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탄소중립’ 시대, 합천이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 문재인 대통령, 세계 10위 부유식 수상태양광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 개시 현장 방문
- 문 대통령, “주민참여형 모델이면서 사업의 이익이 주민들에게 배분되는 뜻깊은 사업”
- “지역 소멸 위기도 전국 4위 합천, ‘수상 매화꽃길’로 더욱 아름다운 관광지가 될 것”
- “수상태양광 사례를 확대해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최대 70%까지 높여 나가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4일) 경남 합천군 합천댐을 찾아 합천댐 수상태양광 현장을 방문하고 “황매산 세 봉우리가 만들어낸 합천호 수중매 위로 한 폭의 수묵화처럼 수상태양광 매화가 펼쳐졌다”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발휘해 100% 우리 손으로 전용 모듈을 만들어낸 수상태양광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태양광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날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개시 기념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태양광은 가장 중요한 재생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우리의 수상태양광은 9.4GW에 달하는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설비용량 41MW의 국내 최대 규모, 세계 10위 부유식 수상태양광으로 매년 생산하는 전력량은 연간 6만 명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는 합천군민 4만3천 명이 가정용으로 사용하고도 남는 전력량입니다. 또한 석탄화력발전을 대체함으로써 연간 미세먼지 30톤과 온실가스 2만 6천톤을 감축할 수 있어 환경보호에도 매우 의미 있는 시설입니다.
문 대통령은 “수상태양광은 지역경제에도 큰 힘이 된다”면서 “총 767억 원이 투자된 합천댐 수상 태양광은 전력 판매로 매년 120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고 투자에 참여한 인근 스무 개 마을 1,400여 명의 주민들은 발전소가 운영되는 20년 동안 매년 투자금의 최대 10%를 투자수익으로 받게 된다”고 밝힌 뒤 “국내 최초의 수상태양광 연금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에너지 대부분을 다른나라에 의존하던 에너지 변방국에서 에너지 독립국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에 섰다”며 “정부는 합천댐 수상태양광의 사례를 확대하고 우리 환경에 맞는 친환경 에너지를 확대해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최대 70%까지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역 소멸 위기도가 전국 4위인 합천군에 “‘수(水)려한 합천’은 ‘수상 매화꽃길’이 더해져 더욱 아름다운 관광지가 될 것”이라 언급하며 생태둘레길, 출렁다리, 해인사 등과 연계하여 수상태양광이 합천군의 또 다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마무리 발언에서 문 대통령은 “이 사업이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그리고 또 사업의 이익이 주민들에게 배분되는 그런 사업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이 매우 뜻깊다”며 지역주민이 함께 사업에 투자하고 공사 과정에 참여한 민주적 재생에너지 사업모델의 성공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현장 시찰 후 합천군 대병면 소재의 합천댐 물문화관으로 이동하여 지역주민, 수상태양광 관련 전문가, 공사 관계자 등 20여 명과 함께 현장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지역의 결단과 참여가 성공의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라 말하고 합천군과 사업에 적극 참여한 지역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개시 기념 현장 방문 모두발언 2021-11-24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경남도민과 합천군민 여러분, 황매산 세 봉우리가 만들어낸 합천호 수중매 위로 한 폭의 수묵화처럼 수상 태양광 매화가 펼쳐졌습니다. 정부와 기업, 지역주민과 지자체가 함께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인 수상태양광을 피워냈습니다. 드디어 국내 최대이자 세계 10위의 부유식 수상태양광 발전이 시작되었습니다. 함께해 주신 경남도민과 합천군민 여러분께 축하의 인사를 올립니다.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발휘해 100% 우리 손으로 전용 모듈을 만들어낸 수상태양광 관계자들께 감사드립니다.
2050 탄소중립의 핵심은 에너지 전환입니다. 파리협정 이후 각국은 에너지 설비투자의 66%를 재생에너지에 투자했습니다. 태양광은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재생에너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댐 수면을 활용한 수상태양광은 별도의 토목 공사나 산림 훼손이 없어 환경친화적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수면 냉각 효과로 발전효율도 높습니다.
우리의 수상태양광은 9.4기가와트에 달하는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원전 9기에 해당하는 발전량입니다.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연간 41.5메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합니다. 합천군민 수보다 많은 6만 명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고, 합천군 전체 전력 사용량의 73%를 충당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다목적댐 수상태양광이며, 온실가스 2만6천 톤과 미세먼지 30톤을 감축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다목적댐 수상태양광 개발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영국에서 열린 COP26에서도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이 우리 수상태양광에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도네시아와는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합천댐 수상태양광을 직접 보고 배우기 위해 많은 나라가 찾아올 것입니다.
지역경제에도 큰 힘이 됩니다. 총 767억 원이 투자된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전력 판매로 매년 120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습니다. 투자에 참여한 인근 스무 개 마을 1,400여 명의 주민들은 발전소가 운영되는 20년 동안 매년 투자금의 최대 10%를 투자 수익으로 받게 됩니다. 참여 주민들에게 국내 최초의 수상태양광 연금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에너지 대부분을 다른 나라에 의존하던 에너지 변방국에서 에너지 독립국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에 섰습니다. 합천은 ‘2050 탄소중립’ 시대,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정부는 합천댐 수상태양광의 사례를 확대하겠습니다. 댐 고유의 기능을 안전하게 유지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살리면서 우리의 강점을 중심으로 과감히 투자하겠습니다. 계획수립 단계부터 지역주민과 함께하고, 발전의 이익이 지역주민들께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을 설계하겠습니다. 우리 환경에 맞는 친환경 에너지를 확대해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최대 70%까지 높여 나가겠습니다.
경남도민과 합천군민 여러분, 합천댐 수상태양광을 만든 힘도, 에너지 대전환을 이끌 주역도 모두 지역주민입니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한 합천군민들 덕분에 빠르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지역주민과 이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모델로 주민이 지역 에너지의 주인으로 굳건히 섰습니다.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매화를 닮았습니다. ‘자연을 닮은 기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커졌습니다. ‘水려한 합천’은 ‘수상 매화꽃길’이 더해져, 더욱 아름다운 관광지가 될 것입니다.
오늘 지역주민과 여러 전문가들께서 경험과 노하우를 나눠 주기 위해 함께해 주셨습니다. 주민참여형 에너지 전환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민참여형 합천댐 수상태양광, 국내 최대규모로 발전
◇ 11월 24일부터 국내 수상태양광 중 최대규모인 설비용량 41MW로 친환경 재생에너지 발전 개시
◇ 댐내 설치하는 수상태양광 사업은 주민참여형으로 확대 추진
□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11월 24일 국내 최대규모(41MW)인 합천댐 수상태양광의 설비를 완료하고 친환경 재생에너지 발전을 개시했다.
○ 합천댐은 2011년 수상태양광 실증연구를 거쳐 2012년 세계 최초로 댐내 수상태양광의 상용화를 시작한 곳으로 그 의미가 깊다.
○ 이번 41MW 규모의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지난해 8월에 준공한 25MW 규모의 남정 수상태양광(전남 고흥 득양만 위치)을 넘어서는 국내 최대규모다.
○ 합천댐 수상태양광의 발전용량 41MW는 연간 5만 6,388MWh의 전기공급이 가능한 규모다.
○ 이는 현재(2021년 10월 기준) 등록된 합천군민 4만 3천여 명이 가정용(전국 가구당 연평균 사용량)으로 모두 사용하고도 충분히 남는 규모일 뿐만 아니라 연간 최대 6만여 명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 여기에 친환경 재생에너지 방식으로 전기를 공급하기 때문에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연간 발생하는 미세먼지 30톤과 온실가스 2만 6천톤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효과가 발생한다.
□ 합천댐 수상태양광의 또 다른 중요한 의미는 주민이 개발에 참여하고 수익을 공유하여 재생에너지 사업의 새로운 가치를 열었다는 점이다.
○ 국내 수상태양광사업으로서는 최초로 댐 주변인 봉산면의 20여개 마을에서 1,400여 명의 주민들이 마을 공동체를 통해 약 31억 원을 투자하고 매년 발전수익의 일부를 받게 된다.
□ 또한, 수상태양광에 사용되는 기자재는 먹는물 수질보다 10배 이상 강화된 ‘수도용 자재 위생안전기준’에 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이며, 특히 핵심 부품인 셀과 모듈도 모두 국내기업이 생산한 제품이 쓰였다.
○ 수상태양광의 형태도 합천군의 상징인 매화를 형상화한 모습으로 시공하여 댐의 수변 경관을 함께 고려했다. 수상태양광은 앞으로 해인사 등과 함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황매산 축제 등 지역대표 축제와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한편, 환경부는 올해 3월 탄소중립이행계획에서 댐내 수상태양광을 2030년까지 2.1GW를 확대한다는 목표를 공개한 바 있다. 앞으로 합천댐의 모범사례를 개발 예정인 다른 댐의 수상태양광 사업에도 적용하고,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시설들도 자연과 하나되어 보이게 디자인 잘했네요.
너무 이쁩니다.
역대 이렇게 부지런한 대통령이 있었을까 싶습니다
그냥.. 차기 대권도 제발 민주당에서 이어가서 모자란 부분 잘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 뿐이네요 ㅜㅜ
제가 안타까운 것은 바로 그 기술발전과 발전량 확대의 속도가 느리다는 점입니다. 저리 대규모 시설을 설치해도 LNG 발전소 한개 호기의 10분의 1, 원전 한개 호기의 30분의 1 발전용량밖에 안된다는 것은 실로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 상황을 호도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와같은 제조업 국가에서 에너지산업은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산업입니다. 산업 발전에 따라 전력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지금의 수상태양광 사례에서 보듯이 신재생에너지만으로는 이를 따라가기 버거운게 사실로 보입니다.
신재생에너지의 부족한 발전량, 변동성을 보완하기 위해 아이러니하게도 LNG와 같은 화석연료 발전량을 늘리고 있는데요, 이미 말씀하셨듯이 이게 온난화 문제에는 굉장히 치명적입니다. LNG가 먼지가 안생기는거지 온실가스가 안생기는건 아니거든요. 유럽 등에서 온난화 관련 규제가 심해지고 있는 만큼, 기존 에너지정책 기조를 다시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리드하는 대한민국이 너무나 빛나고 있네요.
이 소식을 원피아들이 싫어할것 같아요 ㅋㅋ
4대강이 아니라 이런 일들을 미리 했어야했는데
멋지네요
민둥산은...이명박이 진짜 나쁩니다 ㅡㅡ,;; 땅 장사하려고 그 짓을 했으니까요.
관리에 어려움이 많을텐데 어떻게 관리하는지 궁금하네요.
어차피 잠긴부분은 상관없으려나요.
좋은 결과가 나와서 지자체 에너지 독립의 좋은 사례로 남으면 좋겠어요.
이상만 쫓는다고해서 목적지까지 단번에 날려줄 매직카펫이나 근두운은 현실엔 없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전두환 씨와 연관된 기사들이 계속 나오네요.
이런 사소한 것 하나가 괴리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네요.
그걸 또 왜 "전두환의 고향인 합천"이라고 보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안가본 곳이 비단 합천 뿐일까요
하여간 어떻게든 정치적인 해석으로 묶어보려는 기레기의 노력이란...;;;
고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박수 보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