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빛아람님 사랑니 4개를 5분만에 발치했습니다. 미친놈들입니다. 한달 가량 힘들었어요. 그이후로 우리부대는 치과관련은 무조건 외출처리 일반병의원으로 가게 됐죠. 사랑니 뺄때 군의관이 여기는 안아프지만 다음에 또 올거니까 온김에 다빼자 하더니 저는 입벌리고 어어 하는데 다빼버렸습니다.
영상 구니간 당직시킬 근거가 없으면 군무원으로 영감님들 채용하면 되는거죠... 돈 안쓸라고 하는 국방부가 문제인데...
IP 116.♡.72.8
12-13
2021-12-13 11: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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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천식 걸렸는데 반년을 감기라며 감기약만 처방해주던 군대.....;;; 나중에 휴가 나가서 일반병원 가서 천식인거 알았던 기분 더러운 추억이 있네요.
꼬인손가락
IP 106.♡.237.188
12-13
2021-12-13 11: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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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첫 휴가 다녀온 지 일주일 후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부고를 받았었는데 휴가가서 할머니 뵙고 왔을텐데 굳이 휴가를 나가야 겠냐고 했던 행보관 새끼가 기억 나네요.
IP 59.♡.239.28
12-13
2021-12-13 13: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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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인손가락님 사람으로 태어나서 그런 말을 한단 말이예요??
마무앙
IP 61.♡.46.228
12-13
2021-12-13 16: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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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인손가락님 위로휴가가 자동발급일텐데도 그런말을 하나요??
somedragon
IP 220.♡.64.194
12-13
2021-12-13 11: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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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이 오른쪽 어금니에 충치가 있다고 병원 갔다 왔는데..왼쪽을 뽑아서 왔던게 기억나네요..-0-;;; ...
새생새사
IP 49.♡.111.105
12-13
2021-12-13 12: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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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놀라셨네요. 그래도 언론에 나온 나쁜 경우보다는 도와주는 많은 분들이 있었네요. 휴일중에 수술하신 의사분이나, 그래도 본인의 잘못이라고 사과 할 줄 아는 의무관 부터.. 시스템이 하루 아침에 바뀌지 않으니 안타깝기는 하지만, 좋은(ㅜ.ㅜ) 경험 하셨다 생각 하시고, 건강 유지 하시기 바랍니다.
연예인을 해도 괜찮은 얼굴의 병사가... 겨울에 얼굴이 스케이트날에 찍혀서... 찢어졌는데... 군 병원에서 꿰맴... 그리고 눈이 안감김... 일반 병원 갔더니.. 쌍욕을 하면서 이렇게 해 놓으면 어쩌냐며 의사가 사자후를 뿜었다고... 전부 다 칼로 째고... 성형외과에서 대수술 했는데도... 흉터는 관두고 눈꺼풀 기능이 망가져서... 윙크도 못하게 됨
전 다행히 휴가 복귀하는 새벽에 배가아파서 일반병원에서 수술하고, 휴가 연장 몇일하고 복귀했죠.
크롬의전차
IP 203.♡.208.144
12-13
2021-12-13 14: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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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에 물혹같은게 어릴때부터 있었는데 군대가기 전에 들른 병원 의사가 신신당부 하는 말이 “이거 지금 당장은 지켜보면 되는데 혹시나 군대에서 수술하자고 하면 절대 하지마라”였습니다 군병원에 있는 의사는 군인으로 치면 훈련병 수준이라서 치료받는것 자체가 위험하더군요 치과 진료받고온 소대원도 아픈 이빨 놔두고 다른 이빨 뽑히고 온 사람이 있었죠 어디 부러지거나 찢어진거 치료 말고는 민간병원 나가는게 안전합니다 어차피 제대로된 검사장비나 치료수단이 군의관에게 주어지지 않는것도 이유중 하나일테구요
pyoduck1
IP 219.♡.207.20
12-13
2021-12-13 14: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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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에서 행보관이 흰수염 인거 진짜 잘 어울려요 . 다행이 적절한 조치가 있었네요. 짬에 맞는 판단력 있는 간부들 덕에 그래도 굴러갑니다..
creenbea
IP 220.♡.200.241
12-13
2021-12-13 14: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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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행보관은 실존인물일텐데 정말 멋진분이네요. 정말 어이없게 죽을수도 있는 청춘을 살렸습니다. "그건 내가 알아서 합니다"라는 말이 저렇게 단호하고 멋지게 들릴수도 있는 말이었습니다
7981fhu
IP 1.♡.170.194
12-13
2021-12-13 14: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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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 고이고 고였지만 또 그런곳이니만큼 짬밥 무시못하죠 ...ㄷㄷㄷ
센소다인시린이
IP 220.♡.156.51
12-13
2021-12-13 14: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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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가 마모루’
IP 59.♡.5.37
12-13
2021-12-13 1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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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속된말로) 간지 폭발이네요.
"그.건.제.가.알.아.서.합.니.다"
근데 이렇게 써놓으니 중2병 같네요...
Luke
IP 183.♡.77.138
12-13
2021-12-13 15: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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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이 이가 아파서 의무대 데려갔는데, 의무병이 밖에서 담배 핀 손으로, 후임 입을 진찰 하길래 졸라 개지랄 염병을 떨었던 기억이 있네요.
제가 막 상병 말~ 병장 초 쯤 전입 온 후임 하나가 감기 증상으로 으슬으슬 하더니 의무대 다녀와서 감기약 받아왔었습니다. 그래도 증상이 낫지 않아 다시 갔는데, 사단 의무대 거쳐 국방병원<?> 이송되었다더라구요? 한 일주일 지나서였나 영영 갔다고;;; 뭐가 문제였는지도 못들었고, 무엇에 왜 걸렸는지도, 이후 우리 중대에 따로 취해진 조치도 없었습니다.
coaboonga
IP 110.♡.108.44
12-13
2021-12-13 15: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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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병때 15박 16일 훈련가서 5-6일차쯤 땀흘리고 식을때 마다 온 몸을 수백마리가 불개미가 문 것처럼 따갑고 아파서 너무 힘들다고 병원가고 싶다고 소대장한테 말했네요.. 자대로 복귀는 했는데 바로 병원은 못갔고 그 후에 휴가때 병원갔는데 땀구멍이 닫히는게 기능이 이상해졌다나… 담마진이래요… 전역한지 10년이 훌쩍 넘었는데 지금도 가끔 긴장하거나 놀라면 온몸이 따갑습니다-_-;
GOMGOM
IP 14.♡.128.120
12-13
2021-12-13 15: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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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관이 나중에 사과를 했다는 부분에서 고개를 갸웃 하게 되네요. 과연 사실일까
단시간휴무자
IP 1.♡.46.36
12-13
2021-12-13 15: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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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GOM님 저도 오래전 군병원 근무했는데요 오진해서 사람 반 병신(동상걸린 발가락 절단 등등) 만든 군의관도 많지만, 진심 병사들을 바깥 환자 진료하듯 하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미안하다"정도는 있을 수도 있습니다. 병사들한테 항상 잘 했는데 의료사고로 징계먹는 경우도 보긴 했거든요
일병 때 불침번 근무 중에 새벽근무자 준비시켜야 해서 행정반에 있었는데 상병 선임 한 명이 입 근처에 토사물을 묻힌 채로 숨을 몰아쉬면서 왔었습니다.
의무대로 보내고, 맹장인 걸 알고, 양주 국군 큰 병원에서 수술하게 됐는데, 수술한 군의관이 맹장이 아니고 다른데를 잘라서, 과다출혈나고 종국에는 헬기타고 현대아산병원? 으로 가서 이국종 교수님께서 수술해서 겨우 살았습니다. 저도 맹장 수술해봐서 알지만 한 두시간이면 끝나는데, 불침번 근무 서고 아침점호할 때 까지도 수술중이라고 해서 무슨일인가 했는데, 그런 심각한 일이 벌어졌더라고요.
전역 6개월 정도 남은 선임이었는데, 전역하는 전 날에만 잠깐 들렸습니다.
근데 과다출혈과 이러 저런 잘못된 수술로, 몸이 예전 같지 않게 되었고, 헬기 운송에 수술비까지 몇 백 만원정도 군이 아닌 그 상병 부모님께서 떠맡게 되었다는 겁니다.
그 부모님께서 청와대 국민청원에까지 호소하셨었죠..
와이어액션
IP 220.♡.203.52
12-13
2021-12-13 16: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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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아시잖아요. 무슨 행보관이 일반 병원을 데리고 가요. 보급관이 군병원까지 따라 간다구요? ㅋ 군대에서 난 병으로 평생 힘든 사람이 보건데 실제라면 로또보다 더 어려운 확률로 좋은 사람 만난 거고 보통은 저렇지 않죠. 저런 식으로 돌아가지도 않고요.
커뮤니터
IP 211.♡.121.18
12-13
2021-12-13 16: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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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12년전 소대장으로 복무하다가 gop에서 순찰하다 눈에 미끌어져서 손가락 개방골절 됏는데 군병원에서 대충 맞추고 하루 있다가 삼촌 불러서 서울에서 수술받음 2주 입원하고 물리치료를 못받아서 관절 굳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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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대에서도 미적미적 미루고 꾀병부린다고 뭐라하고 해서.. 나중에 후송된 사람들 엄청 많았어요
아프면 다 꾀병이라고.. 나원
젊은 남자는 그냥 노예 취급입니다 ㅎㅎ
군병원은 구강외과 수련한 사람이었을꺼고, 사랑니 발치는 그 사람들이 제일 잘 합니다.
환자를 보고 진단을 하는게 경험이 많이 필요하지, 사랑니 발치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발치하는건 수련만 마친 상황이면 충분합니다.
미친놈들입니다.
한달 가량 힘들었어요.
그이후로 우리부대는 치과관련은 무조건 외출처리 일반병의원으로 가게 됐죠.
사랑니 뺄때 군의관이 여기는 안아프지만 다음에 또 올거니까 온김에 다빼자 하더니 저는 입벌리고 어어 하는데 다빼버렸습니다.
와… 4개면 대학병원에서도 입원해서 뽑아야한다고해서 따로 뽑았었는데 말이죠 ㄷㄷ
빼면서 자기 너무 힘들어서 오후 근무는 안 할거라면서 막 옆에 있는 병사한테 푸념?하더군요
휴가가서 할머니 뵙고 왔을텐데 굳이 휴가를 나가야 겠냐고 했던 행보관 새끼가 기억 나네요.
휴진인데 아이랑 놀다가 허겁지겁 뛰어오신 일반병원 의사분도 멋있네요.
px 방위였는데
몰래빼돌린 위스키 한병주면 고래를 변강쇠처럼 만들어주겠다고
군의관 나리가 가게 올때마다 꼬셨는데
넘어갔으면 고래를 잃어버릴뻔 했네요
안한게 다행
겨울에 얼굴이 스케이트날에 찍혀서... 찢어졌는데...
군 병원에서 꿰맴...
그리고 눈이 안감김...
일반 병원 갔더니.. 쌍욕을 하면서 이렇게 해 놓으면 어쩌냐며 의사가 사자후를 뿜었다고...
전부 다 칼로 째고... 성형외과에서 대수술 했는데도...
흉터는 관두고 눈꺼풀 기능이 망가져서... 윙크도 못하게 됨
군병원에 있는 의사는 군인으로 치면 훈련병 수준이라서 치료받는것 자체가 위험하더군요
치과 진료받고온 소대원도 아픈 이빨 놔두고 다른 이빨 뽑히고 온 사람이 있었죠
어디 부러지거나 찢어진거 치료 말고는 민간병원 나가는게 안전합니다
어차피 제대로된 검사장비나 치료수단이 군의관에게 주어지지 않는것도 이유중 하나일테구요
"그.건.제.가.알.아.서.합.니.다"
근데 이렇게 써놓으니 중2병 같네요...
감기 증상으로 으슬으슬 하더니 의무대 다녀와서 감기약 받아왔었습니다.
그래도 증상이 낫지 않아 다시 갔는데, 사단 의무대 거쳐 국방병원<?> 이송되었다더라구요?
한 일주일 지나서였나 영영 갔다고;;;
뭐가 문제였는지도 못들었고, 무엇에 왜 걸렸는지도, 이후 우리 중대에 따로 취해진 조치도 없었습니다.
오진해서 사람 반 병신(동상걸린 발가락 절단 등등) 만든 군의관도 많지만,
진심 병사들을 바깥 환자 진료하듯 하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미안하다"정도는 있을 수도 있습니다.
병사들한테 항상 잘 했는데 의료사고로 징계먹는 경우도 보긴 했거든요
의무대로 보내고, 맹장인 걸 알고, 양주 국군 큰 병원에서 수술하게 됐는데, 수술한 군의관이 맹장이 아니고 다른데를 잘라서, 과다출혈나고 종국에는 헬기타고 현대아산병원? 으로 가서 이국종 교수님께서 수술해서 겨우 살았습니다. 저도 맹장 수술해봐서 알지만 한 두시간이면 끝나는데, 불침번 근무 서고 아침점호할 때 까지도 수술중이라고 해서 무슨일인가 했는데, 그런 심각한 일이 벌어졌더라고요.
전역 6개월 정도 남은 선임이었는데, 전역하는 전 날에만 잠깐 들렸습니다.
근데 과다출혈과 이러 저런 잘못된 수술로, 몸이 예전 같지 않게 되었고, 헬기 운송에 수술비까지 몇 백 만원정도 군이 아닌 그 상병 부모님께서 떠맡게 되었다는 겁니다.
그 부모님께서 청와대 국민청원에까지 호소하셨었죠..
보급관이 군병원까지 따라 간다구요? ㅋ
군대에서 난 병으로 평생 힘든 사람이 보건데
실제라면 로또보다 더 어려운 확률로 좋은 사람 만난 거고
보통은 저렇지 않죠. 저런 식으로 돌아가지도 않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