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절 알아준 거 같아 기분이 급 업되서 글씁니다
제가 티슈를 좋아하긴 하네요 생각해보니 ㅋㅋㅋㅋㅋ
회사 책상에 항상 구비되어 있는 티슈는
1. 핸드타올
2. 재생냅킨-일명 까페냅킨
3. 미니사이즈 크리넥스 입니다.
4. 코인티슈- 흔히 음식점 가서 나오는 그 압축 코인티슈여서 물 부어 쓰는 것
이들의 장점과 사용법에 대해 쓰도록합니다.
1. 핸드타올 혹은 키친타올
-> 핸드타올은 사실 회사 한정이고.. 일단 이들은 질기고 뻣뻣해서 물기 닦기 좋습니다. 물기를 털어내고 쓰면 한장만 써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보통 몇 장 쓰죠. 핸드타올은 일단 손의 물기를 닦고 요즘같은 겨울에는 핸드크림 바른 후 한번 더 닦아주고(저는 핸드크림의 미끄덩거림을 싫어해서요) 버립니다. 핸드크림 바르지 않는 계절에는 알콜을 뿌려 책상이나 핸드폰을 닦은 후 버립니다.
->키친타올은 뭐 당연히 주방에서 많이 쓰는데 의외로 음식 보관할 때 아주 좋습니다.
샐러드 야채를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락앤락 등에 넣을 때 아래 위로 키친 타월 한장씩 깔아주고 보관하면 습기를 먹어줘서 샐러드 야채를 최장 1주일 신선하게 보관 가능합니다. 이는 양파나 파를 대량 세척 후 보관할 때도 동일합니다.
2. 재생냅킨
->재생냅킨의 최대 장점은 무표백! + 얼굴 피지 흡수에 아주 탁월함 입니다.
지성인 저는 이때까지 수많은 기름종이를 써왔는데 필름 형식은 보고 나면 현타오고(극적으로 투명해짐) 아무래도 폴리프로필렌 재질이다보니 지구에도 좀 미안하고? 그렇죠. 그리고 너무 극적으로 피지를 제거해서 건조해지고 화장이 들뜨는 단점이 있습니다.
재생냅킨으로 (재생냅킨이 보통 4장으로 접혀서 구성되어 있는데 각 모서리를 잘라 1장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얼굴 피지 제거하면 화장도 많이 뜨지 않아 가지고 다니는 쿠션 퍼프로 살살 두들겨주면 수정 화장할 필요가 없습니다.
피지 제거용으로만 쓴다면 가성비도 너무나 훌륭합니다. 저는 주로 한장씩 잘라서 작게 접어 면봉 쓰고 남은 지퍼백에 넣어 파우치에 항시 구비하고 다닙니다. 재생냅킨도 물기 제거엔 탁월한데 약간 젖는 느낌이라 그닥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이 또한 핸드타올이나 키친타올처럼 물기만 제거했다면 알콜 뿌려서 어딘가를 닦아주십시오.
3. 미니사이즈 크리넥스
-> 보통 사이즈 미용티슈는 회사에서 쓰기 뭔가 아깝습니다. 미용티슈 쓸 때는 인공눈물을 넣었거나, 코를 조금 푼다거나, 눈물이 난다거나?? 할 때이기 때문이죠. 물론 코 전용 티슈도 있는데 이건 정말 비염이나 감기 걸렸을 때만 추천합니다. (마치 장염때 나를 지켜준 마이비데처럼...)
4. 코인티슈
주로 비스코스레이온으로 만들어서 부드럽고 친환경이라고 광고하는데 비스코스가 그닥 친환경인 재료는 아닙니다. 아래 기사를 참조해주십시오.
(코인티슈에 이런 지속가능한 비스코스를 쓸 거라 기대는 안 하지만.. 뭐 그러고 보면 오가닉 코튼도 사실 그닥 친환경적인 소재는 아니고 뭐 그렇습니다. 특히 비건 퍼 에코 퍼 이런게 더 쓰레기라 봐요.. 사설은 여기서 끝내구요)
얘는 제가 진짜? 좋아하는? 티슈인데 ㅋㅋㅋ 그 이유는 높은 활용성과 컴팩트하여 부피와 짐을 차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a) 출장이 잦다면 이 티슈만 챙겨가도 클렌징부터 팩까지 할 수 있습니다. 비행기 화장실에서 세안하기 얼마나 힘듭니까.
클렌징 티슈로만 하기에도 잔여물이 남는거 같고 말이죠.
얘를 가지고 가서 물에 적신 후 폼클을 짜서 얼굴을 한번 닦아줍니다. 그리고 이 코인티슈는! 재활용이 몇번 됩니다. 빨아서 쓰기도 가능합니다. 빨아서 물 적셔서 얼굴 몇번 닦아주면 깨끗해집니다. 스킨을 듬뿍 묻혀 팩 할 수도 있습니다. 자고 일어나서 세수하기 귀찮을 때 스킨 묻혀서 얼굴 닦아주면 뽀송해집니다 ㅋㅋ
b) 아기가 있다면 이 제품 강력 추천합니다. 건티슈도 써봤는데 건티슈는 물을 부어넣고 난 후 한 통을 다 써야하는데.. 애가 응아 뭐 하루에 열번 싸는것도 아니고 이것도 물을 부어 쓰는건데 세균 증식 위험도 있고 해서 귀찮아서 안쓰게 됩니다. 뭣보다 뽑아 쓰는게 불편해요.
코인티슈로 얼굴도 닦아주고 침도 닦아주고 끙아도 닦아주고 알콜 뿌려서 매트나 바닥도 닦아주고 그러다가 버립니다.
이 외에도 저는 마이비데 애용자입니다. 장염으로 맞이한 이 베프를.. 영원히 뱃살처럼 끼고 살 줄 몰랐네요.
하지만 화장실 휴지를 제외한 기타 티슈들은 절대 변기 안에 버리면 안됩니다. 녹는다고 말하지만 뭉쳐서 막혀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어떤 티슈를 그럼 변기에 버려야하나?
물을 적시고 바닥을 닦아보았을 때 화장실 휴지처럼 펄프화 되지 않으면 버리지 마십시오. 따라서 화장실 휴지만 변기에 버려야 하며 이 또한 노후된 건물이어서 변기 옆에 휴지통이 있다면 거기에 넣어 버리는 게 좋습니다.
이상으로 티슈 성애자의 간단.. 치 않은 리뷰를 마칩니다 불금 되세요!
조건 : 점보롤 ( 250 ~ 300M, 심포함 중량 약 700g 내외)
주용도 : 여성화장실 비치용
문제점 : 소변시 화장지 사용이 많아 관리비 절감차 제품 교체 검토 중
화장지가 얇으면 소변이 손에 묻어서 민원 및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화장지를 엄청 둘둘 많아서 씀
화장지가 두꺼운데도 둘둘 말아서씀 (화장지가 두꺼울수록 미터수가 떨어지고, 중량에 의한 가격 증가)
현재 사용 중인 제품 : 삼정펄프, 2겹 엠보싱 : 두께감 및 촉감, 재단칸 들어감 - 끊어지는 재단이 안들어가면 끊어쓸 때 먼지가 많이 발생함
이래도 많이 쓰고, 저래도 많이 쓰고... 관리비 절감하라는 압박은 들어오는데 좀 더 나은 방법이 없네요. 흠...
옆에 쓰레기통이 있는데도 변기에 생리대 버려서 배관 막히는 경우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뚫으려면 기사들 엄청 고생해요..
쩝... 회사가 직원 민원에 민감하게 대응을 해줘서 무조건 들어줘야하는 입장이거든요. 계도해도 안들어줍니다.
화장지 선택은 언제나 피곤합니다. 가격검증하라고 업체비교해서 제품 교체라도 하면 한 동안 민원에 시달려요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물 내 여직원이 엄청 많은데 왜 연애를 못하냐고 하는데... 사내 여직원들은 싫어요... (물론 걔들도 제가 싫겠지만요 ㅋㅋ)
전 동종업계 남자는 죽어도 만나지 않으리라! 해서 전혀 딴 세상 남편 만나긴 했씁니다 ㅋ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간이요식업 가게가 대학가 근처에 있는데.. 요새 애들 너무 이쁘네요. 그냥 마음으로만 행복해하고 있어요 ㅋㅋㅋ 파이어볼은 언제 쏠 수 있나 내공을 기르는 중입니다.
(원래도 인간관계 넓진 않았는데 애 낳고 일하면서 집에 뛰어가다보니 저녁 없는 삶이라 원래 있던 친구도 만날 틈이 없어요 ㅠ) 언젠가 좋은 인연 만나실거예요! 생각해보니 남편이 좋은 인연인지는 아직 좀 의문인데! 아들 낳은 건 세상에서 젤 잘한 일입니다!
제 경우 남편과 결혼 결심에 지대한 영향을 준건 전남친이었습.. 얘랑 반대되는 사람이면 결혼해도 되겠다했죠 ㅋ 의외로 어렵다 생각한 결혼은 한순간에 결정나기도 합니다 yuji 가 어렵지요 ㅎ
자식은 정말 너무 이쁩니다 힘들긴해도 결혼의 목적이 가정을 꾸리는거라면 아기는 포기하지 마세요! 46에 장가간 저희 남편도 있어요 ㅎ
나이 들 수록 삶의 이유가 무엇인가 생각이 들 때마다 아이가 있으면 삶의 행복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많이 해봅니다!
이쁜 마누라를 닮은 아이를 갖고 싶어요!!
포기하지 마thㅔ요!
그리고 아가는 ㅋㅋㅋㅋㅋㅋ 부모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이쁜 존재가 된답니다 꼭 객관적으로 안 이뻐도요
뭐랄까요. 회사- 집 - 부모님가게 - 운동 - 잠을 몇 년째 반복하고 있다보니 소개팅해서 운동 이야기 안하면 공감대를 못찾겠어요... 개인적으로 가벼운 헬스랑 산책 좋아하는 여자 만나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헬스장에서 같이 운동하는 커플들 보면 완전 부러워요. 또 같이 자전거도 타고, 놀러도 다니고..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친구처럼 지내는게 꿈입니다!!!
저희 남편 결혼 전엔 헬창인줄 알았는데 지금 육개월째 헬스 안가네요 ㅋㅋㅋㅋ??!!
맞아요 운동하고 취미맞는거 글고 집에 있는거 좋아하는지 엄청 중요합니다
저흰 다행히 술 먹는거 맞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행도 좋아해서 한달에 한번은 가구요
아가야도 자연을 좋아했으면 좋겠어요
지난 주말에 아울렛 갔더니 시끄럽고 할 게 없더군요... 코로나 시국에 할 건 연애 결혼 출산까지가 짱인거 같아요 ㅠ 아가 좀 더 크면 코로나 없어지길
물론 피고인(?)의 진술도 들어봐야하지만요 ㅋㅋㅋ 코로나가 얼른 끝나길 바랍니다.
이 놈의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여친도 사귀고, 결혼도 잘 했을텐데 말이죠... (??????)
참고로 저는 여자입니다.
옆에는 공학원이 있어서 매일 약품 냄새가 났는데 그 길을 '불임로드' 라 불렀습니다 ㅋ
전 이상한 상상안했습니다.
(의류소재전공인데 2~3학년차에 소재화학도 살짝이 배웠습니다. 담당교수님들 중 한 분이 화학전공이시라..)
아..선생님..요새 친환경 물티슈 소재로 나오는 대나무섬유로 만든 원단은 친환경에 맞는지요 ㄷㄷㄷㄷ
(별개로 궁금한게 물에 녹는 비데물티슈도 있습니다만..실제 변기막히는 원인으로 얘기듣거나 경험한(일할 때 물티슈로 막힌변기 뚫다가 탈진..;;)터라 이건 패스하겠습니다 ㄷㄷㄷㄷ)
우연히 섬유 검색하다 본 블로그인데 여기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대나무= 비스코스 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맞아요 물에 녹는다고 나오는 비데 물티슈도 있는데 이건 예를 들면 생분해성과 비슷한 논지인듯 합니다.
생분해성 biodegradable 원단등도 충족하는 요건에 딱 맞게 땅에 몇년 있어야 분해되는 논리거든요 근데 마치 바로 생분해 되는 것처럼 마케팅합니다; 사실 그게 아닌데 말이죠
물에 녹는 물티슈도 충족하는 실험 요건과 물에 충분히 있었을 때 녹는 거지 변기에 수십장 들어가서 바로 녹진 않습니다. 물이 황산도 아니구요
링크해주신 블로그 글보고 현재 뒷목잡고 있습니다 ㅠㅠ
(역시나였어..역시나..ㅠㅠ)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사실상 가장 좋은 친환경은 인간이 없어지는 거 .. 에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왠만한 친환경 얘기는 마케팅일 뿐입니다. 유기농 코튼조차 땅을 황폐하게 만들고 등등 그닥 좋은거 없어요~
이학계열 나오긴 했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공대 갈 걸 그랬읍니다.
웨이츄레스들이 막 웃고 난리가 났어요.
왜 그러냐 하니
냅킨은 여성용 생리대를 말하는데
그걸로 입을 닦나고 그러더라구요
진짜로 휴대폰의 사전에보니 그런 뜻도 내포 되어 있더라구요
그럼 뭐라고 해야 하나고 물어보니
테이블 티슈로 불러야 된다고 하더라구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