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가 '이대녀'가 페북에 쓴 긴 글에 답글을 달았네요. 14분전 제가 단독칩니다! 상주하는 기자분들 잘 살펴보세요~
이하는 이재명 후보가 댓글을 단 원게시물 전문 (엄청 깁니다)
<이재명 후보님. 이젠 '이대녀'도 직면 하시지요.>
존경하는 이재명 후보님. 저는 후보님의 오랜 지지자입니다. 정치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던 20세부터 당시 이재명 시장님의 발 빠른 메르스 방역에 주목하게 되었고, 시장님의 강연을 수차례 찾아보며 ‘이재명을 청와대로!’라고 외치던 평범한 청년입니다. 21살에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였고 지금은 벌써 26살이 되었네요. 저는 이재명 후보님이 노동과 인권이 살아있는 진정한 선진강국의 기반을 반드시 닦을 것이라고 믿고 6년 동안 후보님을 지지해 왔습니다.
최근에 후보님께서는 온라인상에 돌아다니는 ‘이대남’ 성향의 한 게시글을 공유하셨던데, 논란이 일자 후보님은 그 글 내용에 대한 동의 여부를 떠나서 그들이 무슨 주장을 하는지 한번 '직면' 해보자는 의도로 공유한 것이라 해명하셨습니다. 저의 글에 묻어난 진심 또한 후보님께 온전히 전달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 새벽 늦은 시각에도 불구하고 한 자 한 자 자판을 두드립니다.
후보님이 그 글을 ‘직면’하셨듯, 제 글도 부디 ‘직면’해 주시길 바랍니다.
20대 남성 유권자층은 지난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두고 언론을 비롯한 모두가 ‘이대남 현상’이라 일컬으며 그 원인이 무엇인지 서로 갑론을박하더군요. 대표적으로 이준석 대표는 현 정부가 ‘여성주의(페미니즘)’에만 올인한 결과라고 진단했고, 정의당의 장혜영 의원 같은 경우는 부동산이나 취업 문제 같은 전반적인 청년들의 어려운 삶 때문이라며 페미니즘과 연관 짓는 것을 일축했습니다.
뭐, 페미니즘이 옳냐 그르냐를 떠나서 양측 주장이 모두 일리가 있습니다. 민주당의 재보궐 선거 참패 요인을 일도양단해서 수박 자르듯이 찾을 수는 없겠지요. 실제로 이대남 투표층은 페미니즘이 ‘싫어서’ 국민의힘 후보들을 선택한 면이 매우 클 것입니다. 실제로 오세훈/박형준 후보를 찍었다는 젊은 남성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페미니즘 때문에 민주당이 싫어졌고, 민주당이 싫어서 국민의힘을 찍었다고들 합니다.
그렇다면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여성 정책에 있어서 무엇이 그렇게 차이가 난 것일까요?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비해 페미니즘 담론을 얼마나 수용했길래, ‘이대남’분들은 국민의힘을 선택한 것일까요? 제가 다음 정책 및 법안, 발언 등을 쭉 나열해 보겠습니다. 한번 읽어봐 주시고 과연 누구의 정책이고 발언인지 판단해보시길 바랍니다.
1.“‘여성’이 행복해야 모두가 행복“... 여성 우선 주차장의 시작
2.”여성들이 거리를 걷다 보도블록 사이에 구두 굽이 끼인 경험이 누구나 한두 번쯤 있을 것. 앞으로 거리 보도블록을 교체할 때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제 아내도 3~4번 구두 굽이 끼인 경험이 있다. 서울시 모든 정책은 이런 여성들 불편을 고려해 여성 시각에서 다시 만들고 있다.”
3.여성이 2배 더 행복해지는 서울, 여(女)행 프로젝트 시즌2 공약
4.여성의 시각으로 도시를 바라보자
5.20대 이상 모든 여성 건강 지원
6.취업, 결혼, 스트레스, 육아 우울증, 주부 우울증, 갱년기 우울증, 폭력 학대로 인한 심리 불안 등 여성들의 정신건강 피해 및 행복지수 향상을 위한 여성 심리상담 지원
7.임산부 버스, 지하철 요금 무료화
8.생애주기별 여성관련 질환 건강검진 확대 및 치료지원
9.20대 여성 자살률 급증에 따른 정기심리상담 지원
10.GPS 장착 카드 제공 등 여성 안심귀가 서비스 도입
11.여성 1인가구 안심 패키지
12.여성 전담 경찰제 도입
13.여성 1인가구 각 구역별 경비원 지원, CCTV 및 긴급벨 확대 설치
14.“워마드의 분노. 이해해야 한다.”
15.“우리는 여성들의 차별 철폐와 공정 대우 요구가 역차별이라는 20대 남성들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16.“여성 차별이 철폐되지 않는 한, 남성들이 비인격적 질서 뒤에 숨은 채 특권을 게속해서 향유하는 한, 결혼 파업에 동참하는 젊은 여성들의 숫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
17.“우리나라의 여성차별 구조는 여타 선진국에 비해 훨씬 더 두텁고 중층적이며, 이러한 차별 구조에 대한 젊은 여성들의 급진적 도전은 젠더 정치의 풍경을 완전히 뒤바꿔 놓고 있다.”
18.“우리나라는 유리천장이 아니라 대리석 천장이다.“
19.”여성 부시장제 적극 추진... 양성평등 실현”
20.“지금은 남성들이 참회록을 쓰면서 ‘위드유’ 해야 할 때”
다 읽으셨습니까? 위 정책은 과연 어느 정당 소속 누구의 발언이고 공약일까요? 박영선? 민주당?
놀랍게도 ‘이대남’분들이 손수 뽑은 오세훈/박형준 시장의 발언이자 공약입니다. 정말 ‘아이러니’하지요? 이대남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그렇게 쌍욕을 하던 여성전용주차장을 최초로 도입하고, 이대남들이 남성혐오 사이트라 부르는 대표적 커뮤니티인 워마드를 옹호한 오세훈/박형준 후보에게 압도적으로 표를 던진 사람들이 ‘이대남’들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여성들이 신는 하이힐이 낀다고 보도블록을 갈아엎어 남성연대 대표 ‘성재기’ 씨가 방송에 출연해 격노하게 만든 행정을 펼치신 분이 바로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입니다. 20대 여성 자살률 급증에 따른 여성 심리상담 지원 공약? 오세훈 현 시장의 지난 선거 공약입니다.
페미니즘이 혐오스럽다면서 페미니즘 친화적인 행보를 적극적으로 해왔던 두 후보를 시장으로 당선시킨 ‘이대남’ 분들의 선택이 과연 합리적이라 보이십니까? 차라리 이대남을 주축으로 한 정당을 하나 만들어 선거에 참여했다면 일관적으로라도 보일 지경입니다. 만약 제가 페미니즘이 싫다면 국민의힘은 쳐다도 안 봤을 텐데, 왜 국민의힘을 찍었는지 아직도 의문입니다. 다른 예시도 한번 소개해드릴까요?
1.김종인 비대위원장, “직장에서 성인지 감수성을 통해 잘못된 분위기를 바로잡아야 한다.”
2.주호영 원내대표, “우리나라 성평등 수준은 아직 전 세계 최하위권... 여성 고위직 확대와 남녀임금격차 완화 등 양성평등 정책을 강화해야”
3.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고위공무원 중 여성 비율은 7.9%에 불과... 공공부문에서 상위직의 여성 비율을 의무화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4.하태경, “국방장관 바뀐다면 후임은 여성이길”
5.바른미래당, 혜화역 시위지지 논평... “용기 낸 여성들 감사”
6.이혜훈, “지하철 여성전용칸 설치 공약”
7.나경원 의원, 비동의간음죄 대표 발의
8.나경원 의원, “내 인생 책은 82년생 김지영”
9.여야 지도부, “여성 참정권 확대... 여성 의원 30% 할당 의무화 공감대”
10.유승민, “나도 상당히 페미니스트... 여가부 폐지 오해”
11.유승민, “He for She... 여성 천하를 만들게요!”
12.유승민/김성태, “지방선거, 남녀 동수 지향해야 해”
13.홍준표, “요즘 페미니즘 가지고 비판하는 젊은 남자들이 있는데, 그건 내가 보기에는 좀 쩨쩨하다. 여태 남자라고 얼마나 으스대며 살았나?”
14.국민의힘 강령 9-1, “성별 대표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남녀 동수를 지향... 사회 전반의 성인지 교육이 현실성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15.세계여성의 날 113주년... 여성을 위한 국민의힘의 다짐
과연 이러한 발언이나 정책을 민주당 의원들이 주도했으면 ‘에펨 코리아’나 '디시인사이드' 같은 남초 커뮤니티 등지에서 가만히 있었겠습니까? 만약 이재명 후보님이 젊은 여성들의 자살률이 급증하고 있으니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정기심리상담을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대대적으로 발표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에펨코리아’나 ‘디시인사이드’ 등 남초 커뮤니티에서 반응이 어떨까요? 후보님은 남성 청년들의 자살은 자살로도 보지 않는 ‘남성을 혐오하는 놈’으로 찍혀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저런 여성 친화적인 공약을 내도, 결국에는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이니까 당선이 가능했던 겁니다.
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을까요? 확신컨대 ‘에펨 코리아’와 같은 남초 커뮤니티 사이트와 ‘뻑가’와 같은 젊은 보수 유튜버들의 영향이 작동한 결과입니다.
<민주당=좌파=공산주의=페미=워마드>
조금만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해 봤다면, 위와 비슷한 등식을 적어도 한번쯤은 봤을 것입니다. 제 기억상 2018년부터 꾸준하게 말입니다. 민주당이요? 민주당은 서서히 그 프레임에 빨려 들어갔습니다. 그 뒤로 ‘국민의힘’의 페미니즘 행보는 과소하게 인식되기 시작했지요. 반면 민주당은 크게 페미니즘과 관련이 없는 행보 와중에도 ‘역시 민주당은 꼴페미당’이라고 화살을 맞았습니다.
‘이대남’이 분노하는 셧다운제? 18대 국회 때 한나라당 남성 의원들의 주도로 발의되고 상정된 법안입니다. 셧다운제 비난에 대한 화살은 국민의힘이 자연스럽게 피하게 되었고 그 화살은 올곧이 여성가족부와 민주당, 심지어 정의당이 맞게 되었습니다. 정치가 어떻게 이렇게 코미디일 수 있습니까?
“오세훈이 여성전용주차장 도입? 그래도 국힘 뽑을래!“
”오세훈이 여성 하이힐 굽 때문에 보도블록 교체? 그래도 국힘 뽑을래!“
”오세훈이 20대 여성만 건강 지원 공약? 그래도 국힘 뽑을래!“
”오세훈이 여성 전담 경찰제 공약? 그래도 국힘 뽑을래!“
”박형준이 워마드 옹호? 그래도 국힘 뽑을래!“
”박형준이 유리천장을 대리석 천장이라 했다고? 그래도 국힘 뽑을래!“
”박형준이 남자들한테 참회록 쓰라고 했다고? 그래도 국힘 뽑을래!“
자, 이쯤에서 다시 여쭙겠습니다. 정말 이준석 대표의 주장대로 민주당이 ‘여성주의’에만 올인해서 재보궐 선거에 참패한 것일까요? 판단은 여러분의 몫이겠습니다만, ‘이대남’들이 정말로 페미니즘에 대한 반발로 오세훈/박형준 후보를 뽑은 것이라면 이건 정말 효율성이 ‘1’도 없는 선택인 겁니다. 그들의 관점에서 오늘 입은 속옷이 더러우면 그 속옷을 당장 벗고 새로운 속옷을 꺼내 입어야지, 왜 어제 입다가 벗어 놓은 속옷을 다시 입는 것인지도 의문이고요.
심지어 이준석 씨는 당대표가 되기 전에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적극적으로 도우며 청년 남성들을 호객했지요? 그 바람을 타서 제1야당의 대표까지 되다니, 솔직히 제가 안티페미 성향의 ‘이대남’이라면 이준석 대표에게 매우 배신감을 느낄 것 같습니다. 2019년을 ‘워마드 종말의 해’로 만들겠다더니, 워마드 운영자 강모 씨가 새누리당 대선 캠프 출신이라고 밝혀진 이후로 이준석 대표가 다시는 워마드의 ‘워’자도 공적으로 입 밖에 내지 않는 건 덤이고요.
뭐, 다 좋습니다. 페미니즘이 싫어서 국민의힘을 찍을 수는 있죠. 이해는 안 됩니다만 일단 동의는 하고, 제 의견을 계속 개진하겠습니다. 소위 ‘이대남’ 분들은 정부와 집권 여당의 페미니즘 정책에 신물이 났다고 합니다. 2015년 이후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페미니즘이 왜 주요 의제가 됐을까요? 후보님이 공유하신 문제의 그 게시물의 글쓴이가 뭐라고 했지요? 서로의 힘듦을 이해하고 서로를 배려하던 예전처럼 다시 돌아가자고요?
‘도대체 여자는 하는 게 뭐냐? 여자는 무슨 생각으로 사나?’
‘생리통이 그렇게 힘들어? 결혼해라. 유부녀에게 생리통은 현저히 줄어든다.’
‘성폭행은 일반적인 정숙한 여성들에게 훨씬 막대한 피해다. 여긴 전부 짧은 다리, 긴 허리에 미니스커트 쳐 입고 가슴 풀어헤친 만취한 상태로 골목에 쓰러져 잘 가능성 많은 년들만 몰려 있는 거야?’
‘대체 한국 여자들한테 세계 최고의 여성 우대를 왜 해야 하는가?’
‘그놈의 대단한 생리. 한국 여자만 생리하지? 생리휴가는 한국에만 있는 거 아냐? 부끄러운 줄 알아라. 출산율 세계 꼴찌인 나라에서 뭔 놈의 생리 유세?’
‘전라도 남자들은 인권 챙겨줄 필요 없다.’
‘일베에는 내가 이미 감탄한 바 있다. 모든 커뮤니티에서는 서로 잘난 척하기 바쁜 데 반해 일베에서는 오히려 못남을 경쟁하더라. 나도 고백하자면 일베에 가입했다. 닉네임은 ’성발기‘. 그리고 일베에는 내가 항상 감사하다. 내가 얼떨결에 시작한 남성 운동을 아무도 안 봐 줄 때, 나한테 가장 먼저 손을 내민 게 일베였다. 사람들이 요즘 일베를 많이 까던데, 도대체 한 커뮤니티의 유해성 유무를 누가 판단할 수 있는 건가? 일베를 금지할 거면 술, 담배를 판매 중지해라. 요즘 일베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아무도 없던데, 어쨌든 일베를 보면 팔이 안으로 굽는다. 남성연대가 일베를 지지할 이유는 충분하다.”
이런 말들, 다 누가 한 겁니까? 고(故)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했던 말들 아닙니까? 전국의 남성들은 이런 식으로 여성과 약자 혐오를 선동하는 성재기 씨를 찬양하기 바빴습니다. 한국 여성들을 혐오한다든지, 여성들의 생리를 비하한다든지, 전라도 남자는 인권이 필요 없다든지, 일베 회원임을 인증한다든지 온갖 망발을 저질렀어도, 지금처럼 청년 남성들이 페미니즘에 조직적으로 저항하는 것처럼 집단으로 뭉쳐, 그를 제동했던 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성재기 씨는 정상적으로 온갖 방송에 출연하며 많은 남성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일부 남성들이 성재기의 행보에 우려를 표하긴 했지만, '저기.. 말씀 다 좋은데 그래도 모든 여성을 싸잡아서 욕하는 건 안 해주시면 안 될까요?' 정도의 자기 엄마까지 욕먹는 것 같아서 했던 아주 순하디 순한 말들뿐이었죠. 그가 한강 다리에서 입수 퍼포먼스를 펼쳐 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에도 한국 사회는 그의 영향력으로 진하게 물들었습니다. 그의 장례식에는 지금의 이철희 정무수석, 표창원 전 의원, 전원책 변호사 등 굵직굵직한 인사들이 참석하여 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온 사회가 그의 죽음을 추모했죠. 특히 남성분들이요. 과격한 발언은 있었지만 그의 진정성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는 등 온갖 핑계를 대며, 그를 추모했습니다.
글쓰신 분께서는 서로를 보듬고 아껴주던 그 시절로 돌아가자고 하더라고요. 여자들이 미쳤습니까? 당신들이나 돌아가고 싶은 시절이겠죠. 성재기 씨의 사망 후 2년이 지나서 여성들이 온라인상으로 조직적으로 뭉쳐 ’여성 혐오‘에 적극적으로 대항하기 위하여 성재기 씨의 죽음을 조롱하는 의미의 ’재기해‘라는 단어를 만들었지만, 이는 여성 혐오에 대한 여성들의 조직적이고 처절한 '대응 사격'으로 해석되기보단 단순히 고인을 능욕하는 패륜적 ’남성 혐오‘로 해석될 뿐이었습니다. 여성들에게 ’성재기‘라는 인물이 어떤 존재인지 되짚어 보기보단 그냥 그런 나쁜 단어를 쓰지 말라는 겁니다. 성재기에 대한 모욕은 곧 남성 전체에 대한 모욕이라는 뜻이겠지요.
품위를 지켜라? 다 좋습니다. 근데 그 품위를 왜 여성들만 지켜야 합니까? 본인들이 여성들을 향해 싸질렀던 된장녀, 김치녀, 맘충, 김여사, 보적보(보x의 적은 보x), 자박꼼, 느금마, 니애미, 보슬아치, 걸레, 갈보, 개념녀, 겨털녀, 상폐, 꽃뱀, 보징어, 골뱅이, 성괴, 룸나무, 절벽, 삼일한, 보전깨 등 그 외의 수많은 여성 혐오 단어를 퍼뜨려 세상을 병들게 만든 쪽이 어디였지요? 그 주범이 페미니스트들이었습니까? 누구였을까요? 단어는 수없이 있는데 도대체가 범인과 방조자들이 나타나지를 않습니다. 여성들이 여성 혐오에 맞서 조금이라도 비슷한 단어를 만들어내 '대응 사격'을 했던 건 과연 역사적으로도 용서받지 못할 일일까요?
’맘충‘은 세상 모든 어머니를 가리키는 것이 아닌 일부 개념 없는 젊은 엄마들을 욕하는 단어라더니, 그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단어인 ’한남충‘은 모든 한국 남성을 벌레라고 욕하는 남성 혐오 단어라네요. 똑같은 벌레인데 ’맘충‘은 괜찮고, ’한남충‘은 안 된답니다. 여러분은 정말 이게 설득력이 있다고 보십니까? 여성들도 ’일부‘ 성범죄자, ’일부‘ 가정폭력범, ’일부‘ 데이트폭력범, ’일부‘ 성 매수자, ’일부‘ 코피노, ’일부‘ 여성 혐오자, ’일부‘ 2차 가해자, ’일부‘ 불법 촬영범, ’일부‘ 성 착취물 소비자, ’일부‘ 일베 이용자, 여성 혐오 단어에 같이 웃고 즐긴 ’일부‘ 남성들, 여성 혐오 방관자들만 가리키기 위해 ’한남충‘이라는 단어를 썼다고 한다면 그들은 기꺼이 동의하겠습니까? 안티페미 세력들은 제발 양심 좀 챙겼으면 좋겠습니다.
밤길 무섭다는 말만 해도 한국은 치안이 좋다는 말로 일관하더니, 성범죄자 숫자의 한줌도 안 되는 꽃뱀에게 물릴까봐 무서워서 펜스룰 한다는 그들의 모순적 주장을 도대체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합니까? 여성들을 잠재적 꽃뱀으로 몰아가는 그분들의 일반화는 '착한 일반화'입니까? 김치녀, 김여사, 여적여 등은 한국 여성들을 싸잡아 공격하는 것 아닌가요?
회원 수 ’100만 명‘의 국내 최대 성범죄 사이트 소라넷이 사라진 지 5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남녀가 서로 배려하던 바로 그 시절로 돌아가자고요? 도대체 그때가 어떻게 남녀가 서로를 배려했다고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술 또는 약물에 취해 의식이 없는 여성을 모텔로 끌고 가 성기에 리모컨이나 소주병을 집어넣으며 추행 치상과 준강간을 저지르는 걸 실시간 인증하고, 그 광경을 보며 다른 것도 넣어 보라고 요청하는 수만의 사람들, 제재하는 사람 하나 없이 다들 ’강간 파티‘의 일원이 되기 위해 열심히 댓글로 어필하는 광경.
이 꼴을 여성들이 다시 보면서 평화롭게 살자? 양심이라는 게 있다면 그런 말을 하면 안 됩니다. 여성을 짐승 이하로 취급하는 바로 이 사이트가 폐쇄되기까지 어언 ’17년‘이 걸렸습니다. 방송인 서유리 씨가 자신의 SNS에 ’소라넷 같은 사이트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아주 착하게, 품격 있게 말하지 않았습니까? 돌아온 반응은 무엇이었지요? 그녀는 ’소라넷‘ 하지 말라고 했다가 왜 일각에서 ’꼴페미‘ 소리를 들었습니까? ’소라넷에 합성 사진 하나 없는 여자 연예인은 비호감이나 인기가 없다는 뜻인데 그걸 당신이 원하는 건 아니지 않나‘라는 말을 왜 들었습니까? 지금은 소라넷이 없어졌으니까 된 거 아니냐고? 규모는 작지만 지금도 제2의, 제3의 소라넷은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올해만 해도 회원 수 7만 명의 불법 성범죄 사이트 ’X선일보‘가 있었어요. 불행하게도 N번방 사태는 다들 잊은 모양입니다?
연쇄 살인범 유영철이 ’소라넷‘ 회원이었다는 것은 알고 계십니까? 제가 감히 손가락 10개를 다 거는데, ’여성 살인마‘ 고유정이 ’여성시대‘ 회원이었다면 나라가 뒤집혔을 것입니다.
저 글을 쓰신 분은 이재명 후보님의 주목을 받아 들뜨셨겠네요. 근데요, 뭐만 하면 ’여혐‘이라고요? 애초부터 페미니즘에 대한 악의적인 루머와 가짜뉴스를 접하고, 아무런 자정 작용도 없이 무분별하게 페미니즘 루머를 수용한 집단이 안티페미 당신들 아닙니까? 여성부가 죠리퐁과 초코송이를 판매 금지했다더라, 여성부는 우리나라랑 뉴질랜드에 밖에 없다더라, 여성부 장관이 화분 구입에만 몇억을 썼다더라, 여성부가 군인은 집 지키는 개라고 그랬다더라, 여성부가 남자들 게임 못 하게 셧다운제 도입했더라, 페미니즘 때문에 뉴질랜드 남자들이 다 탈출했다더라, 4대강은 22조인데 성인지예산이 35조라더라, 등과 같은 말도 안 되는 가짜뉴스들을 보면서, 그 소문이 팩트인지 아닌지 적어도 원문이라도 찾아보고 검색이라도 해 보려는 노력을 당신들이 하긴 했습니까? 아니지요. 그냥 페미가 싫으니까 당신들끼리 가짜뉴스 돌려보고 그대로 수용한 게 진실 아닙니까? 조금이라도 시각이 중립적이었으면 가짜뉴스라고 확실히 당신들끼리 못을 박았겠지요.
한해에 주차장에서만 강간이 50건 넘게 일어나는 나라에서 여성 안전을 위해 여성전용주차장을 만들었더니 여성 상위시대라고 비아냥대고, 동시에 남초 커뮤니티에서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을 '국산 야동'이라 부르며 포르노로 소비하는 행태를 보이질 않나, 여자 연예인 사진 올려놓고 성희롱 댓글을 쓰질 않나, 된장녀/김치녀/김여사/룸나무/맘충 같은 여성혐오 단어들을 사용하면서 정작 그 미러링 단어인 ’한남충‘은 한국 남자를 혐오하는 단어라고 그러질 않나, 다른 나라들 다 시행하고 있는 여성 할당제를 공산주의 정책이라고 하질 않나, 그게 인터넷으로 여혐을 배운 ’안티페미‘ 2030 남성들 아닙니까? 이런데도 여성차별은 기성세대들만 한 거라고? 도대체가 양심이 계십니까?
또 글쓰신 분께서는, 유리천장은 남녀의 문제가 아니라 똑같은 청년들의 유리천장이라고 하셨습니다?
신한은행(남녀 비율을 3 : 1로 인위적으로 조작)
국민은행(점수 조작으로 여성 112명 탈락)
하나은행(점수 조작으로 여성 619명 탈락)
IBK투자증권(점수 조작으로 여성 9명 탈락)
대한석탄공사(점수 조작으로 여성 142명 탈락)
가스안전공사(점수 조작으로 여성 7명 탈락)
서울교통공사(점수 조작으로 여성 6명 탈락)
킨텍스(점수 조작으로 여성 46명 탈락)
한국야구위원회(여성 지원자 점수 조작)
이렇게 여성 청년들이 ’여성‘이라는 정체성과 ’청년‘이라는 정체성이 함께 겹쳐 이중의 어려움을 겪는데, 유리천장에는 남녀가 없다고요? 이 무슨 망언이십니까. 혹시 당신들은 ’남성‘이라는 이유로 입사 점수를 조작당해서 수십에서 수백 명가량 떨어진 적이 있습니까?
당신들한테는 ’인국공‘ 사태 하나지만, 청년 여성들에게는 ’인국공‘ 사태 하나만이 아닌데 어떡하지요?
2014년 통계청 기준 맞벌이 부부의 가사노동 시간이 아내는 3시간 13분, 남편은 41분인 나라에서 가사/육아 노동의 부담이 아내 쪽으로만 몰려 있으니 ’워킹맘‘은 있지만 ’워킹대디‘는 없고, 육아휴직을 쓰게 되는 쪽도 아내고, 육아휴직의 불이익을 받는 쪽도 아내고, 다니던 직장에서 나가게 되는 쪽도 아내고, 직장 생활의 경력이 단절되는 쪽도 아내 아닙니까? 도대체 무슨 양심으로 유리천장에 남녀가 없다고 하는 겁니까?
맞벌이 부부라도 아내가 집안일을 많이 하는 것은 남편이 밖에서 더 많이 일하기 때문 아니냐고요? 가사노동과 직장노동 시간을 모두 포함해서 비교해봐도 아내가 남편보다 하루에 49분을 더 일하고, 남편은 아내보다 40분 더 휴식한다는 게 2014년 기준 통계청의 조사 결과입니다. 2019년 통계도 동일한 양상을 보이고요. 심지어 남편이 전업주부고 아내 혼자 일하는 집안에서 조차도 남편보다 아내가 가사노동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발표됐데, 이건 어떻게 설명할 겁니까?
이런데도 기회의 평등을 외치고, 공정한 경쟁을 외칩니까?
뭐만 하면 여혐이요? 청년 1인 가구 중에 여성이 주거침입 당할 확률이 남성보다 11배나 높은 나라에서, 여성이 밤길 불안하다는 말만 하면 ’뭔 소리냐?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치안이 좋은 나라다. 너도 페미냐?’고 공격하는 게 여혐이 아니면 뭔지 설명 좀 해주시지요? 여성들은 밤길이 불안하다고 얘기하면 안 됩니까? 당신들의 ’치안‘ 기준에서 성범죄는 쏙 빠졌지요?
그리고 ’여혐몰이‘로 인해 사람들이 생계도 잃고 범죄자 누명을 썼다가 풀려났다?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십니까. 글쓴이 본인께서 먼저 페미니즘 진영을 일반화했으니까 저도 감히 그 논리를 그대로 수용하고 주장을 전개하겠습니다. 당신들 쪽 진영에서는 뉴질랜드가 페미니즘 때문에 망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뉴질랜드 여성들이 관광객들을 상대로 몸을 팔기 시작했다는 허위 사실을 ’사실‘처럼 퍼뜨리고 다니지 않았습니까? 여러분들의 목소리가 얼마나 컸길래 오죽하면 주한 뉴질랜드 대사까지 나서서 ’미친 소리‘라고 말했겠습니까? 외교적 문제로까지 불거질 뻔했습니다. 뉴질랜드 현지인들까지 그 소리 듣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 보면 뭔가 느끼는 게 없으십니까? 왜 BTS가 올린 국격을 당신들이 떨어뜨리나요?
예? ’여혐몰이‘로 생계를 잃고 감옥에 들어가요? 도대체 무슨 사건을 두고 말씀하시는 건지 예시라도 좀 드셨으면 좋았을텐데, 그러질 않으셨으니 제가 대신 예를 들겠습니다. 인터넷 방송인 BJ 잼미를 페미/메갈로 몰아서 그 덕에 우울증을 겪던 어머니까지 자살하게 만든 사람들은 페미입니까, 안티페미입니까? BJ 잼미도 자살 시도했다고 합니다. BJ 잼미가 페미/메갈이라고 선동하며 한 가정을 작살 낸 그 유튜버 ’뻑가‘의 구독자 수는 몇 명이지요? 120만 명입니다. 아주 잘 먹고 잘 살고 있더군요. 그 ’안티페미‘ 유튜버는 계속해서 호의호식하겠지요. 문제의 ’안티페미‘ 성향의 디시인사이드 네티즌들은 이 자살 사건을 두고 역시 이쁜 게 죄라고, 이쁜 애가 돈도 잘 벌고 잘 나가니까 초딩 때 이쁜 여자애들 괴롭히듯이 괴롭히던 심리라며 피해 당사자를 조롱했습니다.
뭐요? 그래놓고 여혐몰이? 하긴 고(故) 설리, 구하라 씨를 그렇게 괴롭혀놓고, 그들이 자살을 택하니까 여자들이 죽였다고 선동하는 꼴 보니까 이번에도 똑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한 GS25 포스터에 그려져 있는 손 모양이 ’남성의 성기‘를 비하하는 표시라고 선동해서 담당자의 생계를 잃게 만든 쪽은 페미입니까, 안티페미입니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그에 가담했더군요. GS25에도 모자라 안티페미 세력은 아주 신이 나서 계속 그 ’손가락‘만 찾아다녀 수많은 기업을 들쑤셨고, 9년 전에 만들어진 ’손가락‘ 조형물까지도 철거시키는 등 인류의 흑역사를 제대로 기록했습니다.
전에도 그랬지요. 여자 연예인이 입은 티셔츠의 문구나 폰 케이스에 적힌 문구까지 찾아내 ’페미/메갈 몰이‘하던 사람들, 한 걸그룹 멤버가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는 이유로 온갖 악플을 달던 사람들은 페미입니까, 안티페미입니까? 당신들 덕에 남성 혐오자, 페미, 메갈, 꽃뱀으로 몰려서 생계를 박탈당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십니까? 유명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지효가, 그리고 금메달리스트 안산 선수가 ’웅앵웅‘, ’오조오억‘이라는 단어를 썼다는 이유로 남성 혐오자로 몰아가던 세력은 페미입니까, 안티페미입니까? 그러고도 ’여혐몰이‘라고요? 당신들이 하던 짓을 왜 기억을 못 하십니까? ’안산‘ 선수를 남성 혐오자로 몰아가는 행태가 오죽했으면 외신에까지 보도가 됐겠습니까? 왜 간신히 올린 국격을 여러분들이 다시 깎아내리시는지요?
참 웃긴 게 여러분은 ’남성 연예인들‘에게는 이와 같은 시비를 안 걸더군요. 유재석과 BTS가 82년생 김지영을 읽어도, BTS가 공식계정에서 ’오조오억‘이라는 말을 써도, BTS의 티셔츠에 페미니즘 문구가 적혀있어도 여러분은 보고도 못 본 체하고 외면할 뿐이지요. 진정으로 ’강한 자에게는 약하고, 약한 자에게는 강한‘ 심보가 아닐까요? 같은 행위를 해도 당신들의 공격 대상은 오직 여자일 뿐입니다.
그 외에도 박진성 시인, 곰탕집 남성, 배우 조덕제, 배우 강지환 등을 꽃뱀에게 억울하게 당한 사람으로 선동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무고한 성범죄 피해자들을 꽃뱀으로 몰아가지 않았습니까? 이 사람들 다 나중에 거짓말한 거 들키고 여론 플레이한 거 드러나 지금 처벌받고 있는데, 무고한 피해자들에 2차 가해를 일삼은 너희 안티페미 진영은 도대체 무슨 책임을 지고 있습니까?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최소한의 인간으로서 도리는 다하셨습니까? 꽃뱀으로 몰린 이 사람들의 생계는 누가 책임질 겁니까?
그래놓고 문성호와 여명숙, 이선옥을 영입하라고요? 문성호가 어떤 인물인지는 아십니까? 박진성 시인과 배우 조덕제, 곰탕집 남성을 꽃뱀한테 물린 무고죄 피해자로 규정하고, 성범죄 피해 여성들을 꽃뱀으로 몰아가는 파렴치한 짓을 보인 자 아닙니까? 이선옥도 마찬가지인 인물이고요. 여명숙은 금메달리스트 ’안산‘ 선수에게 정말 페미가 아니라면 페미인지 아닌지 입장을 밝히면 될 일이라고 사상 검증을 요구했던 사람이지요. 이런 사람을 캠프에 영입하라면서 무슨 ’여혐몰이‘를 운운한단 말입니까?
할 말이 더 많지만, 글의 분량이 필요 이상으로 길어질까 여기서 멈춥니다.
제발 후보님이라도 정신 차립시다.
’이대남/안티페미‘ 담론을 직시하기 전에, 청년 여성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직시하시길 바랍니다. 비논리적 억지 세력에게 휘둘리는 혼군(昏君)으로 역사에 기록되길 바라십니까, 특정 세력의 저항과 반발을 뚫고 사회를 개혁한 대통령으로 평가받길 바라십니까?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224079663146594&id=100066336852551
ㅎㅎ... 몇 줄 안 되는 글도 제대로 안 읽으실거면 왜 커뮤니티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실없는 소리가 길면 반박할게 너무 많아져서, 반박하기 어렵단걸 깨닫게 되네요
저런 글에 댓글 달 필요도 없을텐데....
가장 걱정인 것은 주변에 페미가 봐라 이게 진실이다라고 이재명 후보를 유혹하는 순간 ... 큰일날듯한....
끼워맞추기식 글 구성이네요. 몇개의 사실(국힘당 후보들의 과거 정책과 그걸 모르고 찍어준 일베류)속에 대부분의 자기 주장을 사실인 것 처럼 집어넣고 그것을 모두 전체적인 사실처럼 적고 있는 아주 위험한 글 입니다. 사건 구성 순서와 이유도 하나도 안 맞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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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같잖은 통계같지도 않을 걸 들이밀며 헛소리 하고 자빠졌네요😑
저런애들은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세요.
미괄식으로 잘 봤습니다.
/Vollago
요약하면 쟤네들은 국힘 페미 정책해도 뽑아준다.
흔들리지 마라. 쟤네는 그냥 여혐이 목적이다.
여혐몰이 지긋지긋하다.
그간 일었던 남혐몰이는 다 오해이고 거짓이다.
반페미 하라는 애들 말 듣지마라.
근데 재밌는건 이선옥 작가 말 듣지도 말라면서 딱히 평가는 없네요. 그냥 다른 반페미 인사랑 마찬가지라고 퉁치는데 딱히 트집 잡을 게 없나봅니다.
페미논쟁에 중간적 입장인 저 조차도
후보가 이런 글에 흔들릴까 그게 더 걱정이네요.
주위에 다 이런식으로 조언하는 사람이 많은 듯 합니다.
그렇지만, 글에서 여성이 유리천장이 있다는 말에서 자신의 성밖에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점점 무한한 약자가 되어가는 남성이고, 과거와 다르게 청년들은 여성을 위한 정책에 의해 힘이 없어지고,
나이 먹어선 힘없고 돈 못벌어와서 가족에 무시당하기도 하는데,,,
늘 강자이지 않고 늘 약자가 되는 남성 또는 여성없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이해해야 되는데, 글을 읽고 나니 이해하려고 하는 노력은 어렵겠구나 생각드네요.
주위에 비슷한 사람들만 있으니, 자신의 생각이 올바고 바라보는 것이겠죠. 물론 저도 마찬가지지만...아쉽네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184466CLIEN
하고서 내려 갔다가 못참겠어서 댓글보니
첨부터 댓글 보고 접을걸 그랬어요
돌려줘요 내시간!
불만에 가득찬 30일치
낙서를 하나로 모은 글..
이네요.
특히 마지막에 여명숙과 이선옥을 한패로 엮은 건 대체 뭔가요?
말이 길고, 장황하면 사기치려는 거라는 유시민 작가님의 말이요. 길게도 썻지만, 부질없는 헛소리로 느껴집니다.
이재명 후보의 '미안합니다'라는 맨 마지막 코멘트는 하지 않는 것이 더 나아보이네요. 이미 충분히 알고 있을거라 믿겠습니다만, 페미랑 얽히면 선거 망합니다. 꼭 숙지하시고 방향 잘 잡길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청대위에 남혐여혐 둘다싫어 위원회도 발족했더군요
저글 보낸거 나왔으니 담번에는 남성측글이 다시 전달될거 같습니다.
방송에서는 지극히 정상적인 얘기만 했어서 몰랐는데요.
위자드 마법사.?
그런데 페미니즘은 전세계에 넓고 생명력있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남녀의 동등함을 사실이라 여기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일로서 논의하는 것과 외부인의 시선으로 품평하는 것 중 어디에 진실이 있는지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어야 할텐데요.
일단 하나만 짚고 넘어가자면, 왜 한남충이 남성혐오 단어인가 라는 점..
한남충 - 모든 한국 남성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예외가 없어요.
맘충 - 이것도 나쁜 단어긴 하지만, 여성 중 어린 아이를 가진 어머니, 그리고 그들중 진상짓을 하는 경우에 한해서 쓰는 단어입니다.
그리고 맘충이라는 단어를 쓰는 사람을 좋지 않게 보는 사람도 많습니다. 괜찮은 단어가 아니에요.
한국 남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멸칭을 듣는데, 그런 단어가 혐오가 아닐 수 있나요?
그리고 오조오억 웅앵웅을 끝까지 혐오단어 아닌거마냥 이야기들하는데
저는 여초에서 한남 어쩌고저쩌고하면서 젠더이슈 게시글마다 웅앵웅 오조오억드립치며 비하하는용도를 많이봤는데 여전히 자기들은 문제없는걸로 인식하네요...손가락표식도 마찬가지일듯합니다
이선옥 작가를 터부시하는데 이유도 없네요
엠팍에선 윤석열보고 이선옥 작가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공감 많이 받더군요
이재명 후보가 이선옥 작가를 빨리 영입했으면 합니다
전형적으로 여초쪽에서 쓴글이죠..
이글에 넘어가시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이후보님이.
재보궐때 국힘쪽으로 쏠린이유는 그들이 좋아서 가는게아니라 거대야당을 뽑아야 여당이 정신차릴수있다 라는 회초리였던것도 있었죠.
보수정권못할때도 민주당이 거대야당이라 민주당찍어야 정신번쩍들게 할수있었으니깐요
남자들이 특히 왜 정의당을 그렇게 싫어하는지 저분은 그걸알까요?
이제 이후보님을 두고 젊은남녀 양측이 자기어필들하면서 우리말을 더 깊게 들어달라 요청글이 많아지는군요
더 많아질것도 같습니다.
국힘쪽도 마찬가지지만 젠더문젠 어느당을 안가리고 진짜로 다들 이슈가 깊게 관여되있었으니 지금 이런저런 문제가 대두될수밖에요
두루두루 다 보시네
사람도 안만나면서 자꾸 인터넷 글과 뉴스로
경험을 대체한다는게 문제죠.
인터넷 글 보니 밖은 위험하대 남자들은 무조건 여자들 겁탈하려한데
같은 그냥 뇌내망상에 빠져서 ….
제가볼땐 저분들 양지로 끌어내리는 치료가 국가적으로 필요합니다
2030남성들애 대해서는 그냥 일반화하고 양심이 없다고 하네요.
또 많은 사례들을 자기가 원하는 것만 추려서 자신의 논리에 이용하내요.
민주당도 비슷하게 옹호하는 발언을 찾아보면 더욱더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본인이 결론을 이끌어 내는데 대는 증거들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들을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네요.
해당 글의 논리 전개에 있어 공감 요구 및 감정에 치우쳐진 부분도 있고, 나아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등도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여성특혜를 위해서 남성혐오는 계속 유지강화 해야 한다는게
페미기득권들의 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