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일하다보면, 미팅이나 전화 끝날때 항상 '수고하세요~'를 인사말로 사용하고 있더라고요.
회사가 아니더라도 어딘가 상점이나 식당이나 어디든 떠나면서 '수고하세요~'를 일상적으로 던지고 나오고 있습니다.
저도 모르게 어느샌가 그냥 습관처럼 하게되는 인사말로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찌저찌하다보니 구라파 회사에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문득 인사말이 참 다르다는걸 깨달았어요.
우리 나라 사람들도 본사 사람들이랑 영어로 미팅하면 끝날 때, Have a good day~ 아니면, Bye~ 정도로 퉁치고 계시더군요.
본사 사람들은 제법 다양합니다. Have a good day, Happy weekend, Stay safe(요건 시국이 시국인지라...)부터 그날그날 블라블라하더라고요. 제가 영어가 짧아서 다 알아먹지는 못하지만, 뭔가 밝은 느낌?? 희망찬 느낌을 담은 인사말로 끝내더라고요.
근데 우리는... '수고하세요~'만 주구장창 던지고 있고요.
수고하세요가 뭔가 어둡고 희망없는 말도 아니고, 인사말에 크게 의미부여할 일도 아니지만요...
'(계속 겁나 일하면서 개고생을 할터이니 뭐 어쩌겠나~ 그냥 뭐.... ) 수고하시게~~ '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들어요. 그렇다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하기엔 좀.... 그렇고요.
그냥.... 월요일에 겁나 일하기 싫고, 되도 않는 영어로 또 미팅하고 블라블라해야해서 이런 뻘글을 쓰는...게 맞습니다. ;;;;;
왜 한국어가 공용어가 아닌건가요 ㅠㅠㅠㅠ
정말 욕을 보라는 말일까요????
말 자체보다 누가 어떤 뉘앙스로 말하는가가 더 중요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ㅅ-);; 말이란게 참 어렵군여
그게 관용적으로 고정된 느낌입니다.
의미로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 ㅋ
군대에서 수고하십쇼로 욕 먹고
고생하십쇼로 고쳐서 쓰다
다시 사회에선 수고하세요 쓰는데
말할때마다 뭔가 애매함?이 남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