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bs님// 기본적으로 본인 주변에 있는 모지리 한 명을 완벽주의자라고 생각하고 쓴 글이네요. 완벽주의자들은 저런 문제에 봉착하지 않습니다.. 누가 문장쓰고 폰트 조절하는 것에 집착하는 사람을 완벽주의자라고 부를까요.. 완벽주의자들의 문제는 대충이 안 되는 것이기에 그만큼 시간이라는 리소스가 충분량이 필요할 뿐이에요.
쇼팽좋아
IP 223.♡.165.125
12-14
2021-12-14 08: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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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s님 문장을 완성하고나서 폰트에 눈이가서 저러는 건 강박증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ㅎㅎ
어떤 의미인지 이해는 갑니다. 워낙에 예전 기억이지만 첫 리눅스 커널 코드를 보면 코드 자체가 깔끔하지는 않았죠.
하지만 엔드류 타넨바움의 책 하나 보고.. 그 어린 나이에 그걸 시작했다는 게 대단한 거죠.
아마 (기억이 가물가물한데..)시작은 터미널이었을 겁니다. 작게 시작하다가 추가추가 하다 보니 결국..
어느순간 보다보니 자기가 만든게 운영체제라는 걸 알게 되었다죠. 그런데 모든 결과물을 만드는게 이와 같습니다.
작게 시작해야 시작하면서 결과를 확인해나가고 끝까지 갈 수 있는 것이지.. 크게 시작하면 대부분 복잡성 때문에
결과가 이상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죠. 세상 모든 일이 그런 경우가 많아서.. ^^
wslcrew
IP 160.♡.22.8
12-14
2021-12-14 06: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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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래피드 프로토타입 / XP 아닌가요. 먼저 되는지 보고 그걸로 하는거...
견우
IP 116.♡.131.49
12-14
2021-12-14 07: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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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게 맞다고 봅니다. 허나 이렇게 동작하는 코드를 다시 정리하는 것에 많은 경험과 스킬이 필요하죠. /Vollago
lvdo
IP 121.♡.192.128
12-14
2021-12-14 07:53:27
·
갖을까요 -> 가질까요
와싸다
IP 110.♡.98.240
12-14
2021-12-14 07: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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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버전관리 빡쳐서 git을 몇일만에 만든사람이니
IP 121.♡.179.233
12-14
2021-12-14 09: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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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싸다님 사후 수정이 더 중요한 분이라 git 은 필수였던듯!!!
keedi
IP 210.♡.230.222
12-14
2021-12-14 14: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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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싸다님 리눅스 버전관리에 빡쳤다기 보단 라이센스에 빡쳤다고 봐야할 것 같아요. 당시 비트키퍼가 오픈소스(리눅스)쪽 무료 제공해서 쓰다가, 불편한 기능들때문에 리버스로 수정해서 썼더니, 라이센스로 무료 사용 못하게 하고, 이것 때문에 빡쳐서 비트키퍼 대체품으로 후다닥 만든거죠. 결과적으로 속도도 그렇고 비트키퍼를 압살해버렸지만...
aeronova
IP 61.♡.109.16
12-14
2021-12-14 08: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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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분이 할 수 있다고 우리도 가능하다고 쉽게 생각하면 안됩니다 ㄷㄷ
고결
IP 220.♡.254.194
12-14
2021-12-14 08: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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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프로토타입. 까지만 되면 그 다음 부터는 쉽게 가니....
임자있는몸
IP 140.♡.148.130
12-14
2021-12-14 09: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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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 같습니다. 먼저 실행이 되는 로직만 작성하고 실행되는 것을 확인하면 분칠도 하고 기능추가도 하고요. 처음부터 디테일하게 모든것을 고려해 코딩하면 결국 망하죠.
토끼를잡아라
IP 218.♡.26.125
12-14
2021-12-14 1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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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그래서 Small Start, Fail Fast 같은 실천방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색다른일상
IP 211.♡.220.189
12-14
2021-12-14 10: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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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때부터 생활의 신조 "대강 철저히~!!!"
raindraw
IP 112.♡.134.74
12-14
2021-12-14 11: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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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설계 안하고도 설계한 것처럼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시도할만한 방법은 아니죠.
Life_on_Mars
IP 172.♡.248.190
12-14
2021-12-14 13: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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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게 그렇게 어려워??
톨바돌
IP 49.♡.181.163
12-14
2021-12-14 14: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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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를 막론하고 대단하신 분들이 저런 얘기를 종종 하는데, 일반화 하면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먕냉이
IP 218.♡.90.68
12-14
2021-12-14 14: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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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게임을 예로들면 언제나 trpg의 서장은 탈출한 닭 잡아오기에서 시작하더라구요.. 공감은 가지만 아무래도 범인에겐 무서운게 앞으로 걸어가는 일인지라.
TCP/IP 지원하면서 원래 maintainer가 여러 프로토콜을 지원하려고 layer architecture를 구현하다가 사람들 불만을 샀고 다른 maintainer 가 재빨리 버그 잡고 안정화시켜서 결국 mainline에 적용해서 결국 TCP/IP 공식 지원하게 되었다는 배경 스토리도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
3G이용자
IP 223.♡.251.172
01-29
2023-01-29 12: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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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그냥 애자일 방법론 아닌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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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자라 주장하며 하나도 일을 진행하지 못하는 사람에 대해 쓴건데요?
천재들은 수학문제를 풀어도 당연히 이게 답 아냐? 무슨 풀이 과정이 필요해? 느낌이죠.
모짜르트도 그랬지만 머리 속에 설계 다 그려놓고 오프라인에 끄집어 내는거니까요.
저도 1+1이 왜 2가 되어야 하는지 대학 전공수업 때 처음 배웠던 것 같에요.
범인의 삶이란 ㅠㅠ
공기 역학 따윈 신경 쓰지 않습니다.
일단 비행기를 띄운다음에 고치는 게 훨씬 쉽거든요.
그런데 막상 성격문제인지 잘 안지켜지는군요..ㅠㅜ
하지만 엔드류 타넨바움의 책 하나 보고.. 그 어린 나이에 그걸 시작했다는 게 대단한 거죠.
아마 (기억이 가물가물한데..)시작은 터미널이었을 겁니다. 작게 시작하다가 추가추가 하다 보니 결국..
어느순간 보다보니 자기가 만든게 운영체제라는 걸 알게 되었다죠. 그런데 모든 결과물을 만드는게 이와 같습니다.
작게 시작해야 시작하면서 결과를 확인해나가고 끝까지 갈 수 있는 것이지.. 크게 시작하면 대부분 복잡성 때문에
결과가 이상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죠. 세상 모든 일이 그런 경우가 많아서.. ^^
/Vollago
먼저 실행이 되는 로직만 작성하고 실행되는 것을 확인하면 분칠도 하고 기능추가도 하고요.
처음부터 디테일하게 모든것을 고려해 코딩하면 결국 망하죠.
평범한 사람들이 시도할만한 방법은 아니죠.
공감은 가지만 아무래도 범인에겐 무서운게 앞으로 걸어가는 일인지라.
https://joone.net/2019/07/17/32-리눅스-이야기-네트워킹/
TCP/IP 지원하면서 원래 maintainer가 여러 프로토콜을 지원하려고 layer architecture를 구현하다가 사람들 불만을 샀고 다른 maintainer 가 재빨리 버그 잡고 안정화시켜서 결국 mainline에 적용해서 결국 TCP/IP 공식 지원하게 되었다는 배경 스토리도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