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옛날에 쓰던 키보드는 다 기계식이었고
나중에 커서 본 비싼 노트북에서나 겨우 펜타그래프를 봐서 그런지
펜타그래프가 고급, 타이핑도 빠르고 편하고 조용하고 피로도 적다. 라는 생각을 무의식중에 하고 있어서 그런건지
저는 아직도 펜타그래프를 제일 선호하고, 기계식을 제일 안좋아하는데 말이죠..
요즘 보면 기계식이 인기 엄청 많잖아요?
막 콜렉터처럼 모으기도 하고, 가격도 비싸고, 튜닝도 막 하고 그러던데..
정말 기계식이 더 타이핑하기 좋아서 쓰는건가요?
제 취향이 이상한건지 궁금합니다.
그게 아니면
사람들이 세상 편하고 싸고 정확하고 기능많은 전자시계보다
오토매틱 손목시계를 선호하는것처럼
기계식 키보드가 타이핑하기는 불편하지만 더 비싸고, 더 역사가 있고, 기계동작을 보는것만으로 만족스럽고,
레트로 감성이 느껴지고,수집욕이 생기고...
그래서 선호하는걸까요?
키보드 스위치를 어떤것을 쓰고 타이핑 습관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매우 적은 힘으로 타이핑하여 팬타그래프보다 조용하고 손가락의 피로를 줄일 수 있기도 하고요 (리니어 스위치 + 구름 타법)
반면에 아주 시끄럽게 타이핑 할 수도 있고요 (클릭 스위치)
키보드 튜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인체공학적으로 손을 아주 편하게 놓고 쓸 수 있기도 하고요.
또한 개별 스위치마다 각기 다른 키감이 있기 때문에 이쪽으로 파고 들면 깊은 감성의 영역이기도 하지요.
기계식도 각 축 별로 느낌도 다르고
축이 같더라도 하우징에 따라서도 느낌이 다릅니다
김치도 어느 지역 김치가 제일 맛있다 할 수 없듯이
기계식 키보드도 취향에 맞으면 좋은거고 아니면 나쁜거죠 뭐
단점이라면 시끄럽더라고요.. 딱딱 소리가 ㅋ
펜타그래프랑 뭐 다른 것도 꽤 써봤지만.... 오래쓰면 확실히 손가락 피로도가 기계식 보다는 있는 편이더군요..
일부 펜타 제품이나 잘 만들어진 제품들은 짧은 시간 ( 2~3시간 )은 피로도가 덜하고 꽤 괜찮은데....
하루종일 프로그램에 문서 작성하다보면 타격재미가 좀 떨어지긴 합니다...
그리고 약간의 타이핑 타격감에 스트레스 해소감도 있구요...
두번째는 특유의 반발력인데, 이건 호불호가 좀 있긴 하죠. 그 호불호때문에 기계식 내에도 축이 수십종류씩 나오는 거고(체리 특허가 만료되어 그런 것도 있지만).
마지막으로 가장 큰 장점으로 알려진 건손가락이 바닥을 차지 않아서 충격이 덜하다는 건데, 인체공학적으로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타이필할 때 끝까지 안 누르는 감각은 체감상 피로감이 덜 하더라고요. 저는 키의 높이가 높은 걸 싫어해서 기계식을 안 사는데, 그래서 대신 lp 키보드를 사볼까 생각은 하는 중입니다.
제 취향은 팬터그래프고 요새는 휴대용 키보드를 주로 써서 키높이가 낮은 멤브레인9보통의 멤브레인은 깊이 눌러야 해서 싫습니다.)이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기계식은 눌러야 하는 깊이가 대부분 깊어서 안 씁니다.
그리고 조용한 것 좋아합니다. 키보드도 마우스도 거의 소리 안 나는 걸 찾습니다. 집에서조차 스피커보다 이어폰을 선호하고요.
애플 키보드가 참 힘 안들고 깊이 얕고 좋은데, mx keys가 압도적으로 조용해서 둘중 선택하기가 어렵더군요. 처음엔 전자를 썼고 현재는 후자를 쓰고 있는데 바꾼 직후엔 힘을 더 필요로 하는게 적응이 안되고 귀찮았습니다. 솔직히 전자가 손은 더 편하긴 해서.. 생각보다 매직키보드가 정말 힘이 안 들어서 좋더군요.
기계식도 하나 가지고는 있는데 청축의 경우 깊이 누르지 않고 가볍게만 눌러도 작동하여 그닥 힘이 들지는 않더군요. 오히려 mx keys보다도 덜 드는 느낌도 듭니다. 물론 윈도우용 유선이어서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당시 평가가 좋던 녀석이라 기계식에 대한 궁금증에 나름 저렴하지 않은 녀석을 중고로 샀었는데, 중고가가 좀 내려가긴 했지만 제품은 참 잘 나온 녀석 같습니다. 다만 소음에 대해선 여지없이 시끄럽습니다. ^^;
mx keys의 경우 또 오래 써서 적응이 되니, 그냥 저냥 '힘이 더 들어간다'가 그렇게 엄청나게 체감되지는 않더군요. 물론 애플 키보드와 나란히 갖다놓고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가 있지만, 하나만 갖다놓고 쓰니 힘이 좀 들어가는 건 알겠는데, 적응해서 그냥저냥 쓰는 것 같아요. 문제는 소음부분도 그렇다는것..ㅋㅋ 이게 그렇게 조용한건가? 소리 날 건 다 나는 거 같은데? 하는 생각이.. 그러나 역시 매직키보드2와 같이 옆에 갖다놓고 비교해보면 차이는 확연해집니다ㅎㅎ..
얼마전 간만에 애플 매장에 들러 키보드를 쳐보았는데 너무 가볍고 적은 힘만으로 눌려져서 적응이 오히려 안 되더군요. mx keys를 너무 오래 사용한 탓인지. 그러나 적응하면 역시 힘이 훨씬 덜 들고 손이 훨씬 편하겠다는 느낌이 확 와서 반갑고 좋았습니다.
지금으로선 윈도우 컴을 가끔 운용하는 문제때문에, 일원화 시키고자 하는 마음으로 mx keys를 쓰는 이유가 가장 크겠지만 윈도우용 키보드도 있기도 하고, 거의 윈도우를 안 쓰다보니 크게 불편한 일이 아니어서, 정말 조용하고 손 편한 키보드가 있다면 추천받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조용하면서 애플 매직키보드보다 더 편한 키보드가 있을런지.. 정말 있다면 혹시 추천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기변시 고려해볼 생각도 있습니다.
적어놓고 보니 본문만큼 길어졌네요. 긴 글 죄송합니다. @8253님
손이 편하고 키감이 좋아서 써요.
지금은 동일하게 하루종일 타이핑해도 손가락 끝이 아픈 경우가 없어서 좋아요. (문제는 다른 사람 키보드나 다른 환경(노트북 등)에서는 타이핑하는 게 너무 무거워서 피로가 금방올라온다는 겁니다)
저도 펜타그래프를 제일 선호합니다.
저소음 lp키 구름타법으로 만족합니다.
그런데,
팜레스트가 있으면 더 편할것 같아요.ㅎㅎㅎ
게임할때는 확실히 누르는 감이 명확해서 좋은데... 업무용으로는 누르는깊이가 낮은
마이크로소프트 스컬프트 키보드로 사용하는게 장시간 사용에도 손목도 편하고 좋더라구요~
자기 체형에 맞는 편한키보드 사용하는게 최고 아닐까요.
싸구려 멤브레인에 정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