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작은 중소기업에서 회계업무를 봅니다. 거기에 아내포함해서 여직원이 두명뿐인 회사인데요.
전부터 여직원들 2명(아내포함)에게 식사한번 하자고 했다는 대리가 한명 있나봐요.
부담스러워서 거절했다는데 오늘 뜬금없이 그때 밥을 같이 못먹어서 선물을 준답시고 화장품세트(4만원 상당)을 각각 1명씩 여직원들에게만 주더랍니다.
같은 남자입장에서 전 뭔가 선의가 아닌 추파를 날리는 기분인데 그냥 다시 돌려주라고 했거든요?
둘다 남편이 있고 남자친구가 있는거 안다는데 이건 무슨 심리일까요? ㅎㅎ
그냥 단순히 선의의 마음으로 여직원에게 화장품.. 그것도 세트를 사준다구요?
다시 돌려주는게 맞는거죠 이거?
추가----------
일단 내 아내에게 작업을 거는건가? 싶은건 제가 너무 오바하는 것 같고..
추측하기론 정말 선의로 준거거나 아니면 그 옆에 20대 젊은 남친있는 여직원이 목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쓰지는 말고 가지고만있으라고 했습니다.
그 대리는 40대 미혼이라네요.
다른 여직원이랑 이야기해서 돌려줄거면 다 돌려주던가 그냥 쓰던가 알아서 하라고 했네요 ㅎ
많은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맞을 거 같은데 다른 분도 있으면 좀 조심스럽네요..?
그런가요? 보통 회사에서 선의로 여직원들에게만 화장품을 주는게 일반적인 것 같진 않아서 말이죠.
아니 근데 하필 여직원들에게만 준다는게...;;
흠.. 잘 모르겠네요. 일단 밥먹자.. 그 후에 밥을 못먹었으니 선물이다..라며 화장품은 준다는게 전 선뜻 이해가 안가서 말이죠. 일단 쓰지는 말고 가지고만 있으라고 해야할까요?
그런데 업무적으로 별 상관이 없답니다. 고마울일이 뭐가 있을까 싶기도 하구요.
뜬금포라면 거절이 맞겠네요
아내 말로는 뜬금포랍니다. 전에도 갑자기 여직원들에게 같이 식사한번 하자고 해서 거절했대요.
아니면 미혼 여직원에게 접근하고 싶은데 티는 못내니 와이프님에게도 같이 선물 했을 수도 있고요
유부남한테 보너스 개인통장으로 쏴 준 거 아닌 이상 이해가 안되네요.
두명에게 똑같이 한거라면 추파로 보긴 어렵지 않을까요?
저도 전직장에서 여직원분들이 도움주신경우가 많아 5만원짜리 상품권드린적있고
화장품 거래업체에서 들어온거 있어서 드린적있습니다.
별도 업무상 관계가없는데 그러면 좀 이상하지만 저는 업무상 관계가있다면 충분히 호의로 줄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댓글보니 뜬금포라는데..
돌려드리는기 맞는거같아요.
뜬금포로 그러는분들 보통 나중에 부담스러운 부탁하는경우 있어요.
개인적 감정 들어가기 시작하면 회사 망합니다.
클리앙 기준 USB 메모리나 외장배터리 정도로 생각하심 될것 같습니다.
어째 가능한건가 생각이 다시 들고 그렇군요
공짜는 좋은거니까요 ㄷ
사실 안받는게 제일 좋긴하죠
마음에 빚이 없잖아요
뭘 받으면 그 사람이 자꾸 밥먹자하면
그 정도는 가줘야할 것 같고
이런 생각이 들지도 싶습니다
그렇게 저녁을 먹자고 그래서 부담스러워 하는데 그침이 없어요.
유부 남성분이시구요. 남자들한테는 그런거 짤 없어요.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ㅋ
네. 이게 갑자기 연출이 이상해질것 같아서 일단 가지고만 있으라고 했어요.
노골적으로 한명에게 수작걸면 불편해질 수도 있으니 낑겨서 같이 받으신 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허허허
..라고 쓰고 보니 비슷한 댓글 많..
요즘 누가 화장품, 그것도 세트 화장품을 주나요 향수면 모르겠네요
기초든 색조든 자기가 쓰는 게 뚜렷한 게 현실인데요
그 정도 남자는 님 상대도 안됩니다 두셔도 될 것 같습니다
흠.. 듣고보니 오바인가 싶기도 하고.. 일단 그냥 가지고만 있으라고 할까봐요.
제 아내가 좀 호감형이긴합니다(!!!) 다니는 직장마다 유부녀인줄 모르고 말걸었다가 돌아선 남자는 한두명씩 꼭 있었어요.
근데 그렇다고 저분이 제 아내에게 추파를 날린다기보다는.. 그옆에 더 어린 20대 남친있는 여직원에게 더 눈이 가는게 맞을 것 같긴해요 ㅎㅎ
총각이면 소개팅 시켜주면 될거같네요
ㄷㄷㄷ 수정했습니다.
일반적이지는 않습니다.
다음단계는
(세상에 공짜없듯이)
비싼 선물 받았으니 밥사라 라고 할겁니다.
밥먹으면 술..술마시면 뭐...yo
이렇게 시작하는거죠.
돌려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출장비 처리 잘될라면여 ^^;;
전 출장갈때마다 초코렛이나 과자같은거 사다 줬는데 ㄷㄷㄷ
그러면 안되는건가 보네여 ㄷㄷㄷ
먹는거면 뭐 그럴 수 있는데 보통 화장품은 잘 안사주지 않나요?
일단 화장품이라는게 기호에 따라 취향에 따라 종류도 천차만별이고 무언가 여성의 상징성? 같은게 있어서...
저도 차라리 먹는거였으면 이상하다 생각 안했을텐데 화장품이라니 쉽게 이해가 안갔어요.
받는 입장에서 부담을 느끼면 부담스러운 선물이 맞는거죠!!!
/Vollago
그 머지.. 가히? 요즘 선전하는거요.
미스트앰플? 암튼 큰거 하나, 작은거 하나, 더 작은거 하나 이렇게 3개인데 스킨로션인지는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