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공무원 혹은 경찰의 여러 논란들에 대해서
비호하거나 옹호하는 내용을 보면,
대부분 <공무원 = 일반 회사원>이라고 생각들 하시는 거 같습니다.
당연히 공무원도 직장인이라는 범주 안에는 있겠지만,
공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새벽에도 일하는 것처럼...
개인적으로는 공무원도 각각의 업무 특성에 따라
근무 환경도 다른 게 맞고 그에 맞춰가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과연.. 이 사회에서 모든 공무원이
일반 직장인의 마인드로 일을 한다면
공무에 대한 업무가 제대로 돌아갈까요?
예컨데
소속이 경찰서일뿐 외근 많은 일반 직장인이니
사건 현장 무서우면 도망가도 된다고 생각하거나,
소속이 구청일뿐 사람 대하는 일이 좀 많을 뿐이니
일반 직장인처럼 똑같은 점심 시간에 쉬어야 된다거나,
소속이 소방서일뿐 그냥 좀 위험한 일이 많은 직장인이니
불을 무서워해도 별 문제 없다고 한다면...
그게 정상일까요?
공무원 분들의 희생과 봉사에 감사하긴 하지만,
그게 싫으시면 공무원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도 공무원 하라고 강요한 적 없어유...
존재의 이유가 대민서비스죠... 근데 일반 직장인과 같은 근무환경을 바라면 안 될 거 같은데요.
업무 능력은 애시당초 뽑을 때 잘 걸러서 뽑거나(제일 중요) 내부교육과정에서 잘 길러놔야죠.
제가 쓴 글 내용에는
공무원은 노동자가 아니라고 기재하지 않았습니다.
무조건적인 희생을 하라고도 안 했구요.
노동자로서 보호 받아야죠. 당연히..
단지 그 특수성에 맞게 일을 하는 게 맞다고 적었습니다.
저 밑에 다른 분의 쓰신 댓글의 내용으로 답변을 대신하겠습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7조
①공무원은 국민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
위험한 임무 수행중 죽더라도 남은 가족들을 끝까지 책임져주는 시스템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그럼 의사는... 왜 점심시간을 따로 갖죠?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가 잘 되지 않네유...
젊은 공무원들 사이에서
"엘리트의식"과 '개인권리'가 사명감을 대신하고 있는 분위기죠.
업무에 따라서 도망가면 안되는 업무들이 있습니다.
정년보장, 연금 이런거 왜 해주는지 그런거에 대한 생각은 없다고 보셔야 합니다.
①공무원은 국민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
②공무원의 신분과 정치적 중립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
업무의 특성에 따라야 하는데 공무원들은 그냥 직장인이라 생각하는게 많아진듯하네요
국민에 대한 봉사자가 국민을 모시는 하인은 아니죠. 같은 국민이지.
점심시간에는 당연히 쉬어야죠. 점심시간에 일하는게 보고 싶으면 그만큼 다른 시간에 휴게시간과 식사 할 시간을 보장해 줘야 하고요.
이게 왜 다른 두개와 같이 묶여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핵심은 <똑같은 점심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점심 시간 자체를 갖지 말아야 된다 가 아니에요.
일반 직장인들도 접객업무 같은 경우 교대로 하고 문닫는 경우가 거의 없는 덧 같은데.
바로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금요일에 12시에 왔던 민원인이 업무를 보려고 했는데 담당 직원이 12-1시 식사시간이었습니다.
자기 업무 처리해달라고, 급하다고 난리 쳤는데 대직할 수 없는 업무라서 1시에 업무 처리했습니다.
근데 그 분이 어제 1시에 다시 오셨는데 마침 담당 직원 식사 시간이 교대라서 1-2시였습니다.
민원인이 이 직원은 맨날 밥만 처먹고 다니냐고해서 직원이 밥 먹다가 중간에 돌아왔습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만약 그 직원이 휴가라면 어떻게 되는지? 그때도 휴가 중 들어와라 라고 하나요? 아니잖아요.
휴가기간도 맞춰서 며칠부터 며칠까지는 휴가로 동시에 문닫아야 겠네요.
그러합니다.
봉사마음=민원인에 대한 무한 굽신굽신이 아닙니다.
공무원 = 일반 직장인 도 아니죠...
현재 민원보는 공무원들은 점심시간에도 전화를 받고, 민원을 받느라
본인의 점심시간을 침해받고 있는 현실인데요??
확보된 점심 시간 마저도 민원 받느라 제대로 쉬지 못 하는 건 고쳐야 겠죠...
제가 점심 시간에 대한 글을 쓴 이유는 요 글 보고 쓴 거라서...
이거 보시면 이해가 더 빠르실 거 같네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714188?po=0&sk=commenter&sv=spacesuh&groupCd=&pt=0CLIEN
네. 저도 저 기사 봤구요
"확보된 점심 시간 마저도 민원 받느라 제대로 쉬지 못 하는 건 고쳐야 겠죠..."
-> 점심시간에 공무원도 쉰다는 인식의 전환 없이는 고쳐지지 않습니다.
병원에 1시에 갔을 때 점심시간이라 2시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하면 아무도 화내지 않습니다.
반면 공무원들한테는 12시 점심시간이라 1시까지 기다리셔야한다면
민원인들이 바로 난리치면서 대직자도 없느냐, 그럼 나는 1시까지 기다려야하느냐, 니네가 이따위로 놀면서 세금 받아가느냐 하는게 현실입니다.
일반 개인 병원은 공무를 하는 곳이 아닌데 말이죠...
영리를 추구하는 성격이 강한 곳이죠.
일부 국가가 지정한 종합병원 등은 점심 시간에도 근무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부 진상인 민원인 분들 때문에 많이 힘드셔서
제 글에 약간 오해 및 과민 반응 하시는 거 같은데,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어느 직장에서든 고객 진상은 있고,
어느 직장에서든 인간 관계로 힘든 건 다 같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불특정 다수의 국민을 상대하기에 더 힘이 드시겠죠...
너무 기분 상해하진 마셔요.
의사들이 점심시간에도 진료 하던가요?
공무와 사무를 나누시는데... 공무도 업무의 일환일 뿐입니다.
범죄단속과 화재진압 등은 1분 1초가 중요한 업무고, 언제 발생할 지 모르는 업무기 때문에
연속적인 근무가 필요하겠지만 대다수의 공무원이 처리하는 일은 12-1시에는 업무를 하지 않아도
큰일나지 않습니다.
그럼 직장인들은 민원업무를 처리하려고 연차까지 내야하느냐고 일반분들이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저희들도 개인 민원업무 또는 은행업무 보려면 연차내고 갑니다. 당연한거 아닐까요?
쓰신 내용으로 보아,
여태 동안 공무원으로서 일하시는 게 얼마나 힘드셨을 지 이해가 되네요.
애초에 <공무원=일반 직장인>이라는 생각으로 일하면,
다 불만일 수 밖에 없죠.
어떤 사기업 친구는 점심 시간에 놀고 먹고 다 하는데 왜 나는 이래야 되지, 부터
끝이 없겠죠.
말씀 대로라면 모든 직장인인 국민들은
구청이나 시청에 업무 보려면 연차를 써야 하는 게 당연하다는 건데,
그걸 납득할만한 (한국)국민이 얼마나 될까요?
그럼 아마 다 민영화 시켜버리자는 얘기부터 나올 겁니다.
아예 공무원들 24시간 교대근무 시켜서 언제든 내가 원하는 시간에 주민등록등본 뗄 수 있도록 하자고 하시지요..?
저희가 원하는건 보통 국민들이 12-1시는 점심시간이란 인식을 가져달란것 뿐입니다.
일반 직장인들이 9-6시까지 일하면서 12-1시에 점심먹듯이
공무원도 9-6시까지 일하는데 12-1시에 점심 좀 먹겠다는게 그렇게 나쁜 일입니까?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714188?po=0&sk=commenter&sv=spacesuh&groupCd=&pt=0CLIEN
요 글에 달린 댓글로 답변 대신합니다.
음... 대면 업무를 해야 하는 곳인데...
적절한 비유일지 모르지만,
공항 체크인 카운터, 고속버스 매표소 등의 대면 업무 창구를 12-1시엔 점심시간이라고 다 닫아버리면.... ... ...
직원들이 앉아서 화장실도 못가고 요실금 걸리고 밥도 멋먹고 하는 사태는 없어야겠지만, 점심시간을 탄력있게 운영하거나 교대근무로 풀어야 하지 않을지....
공항 체크인 카운터하고 일반 동사무소를 같은 급으로 놓고 보시는거에요??? 그렇다면 저도 할 말이 없네요.
나라마다 기준은 다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무원에 대한 처우부터, 공무원이 되기 쉬운 지 어려운 지,
국민이 공무를 보려고 하는 시간대 등등 나라마다 다 다르죠.
제가 쓴 내용은 한국 기준이네요.
다른 댓글에도 여러 번 달았는데
저는
<공무원은 노동자의 권리를 누리면 안 된다>고 한 적 없습니다.
9급 공무원 연봉 중소기업수준도 안되는데...
그 연봉 모르고 9급 공무원 된 사람은 아마 없을 거 같네요.
댓글 쓰는 사이에 이미 달렸네요
임금복지에 대한 불만을 하나도 가지면 안되겠네요
'아니 이 회사 이런줄 모르고 들어왔어??'
@더블소프트님
실제로 그렇지 않나요?
사기업이 하는 일은 입사 후와 전이 불명확할 수 있는데,
공무를 하는 곳의 일은 명확하고,
그렇기 때문에 모두 다 같은 공무원 시험을 보고 들어가지 않나요?
임금과 복지 또한 명확하구요.
명확하게 정해진 일과
명확하게 정해진 임금을
다 동의 하고 자원해서 시험 보고 들어간 게 아닌가요?
이것에 대해 동의한 것과,
이것이 불합리하다는 것은 또 별개의 문제입니다.
극단적 이분법적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저는
<공무원은 모두 다 희생해야 한다>고 한 적 없습니다.
<공무원의 업무는 특수하므로 일반 직장인과 다르고 그에 맞게 일해야 한다>고 하는 거니까요.
자본주의세상의 논리는 간단합니다
받은 만큼 일하는거에요
최저시급 받는 편의점직원에게 레스토랑급 서비스를 요구하지 않듯이
공무원에게도 받은만큼의 서비스를 요구하면 됩니다
그게 싫고 더 높은서비스를 원하시면
연봉도 높이고 사람도 충원하자는 얘기를 하는게 먼저죠
그렇게 따지면 경찰과 소방관은 1억대 연봉을 받아야겠죠.
공무원도 순환보직이기 때문에 어떤 업무 할 지 불명확합니다.
저는 지금 제가 하는 업무를 할거라고 알았다면 공무원 안 했을겁니다.
글쓴이분이 공무원은 모두 다 희생해야한다고 하시진 않았지만
글 쓰신 내용이나, 공무원은 봉사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한다는 내용들을 보면 그런 늬앙스가 충분히 있지요.
봉사=희생 아닌가요? 공무원의 업무가 특수하다는 것은 경찰, 소방, 군대 등의 특수 직종뿐이고
일반 공무원 조직은 일반 기업과 다를바가 전혀 없습니다.
목숨걸고 하는일이면 그정도 받아도 되는거죠
그걸 주지도 못하는데 더 높은 서비스만 요구하는게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공무원 조직은 일반 기업과 다를바가 전혀 없습니다.
네? 허허...
역시 위에 쓴 제 댓글 내용이 맞았네요 ㄷㄷ
공무원으로서 일하시기
여태 많이 힘드셨을 거 같고, 앞으로도 힘드실 거 같습니다.
<공무원은 특성상 일반 직장인과 다르게 점심 시간을 가져야 할 거 같다>
라는 게 <더 높은 서비스>에 해당하는 지 모르겠지만...
공무원 분들의 희생과 봉사, 업무량에 비해 월급은 적다고는 저도 생각합니다.
근데 이 글에 논지는 이게 아닌데 말이쥬...
내가 9-6시 사이에 아무때나 동사무소 방문해서 내가 원하는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게
높은 서비스 아닐까요? 하다못해 콜센터도 12-1시에 전화하면 점심시간이라고, 1시 이후에
전화달라고 안내하는 세상인데요.
더 이상의 토론? 얘기는 그닥 의미가 없을 거 같네요.
저는 <공무원은 일반 직장인이 아니다> 라고 계속 얘기하지만,
님께서는 <일반 사기업의 사례를 가져와서 공무원도 이렇게 해야 한다> 라고 얘기하시니까요.
그리고 감히 말씀 드리는 데,
님께서는 공무원을 빨리 그만두시는 게 본인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 좋지 않을까 싶네요.
앞으로도 쭉 힘드실 거 같아서요. 비꼬는 게 아니라 진심입니다.
가능하시면 사기업으로 이직하심이 좋을 거 같아요.
저희쪽 진상 민원인들이 문제지 제가 문제일까요?
제 정신건강은 걱정 안 해주셔도 됩니다.
보통 님같은 생각(공무원은 일반 직장이 아니기 때문에 봉사정신을 가져야 한다)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저희쪽 진상 민원인입니다.
음... 더 이상 댓글 안 달려고 했는데...
아까부터
<본인이 공무원으로서 얼마나 힘든 지 알아? 그러니까 이해해>
라는 식으로 감정적으로 쭉 얘기하시니 곡해해서 알아 먹는 건 이해가 되지만,
저는 진상 민원들이 정당하다고 한 적이 없는 데 말이죠.
그리고 <공무원은 일반 직장인과 다르기 때문에 점심 시간을 탄력적으로 가져야 한다>와
<무조건적인 희생과 봉사 정신을 가져야 한다>는 완전 다른 얘기인데요.
공무원 되셔서 계속 사기업과 비교하시는 게 안쓰러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보통 님같은 생각(공무원도 일반 직장인이기 때문에 사기업처럼 똑같이 쉴 때 쉬어야 한다)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일반 국민이 볼 때 철밥통인 공무원입니다.
철밥통은... 내가 일 안 하거나, 대충해도 안 짤려~ 그니깐 대충할거야 하는 사람이 철밥통인것이지
저는 제 업무를 잘 하고 있고, 그저 공무원도 일반 직장인과 다를바가 없다고 주장하는게 철밥통인가요?
참고로 오늘 전 관리사무소 업무 및 기타 은행업무 보려고 오늘 연가냈습니다.
저희도 은행업무 보려면 연가써서 외출달고 나가서 업무 봅니다.
오늘 제 요지는 제가 공무원으로서 힘드니깐 이해해라가 아니고
일반 국민들이 공무원도 12-1시 점심시간이다라는 인식이 없다면
공무원들 교대로 식사를해도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12-1시는 국가기관도 점심시간이다라는
인식을 만들어줘야 한다입니다.
진상 민원은... 공무에도 순서가 있는 건데 그걸 무시하고 무조건적으로 뭐라 하는 사람인 것이지
저는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적어서 기다리라고 하면 순서에 맞게 잘 기다리고 하는데 민상 민원인가요?
참고로 저는 지난 주 월요일에 혼인 신고하려고 연차 썼습니다. (진짜입니다. 글 보시면 최근에 결혼했다고 써져 있습니다)
저도 공무 보려고 하면 연차 쓰고 외출한다고 하고 업무 봅니다.
오늘 제 요지는 공무원이면 전부 다 희생해라가 아니고
민원인이자 일반 국민들이 점심시간에 틈이 나니까 공무원들이
그에 맞춰서 탄력적으로 점심 시간을 갖자는 걸 얘기하는 것입니다.
제 요지는 자기 점심시간에 틈을 내서 업무를 처리하려고 하지 말고
님처럼 연차쓰고, 외출 써서 업무 보는게 당연한 시대가 와야한다는거죠.
님처럼 공무원이 탄력적으로 점심시간 갖는걸 이해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많은 사람들은 그런걸 이해하지 못합니다. 대다수의 민원인들은 그냥 자기가 방문했을 때
업무가 바로 처리되길 원합니다.
님하고 제가 평행선을 달리는 이유가 뭔지 아시나요??
모든 사람들이 님처럼 생각하면 교대 점심시간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님처럼 생각하지 않아요. 님이 말씀하는 내용은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사람의 탁상공론일 뿐입니다. 위에도 말했듯이 탄력 점심시간을 일부 사람들 빼고는 민원인들은 이해하질 않아요.
이런 상황에서 님이 아~ 뭐 공무원은 특수한 직업이니깐 공무원들이 봉사심을 갖고 교대로 점심 먹으면 되지라고하면 저희가 이해가 되겠습니까??
그냥 님 하시는 말씀이 탁상공론일 뿐입니다.. 그게 저는 답답한거구요.
점심시간을 탄력적으로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 봉사정신까지 거론할 필요가 없습니다.
민원인인 대다수의 국민이 점심에 공무를 보려고 하니 그게 맞춰야 한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저 위에 다른 글의 댓글들 보시면 대다수가 그러한 취지의 댓글을 달고 있는데(민원인에게 맞춰야 한다),
그럼 그분들도 잠재적 진상 민원인 뭐 이런 건가요?
그리고 애초에 본문에도 봉사와 희생에 감사하다고 했지 <봉사정신을 가져야 해!>라고 한 적이 없는데,
이상하게 곡해하시네요. 계속.
진상인 민원인들이 교대로 점심 시간을 이해 못 한다고 해서,
거기에 맞춰야 한다는 논지는 공무원 뿐만 아니라 사기업에서도 말이 되지 않습니다.
사람인 상담사에게 욕을 하는 진상 고객들이 있다고 해서, 전부 ARS로 돌려야 한다
는 주장이랑 다를 바 없죠. 근데 그렇게 하나요?
일의 특성상, 사기업에서도 점심 시간 온전히 갖지 못하고 일하는 사람 태반입니다.
그럼 일의 특성을 이해하고 개선점을 찾아야지, 그딴거 다 무시하고 나 점심시간이니까 일 안해,
이게 맞는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업무, 공무 이런 특성을 이해하지 않고 진상이 있다고 해서 바꿔야 한다면,
모든 진상짓 하는 사람들이 다 원하는 세상이 되겠네요.
1. 그런데 점심시간이 왜 공무원이 되려고 하는가? 와 엮일수 있는지 저는 이해가 안 되네요
말씀하신 그런 의무가 필요한 직군의 특수 공무원 영역은 이미 점심시간이 없지요
2. 그리고 프랑스 사례를 든 댓글에 거긴 프랑스이니깐요 라고 하셨는데,
왜 프랑스 공무원들의 점심시간과
대한민국 공무원들의 점심시간이 왜 다른지? 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그게 바로 웹툰 송곳에서 나온 "여기선 그래도 되니깐요"와 뭐가 다른지요?
3. 그리고 대다수 공무원들의 박봉 문제도 알고 들어갔지 않았냐 하는 문제도
그런식으로 열악한 중소기업 처우개선 문제도 똑같이 알고 들어가지 않았느냐?는
일부 문제가 있는 졸부 사장들의 마인드와 무엇이 다를까요?
경찰문제는 마땅히 비판받아야 하지만,
점심시간 문제는 전혀 다른 영역인 것 같습니다.
@님
1.
공무원을 상대하는 건 민원인인 국민이죠.
그리고 꽤 많은 국민들이 점심시간에 공무를 보려고 합니다.
근데 교대로 점심시간을 갖는 것도 아니고 특정 시간이 모든 공무원이 쉰다고 하면,
그 시간대 밖에 공무를 볼 수 없는 민원인들은 어떻게 해야 하죠?
몇몇의 진상인 민원인들로 인해 교대 점심시간이 힘들다고,
진상이 아닌 민원인들까지 다 피해를 봐야 하나요?
2.
애초에 민원이 쏟아지는 한국과 일주일에 35시간도 일하지 않는 프랑스 공무원들과 비교하는 게 말이 안 됩니다.
(출처 :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europe/894511.html)
한국의 공무원들도 한가하면 충분히 가능하겠죠. 프랑스처럼.
그리고 다른 나라의 공무원과 우리나라의 공무원의 점심시간이 왜 다른 지를 알려면,
각 공무원이 근무하는 시간과 그 시간에 처리하는 민원 수 등 봐야 할 게 많습니다.
각 나라의 국민들이 생각하는 공무를 보는 시간대가 다를 수 있구요.
그렇기에 그냥 퉁 쳐서 <프랑스는 점심시간에 다 쉬는데 한국은 왜 안되냐!>라는 건,
<프랑스는 최저 소득이 시간당 2만원이 넘는데 왜 한국은 안되냐!>랑 뭐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3.
사기업인 일반 중소기업과 모든 게 공개가 된 공기업을 비교가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럼 거꾸로 묻겠습니다.
지금 공무원이 박봉인게 졸부 공무원들의 문제인가요?
그리고, 현재 한국의 공무원이 다른 사기업들의 정규직처럼 일방적으로 해고되거나 하나요?
점심시간에 교대로 다른 파트 업무를 봐주기엔 전문성이 떨어지죠. 전문적 업무 지식이 없어도 처리할 수 있는 각종 서류 발급은 이미 기계로 공휴일에도 무인 처리가 가능하구요. 일반적인 사무 업무 종류의 공무원은 점심 시간 보장이 옳다고 봐요. 이런 문화가 정착되면 사기업 서비스직에서도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요? 누군가의 편의를 위해 밥을 물마시듯 먹는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이 그 시간에는 좀 쉬면서 편하게 밥 먹는 문화가 정착되는게 궁극적으로 더 좋은게 아닐까요?
+ 일반적인 업무시간 중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