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바이크 리페어 샵이라는 옷 브랜드 아시나요?
예전에 무한도전에서 이 메이커 옷을 멤버들이 한동안 입고 나왔던 적이 있었어요.
워낙 제가 무한도전 빠였던... 아니 여전히 빠인지라 그걸 잘 아는 제 지인들이 무한도전에서 뭘 보면 종종 그걸 선물해줄 때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때 이 바이크 리페어 샵이라는 브랜드에서 나왔던 티셔츠(면티)를 무한도전에 무도 멤버들이 입었다며 두 장 선물해줬던 적이 있었는데, 제일 큰 사이즈라는데 역시 제 몸에는 너무 작았던지라...
보통 면티 같은 건 몇 번 빨고 쫙쫙 늘리고 그러다 몇 번 입고 빨고를 반복하면 늘어나서 늘어난 걸 입고 다니고 그러는데...
그때는 어쩌다보니 그 티셔츠는 무도 기념품 처럼 그냥 보관하고 있다가... 그러다 얼마 안 있어서 회사 사람을 줬어요.
그게 벌써 몇 년 전인지... 한 10년 정도 된 일인 것 같은데...
그런데 엊그제 그때 티셔츠 줬던 회사 사람이 갑자기 예전에 무도에서 나왔던 티셔츠인데 제가 작아서 못 입어서 자기를 줬던 티셔츠 기억나냐고 말을 꺼내서 브랜드 명이 워낙 특이했었기에 나도 기억난다고 했더니...
그 티셔츠를 자기가 정말 많이 입었는데, 그 티셔츠가 아직도 목 늘어남도 없고 짱짱하다고...
그 티셔츠 보다 더 나중에 사서 입던 면티들 다 늘어나서 이미 버린지 오래 됐는데, 그때 내가 그 면티는 색상이 좀 옅어 져서 그렇지 아직도 천 자체는 짱짱하다고 그러더군요.
고작(막 표현하자면...) 면티가 그렇게 오래 가는 거 처음 본다고...
나도 신기하다고 그러고 그랬는데...
오늘 보여주겠다고 티셔츠를 가지고 왔는데...
정말 색깔만 좀 바랬지 짱짱하네요? 허허
되게 신기했어요.
집에서고 어디서고 정말 많이 입고 세탁도 엄청 자주 했다던데...
거의 십 여년 전... 외투나 이런 것도 아니고 흔한 반팔 면티인데 그렇게 오래 간다는 것이, 어쩌다 벌어진 우연인지 아니면 그 브랜드가 옷을 잘 만들었던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신기하네요.
그래서 이제 사이즈 큰 것 나올지 모르니 나도 좀 그 브랜드 찾아봐야겠다고 그랬더니 이미 그 브랜드는 없어졌다고... 아~~~
여튼... 그렇지 않아도 요즘은 옷들이 뭔가 예전에 비해서 빨리 상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증거나 객관성은 전혀 없는 순전히 개인적인 느낌입니다만 ^^;) ... 그렇게 오래 된 반팔 면티의 상태가 그렇게 좋으니 좀 신기했어요. 하하
빈폴일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