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나 기사에선 '실직자가 많고 일자리 구하기가 힘들고' 그런 얘기만 나오는데,
오히려 직원 구하기가 힘드네요...
1년 이상 직원을 추가로 구하고 있는데 도저히 안구해지네요;;
현장직 이라서 기존에도 직원 구하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코로나 터지고 직원구하는게 오히려 더 힘들어 졌어요.
연락 오는 사람들중엔 '토요일에는 쉬면 안되냐.', '둘이 같이 들어가는건 안되냐', 다른곳과 업무시간, 급여등 비교해서 일이 많네 어쩌네... 이런 연락들이 생각보다 많이 옵니다;;
머 규모도 크지않고 해서 규모있는 회사들처럼 체계적으로 면접을 보는건 아니지만
너무 만만하게 보고 연락하는 사람도 많고, 한두달 다니다 무슨 정부지원금 받으려고 한다는 사람들도 많고... 편하게 일하고 급여는 많이받고 싶어하고...
저도 같은 인간인지라 이해를 못하는건 아닌데 해도해도 너무한 사람들이 많아요.
오더는 늘어가는 추세인데 직원은 안구해지고, 그동안 기존 직원들의 업무량은 늘어갈거고... 나이드신 직원들 퇴직도 생각해야되고...
퓨ㅠ 고민이 많아져서 주저리주저리 해봤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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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은 격주로 일하고 있구요, 주 52시간은 당연히 지키고 있습니다.(평일 8시간 토요일 7시간)
급여는 자세히 말씀드리긴 어렵고, 동종업계 신입평균보다 약간 높은 편입니다.
생각보다 급여에 대해선 얘기를 안하는데 토요일 근무에 대한 얘기가 나오네요.
근데 제조업에서 토요일 근무를 안하면 타격이 큽니다.
경력이 안 쌓이는 거면 더 사람들이 기피하겠죠.
4대보험 나가는 알바죠. 거기에 주5일이 없는....
그렇다면 둘 중 하나죠. 정말 알바로 생각하고 사람을 쓰거나 그걸 상쇄할만한 조건이 있거나
직장 위치, 기존 직원들 월급, 구인 조건 등등을 공개하시면 자세한 평가를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경기도권인데 월급은 공개하기 좀 그렇고, 조건은 적은것 처럼 격주 토요일 근무에 주 40~47시간 근무입니다..
토요일 오전 근무도 아니고 7시간 근무하는게 크네요.
(저는 토요일 격주 근무하는데 그것도 많이많이 귀찮습니다.)
토요일 7시간 근무가 꼭 필요하다면 최소한 평일 오후 반차나 하루 휴일이 있어야 사람을 구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러고도 급여는 월-금 근무하는 것보다 약간 높아야 하고요.
요새 자영업하시는 분들과 병원같은 일부 직종 빼고는 일주일에 6일씩 일하려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토요일에 쉬면 안되냐 - 주 6일
다른곳과 업무시간, 급여등 비교해서 일이 많네 - 월급 적음
주6일 근무인데 월급도 적으면 당연히 안구해지는게 맞겠죠
저라도 주6일이면 거를것 같아요
거기랑 비교하는데;; 그럼 맞춰줄수 없으니 어쩔수 없는거죠.
구인시장에서 안구해지는건 싸서입니다.
요
사람이 없는 것도 맞는데, 회사가 제시할 수 있는 조건을 수용할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일 것 같습니다.
저도 작은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힘든 일이 참 많지만,
그 중에도 사람 뽑는게 제일 힘든 일인 것 같아요.
사람때문에 웃지만 사람때문에 울어본적도 많다고...
어떻게 고객의 니즈을 충족시킬 수 있을까 싶죠.
기본적으로 거래라는게 서로 가치가 맞아야 바꾸는 거죠.
근데 많은 요구를 하는 신입이 많아진것은 사실이네요..
눈높이를 낮추든가, 눈높이에 맞게 뭔가 더 이익을 줘야죠. 돈이든 뭐든 매력적인 당근을 줘야 오죠
그리고 직원 채용해보셨겠지만, 말도안되는 조건들고 연락오는 사람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런걸 두고 얘기한건데 전체 문장의 한 부분만 인용해서 얘기하시면 어떻게 답해드려야 할까요?
그래도 업무 강도는 낮으네요
직원은 안구해지고, 그동안 기존 직원들의 업무량은 늘어갈거고... 나이드신 직원들 퇴직도 생각해야되고...
그렇습니다.
조던 한정판이 29만원에 못사는게 아니라 200만원 주면 살수 있습니다.
물건은 정해진 규격에 맞춰 생산해내는데 반해 사람은 개개인의 능력이 다릅니다. 새로온 사람이 얼마만큼의 능력을 가졌는지 확인할 시간과 조건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마눌님 대형 마트 직원으로 일할때는 일요일을 나가고 대신 금토를 쉬었고요.
주말에 쉬면 안되는 곳이라면 이렇게라도 돌리면 안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