국에서 제일 유명한 사람이 되었고, 해외에서도 인지도 있는 셀레브리티가 되었어요.
그선생님은 이친구가 유명해 지는것은 보고 돌아가셨는 지 몰라...
중딩때는 좀 맞았습니다.
다행히 싸대기는 맞은적이 없네요.
중학교 입학하면서 폭력의 클래스가 달라지는데... 실미도 끌려온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그런지 학교생활하면서 선생들한테 존경한다는 생각 한번도 가져본적이 없습니다.
그시절을 어케 살았는지 모르겠네요 요즘 기준으로는요
미친놈이었죠.
등산화로 머리도 밟던 기억도 있고, 마대자루 부러질때까지 때리는것도 봤고,
많네요... 슬프다...요
하루라도 안 맞으면 이상할 정도였대요. 귀싸대기는 기본에다가 뭐 몽둥이로 맞는 건 어느 걸로든 맞는거라....
그냥 단체로 맞기도 하고, 뭐 잘못해서 맞기도 하고, 수학문제 못 푼다고 맞고...맞을 주제들은 넘쳐났대요.
그래서 스승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없대요. 그냥 윽박지르고, 겁주는 공무원들이었대요.
초 2학년때 칠판 앞에서 따귀 최소 수십대 맞은적있습니다. 그 이유는 공책에 글씨 쓸때 칸에서 삐져나왔다고 ....
지금은 와이프한테 맞고ㅠ
손바닥 회초리때리기는 너무 약하다고 손바닥이 아래로 가게한뒤에 손가락 위를 자 모서리로 때리기, 구레나룻을 꼬집어서 정해진 머리카락수만큼 안빠지면 계속 꼬집기, 구레나룻부분에 빗자루로 기차놀이라고 앞뒤로 비비기, 남자 성기근처 허벅지 꼬집기(여교사들도 함), 슬리퍼로 뺨 싸다구 날리기, 머리때리기, 주먹으로 배때리기 등등..
6학년 담임이 애들이 떠드니까 화가났는지
갑자기 지금부터 움직이지마 하더니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애들 보면 가서 뺨을 떄리더군요.
파주에서 초등학교 교장까지 했더군요.
80년대생입니다
뭐 그렇게요... 아하하하.. 사고치고 다닌 농땡이는 아니었습니다 ㅎㅎ^^;;
가정방문 이후부터 대놓고 트집잡고 괴롭히고 따귀도 그때 처음 맞아 봤습니다.
/Vollago
니가 뭔 맞을만한 짓을 했으니까 맞았겠지라는
답변을 제일 많이 들었었죠. ㅎㅎ
킹존엄=선생님
근데 이렇게 70년대생인거 낚시하는거죠?
형편이 안좋은 아이들이 많이 맞았죠..
초등학교 6년동안 5등안에 들었지만, 4학년때와 6학년 1학기만 반장을 했었죠. 4학년 담임은 정말 원칙 주의자에 나중에 전교조 활동을 했던가 그럴 겁니다. 지금의 사이비 전교조 말구요.
6학년 1학기 때는 완전 쓰레기인데.. 집까지 찾아옵니다. 부모님이 당신들 때문에 반장 못 하는 게 안 쓰러우셨다고 하더라구요. 아버님이 수석을 많이 모으셨는데, 나름 값나가는 수석이 많으셨죠. 근데 이 쓰레기가 그 수석이 좋아보였나 봐요. 그러면서 달라고 졸라서, 자전거 타고 다녔는데 자기 자전거 뒤에 잘 실어 가더라구요.
어쨌든 철없던 저는 6학년 1학기에 반장 한 걸로 찾 좋았죠. 근데 2학기 때는 뭐 안 줬다고 다시 빼더군요. 아버님이 술 한참을 드시더니. 수석 취미를 때려 치셨죠. 나중에 커서 이야기하니 그 생각이 나서 때려 치셨다고 하더군요.
그냥 선생들이 아니라 쓰레기 집합소였어요. 돈 안 준다고 철 모르는 애들한테 그딴 식으로 한다는게.. 4학년때 선생님만 예외적이었어요. 그 학교에서 수십명이 있었을 텐데 말이죠.
전 그 기억으로 교육자 집안 운운하면.. 아 너네집 쓰레기 집안이구나라고 자동 각인됩니다.
맞는 건 뭔 당연지사라 언급 할 가치도 없어서..
그 당시엔 얼마나 무서웠던지…
지금은 얼굴도 이름도 생각안나는 x선생이지만 만나게 되면 똑같이 쌈싸대기를 날리고 싶네요.
뭐 뒈졌을지도 모르겠네요.
/Vollago
물론 휼륭하시고, 좋은 선생님도 계셨고요.
촌지 안준다고 때리던 선생도 있었네요.
지금 그러면 철창행이고 뉴스 나올텐데 그때는 그러려니 하고 살았던 것 같아요.
선생님들 촌지등
국민학교 회장에 당선되고 나니 울엄니 당황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 ㅜㅠ
가난한 집 자식 저는 .. 불효자였습니다.
좋은 선생님들은 소수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