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입인재 1호인 조동연씨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도는군요. 현재까지 팩트는 아래와 같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 가세연이 혼외자 관련 루머를 퍼뜨림
- 티비조선에서 관련 내용을 보도함
- 보도내용 - 조동연씨가 2011년 전남편과 이혼함, 이혼 이후 전남편이 2013년 친자검사를 함>> 불일치로 나옴.
- 조동연씨가 라디오 출연하여 사실임을 애둘러 밝힘. (부정하지 않음)
이재명 후보는 이 상황에 대해, "정치인은 국민에게 책임을 져야한다." 며, "국민의 판단과 선택을 지켜보자"라고 했습니다.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위 내용이 사실이라면 인재영입 첫 단추를 잘못끼운 것은 맞는 것으로 보입니다. 레퍼런스 체크가 조금 모자라지 않았나 싶네요.
이유는, 조동연이라는 인물이 나타내는 "이재명이 생각하는 주요가치"란 무엇인가를 보여줘야 하는 것이 인재영입 1호 이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라는 중책까지 맡았지요.
전 조동연씨의 이력이나 군복을 입은 외모등을 처음 접했을때, 이재명이 왜 그분을 선택했는지 바로 느낄수 있었습니다.
"30대"의 "능력있는", "군인출신", "젊은", "여성"
심지어 미래지향적인 우주과학 방면의 책까지 저술했지요. 무척 뛰어난 인재로 읽혔습니다.
이재명의 민주당은 조동연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여러 이슈들을 동시에 던지고, 그의 이미지로 민주당의 이미지 혁파하여 표를 끌어오고 싶어했던것 같습니다.
이런 것입니다.
여성에게는, 능력이 있더라도 국가와 사회를 생각하는 책임감을 강조합니다.
남성에게는, 국가와 사회를 위해 의무를 다했더라도, 능력을 키워야 함을 강조합니다.
노년층에게는, 30대 젊은 세대에게도 이만큼 능력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재명과도 결이 맞는 사람이지요. 능력이 출중한 분이니까요.
그러나 기억해야합니다. 이재명의 능력은 이미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거치면서 증명이 한참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그의 능력만큼 고공행진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요.
사람들은 그의 능력과는 별개로, 그가 믿을수 있는 인물인지 아닌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최근의 지지율 상승은 분명 윤석렬이 신뢰를 잃어감에 따라 반사이익인 것도 있지만, 이재명이 꾸준하게 자신의 정치적비전과 능력을 보여주며 신뢰를 쌓아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논란이 되는 과거 행적에 대해서도 가타부타를 떠나 과감하게 사과했습니다. 총체적으로 그동안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타파하며 "내가 정말 믿을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사실을 어필하는거고, 그게 먹히는 것이죠.
우리가 민주당에게 요구하는 것도 사실은, "우리가 믿을 수 있게 행동해달라" 는 것이 핵심입니다. 현 민주당의 위기의본질은, 민주당이 권력을 행사할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춰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으로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행위를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바라보는 조동연씨 문제는, 이 지점입니다. 능력은 더할나위없이 출중합니다. 그런데, 혼외자 문제는 그에 대한 믿음을 흔듭니다. 첫인상이 무척 좋았기 때문에 아직 찬반여론이 팽팽하지만, 결론적으로 "신뢰할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할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신뢰의 문제는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고, 상대가 질질 끌며 지저분하게대응하면 그만큼 데미지가 오랫동안 누적됩니다.
그렇다면 사퇴가 답인가? 그렇다고 봅니다. 현 상태대로 라면요.
다만, 조동연 본인의 결심이 어떠하느냐에 따라 본인의 살길이 열린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의 민주당은 이재명의 화신과 같은 사람으로 본인을 뽑았습니다. 그러니 해법도 이재명의 방식에 있다고 봐야합니다.
정면돌파하십시오. 당신의 사생활에 한점 부끄러움이 없다면, 난 잘못이 없다고 말하십시오. 부끄러움은 있으나, 국민을위해 헌신할 각오가 있다면, 당당하게 기자회견을 열어 진심으로 사과하고, 자신이 가진 비전을 내보여야합니다. 예를 들자면 말이지요. 본인이 이야기 했듯이, 손가락질 하는 것에 죽을 힘을 다해 달려들고, 진흙탕 싸움을 해서 난 믿을 수 있는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야 합니다.
특히 감정에 호소하지 마십시오. 이재명은 오랫동안 국민과 감정적 교류를 할 시간이 있었으나, 당신은 며칠전에 얼굴을내민 정치 신인입니다. 더구나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려운 일로 이슈를 겪고 있습니다. 정면돌파 이외에 당신이 살길은 없습니다.
이것이, 이재명 후보가 말한 "정치인은 국민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 대한 의미입니다. 당신이 그럴수 있는 사람이라는것을 보이는 것 외에 다른 해법은 없습니다. 추미애는 단 한번의 실책으로 지옥같은 삼보일배를 견뎌내며 자신을 증명해야 했습니다. 당신이 해낼수 있는지 없는지는 "국민이 판단할 것" 입니다.
안민석 의원 등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민주당 사람들은 사건 발생 전까지 이걸 몰랐어요.
알았다면 바보가 아닌 이상 먼저 치고 나갔거나 바로 반박이 나왔을텐데....매우 아쉽습니다.
공감합니다
간단한 문제를 어렵게 만드는게 잘잘못 판단 못하고 무지성 지지, 빈댓글 도배, 알바 드립 치는거죠. 무지성 페미 옹호하던 분들이 그대로 똑같은 짓 하고 있는거 보면 기가 찹니다.
쥬율리부터 사퇴시켜야죠.
미리 말씀드립니다.
저도 조성연님에 대한 우호감은 없습니다.
근데 쥴리는요?
민주당도 똑같아진다고요?
이 말 안빼시겠죠.
뭔지 아세요? 매번 선택적 공정이에요.
지금도 비슷한거에요.
줄리는 우리가 계속 비판할 인물이고, 조동연씨는 우리가 애써 같이 비판 받아줄 필요가 없는 사람입니다.
서울 시장 선거때, 오세훈 페라가모만 외치다가 중도층들한테 외면 당하고 참패 당했으면 똑같은 거 반복 안하는 게 지혜죠.
선택적 공정이요? 지금 조동연씨 비판하는 분들이 쥴리 옹호라도 했나요? 그럼 선택적 공정이죠.
제가 제일 답답한게 뭔지 아세요? 쥴리는 국힘당쪽이니까 비판해도 되고, 조동연씨는 민주당 인사니까 무조건 쉴드 쳐줘야 하고, 이게 진영 논리입니다. 피장파장의 오류이기도 하고요.
윤 후보님이라면 저는 받아들일 준비 되있습니다.
그게 국민들의 선택이니깐요.
지금은 쥴리도 쥴리지만은 윤 후보님의 입이
최대의 문제인거 같고요.
아 이건 아닌거 같은데요. 라고 많은데요?
제가 국민은 아니지만 님보단 훨씬 중도층들 맘을 잘 읽는거 같은데요. 국민들이 원하는것 중 하나는 부적절한 인사를 기용하지 않는 겁니다.
윤후보가 최근 인사 똥볼 차서 지지율 쭉 빠졌고, 이번엔 이재명 후보가 인사 이슈가 생겼고 어떻게 대응할진 아직 모르죠. 다만 이재명씨가 현명하다면 님 생각처럼 조동연씨 안고 죽진 않을겁니다. 사실 관계 반박을 하던가, 여론 보고 정리하던가 하겠죠.
옹호 할 생각 1도 없어요. ㅡㅡ
매번 선택적 공정이 문제라는거지요.
답 댓글 다는 사이에, 님께서 댓글 하나 더 다셔서 수정해서 답변 드렸습니다.
국짐당 진영 논리요? 거기도 엄청 심하죠. 태극기 부대가 대표적이고요. 근데 국짐당 지지자들이 진영 논리, 내로남불 심하니까 민주당 지지자들이 그러는건 문제 없나요? 피장파장의 오류라니까요. 둘 다 똑같으면 왜 민주당 뽑나요? 우리가 국짐당보다 나으니까 뽑아달라고 해야죠.
언론은 기울어졌죠. 국힘당에 관대하고 민주당에 엄격합니다.
줄리요? 윤석열과 줄리는 도덕적으로도, 법적으로도, 능력으로도 당연히 다 자격 미달이죠. 근데 그거랑 별개로 조동연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 건은 인사 실패고, 빠르게 수습하면 되는 일입니다.
근데 절대 별 문제 아니라고 우기는 사람들이 이 간단한 일을 크게 키우는 거고요. 조동연씨 부적절성을 말하는 글에다가, "그래서 줄리는??"이라고만 답변 다시면 당연히 쉴드치는 걸로 보이죠.
또 쥬율리를 소환합니다..
조동연? 이분이 대한 건이 전부
사실이라 해도 쥴리는요?
그건 그렇고 이 글에 비해서 정말 짧군요?
이글도 그렇게 짧게 쓰시지 그렇셨어요.
이 건으로 왈가왈부 중인 건 여러분과 기레기 뿐이에요. 이걸로 저녁뉴스 타면 국민들이 관심 가지게 되는거죠.
본인이 글을 그렇게 쓰셨어요.....
그게 답이라고 쓰셨는데.....
다시 한번 읽어보시는게......
댓글도 정독해주세요.
저도 글쓴분이 "사퇴하라"고 썼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사퇴하라는 글처럼 보이게 썼다는 말이죠.
안타깝습니다만 현재 사퇴하신 것으로 뉴스가 나오네요. 이 글은 그분이 정면돌파 하기를 바라며 쓴 글인데, 사퇴하셨으니 아쉽게 되었습니다.
국힘당엔 한없이 너그러우신 분들이.... 영입인사 한명한테 들이대는 잣대는 지나치게 선택적이네요....
그 잣대면 윤석열은 열두번쯤 사퇴해야 됐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