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궁금했던 부분이 "우리나라 아파트 수명은 왜 짧을까..?" 였어요.
유럽 등 외국에 나가보면 100년이 넘게 관리되고 이어져내려오는 건물들이 수두룩한데..
왜 우리나라 아파트들은 불과 몇십년만에 녹물이 나오고 재건축 노래가 나오는건지..진짜 궁금하긴 했습니다.
얼마전 삼프로 이진우 기자 유튭을 봤는데... 내용을 보니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네요.
여기서 설명하기론 미국, 영국의 경우 아파트 수명이 80년~130년 등등 길지만
우리나라는 교체수명이 대략 평균적으로 27년이라고 합니다.. 비교해보면 엄청 짧죠.
그런데 그게 다 어쩔수없는 이유가 있다하는데..
서울을 기준으로 생각해볼 때,
1) 서울은 전세계에 유래가 없는 급격한 성장
불과 30년 동안 인구가 4배로 증가했음. ('60년대에 240만명 -> 1000만명..)
2) 즉, 그 기간동안 엄청나게 아파트를 공급할 필요가 있었고 그 결과 지금의 성장을 이루었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벽식 아파트로 지음.
벽식 아파트는 기둥이 없는대신 벽이 기둥역활을 하며 수도관 난방관 등등을 그냥 벽,바닥에 묻고 그대로 시멘트 부움....
그래서 수도관 등등에서 녹물이 나와도 아예 부수지못하면 관을 교체할 수 없음.
(다른 나라들은 기둥식 아파트라 기둥의 관만 교체하면 계속 유지보수가 가능......)
그럼 왜 벽식아파트로 했냐... 그 이유는?
첫째는 가격이 쌈.
둘째는 국민주택 평형이 12~15평으로 공급되었었는데 여기에 기둥까지 들어가면 너무 공간이 협소해짐
3) 생활방식의 급격한 변화로 인한 부분
당시에는 화장실이 2개인 아파트는 상상할 수 없었다고 함.. 그 공간으로 방 1개라도 더 짓는게 당연했어서..
주차공간은?? 당시에는 그 동네에서 차 가진 사람도 별로 없었기에 지하주차장을 만들 이유 자체가 없었다고..
설명을 들어보니.. 아파트의 급격한 고령화는 결국 [급격한 성장으로 인한 휴유증] 이었다 생각되네요.
사람들의 눈높이는 점점 높아가는데... 그게 눈만 높아졌다고 뭐라하기보단 어쩔수 없다고 봐야 맞을 것 같아요.
예를들어 지금의 신축들도 전기차충전소 비중을 많이 늘리는 편이긴하지만
10년후? 20년후?
만약 대부분의 차량들이 전기차로 전환이 된다면 지금 신축에서 지어진 수준으로도 한참 부족한 아파트가 되버리겠죠.
그리고 유튭에서 설명하기로는 지금은 25년차 이상의 아파트 비율이 현재는 27%라고 합니다. (상세 통계기준은 모르겠네요.)
그리고 5년 후에는 이 비율이 46%로 급격하게 늘어나고
현재 기준으로 10년 후에는 전체 아파트의 62%가 25년차 이상 아파트가 된다고 합니다.
부동산 정책을 고민할 때 완전 신규로 공급하는 것 만큼이나 노후된 아파트에 대한 부분도 많이 고민해야될 것 같습니다..
유튭을 링크하면 웬지 안될것같아 내용을 요약해서 적었는데 고작 이거 요약하는것도 은근 시간걸리네요;;;;
월급 루팡 그만하고 일해야될 것 같단 생각이...;;
아담한 어린이집 크기의 개인 주택을 신축해서 삼사대쯤 물려주는 게 위시리스트 중 하나인데,
로또가 안되네요... 쩝...
이런게 더 확산되면 좋을텐데 비용이 문제겠죠
층간 소음도 이영향이라고 들었어요
우리나라라면 그냥 여기서 안살고 재건축을 했을 걸 그냥 살고 있는 느낌이랄까...
당연히 비용차이 때문에 그렇겠죠?
사실 제대로 싸고 빠르게 하지만 공간은
잘 나오게, ㅎㅎㅎ
그리고 제가 집값이 내리길 바라는 이유 중 하나는 화장실 2개인 아파트로 이사 가고 싶어서요. 과민성대장염 환자에게 화장실 2개는 축복입니다. 가족 간의 다툼이 줄어들었어요!!
과연 어떻게 될까요.
진짜 이상한 구조입니다.
주택인데 가지고만 있으면 돈을 버는 아파트...
주택은 유지보수에 돈이 엄청 깨지거나
재건축시 소유자가 온전히 건축비 재부담해야하는데...
철거나 재건축이 쉽지 않으니 그냥 수선하면서 버티는 그런 느낌입니다.
자고로 건물은 신축이죠.
그리고 전기 용량도 모자라서 에어컨도 못 틀죠... 우리나라 이렇게 살라고 하면 폭동날껄요...
30년된 1기 신도시들 최근 5년 사이에 지자체에서 지원금 받아서 녹물 배관 다 교체완료 했거나 하고 있습니다.
배관 교체할때 전기온수기로 씻어서 힘들었습니다.
엘레베이터도 교체하는데 배관교체 못할 이유없죠.
단지 외부에서 각 동 까지 배관은 지자체 지원으로 교체고요.
그리고 세상의 배관은 모두 허공에 떠있습니다. 콘크리트에 묻는 배관은 없습니다. 배관이 바닥속에 있는것은 바닥 난방배관인데, 이건 배관이라고 할수도 없고, 그냥 난방용이라서 그런것이고요.
비트 안에 있는 것도 못 바꾼 곳들이 많고요. 다 바꿔주는 게 아닙니다. 제가 작년에 풀 인테리어 하다가 비트 벽이 부서져서 속을 봤는데, 5년쯤 전에 지자체 지원 받아서 외부 인입 배관 갈았음에도, 비트 안은 옛날 배관 그대로 였습니다. 그래서 수도사업소에서 배관 청소한다고 고압으로 쏘면 알갱이들 후두두두....
그리고 바닥 배관은 난방 배관 말고, 싱크대 올라오는 배관이 바닥에 꽤 길게 묻힌 곳이 있습니다. 인테리어 사장님이 바닥에 물 배관 잘못 건드리면 누수나서 피본다고 정말 조심하시던데요. 이런 것도 바닥 까지 않으면 그냥 써야 하는데 이게 1미터도 넘습니다.
80년대 이전에 지은 아파트라면 배관도 철관에 직경도 작고 110볼트에 석면에 샤시에...... 여러가지 문제들을 깔고 앉아 있는겁니다.
즉 왜정시대 충정로아파트도 멀쩡(?!)한데 그냥 살어... 이게 안됩니다.
아마 바로 정권만 바뀌면 이 문제로 부동산정책의 실패의 댓가를 매우 크게 오래오래 치루게 될 겁니다. 80년대 아파트들 다 정리될 때까지 대중들에게 끊임없이 기억을 떠올리게 할거에요.
과정만이라도 공정하게 오래된 아파트부터 선입선출방식으로 재건축을 해야하는데 김수현이니 조국이니 박병석이니 주호영이니 새치기들만 너무 많이 하게 방치해놔서...
2008년 2009년정도부터 나오기 시작했다고 보면됩니다.
이때 쯤 이후로 잘 지은 아파트는 25년차 넘어가도 계속 수선하고 교체해가면서 꽤 오랫동안 쾌적하게 살수 있습니다.
소위 구축과 신축의 차이점이 분명이 존재하죠
게다가 아파트 건축기준이 점점 올라가고 있어서 점점 좋아지면서 비싸지죠
요
1. 생활수준이 높아져서(차량2대 소유, 아파트 평형 발전, 커뮤니티, 차량없는 지상층) 새집을 갖고 싶은것
그리고 결정적으로
2. 심지어 재건축이 돈이 되는깐 하는것~
평촌의 경우 리모델링 붐이 불다가 부담금 이야기 나오니깐 반대하는 단지들이 속속 출현하고 있습니다. 돈이 안되니깐 안해요...
그냥 우리나라 재건축이 여러모로 손쉬워서 그렇습니다. 주차 소음은 외국에 오랜된 건물들은 더 심합니다.
층간소음부터해서 여러가지로 문제가 많습니다.
아파트값이 이렇게 비싸지고 개발하면 수십억씩 뿌려도 될정도로 개발이익이 남아도는데...정부에서 강제화해서 싸구려로 못짓게해야죠. 통신사가 이익이 많이나면 싸게 할거다와 같은 잘못된 망상이죠.
그럼 차차 장수명 아파트 같이 고쳐 쓰기 용이한 아파트 들이 점점 늘어날 수 밖에 없고요. 그 100년 간다는 아파트 짓기 전엔 그 나라들도 경제 발전할 때 한창 이상한 집 짓고, 허물고 짧은 주기로 많이들 했었죠. 우리도 이제 저성장으로 가면 예전만큼 건축물 갱신이 빠를 수는 없어요.
유럽건물은 난방이 잘 안되서 낭방비가 엄청나게 들죠
요
우리나라는 뭐든 극단의 효율을 추구하는지라 이만큼이라도 주거 환경이 나오지 않나 싶습니다. 뉴욕 오래된 맨션들 쥐 나온다네요.
눈이 엄청 높은겁니다
노태우 정권때 건설사도 납기 맞추기 어려워했던 1기 신도시들 보면 가관입니다.
개인적으론 2천년대, 또는 2010년 이후 지어진 아파트들은 기본 50년 이상은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재건축은 1기 신도시 정도 전후, 그 이루는 급속히 재건축은 빈도가 줄어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제 짓는 신축들은 장수명으로 자어야죠. 장충금으로 수선하면서 100년 사용 가능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