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주전에 입국한 클량인입니다.
현재는 얀이자인으로 향후 3개월 동안 코로나 면역력이 형성된 상태입니다.
근래 글을 보면 자연감소 등의 논리를 펴는 분이 있는데
이에 대한 인도네시아에 대한 현실을 전해 볼까합니다.
우리나라는 증가하는데 외국은 감소한다?
같은 조건이라야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데,
한국은 이상증상을 느끼면 무료로 검진이 가능하죠?
인도네시아는 근래에 275천 루피아 한화 2.5만원 정도를 지불해야 그나마 검사받습니다.
쾌속검사는 125만 루피아로 10만5천원 정도 수준입니다.
이쯤되면 소득을 비교해 봐야죠?
한국은 하위소득계층이 280만원쯤 받을 수 있는 반면
인도네시아는 이런 최소 소득의 개념이 없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로컬친구들의 의견이며 한달 약 350만 ~ 400만 루피아를 벌어서 생활하시는 분들이 인구때문인지 꽤 많습니다.
자 그럼 위의 코로나 검사비와 소득을 생각해 볼때 별 의견을 말씀 안드려도 되겠죠?
검사를 받아야 환자가 집계되는데, 아직 그런 인프라가 부족합니다.
우리나라는 주민등록번호 체계로 인적 행적이 수행되는 반면, 인도네시아는 어머님성함+어머님주소 등의 5가지가 조합되어야 개인이 식별되는 체계로 최근엔 금융당국(Bank indoensia)이 1인 1계좌 보유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계좌를 보유하면 세금을 내야하고(관리비에 대한 세금 발생) 이에 따라 세금납부자번호가 부여되어 개인식별이 심플해 집니다.
이런 환경을 이해 못하는 언론인과 의사(단순비교에 의한 헛소리하는 극히 일부)는 생각을 하거나 정보를 좀 얻어서 말 좀 곱게하는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 글 써 봤습니다.
저 소득의 분들은 먹고 살기도 빠듯한 분들인데 검사를? 돈내고? 증상이 있어도 아프지 않으면 걍 사시는 겁니다. 우리나라 처럼 무증상 감염자는 당연히 집계가 잘 될 수도 없는 상황이라 봅니다. 물론 지금은 길거리에서 쓰러지는 분들은 없으나, 골목으로 이어진 주택상황은 아무도 알 방법이 없습니다. 골목을 걷다보면 골목이 곧바로 문하나를 두고 방으로 연결된 집이 일반적인 서민의 집입니다.
돈내라고 하면 당연히 더 안합니다
수치에 매몰되면 놓치는 부분이 너무 많죠.
빠지게 되는 함정들이죠.
그 숫자들은 사람들을 현혹시키기에
아주 적절한 도구이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