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일화입니다.
각 트윗은 밑에서 위로 읽어 주세요.
경기도로 시장 뺏겼을 때 엄청 싫어했어요.
도지사는 행정권한이 별로 없었으니까요.
근데도 억척스럽게 해내더니 대통령 후보까지 왔네요.
호불호가 강한 후보인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하나 경험하면 할수록 시원한 사이다가 느껴집니다.
시장 시절에 괜히 대표적 보수집단인 상인조합과 군인조합까지 이재명을 지지한게 아니에요.
제가 뽑고 수년간(성남시장 8년, 도지사 3년) 부려먹어본 경험상 이번에도 잘 할거라 생각합니다.
추천까지는 좀 오버고 간단한 썰 좀 풀어 볼게요.
아주 사소한 일부 사례.1
출근길, 장맛비에 고등학교 앞 포트홀이 생긴걸 신고한지 1-2시간만에 처리되었습니다.
담당 공무원의 도로복구 사진까지 있었지만 지금은 그분이 삭제해서 자료가 없네요.
신고한지 반나절만에 민원 해결된 내용입니다.
작업완료 사진까지 트윗으로 받았는데 지금은 지웠더군요.
아주 사소한 일부 사례.2
성남 구도심을 가로지르는 성남대로(왕복 10차선) 민원 대처 내용입니다.
시장이 관심 갖고 지켜본 것만으로도 대응속도가 엄청 빨라졌죠.
이재명 후보 스타일이 시대의 요구에 맞는 것일 수 있죠.
대단합니다.
문제는, 그 속도만큼
책임의 양도 많아지는데 //
그걸 행정장치를 이용해 분산시키는 능력도 탁월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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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성남시장 시절엔 지역 보수단체 마저도 이재명 지지 선언을 했죠.
저도 시장님 시절 집 앞 공사에 안내표지판이 없어서 트윗으로 문의해서 해당 부서에 전달되어 피드백받은 적이 있고 탄천 가로등 소등이나 물웅덩이가 많이 파여서 위험하다는 신고도 한 후 광속 피드백으로 감동받았던 경험이 있어요.ㅜㅜ
이 오가고.,당연히, 시장님도 마주치고. 행사장시식 중 옆에서 익숙한 목소리에 -마실나온 동네아저씨(?) - 뵌김에 한컷! 아이랑 시장실 방문 한컷!
특히, 엄혹한 박근혜시절에 청사벽에 크게 걸려있던 노란색세월호 현수막은 정말…뭉클했죠
올곧다고만 생각했던 문프가 능구렁이 민주당을 확 바꿔놨을 때 정말 놀랐었는데,
이재명 후보는 진흙탕 속에서 더 빛났던 사람이라... 적폐 청산 기대를 좀 걸어봅니다.
이매역이 환승공사중이라 복공판 위 차선이 이리저리 합쳐져있고 난리였습니다. 차선만 보고 달리는 차들이 서로 달라붙으니 너무 위험했습니다.
어디에 얘기해야하나 알아보다 성남시 검색을 하니 성남시장이 열심히 트위터를 하고 있더랬죠.
트윗으로 상황을 알리고 차선 다시 그려달라 보내니 몇 분만에 관련부서로 리트윗을 해주고 약 사흘 뒤 관련부서에서 새로 그린 차선사진을 트윗으로 보내주더군요.
그 신속한 일처리에 한동안 성남시장 트위터를 주시했는데 잠을 안자는지 밤늦게는 물론 새벽에도 트윗이 계속 올라옵니다.
저 정도면 팀이 운영하겠다 싶었는데 본인 같은 뉘앙스도 상당해서 꽤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시장이나 도지사에게 민원넣었으니 더 확실하긴 했겠지만 그냥 민원 넣어도 빨라요~
제 경우도 서울에 사는데 공원 쓰레기문제나 도로 포장 문제 민원 넣었는데 쓰레기처리는 몇 시간안에 바로 처리해서 사진으로 보내줬고 도로 포장은 범위가 넓어서 바로는 아니었지만 처리된적이 있습니다.
아는 공무원 이야기로는 공무원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 민원이랍니다. ^^
대통령이 되면 다루어야 할 사람들이 아래 공무원들이 아니라 말 안 듣는 각종 권력 (의회 법원 검찰 언론)들인데 사실 좀 걱정이 됩니다. 지금처럼 광속 트위터 행정도 대통령의 신분으로는 어려울 겁니다. 지금처럼 목소리도 직접 잘 들려오지 않고 대변인을 거칠겁니다.
그래도 '일 잘 하라고 시켜놨더니 왜 이 모양이냐' 비난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