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좋은 일에 휘말렸는지 갑자기 몇천정도 마련해야하는데 돈이 조금 부족하다고 빌려줄 수 있겠냐고 덜덜 떨면서 아까 전화가 왔네요 예전에 빌려줬던 돈도 아직 못갚고 조금 남아있었는데 그냥 빌려줬네요. 800정도 필요하다는데 생활비로 쓰라고 100더 얹어서 900 쏴줬습니다 20대 초반때 가정 형편 안좋았을때 이 친구 집에서 거의 1년동안 얹혀살면서 많이도 받았네요 그 후에도 뭐 차도 빌려주고 옷도 빌려주고...저한테 참 잘해줘서 고마웠던 친구였습니다 이제야 좀 갚는거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못받을수도 있겠다 싶지만 뭐 어떻게든 되겠죠 ㅎㅎ
죄송합니다.
이하 댓글은 삭제하겠습니다.
친구에게 도움이 되어서 기분 좋다는 분에게 굳이 왜 이런 댓글을 다시나요...
나쁜 의도가 아니고 친구 멘탈과 전후 관계도 케어해주라는 댓글 같은데요...
너무 안좋게만 보신거 아니신지 ㅜㅜ
당연히 걱정도 하셨겠고, 여러 생각을 많이 하셨겠죠. 그런거 다 판단하고 내린 결정으로 친구 도와줄 수 있어서 기분 좋다는 분에게 내막도 모르시는 분이 '그런데 걱정은 안하세요?' 이렇게 물으시니 저렇게 댓글 단겁니다.
잘하신것 같아요
제가 다 흐믓하네요 ㅎㅎ
좋으 친구분이네요
800 빌려 달라고 할때 900 주는 여유 플렉스 부럽습니다
아무쪼록 30년쯤뒤에도 그때 너너 800?900? 하시며 히히덕 거리실수 있길 진심으로 빕니다.
어떤식으로라든 좋게 돌아올겁니다
복받으실 겁니다
받지 못한다 생각하고 빌려 드렸고, 제 생활에 큰 지장은 없네요.
못 받을 생각 하시고 편히 빌려 주시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잘 하셔습니다.
받으면 좋겠지만 못받아도 좋다는 마음으로 빌려주신 돈,
친구에게 진 고마움의 빚을 지금 갚을 수 있어서 좋다는 그 마음이 참 따뜻하게 다가오네요.
친구분도 잘 풀리셨으면 좋겠습니다.
두분 다 행복하시고 그친구도 언젠간 돈 갚을거에요
훈훈한 내용에 공감 드리고 갑니다
그냥 주는 겁니다.
받는다는 생각하면 안되요.
빌려주고 나중에 받는다 생각하면 그때부터 서로 멀어집니다.
아 님같은 경우는 과거에 많이 도움받았으니 잘 하셨다 싶습니다.
잘하셨네요
글 읽으면서도 뿌듯한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