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링턴 국립묘지를 비롯한 미국국립묘지의 가장 큰 특징은 사병·장교·장군이나 대통령 등 신분이나 계급에 차등을 두지 않는 다는 점이다. 영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같은 영연방 국가들 역시 국립묘지의 경우 장성과 사병 구분 없이 묘지 면적이 4.95㎡이다.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의 그것과 비슷한 규모다 그리고 가장 좋은.자리를 영현병이 상시 관리중인 무명용사의 묘에 할당하는건 미국답다 싶죠
@아결님 그러나 꼭 그렇지는 않은데요, 무명용사의 묘가 가장 중심인건 맞지만, 대통령이나 대법원 판사 등은 가장 중심 자리에 있고, 좀 덜 중요한 묘는 가장자리에, 노예의 묘는 맨 가장 자리에 있던데요. 면적은 대부분 같지만, 역시 대통령(예를 들어 캐네디 가문 묘가 가장 중심 한군데에 모여있고 주변도 더 장식적이고) 이나 대법원장 묘는 가운데 더 크게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또 중간쯤에는 가족들이 마음대로 비석을 세울수 있던 시기가 있어서 무슨 왕릉같은 비석, 오벨리스크같은 비석 들도 세웠었는데 다시 그게 금지되고 지금은 규격화된 비석만 할 수 있구요. 그러나 여전히 대통령이나 대법원장 묘지석은 더 크고 특별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알링턴묘지에서 운영하는 공식 가이드 투어를 하며 설명을 들었습니다) 구분이 좋다는게 아니고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가 차등을 두지 않는건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는겁니다.
@스카니아님 그건 아주 이상적인 시스템에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을때는 그렇게 하는게 맞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안 됩니다. 지금 이런 정보화 시대에도 가짜 뉴스가 판쳐서 국민의 판단력을 흐려지게 만드는데요. 아무튼 그게 제대로 평가되었다면 박정희는 국립묘지가 아니라 어디 이상한데 매장되어 있어야 마땅하지요
게츠비2
IP 223.♡.53.252
11-29
2021-11-29 1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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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니아님 계급이 높은 사람들이 다 국가에 헌신은 커녕 방해만 된 사람들이니까 문제인거 같아요.
보라빛꿈
IP 182.♡.155.30
11-29
2021-11-29 10:31:18
·
이러니 대통령은 왕이라고 생각해서 행정부가 모든 권력을 다 누릴수 잇다 생각하는 사람이 있죠
IP 119.♡.24.187
11-29
2021-11-29 10:34:19
·
위치보다 묘지 크기가 급이 다릅니다......... 그리고 요즘 돌아가신 호국영령들은 대부분 화장 아니면 못들어가고.. 고쳐야죠.
민군이닷
IP 59.♡.220.203
11-29
2021-11-29 10: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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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뜯어고쳐야 하는건가...
걸어서별까지
IP 223.♡.162.182
11-29
2021-11-29 10:48:50
·
매년 대전현충원 가면서도 위 사실을 몰랐네요. 그래서 주변에 사병들만 있었나^^ 무덤도 급수가 있었군요.
hyundai
IP 175.♡.221.232
11-29
2021-11-29 10:50:56
·
대통령묘 보면 거의 왕릉입니다.
7981fhu
IP 1.♡.170.194
11-29
2021-11-29 10:54:52
·
국민 대다수가 잘못됬다고 공감하는 문제도 절대 안바뀌죠
abraham
IP 210.♡.108.130
11-29
2021-11-29 10:55:02
·
대전 국립현충원도 마찬가지입니다.
IP 39.♡.15.175
11-29
2021-11-29 11:01:34
·
참나 죽어서 묘지까지 차별 이라니... 모든 큰 묘역 없애도 모두 동일한 묘로 해야합니다.
서울현충원 대전현충원 지금 자리 없어서 장교 사병 구분 안 한지 꽤 되었고 그마저도 이제 땅이 없어서 납골당에 모시게 되었습니다만 정비 해서 국가 원수 묘역 부터 싹 밀고.다시 평등한 묘역 조성해야 한다고 보고요. 그렇게 하면 자리도 넘쳐 흐를 겁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현충원은 기본이 화장이기 때문입니다. (국가 원수 묘 제외) 웃긴 게 국가 원수 묘역이 미친 듯이 넓어요. 그것만 정리해도 자리가 넉넉해 질 겁니다.
헤밍웨이의 케첩
IP 121.♡.68.55
11-29
2021-11-29 12:21:15
·
결국 '박정희 파묘한다'는 프레임과의 싸움이겠네요
IP 125.♡.123.52
11-29
2021-11-29 12:22:34
·
장군 묘역은 8평, 일방 장교와 병사는 1평이었죠. 지금은 장군도 1평이라고 하지만, 묘역 구분 폐지하고 이미 8평 자리에 묻혀 있는 묘들도 다시 화장해서 1평으로 맞춰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친일 행적이 있는 인물들은 다 이장하면 더 좋고요.
맞는말만하네요
IP 223.♡.18.23
11-29
2021-11-29 12: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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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도 높은 직급의 사람이 하는 일이 있어서 더 높은 직급이었던 사람들 대우해주는데 무슨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누구나 평등한 대접을 받는 사회는 능력에 따라 대우받는 사회가 아니라 모두가 푸대접 받는 사회가 아닌지요?
게츠비2
IP 223.♡.53.252
11-29
2021-11-29 14: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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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암흑기사님 회사에서의 그런 차별도 서서히 없애나가야죠. 회사에서 차별하니까 다른데서도 똑같이 차별하자는게 말이 되나요?
맞는말만하네요
IP 223.♡.28.151
11-29
2021-11-29 20: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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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츠비2님 능력만큼 대우해주는게 뭐가 잘못된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군인이나 경찰, 소방관의 경우는 사회에 공헌한 바가 있으니 대우해주는거 아닙니까. 일부가 나쁘다고 모두 싸잡아서 욕하는건 잘못된거 같습니다
게츠비2
IP 121.♡.70.100
11-30
2021-11-30 11: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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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암흑기사님 일부가 나쁘면 괜찮은데 대다수가 나쁘니까 문제죠.
최고존넘
IP 221.♡.250.225
11-29
2021-11-29 12:23:36
·
이것도 공감 100배 입니다.
파염소
IP 211.♡.159.229
11-29
2021-11-29 12: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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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알았네요.
star_astro
IP 218.♡.54.150
11-29
2021-11-29 12: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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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예전에 어떤 장군은 돌아가실때 사병들과 같이 묻히겠다고 하신 분이 계셨었는데.
mr4k
IP 14.♡.246.148
11-29
2021-11-29 12: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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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장군묘등 자리 차지 하는 묘들을 축소 시키고, 생겨난 잉여 자리에 추가 유공자를 안장해야 합니다.
Moo-4
IP 223.♡.216.203
11-29
2021-11-29 12:58:51
·
고 채명신 장군이 본인 의사에 의해 사병묘역에 안장되어 화제가 된 적이 있었죠. 전우들과 함께 묻히고 싶다는 고인의 평소 바람에 의해 결정된 일이라고 합니다.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서로 알면서도 지휘관은 명령을 내리고 병사는 그 명령을 따르죠.
국가와 민족을 위해 자신의 명령에 따르다 전사한 병사들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장군인 자신의 묘가 그들의 묘보다 더 크고 좋아야 한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죽음은 한 사람의 전부인 생명을 나라를 위해 바쳤다는 겁니다. 그걸 급을 나눌 수 있나요?
각자 역량과 업적에 의해 다른 대접을 받더라도 평등하게 태어나고 평등하게 죽는게 공화주의자들의 삶이겠죠
차별이 당연하다는 사람들은 신분제 사회의 사고방식을 갖고 계신듯 하고요.
병사의 죽음이 장군의 죽음보다 하찮은 나라라면 병사들은 목숨을 걸 이유가 없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웅들은 그런 하찮은 것은 따지지 않고 투신했기에 오늘날 이 나라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무플
IP 121.♡.187.219
11-29
2021-11-29 13:05:10
·
@Moo-4님 고개가 숙여집니다.
게츠비2
IP 223.♡.53.252
11-29
2021-11-29 14: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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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4님 너무 좋은 글이네요.
롯데자일리트롤
IP 58.♡.31.5
11-29
2021-11-29 13: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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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했죠.. 바꿔야합니다.
편백나무23
IP 121.♡.168.207
11-29
2021-11-29 13: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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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만 서열이 있는게 아니고 계급에 따라 묘비도 다른게 나오고 연금인가 돌아가시면 나오는 돈도 다르더라구요 돌아가실때 계급이 사후까지 달라집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김범뽕
IP 203.♡.217.230
11-29
2021-11-29 13: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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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병묘
김범뽕
IP 203.♡.217.230
11-29
2021-11-29 13: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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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까끼마사오 묘...
IP 61.♡.95.173
11-29
2021-11-29 13: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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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뽕님 여기만 ㅅ ㅣ원하게 불한번 났으면 좋겠네여
IP 61.♡.95.173
11-29
2021-11-29 13: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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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놈도 대전에 있는데 죽어서도 계급......... 친구놈 자리 찾는데 함참이더라구요. 이등병때 천국가서........
으른이날
IP 223.♡.28.126
11-29
2021-11-29 13: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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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같은 분류의 죽음일 경우 계급에 따라 차등을 두는건 크게 신경 안쓰이지만, 아무리 높은 계급이어도 병사나 자연사한 분들보단 전시나 현장에서 순직, 전사하신 분들에게 더 좋은(?) 자리를 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라미스
IP 115.♡.155.170
11-29
2021-11-29 14: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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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해도 역겹네요..
빵브
IP 218.♡.12.25
11-29
2021-11-29 14: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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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 비석 세우는거꺼지 등급이 있던 조선시대를 그대로 답습하는군요
플플레기
IP 126.♡.94.10
11-29
2021-11-29 14: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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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비 크기랑 면적도 다르죠. 아버지께서 대전 현충원 계십니다만 성묘 때 마다 기분이 거시기해요.
itzy
IP 1.♡.105.35
11-29
2021-11-29 15: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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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상하네요
치타델레
IP 218.♡.121.237
11-29
2021-11-29 1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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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방식 바뀌었으면 좋겠지만 과연 쉽게 바뀔 수 있는 문제일까요? 적어도 시간이 꽤 지난 후에나 가능할듯 싶네요.
그때는 신분제 사회고 대한민국은 아니죠? 역사유적 보전과 현사회의 모순을 동일선상에 놓을 필요는 없습니다.
예전에 어떤 장군분이 사병묘역에 묻어달라고 했는데 그게 이슈가 되어서 뉴스에 나왔습니다.. 당연한게 뉴스가 되는게 신기햇습니다
귀신이고칼로리님 쓰신글 - 「@검정블랙*phs0409*님」 임금의 묘가 다른 장군이나 병졸들의 묘와 같이 있지는 않죠..그리고 조선시대 역사적 유물이기도 하구요.
영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같은 영연방 국가들 역시 국립묘지의 경우 장성과 사병 구분 없이 묘지 면적이 4.95㎡이다.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의 그것과 비슷한 규모다
그리고 가장 좋은.자리를 영현병이 상시 관리중인 무명용사의 묘에 할당하는건 미국답다 싶죠
구분이 좋다는게 아니고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가 차등을 두지 않는건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는겁니다.
동작구에 있는 국립현충원은 대한민국 제 1의 성역이고 외국 귀빈이 내한하면 보통 가장 먼저 들리는 곳이죠.
이런 상징적인 곳에 모셔진 순국선혈들애 서열이라니 기가 차긴 합니다;;
참나.... 기가차네요...
그래서 저는 현충원 안갑니다.
아마 현충원 가보지 않은 사람들은 대부분 저 사실을 모를 것 같네요 ㄷㄷㄷ
장군묘역 다 표시 되더라고요..
박정희다까끼 묘 위치가 아주 좋죠
위키에 나오는 내용인데, 첫줄보니 왜 그렇게 했는지 이해가 되네요.
그리고 듣기로는 현충원 부지 문제로 앞으로는 장군-장교-사병 묘역 통합되어 운영한다고 들었습니다.
희생의 가치를 계급으로 정해버리나요…
계급은 역할을 나누는 기준이지
가치와 인격의 높고 낮음을 나누는 기준이 아니죠..
잘못 알고있는 사람들이 참 많아요…
별수좀줄이고 군인과 국민에게 존경받는 장성의모습이대부분이라면 장성출신은 죽어서도 대우해줘야합니다 군인집단을단순히 요즘 신분제가어딨냐 다공평하다라고 말하는건 안된다고생각합니다 군인은 계급제이고 필요할땐 목숨도걸어야합니다 직업개념이아닙니다
그리고 요즘 돌아가신 호국영령들은 대부분 화장 아니면 못들어가고..
고쳐야죠.
무덤도 급수가 있었군요.
모든 큰 묘역 없애도 모두 동일한 묘로 해야합니다.
국립묘지는 다른가보네요?
https://www.arlingtoncemetery.mil/Explore/Monuments-and-Memorials/President-John-F-Kennedy-Gravesite
그렇게 하면 자리도 넘쳐 흐를 겁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현충원은 기본이 화장이기 때문입니다. (국가 원수 묘 제외)
웃긴 게 국가 원수 묘역이 미친 듯이 넓어요. 그것만 정리해도 자리가 넉넉해 질 겁니다.
능력만큼 대우해주는게 뭐가 잘못된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군인이나 경찰, 소방관의 경우는 사회에 공헌한 바가 있으니 대우해주는거 아닙니까. 일부가 나쁘다고 모두 싸잡아서 욕하는건 잘못된거 같습니다
생겨난 잉여 자리에 추가 유공자를 안장해야 합니다.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서로 알면서도 지휘관은 명령을 내리고 병사는 그 명령을 따르죠.
국가와 민족을 위해 자신의 명령에 따르다 전사한 병사들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장군인 자신의 묘가 그들의 묘보다 더 크고 좋아야 한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죽음은 한 사람의 전부인 생명을 나라를 위해 바쳤다는 겁니다. 그걸 급을 나눌 수 있나요?
각자 역량과 업적에 의해 다른 대접을 받더라도 평등하게 태어나고 평등하게 죽는게 공화주의자들의 삶이겠죠
차별이 당연하다는 사람들은 신분제 사회의 사고방식을 갖고 계신듯 하고요.
병사의 죽음이 장군의 죽음보다 하찮은 나라라면 병사들은 목숨을 걸 이유가 없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웅들은 그런 하찮은 것은 따지지 않고 투신했기에 오늘날 이 나라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계급에 따라 묘비도 다른게 나오고
연금인가 돌아가시면 나오는 돈도 다르더라구요
돌아가실때 계급이 사후까지 달라집니다
죽음에 계급 없는데... 어떤눔은 영구차 까지 전시해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