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볼케이노 맛집? 에서 검은새들이 발렌타인이나 시바스를 거침없이 뚜껑을 따면서 구두에 채워 양말을 적시며 아흔아홉의 지페를 휘날릴 수 있는 구멍가게는 본적이 없습니다
한쪽 귀퉁이에 연탄난로에서 나오는 연기가 몽글몽글 나고 드르륵 소리가 나는 문을 열고 들어서며 구수하고 정겹게 웃는 할머니께 인사하며 소주한병과 안주삼아 먹을 두부한모를 봉지에 담고 나오며 오늘도 하루의 삶에 노곤함을 풀어줄 소주한병과 두부의 무게에 오늘도 잘 버텼다 제가 경험한 구멍가게는 그렇습니다
따끈한 두부 한쪽에 김치 한조각 얻어서 소주한잔 입에 털어 넣고 같이 먹는 안주는 시바스가 부럽지 않습니다
지금은 입에 댈 수 없는 작은 행복이였습니다
쥴리.볼케이노.르네상스 는 모를 소확행 입니다
산타굴러
IP 118.♡.24.134
12-06
2021-12-06 10:55:50
·
ㅋㅋ
닉네임 하나로 묵직하네요
계란계란
IP 58.♡.206.248
12-06
2021-12-06 11:14:27
·
다음 댓글판에서 싸우시는 분들 중에도 닉네임 엄청나신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paransong
IP 223.♡.140.132
12-06
2021-12-06 11:20:12
·
ㅋㅋㅋㅋㅋㅋㅋ
merrygoround
IP 211.♡.20.74
12-06
2021-12-06 11:20:55
·
아우..좀 센데요..ㅋㅋㅋㅋㅋㅋㅋ
tanga
IP 218.♡.148.212
12-06
2021-12-06 11:31:47
·
최고~
metaljinie
IP 14.♡.87.72
12-06
2021-12-06 12:03:01
·
뛰어난 작명가.
국민이힘든당
IP 218.♡.83.25
12-06
2021-12-06 12:31:37
·
슈퍼가 물건 종류는 많겠지만 구멍가게엔 뭔가 특별한게 있어요 예날엔 흔했지만 요즘 보기 드문것이요
“구멍가게 모르나 이 음란마귀야” 라고 하면 할말이 없다능…ㅋㅋ
/samsung family out
엌ㅋㅋㅋㅋㅋ
검은새들이 발렌타인이나 시바스를
거침없이 뚜껑을 따면서
구두에 채워 양말을 적시며
아흔아홉의 지페를 휘날릴 수 있는
구멍가게는 본적이 없습니다
한쪽 귀퉁이에 연탄난로에서 나오는
연기가 몽글몽글 나고 드르륵 소리가 나는
문을 열고 들어서며 구수하고 정겹게 웃는
할머니께 인사하며 소주한병과
안주삼아 먹을 두부한모를 봉지에 담고 나오며
오늘도 하루의 삶에 노곤함을 풀어줄
소주한병과 두부의 무게에 오늘도 잘 버텼다
제가 경험한 구멍가게는 그렇습니다
따끈한 두부 한쪽에 김치 한조각 얻어서
소주한잔 입에 털어 넣고 같이 먹는 안주는
시바스가 부럽지 않습니다
지금은 입에 댈 수 없는
작은 행복이였습니다
쥴리.볼케이노.르네상스 는
모를 소확행 입니다
닉네임 하나로 묵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