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114님 "미국 정부는 부자들에게서 세금을 너무 적게 걷어간다."는 불만을 가진 빌 형이 세금 더 내기 위한 부자들 모임에 참여했던 빌 형이 부자들에게 더 많은 세금을 걷어 가난한 사람들을 더 많이 도와야 한다고 했던 빌 형이 저런 소리를 했을 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지요......
ishaed
IP 123.♡.18.162
11-26
2021-11-26 07:15:55
·
글쎄요 저는 빌게이츠도 태어나서부터 걱정없이 본인 하도 싶은 것을 할 수 있었던 사람이어서, 저 말이 구리 와닿지 않습니다
카르마2021
IP 211.♡.12.32
11-26
2021-11-26 14:59:54
·
@Karatek님 위에 공감을 누르고 이걸 보니 뜨끔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불평없이 열심히 일한다고 성공하진 않는 것 같아요. 다만, 불평한다고 바뀌는 건 없는 듯 합니다.
ishaed
IP 220.♡.127.72
11-26
2021-11-26 15:24:42
·
@카르마2021님 불공정한 시스템에 불평을 해야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입니다. 위와 같은 글들은 결국 "불공평한 것을 당연히 받아들이고, 네 자신을 위해 최대로 노력해라!" 라고 세뇌시키는 나쁜 사상입니다. 물론 결론적으로 불평한다고 바뀌는게 당장은 없겠지요. 다만, 불평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바뀝니다. 위 글은 그런 사람들의 숫자를 줄이려는 악의적인 사상가의 교묘한 글인 것입니다.
카르마2021
IP 211.♡.12.32
11-26
2021-11-26 16:02:16
·
@Karatek님 생각의 차이가 조금 있는것 같아요. 말장난 같은 수준의 차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요. 저는 저런 말을 들을때 다르게 해석하고 있었는데, 말씀하신것처럼 그런 교묘함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제 생각에 조금이나마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저는 불공평한것이 세상이고, 그 안에서 불평하기 보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것들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평한 세상은 존재할 수 없지만 공평한 세상을 위해 불평만 하기보다 바꿔야 한다고 생각해 왔어요.
그런데 불공정한 시스템에 불평하니까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할수도 있겠네요. 전 불공정한 시스템에 불평만 하고 있기 보다 바꾸려고 노력해야 바뀌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긴 합니다. 불공정한 시스템에 동의하지 않는 다는 목소리가 단순히 불평인가 바꾸려는 노력인가 애매하긴 하네요.
말씀하신 관점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독립운동가
IP 112.♡.52.240
11-26
2021-11-26 07:28:03
·
근데 저 소리 빌게이츠가 한게 아니라 미국의 어느 교육학자가 말한걸로 아는데... 여튼 저도 좋아하는 말이긴 합니다
또종이
IP 59.♡.56.179
11-26
2021-11-26 07:37:31
·
전 제 삶에 운이 많이 작용했다고 보는터라 두 번째 말은 공감하기 어렵네요. 일단 기부와 선행에 앞장서는 빌게이츠가 저런 말을 했다는 거 자체에 의구심이 듭니다.
수퍼오션
IP 223.♡.175.47
11-26
2021-11-26 14:32:45
·
@또종이님 운도 실력이라는 말이 와 닿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좋은 운이 올때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준지가 된 경우에만 결과가 나오더라구요
Charles J. Sykes 란 사람이 자기 책(50 Rules Kids Won't Learn in School: Real-World Antidotes to Feel-Good Education)에서 한 말이라네요.
“Life is not fair. Get used to it. The average teen-ager uses the phrase “It’s not fair” 8.6 times a day. You got it from your parents, who said it so often you decided they must be the most idealistic generation ever. When they started hearing it from their own kids, they realized Rule No. 1.”
저 이야기를 빌게이츠가 한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 이야기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누구나 부자가 될수 있다가 아닌 누구나 자기노력에 따라 중산층 정도는 갈수 있다 정도요
딸기우유
IP 61.♡.232.150
11-26
2021-11-26 09:13:42
·
@p911c님 왜 안 중요한가요? 저 짤 만든 사람도 그렇고 글쓴 분도 그렇고 빌 게이츠의 권위를 저 말의 설득력을 높이는데 이용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저 말도 악용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는게 윗 분이 올려주신 만화에서 볼 수 있듯이 현 지배계층이 자기들의 지배를 정당화하려는 도구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계층간의 불균형과 시작점에서의 불평등 심화가 사회 문제화되어 있고 그걸 완화시키는게 미국, 중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들의 주요 관심사가 되어 있구요.
@p911c님 다시 보니 아래 얘기도 의아하네요. 누구나 자기노력에 따라 중산층 정도는 갈 수 있다구요? 누구나 자기노력에 따라 부자가 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지 자기노력 해봐야 중산층밖에 못가는 사회가 옳은건가요? 부자들 입장에선 맞는 얘기겠네요. 자기들의 지배구조를 깨지 않는 범위에서 뼈빠지게 일해서 적당히 먹고 살면 된다고...
p911c
IP 104.♡.84.58
11-26
2021-11-26 10:35:52
·
@딸기우유님 부자는 보통 사람들보다 더 큰 운과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사람이 보통 되지 않나요? 누구나 빈곤에서 벗어나 중산층 정도는 될수 있다 라는 뜻으로 얘기한 거라서요
딸기우유
IP 61.♡.232.150
11-26
2021-11-26 10:47:08
·
@p911c님 부자들이 보통 사람들보다 더 큰 운과 기회를 잡는게 맞냐구요. 누구에게나 기회가 평등하게 주어지고 운의 도움과 노력에 의해 성공할 수 있는게 아메리칸 드림이고 다른 나라 사람들이 부러워하던 것 아니었나요? 그렇게 되지 않고 있는 현실을 개선해나가야지 부자들이 운과 기회 잡을 수 있는게 당연하고 부자 아닌 사람들은 중산층이나 하라구요?
p911c
IP 104.♡.84.51
11-26
2021-11-26 10:50:12
·
@딸기우유님 부자들이 더큰 운과 기회를 잡아서 된다가 아니라 부자들은 더 큰 운과 기회를 잡은 사람들이 된다고 했습니다
064
IP 121.♡.168.82
11-26
2021-11-26 12:55:51
·
@p911c님 누구나 중산층이 될 수 있다면 빈곤층이 없어야죠. 잘못하면 빈곤층은 다들 부정적인 삶의 태도를 가진 나태한 사람들이다 라는 식의 계층론에 빠지고 맙니다. 빈곤층 사람들도 치열하게 살고 있습니다. 나름 소확행이라며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노력도 하고 있구요.
바앤홀
IP 114.♡.4.170
11-26
2021-11-26 08:45:57
·
동의합니다. 자신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남 탓만 하는게 제일 한심하죠.
삭제 되었습니다.
장채원
IP 118.♡.43.28
11-26
2021-11-26 09:31:41
·
인터넷에 사진이 붙어 있다고 전부 믿지 말라고 한 링컨 짤방, 등장해 주셔요.
우비나라
IP 59.♡.76.99
11-26
2021-11-26 09:38:50
·
빌게이츠 금수저중에 금수저라.. 그닥.. 저 말들은 안와닿죠 ㅎㅎ
KeiGun
IP 168.♡.154.221
11-26
2021-11-26 09:56:53
·
같은 말을 누가 하느냐에 따라서 설득력이 달라집니다. 성공하고 나서는 무슨 말을 못하나요? 죽을 때까지 가난에서 탈출하지 못하면 본인 탓이라고요? 저는 그런 상황은 아닙니다만... 부모님이 넘겨준 빚을 떠안아서 버는 것보다 빚이 더 빠르게 늘어나는 사람들은 죽을때까지 가난할 거 같은데 그것도 본인 탓인가요? 말씀하시는 의도는 알겠습니다만..
이런 비유가 맞을지 모르겠습니다.
회사원으로서 열심히 일하고 자기 개발해서 스스로 발전해야 한다. 돈 받은 만큼만 일한다는 마인드로는 안된다. 그 이상을 일해서 스스로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
이 말을 사원이 하는 것과 사장이 하는건 어떤 차이가 있죠?
빌게이츠 사진에 저 말을 가져오는 건.. 그런 의미입니다.
벼룩의간님
IP 58.♡.184.179
11-26
2021-11-26 10:01:21
·
개인적인 '경구(경계하는 문구)'로는 의미 있는 말일 수 있으나 사회 시스템적(구조적)인 관점에서 보면 전형적인 가진자(기득권자)들의 '지배논리'라고 봅니다. 부자로 사는 자들의 논리를 강화시켜 주는 도구로 쓰이는 문구죠. '가난한'의 기준이 어느 정도까지 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사회는 많은 사람들이 '가난'합니다. 굶어죽지 않는 것을 가난의 기준이라고 한다면 저 말이 맞을 수도 있지만 '인간적인 삶'을 기준으로 하면 틀린 말입니다.
태어났을 때 가난했지만 죽을 때도 가난한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태어났을 때도 집이 없었지만 죽을 때도 남의 집에서 죽는 사람들이 절반입니다. 그들이 열심히 노력하지 않아서일까요? 구조적으로 부를 독점하는 자들이 있고 구조적으로 그 부의 부스러기를 갖고 싸워야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있는 사회에서 저 말은 그 잘못을 '노력하지 않은 개인'의 탓으로 돌리는 말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정희 정권 때 구로공단에서 일하는 여공이 '주경야독'해서 그 어려운 환경에서도 명문대에 합격한 것을 대서특필한 기사들이 있었습니다. 그 분이 대단한 분이고 칭찬받아야 하는 건 맞지만, 그 이면엔 그러지 못하는 대다수 여공들을 '자신의 탓'으로 여기게 만드는 '지배 이데올로기'가 작동되고 있었다는 것을 대학 들어가서야 알았습니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어린 노동자 출신의 이재명이 지금의 자리에 이른 것은 '초인적'인 일이고 존경스럽지만, 모든 어린 노동자들이 다 이재명이 될 수는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래서 저는 저런 말들이 좀 불편합니다.
테리우쑤
IP 220.♡.109.5
11-26
2021-11-26 10:18:57
·
@벼룩의간님님 동의 합니다. 사회 시스템의 문제를 개인의 잘못으로 오롯이 몰아가는 것 역시 경계해야할 점 이라고 생각합니다.
KeiGun
IP 168.♡.154.221
11-26
2021-11-26 10:27:37
·
@벼룩의간님님 이렇게 쓰고 싶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말입니다. 이런 말을 하고 싶었는데.. 제 논리는 여기까지는 안되는군요.
다면 맥락상 가난의 '책임'이 있다면, 그건 그 자신이다, 즉, 그것을 빠져나오지 못한것은 스스로의 책임, '잘못'이다 정도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디지
IP 49.♡.158.32
11-26
2021-11-26 12:34:42
·
가난에는 이자가 붙는다는 말이 더 와닿더라구요.. 가난하면 할수록 헤어 나오기 힘듭니다...
064
IP 121.♡.168.82
11-26
2021-11-26 13:02:10
·
인생이 공평하지 않다는 말은 동의합니다. 하지만 두번째 말은 전혀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인생은 죽음 말고는 공평한 게 없습니다. 노력을 하고 재능이 있더라도 운이 안맞으면 평생 가난할 수 도 있습니다. 가난하게 태어나서 대충 남하는 정도로 살아도 운 좋으면 부자가 됩니다. 억지로 부정적으로 살 필요는 없지만 긍정을 강요하는 것도 결국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되더군요.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비하하거나 꾸미지말고 정확하게 주시하면서 여력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고 자주 여유도 가져가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킵스
IP 42.♡.189.201
11-26
2021-11-26 13:08:11
·
그럴듯한사진에 멋진말있다고 그 사람이 했다고 믿진말라는 에이브라함 링컨의 짤도있죠.
MoonChaser
IP 118.♡.42.86
11-26
2021-11-26 13:15:58
·
이 말이 듣기에는 맞는말 같이 느껴지지만, 직설적으로 말하면 "너가 가난한것은 너가 노~~~력을 하지 않은거야" 라고 한것과 같죠. 우리 주변의 많은 어려운 사람들이 다들 노력을 하지 않고 게을러서 그런걸까요? 저는 그말에 동의할 수 없네요.
내 인생은 내가 노력하기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은 맞습니다. 불평만 한다고 달라지는 것도 없고요. 하지만 진짜 잘못된 현실은 불평하고 싸워야만 하는 부분도 있죠. 그러니까 사회의 진짜 문제를 고치려고 노력하는 것과 불평만 하는 것은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는 거죠. 그리고 그 두가지 노력을 다 해야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근본적인 이유가 결국 불평 아니겠습니까? 정치에 관심이 없다는 것은 만족한다거나 그냥 막연하게 불평만 한다는 거죠. 제대로 문제를 알고 고치려는 노력은 나 자신의 성공과 사회, 정치의 문제 해결, 모든 방향으로 행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너 자신의 노오력이 부족하다는 말 한가지만으로는 지금의 세상에서는 부족한거죠. 아니, 어떤 세상에서든 마찬가지일겁니다.
routeK
IP 211.♡.131.106
11-26
2021-11-26 13:30:53
·
가난한 부모에게서 하위 30퍼센트 이내의 낮은 지능으로 태어났다고 해보죠.. 그래도 저말을 할수 있는지.. 현대사회의 가난을 이해못하는 무식에서 나오는 소리라고 봅니다
ecosave
IP 121.♡.37.92
11-26
2021-11-26 13:43:24
·
금수저로 태어나면 금수저로 죽기 쉬울텐데 이건 자기탓이 아니고 금수저로 못 죽는거만 자기탓이라구요? ㅋ
플리커
IP 220.♡.204.30
11-26
2021-11-26 13:46:41
·
마지막에 쓰신 내가 나이가 먹어서도 돈이 없는 이유는 누군가가 내것을 빼앗아간게 아니라 내가 돈이 없을 짓을 한겁니다 은 너무 잔인하네요.
하늘풀
IP 59.♡.33.129
11-26
2021-11-26 13:54:16
·
똑같은 짤방을 가지고도 긍정적인 뜻으로 해석하고 삶의 태도를 바꾸는 기회로 받아들이는 글쓴분 같은 분이 있고 니가 맞니 내가 맞니 하며 싸우는 정반대인 분이 있고 그러네요
Marah
IP 58.♡.132.20
11-26
2021-11-26 13:56:31
·
진짜 역겨운 말이네요.
가난하게 태어났다는 조건이 인생 전반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 못할 만큼 멍청하고 생각이 얄팍한 사람들만 공감할 수 있는 말입니다.
멍청한 얼간이들이 자신의 능력이라 믿는 많은 것들이 부모의 재력과 연관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인생의 향방을 가르는 축 중의 하나인 대학을 봐도 그렇습니다.
대학 입시에 중요한 국어, 영어, 수학. 많이 똑똑하면 부모 지원이 없어도 잘 할 수 있겠죠. 근데 부모 지원이 있으면 훨씬 편하게, 머리가 별로 안 좋아도 채워 넣을 수 있습니다. (특히 수능 정도의 시험 잘보는 능력이라면 말이죠)
막 말로 윤석열처럼 9수하면서 입시하면, 평범한 사람이라면 한번에 가는 것보다 좋은 곳 갈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의예과 같이 인기 대학/학과에 재수생들의 비율이 높은 걸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몇 수하고 비싼 학원 다니면서 공부하는 사람과 재수할 형편은 커녕 단 한번 대입조차 공부에만 집중하지 못하고 학교 다니면서 아르바이트하는 사람이 있다면 누가 유리할지는 뻔한 거죠.
뭐 몇 수하고 비싼 학원 다니면서 공부하는 사람이 이렇게 얘기할 수 있죠. "아 재수하느라 너무 힘들었어! 이건 다 내가 고생해서 얻어낸 거야." 나름의 스트레스가 있었을테니까...
근데 그럴 사정이 안 되는 사람에게 그건 니가 노력을 안해서 그런거야 라고 하는 건 그냥 멍청한 거죠.
낮은 지능과 선척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는데 부모또한 빈곤하면 그 자녀는 어릴때나 미래에나 가난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가난한건 너가 노력안한거야" 라고 하는 건 전형적인 꼰대의 "노오력" 타령같네요
태어나자마자 수백억짜리 건물 증여받아서 임대사업자로 급여받는 아이가 있으면 반대의 경우도 있는겁니다. 극단적인 가난속에서 평생 부모 수발하면서 살아야되면 부모가 죽을때까지 족쇄가 되는건데 이런 사람에게 "너가 가난한건 노력이 부족한거야" 라고 말할수 있나요? 당사자앞에서 그딴소리하면 빰 맞고 끝나면 다행입니다.
전형적으로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가 평범한사람을 망치는 경우"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그 사람이 가진 부(Wealth)는 태어날때의 환경 40% , 본인의 노력 10% 그리고 운이 50% 라고 봅니다.. 자수성가 했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부모가 제공한 좋은 교육과 실패해도 다시 시작할수 있는기회를 제공받은 것에 대해서는 언급을 안하더군요
qoqudwl
IP 119.♡.93.119
11-26
2021-11-26 13:59:32
·
첫 번째 말은 맞지만 두 번째 말은 아니네요.
섹시코만도
IP 112.♡.242.70
11-26
2021-11-26 14:04:58
·
빈곤층에게 두번쌔 말이 성립하려면, 이몽룡처럼 살아야 합니다. 가족, 연인 다 손절하고 온전히 내 목표와 미래만 포커싱해서 그게 이루어졌을때, 짠! 금의환향!!!
네, 이루어졌을때 말이죠...
고서적
IP 125.♡.28.107
11-26
2021-11-26 14:13:32
·
정의란 무엇인가로 유명한 마이클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 한번 읽어보사는 것 추천드립니다 첫번째는 수긍했으나 두번째는 수긍이 어렵네요. 너 하기 나름이다 라는 의미인 것 같은데 그렇다면 더더욱이요
남탓이 아닙니다. 원래 인간은 성장 가정 환경과 사회 구조에 지배적으로 영향을 받습니다. 출발선 차이에서 오는 간극을 최소화하고 모든 시민의 최소한의 행복 추구 권과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복지 제도가 있고 공교육이 있는 거죠.
노마드57
IP 118.♡.151.108
11-26
2021-11-26 14:47:30
·
가난하게 죽는 게 잘못 이라는 말은 참 오만하게 들리네요.
hereis_sunatqa
IP 39.♡.46.87
11-26
2021-11-26 14:49:33
·
신자유주의가 어느새 뼛골 깊이 스며들어,눈치채지도 못하게 체화되어가는 기분입니다.
미동동
IP 14.♡.131.144
11-26
2021-11-26 16:14:54
·
저도 한때는 잘 열심히 노력하면 다 어느정도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 기준은 다 다르겠지만요. 그런데 수능만 생각해봐도요. 다 열심히 한다고 다 만족할 수 있을까요? 다 적당히 원하는 대학을 갈 수 있을까요? 그건 노력의 차이라고 보기보다는 경쟁으로만 보는 관점이나 경쟁에서 밀리면 도태되어야 맞다는 생각이 틀린 것부터 알아야죠.
많이 다른 얘기일 수 있지만 종부세나 부동산 관련 세금이 늘어나면 집주인들이 전세든 월세든 올릴 것이기 때문에 올리면 안 된다는 주장이 있죠. 그런데 세금 낮춘다고 집주인들이 월세 깎아주던가요? 결국은 집주인들이 원래 보던 이익을 1도 손해보기 싫어하는 이기주의부터 문제삼아야죠. 그게 문제이고, 집주인 마음대로 올릴 수 있는 것을 문제삼아야지. 과도한 재산을 가지고 과도한 이익을 보는 소수에게 적절한 세금을 물리는 제도에만 문제의식을 가지는게 맞을까요?
님이 이런 말 안해도 다 각자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겁니다. 이런 내용이야말로 가장 막연하고 가장 쓸때없는 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kawana
IP 39.♡.231.42
11-26
2021-11-26 17:29:23
·
보통 저런 말 정말로 한 경우가 거의 없더라는
와우앙19
IP 110.♡.46.140
11-29
2021-11-29 18:1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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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생활하면 벗어날 수 있습니다.
30살 넘어서 인상은 본인 것이라는 것처럼
본인의 길을 잘 가면 된다 생각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것보다 나를 바꾸는게 쉽죠.
"미국 정부는 부자들에게서 세금을 너무 적게 걷어간다."는 불만을 가진 빌 형이
세금 더 내기 위한 부자들 모임에 참여했던 빌 형이
부자들에게 더 많은 세금을 걷어 가난한 사람들을 더 많이 도와야 한다고 했던 빌 형이
저런 소리를 했을 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지요......
불평없이 열심히 일한다고 성공하진 않는 것 같아요.
다만, 불평한다고 바뀌는 건 없는 듯 합니다.
생각의 차이가 조금 있는것 같아요. 말장난 같은 수준의 차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요.
저는 저런 말을 들을때 다르게 해석하고 있었는데, 말씀하신것처럼 그런 교묘함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제 생각에 조금이나마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저는 불공평한것이 세상이고, 그 안에서 불평하기 보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것들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평한 세상은 존재할 수 없지만 공평한 세상을 위해 불평만 하기보다 바꿔야 한다고 생각해 왔어요.
그런데 불공정한 시스템에 불평하니까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할수도 있겠네요.
전 불공정한 시스템에 불평만 하고 있기 보다 바꾸려고 노력해야 바뀌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긴 합니다.
불공정한 시스템에 동의하지 않는 다는 목소리가 단순히 불평인가 바꾸려는 노력인가 애매하긴 하네요.
말씀하신 관점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여튼 저도 좋아하는 말이긴 합니다
“Life is not fair. Get used to it. The average teen-ager uses the phrase “It’s not fair” 8.6 times a day. You got it from your parents, who said it so often you decided they must be the most idealistic generation ever. When they started hearing it from their own kids, they realized Rule No. 1.”
https://www.google.com/amp/s/quoteinvestigator.com/2018/08/05/born-poor/amp/
누구나 부자가 될수 있다가 아닌 누구나 자기노력에 따라 중산층 정도는 갈수 있다 정도요
저 짤 만든 사람도 그렇고 글쓴 분도 그렇고 빌 게이츠의 권위를 저 말의 설득력을 높이는데 이용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저 말도 악용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는게 윗 분이 올려주신 만화에서 볼 수 있듯이 현 지배계층이 자기들의 지배를 정당화하려는 도구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계층간의 불균형과 시작점에서의 불평등 심화가 사회 문제화되어 있고 그걸 완화시키는게 미국, 중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들의 주요 관심사가 되어 있구요.
누구나 자기노력에 따라 중산층 정도는 갈 수 있다구요?
누구나 자기노력에 따라 부자가 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지 자기노력 해봐야 중산층밖에 못가는 사회가 옳은건가요?
부자들 입장에선 맞는 얘기겠네요.
자기들의 지배구조를 깨지 않는 범위에서 뼈빠지게 일해서 적당히 먹고 살면 된다고...
누구에게나 기회가 평등하게 주어지고 운의 도움과 노력에 의해 성공할 수 있는게 아메리칸 드림이고 다른 나라 사람들이 부러워하던 것 아니었나요?
그렇게 되지 않고 있는 현실을 개선해나가야지 부자들이 운과 기회 잡을 수 있는게 당연하고 부자 아닌 사람들은 중산층이나 하라구요?
성공하고 나서는 무슨 말을 못하나요? 죽을 때까지 가난에서 탈출하지 못하면 본인 탓이라고요?
저는 그런 상황은 아닙니다만...
부모님이 넘겨준 빚을 떠안아서 버는 것보다 빚이 더 빠르게 늘어나는 사람들은 죽을때까지 가난할 거 같은데
그것도 본인 탓인가요?
말씀하시는 의도는 알겠습니다만..
이런 비유가 맞을지 모르겠습니다.
회사원으로서 열심히 일하고 자기 개발해서 스스로 발전해야 한다. 돈 받은 만큼만 일한다는 마인드로는 안된다.
그 이상을 일해서 스스로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
이 말을 사원이 하는 것과 사장이 하는건 어떤 차이가 있죠?
빌게이츠 사진에 저 말을 가져오는 건.. 그런 의미입니다.
태어났을 때 가난했지만 죽을 때도 가난한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태어났을 때도 집이 없었지만 죽을 때도 남의 집에서 죽는 사람들이 절반입니다. 그들이 열심히 노력하지 않아서일까요? 구조적으로 부를 독점하는 자들이 있고 구조적으로 그 부의 부스러기를 갖고 싸워야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있는 사회에서 저 말은 그 잘못을 '노력하지 않은 개인'의 탓으로 돌리는 말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정희 정권 때 구로공단에서 일하는 여공이 '주경야독'해서 그 어려운 환경에서도 명문대에 합격한 것을 대서특필한 기사들이 있었습니다. 그 분이 대단한 분이고 칭찬받아야 하는 건 맞지만, 그 이면엔 그러지 못하는 대다수 여공들을 '자신의 탓'으로 여기게 만드는 '지배 이데올로기'가 작동되고 있었다는 것을 대학 들어가서야 알았습니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어린 노동자 출신의 이재명이 지금의 자리에 이른 것은 '초인적'인 일이고 존경스럽지만, 모든 어린 노동자들이 다 이재명이 될 수는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래서 저는 저런 말들이 좀 불편합니다.
이런 말을 하고 싶었는데.. 제 논리는 여기까지는 안되는군요.
한국에서 노력한거보다 몇곱절 노력해도 힘듭니다..
노력의 결과도 내가 어느나라 어느집안에서 태어났냐로 성과가 달라지는 세상이라 공감 못하시는 분들이 많을것 같네요
바닥 뚫고 지하실까지 내려간 환경은 사업 실패나 사고와 같은 잠깐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거기서 올라가려는 구성원 한명에게 나머지 가족들이 무임승차할 때도 벌어지니까요
시스템에 불평을 가진 사람들은 가진대로 삶을 살면 되고, 아니면 아닌대로 살면됩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역할이 있으니까요.
"네가 퇴사할 때 재산이 늘어나 있지 않으면 네 잘못이다."라고요.
모든 사람이 상위 0.1% 수준의 노력을 할 수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의 인간적인 삶은 복지시스템이 보장해줘야 합니다.
사람들 열심히 삽니다. 노력을 안해서 부자가 안되는게 아니라는거죠.
환경이 다른 곳의 노동과 땀의 가치가 얼마나 다른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빌게이츠의 말을 누군가는 염세적으로 받아들일 테고 누군가는 자기한테 적용해봐서 노력해 뭔가를 이룰 수도 있곘죠. (빌게이츠 말 대로 하는게 아니라 자기만의 방법으로)
모든 사람이 노력할 수는 없겠지만, 노력하고자 하는 사람은 뭔가를 이뤄낸다.(그것이 무엇이라도)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돈이 뭐라고...
모든 사람들의 인생의 목표가 '부자 되는 것' 인 것도 아니고...
모든 가난이 잘못은 아니죠,
다면 맥락상
가난의 '책임'이 있다면,
그건 그 자신이다,
즉, 그것을 빠져나오지 못한것은
스스로의 책임, '잘못'이다
정도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가난하면 할수록 헤어 나오기 힘듭니다...
하지만 두번째 말은 전혀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인생은 죽음 말고는 공평한 게 없습니다.
노력을 하고 재능이 있더라도 운이 안맞으면 평생 가난할 수 도 있습니다.
가난하게 태어나서 대충 남하는 정도로 살아도 운 좋으면 부자가 됩니다.
억지로 부정적으로 살 필요는 없지만 긍정을 강요하는 것도 결국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되더군요.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비하하거나 꾸미지말고 정확하게 주시하면서
여력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고 자주 여유도 가져가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설적으로 말하면 "너가 가난한것은 너가 노~~~력을 하지 않은거야" 라고 한것과 같죠.
우리 주변의 많은 어려운 사람들이 다들 노력을 하지 않고 게을러서 그런걸까요?
저는 그말에 동의할 수 없네요.
정치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근본적인 이유가 결국 불평 아니겠습니까? 정치에 관심이 없다는 것은 만족한다거나 그냥 막연하게 불평만 한다는 거죠. 제대로 문제를 알고 고치려는 노력은 나 자신의 성공과 사회, 정치의 문제 해결, 모든 방향으로 행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너 자신의 노오력이 부족하다는 말 한가지만으로는 지금의 세상에서는 부족한거죠. 아니, 어떤 세상에서든 마찬가지일겁니다.
그래도 저말을 할수 있는지..
현대사회의 가난을 이해못하는 무식에서 나오는 소리라고 봅니다
내가 나이가 먹어서도 돈이 없는 이유는
누군가가 내것을 빼앗아간게 아니라
내가 돈이 없을 짓을 한겁니다
은 너무 잔인하네요.
긍정적인 뜻으로 해석하고 삶의 태도를 바꾸는 기회로 받아들이는 글쓴분 같은 분이 있고
니가 맞니 내가 맞니 하며 싸우는 정반대인 분이 있고 그러네요
가난하게 태어났다는 조건이 인생 전반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 못할 만큼 멍청하고 생각이 얄팍한 사람들만 공감할 수 있는 말입니다.
멍청한 얼간이들이 자신의 능력이라 믿는 많은 것들이 부모의 재력과 연관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인생의 향방을 가르는 축 중의 하나인 대학을 봐도 그렇습니다.
대학 입시에 중요한 국어, 영어, 수학. 많이 똑똑하면 부모 지원이 없어도 잘 할 수 있겠죠.
근데 부모 지원이 있으면 훨씬 편하게, 머리가 별로 안 좋아도 채워 넣을 수 있습니다.
(특히 수능 정도의 시험 잘보는 능력이라면 말이죠)
막 말로 윤석열처럼 9수하면서 입시하면, 평범한 사람이라면 한번에 가는 것보다 좋은 곳 갈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의예과 같이 인기 대학/학과에 재수생들의 비율이 높은 걸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몇 수하고 비싼 학원 다니면서 공부하는 사람과
재수할 형편은 커녕 단 한번 대입조차 공부에만 집중하지 못하고 학교 다니면서 아르바이트하는 사람이 있다면
누가 유리할지는 뻔한 거죠.
뭐 몇 수하고 비싼 학원 다니면서 공부하는 사람이 이렇게 얘기할 수 있죠.
"아 재수하느라 너무 힘들었어! 이건 다 내가 고생해서 얻어낸 거야."
나름의 스트레스가 있었을테니까...
근데 그럴 사정이 안 되는 사람에게 그건 니가 노력을 안해서 그런거야 라고 하는 건
그냥 멍청한 거죠.
낮은 지능과 선척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는데 부모또한 빈곤하면
그 자녀는 어릴때나 미래에나 가난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가난한건 너가 노력안한거야" 라고 하는 건 전형적인 꼰대의 "노오력" 타령같네요
태어나자마자 수백억짜리 건물 증여받아서 임대사업자로 급여받는 아이가 있으면
반대의 경우도 있는겁니다. 극단적인 가난속에서 평생 부모 수발하면서 살아야되면
부모가 죽을때까지 족쇄가 되는건데 이런 사람에게 "너가 가난한건 노력이 부족한거야" 라고 말할수 있나요?
당사자앞에서 그딴소리하면 빰 맞고 끝나면 다행입니다.
전형적으로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가 평범한사람을 망치는 경우"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그 사람이 가진 부(Wealth)는 태어날때의 환경 40% , 본인의 노력 10% 그리고 운이 50% 라고 봅니다..
자수성가 했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부모가 제공한 좋은 교육과 실패해도 다시 시작할수 있는기회를 제공받은 것에 대해서는 언급을 안하더군요
네, 이루어졌을때 말이죠...
마이클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 한번 읽어보사는 것 추천드립니다
첫번째는 수긍했으나 두번째는 수긍이 어렵네요.
너 하기 나름이다 라는 의미인 것 같은데 그렇다면 더더욱이요
혹은 선진국에서 태어났다 하더라도 극빈층으로 태어나 제대로 된 교육의 기회조차 받지 못해도 자기 잘못인가요?
좋은 철학도 사람에게 기준으로 적용하면
차별의 도구가 됩니다.
참 오만하게 들리네요.
많이 다른 얘기일 수 있지만 종부세나 부동산 관련 세금이 늘어나면 집주인들이 전세든 월세든 올릴 것이기 때문에 올리면 안 된다는 주장이 있죠. 그런데 세금 낮춘다고 집주인들이 월세 깎아주던가요? 결국은 집주인들이 원래 보던 이익을 1도 손해보기 싫어하는 이기주의부터 문제삼아야죠. 그게 문제이고, 집주인 마음대로 올릴 수 있는 것을 문제삼아야지. 과도한 재산을 가지고 과도한 이익을 보는 소수에게 적절한 세금을 물리는 제도에만 문제의식을 가지는게 맞을까요?
님이 이런 말 안해도 다 각자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겁니다. 이런 내용이야말로 가장 막연하고 가장 쓸때없는 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