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사실 관계 파악이 안 된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저쪽 이수정, 쥴리하고 조동연 교수님하고는 좀 구분해서 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국힘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도덕적으로 기대하는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민주당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도덕적으로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이쪽 저쪽 문제가 터져도 저쪽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고, 우리쪽은 문제가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해요.
언론은 뭐 어찌 됐는 민주당 까는 게 일이니까 제쳐두고,
조동연 교수님 인사 관련 문제로 우리 안에서도 "지켜야 한다 vs 사퇴해야 한다" 스텐스가 나뉘는 건
도덕적으로 기대하는 바에 대한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뒤를 잇는 민주 정권이라면
힘에 부치더라도 그런 기대를 채워줘야 할 역사적 사명을 무겁게 지고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가 이야기 해도 답은 없죠.
분명 민주당에서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던 것 같은데
이미 다 알고 설득 가능할것 같은 상태로 임명한 것과.. 임명하고 보니 이런 이슈가 터지는 것은 아주 다르죠.
이낙연 총리
윤석열 검찰총장
김현미 윤은혜 등등등
인사 검증 시스템에 확실히 구멍이 있어요.
그놈의 도덕적 타령.. 진절머리가 나네요..
그리고 조동연같은 사람이 민주당영입인사1호라니
솔직히 말도안되는일이고
이런사람을 안고가자고하는글이 클리앙에 오늘하루종일올라오고 이해가안되네요
이재명 정부에도 제 2의 윤석열, 최재형, 홍남기, 이낙연 같은 사람들이 일하게 됩니다.
생각보다 민주당 진영의 인재 Pool 은 매우 빈곤합니다.
지금처럼 검증하기 시작하면, 아무도 장관 후보에 나서지 않을 것이고... 아니 민주당 직분 자체를 맡지 않으려 하죠.
홍남기 때문에 자영업자들에게 온갖 욕을 먹으면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감싸고 도는 것도 사람이 없어서일겁니다.
차라리 욕을 먹더라도 문지기 역할이라도 제대로 하는 홍남기가 낫다는 게 얼마나 서글픈 일입니까?
어느 정도 능력이 있고, 그 능력을 인정받을 정도로 성공한 사람중에 민주 진영이 얼마나 될까요?
강남 좌파 찾기가 하늘에 별따기인데 거기에 조국 전장관도 떨굴 정도의 검증이 추가되면 .... 답이 없죠.
거기에 이번 조동연씨처럼 제 3자가 개입하면 안되는 사생활로 깐다는 건 더욱 일어나선 안될 일이라고 봅니다.
불륜을 했던, 혼외자를 나았던 전남편과의 일이고, 그 전남편이 나서지 않는 한 언급되선 안된다고 봅니다.
이미 이재명 캠프에서 좀 더 살펴보고 결론내겠다고 했으니 지켜봤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결정을 내리듯 저는 이재명 후보 지지하겠습니다^^
청렴성은 민주당이 포기할수 없는 목표에요
가진자들보다 못가진자들을 위한 정당인데
도덕성이 낮다면 거기서부터 소구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성인군자 수준을 원하는게 아니라
그냥 우리 사는 평범한 사람들 수준이면 되는겁니다
어렵지만 그래도 지향하는 것과 아예 손놓아버리는건 전혀 다른문제입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738777CLIEN
2.민주당에 잣대를 엄격하게 들이대는 이유는, 언론에서 민주당만 세밀하게 파뒤집기 때문입니다. 거짓말까지 해서라도요. 언론에서 아예 다루지를 않는데, 국짐은 너그럽게 봐 준다고요? 무슨일이 있었는지조차 알려지지 않습니다.
5월의 광주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꺼낼 필요는 없겠죠? 당시 언론에서 다루지 않고, 심지어 폭동이라고까지 호도해도 진실은 가려지지 않죠. 그러나 그 댓가는 참혹했고, 아직까지도 경상도 지역에서는 그렇게 믿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3.지켜야 한다 vs 사퇴해야 한다라고 지지자가 나뉘었다고요? 나뉘었으면 하고 분란을 일으키는, 유독 민주당 일에만 나타나는 ID 들은 봤지만, 역사가 워낙 화려들(?) 해서인지 보이는 족족 메모되고 퇴치되는 것들은 보고 있습니다만.
그나저나 저도 꽤나 메모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멀었다고 며칠동안 반성 많이 하고 추가하고 있습니다.
4.뭔 힘에 부치더라도 기대에 부응해요, 부응하길. 조금만 묻어도 이것 저것 다 쳐내면 뭐가 남는다고.
애시당초 같은 잣대 들이대면 저짝은 정당의 형태조차 존재하기나 한답디까?
호랑이가 잡아먹으려 아가리를 벌리고 있는데, 입 안에 머리 들어간 상태에서 공정한 싸움을 하자고 외치면
애시당초 짐승하고 대화를 하려했던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2. 저도 이런 언론의 현실에 깊이 탄식하고 있고, 강한 언론 개혁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 안에서 이 문제에 대한 '스텐스'가 나누어져 있는 것은 사실 아닌가요? 저는 이 문제로 현재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이 지지를 거둘 거라는 의미로 쓴 게 아닙니다. '메모' 관련한 언급은 유감입니다.
4. 조금만 묻어도 쳐내자는 이야기를 하는 건 아니고요. 이 문제를 '조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는 것 같기 때문에 쓴 글입니다.
5. 사람이 개를 조련할 때, 개가 되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직, 청렴, 도덕성은 유지하기 힘들어도 큰 힘이 있습니다.
님의 글을 보니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띄고 이땅에 태어났다.'
어릴때 죽자고 외우던 국민교육헌장이 생각납니다.
제발 시대에 맞게 뛰어 넘을 것은 좀 뛰어 넘어갑시다.
언제까지 저쪽에서 씌운 굴레에 덧붙여 스스로 더더욱 도덕적이고 윤리적이어야 한다는 굴레를 쓰고 살아야 합니까?
그러니 저쪽 놈들은 뭣짓을 해도 그러려니 용납이 되고,
민주당은 문제거리도 안되는 것으로 안그래도 좁은 인재풀을 더더욱 옥죄게 만들고..
대체 강용석이 같은 인간이 던진 떡밥을 덥석 물어 진종일 난리부르스인지 당췌 이해가 안됩니다.
님이 말하는 그 가치란 뭘까요?
그리고 그 가치란 굴레를 우리는 언제까지 뒤집어쓰고 불이익을 감수하며 지내야 하나요?
그런 가운데 정작 중요한 것을 잃어버리면 그때는 그 알량한 가치는 무슨 수로 지켜내죠?
시대가 흘러도 지켜야 하는 것도 있지만 시대에 맞게 고쳐써야하는 것도 있습니다.
이 문제에 왜 문통까지 소환하면서 비난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문통은 인품으로 따지면 보통사람의 영역을 넘는 분인데
그분 수준으로 사람을 비교해서 살아남을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님이 그토록 중요하게 생각하는 듯 보이는 도덕이란 것도
결국 인간이 자신의 이익을 지키고 손실을 예방하고자 하는 합리적 인간의 발명품이라고 합니다.
이사람은 이래서 안되고, 저사람은 저래서 안되고 이렇게 쳐내고.. 저렇게 쳐낸 다음 선거에 지면요?
당췌 기본도 안된 인간이 던진 떡밥을 왜 같은 식구들이 덥석 물어 재고, 자르고, 재단하는지 이해불가입니다.
그리고 이 사람은 이래서 안되고 저 사람은 저래서 안되고 한 적은 없습니다. 적어도 조동연 교수님 사생활 문제를 안으면서까지 가야하느냐 하는 데 저는 부정적인 입장인 것이고요. 저는 조동연 교수님께서 사퇴하신다면 선거에 득이 되지 실이 될거라 생각치 않습니다.
별개로 저들의 비열한 공격에 고통 받고 계실 조동연 겨수님의 마음과 개인사는 지켜져야 한다고 봅니다.
도덕성, 청렴함의 가치가 알량하다 한 적없는데요?
문제는 지나치게 한쪽으로만 도덕과 청렴함이 강요되는 이 현실에 비열하기 짝이 없는 인간들이 던진
떡밥을 덥석물고 같은 편을 공격하는 태도에 대해에 말하는 겁니다.
그리고 님의 스텐스도 그들과 그닥 달라보이지 않네요.
비열한 공격으로 고통을 받는 조교수의 개인사는 지켜져야 한다면서 이런 글로 비난에 동참하고 있다는 생각은 안드나 봅니다.
그리고요. 제 글과 댓글들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저는 조동연 교수님을 공격하거나 비난하고자 하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제가 왜 그분을 공격하고 비난하겠습니까? 단지 캠프에서 상징성을 가진 영입인사로 일한다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씀 드리고요. 이점애 대해서는 공격이나 비난과 구분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 스텐스를 “그들”과 묶어서 이야기하시니 참 씁쓸하네요. 이 사안에 대해 님과 다르게 생각하면 “그들”인가요?
그리고 이동형씨가 이 문제에 대해 다루었다고 하는데 제 생각과 많이 비슷합니다. 어떤 분이 쓰실 글 공유하니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740242?combine=true&q=이동형+조동연&p=0&sort=recency&boardCd=&isBoard=falseCLIEN
이게 기본적으로 동작 하는 원리 입니다.
그걸 얼마나 잘 충족 시켜 줄수 있느냐 에 따라 누가 당선이 되고 누가 낙선 하느냐 결정이 나는거죠.
윤리, 도덕...그거는 다 이차적인 겁니다.
댓글을 삭제했는데 굳이 대댓글을 달아주셔서 저도 답글 답니다.
공직을 맡는것도 아니고 당직을 맡는건데
사생활을 캐겠다? 그렇게 하면 대한민국 정당 당직자 대부분이 옷벗고 나가야할겁니다.
그리고 선거에 영향은 없을겁니다.
가정사 사생활로 지지철회하고 국짐으로 갈 사람은 없을테니까요.
선거에 영향이 있을지는 저는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겠네요. 물론 저희 쪽에서는 넘어갈 사람들이 없겠지만요…
이런 글에도 님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달아주시면 좋겠네요. 기대할께요.
그런데 어찌되었든 당연한 것들도 언급해야 할 필요가 있기도 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힘을 모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