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집에오니 어머니가 누워서 몸도 못가누는채로 절 부르시더라구요
기절하셨다가 의식만 깨 계셨던거같은데 몸 반쪽은 아예 마비가 오신거같고
엎드려서 왔냐고 부르시더라구요.. 너무황망하고 놀라서 얼른 119부르고 응급실가서
씨티촬영하니 의사가 뇌출혈이 크게있다고 신경외과 알아보셔야 한다고하셔서
바로 그자리에서 펑펑울었습니다. 우선 중환자실에 들어가시고
오늘이 밝았는데 오늘 계속 눈물이 더나네요.. 집에와서 보니
빨래돌리고계셨던는지 젖어있던 빨래, 제가오기전에 밥하려고하셨는지 국은 만들어져있고 밥은 물만 담근채로 있고
냉장고 열어보니 만드러주신 반찬이 보였습니다.
원래 6시마다 전화해서 늦는다 지금간다 통화했는데 그날따라 바뻐서 안했습니다.
주말에 동네 산책가자고했는데 귀찮아서 잔다고했습니다. 집에 쓰레기 많다고했는데 피곤해서 제가 가져다 버리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어머니 핸드폰엔 제사진으로 가득하네요..
제가 집에오기전까지 껌껌한 집에서 차가운 바닥에서 얼마나 저를 기다리셨을지 생각만해도 정말 피눈물이납니다.
가만히 있으면 미칠거같아 글을씁니다.. 커피를 한꺼번에 10잔마신거처럼 심장이 뛰어대고 탈수증상마냥 손발은 덜덜떨립니다.
이못난아들 다음생ㅇ엔 꼭 제가 어머니로 태어나 제가 받았던것보다 곱절 더 해드리고ㅍ습니다. 사랑ㅇ합니다. 어머니.제발..
어머니께서 꼭 쾌차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쾌차하시길 빕니다.
어머니께서 사랑하는 아들이 슬피 울고있는걸 보시면 가슴 아프실꺼에요
분명 쾌차하실겁니다
쾌차 기원 합니다
쾌차하길 바랍니다
재활 시작 하시면 초기가 중요 합니다.
보호자가 지치면 안됩니다.
곧 쾌차하십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너무 자책은 마시고요. 태어나면, 병들고, 또 언젠가는 세상을 떠날 수 밖에 없습니다. 뇌출혈의 순간을 예측할 수도 없습니다.
글 쓴 분 사진으로 가득했다니, 어머님은 글 쓴 분을 많이 사랑하셨나 봅니다. 많이 사랑할 수 있어서, 참 행복한 인생이었을 거 같습니다. 그만큼 글 쓴 분도 잘하셨을 거 같고요.
아마 수술을 받게 되실 거 같은데,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힘내세요!!
이럴 때일수록 어머니 본인께서 제일 힘드시겠지만, 식구들이 중심을 지키고 겉으로나마 힘을 내는게 중요하더라고요..
별일 없으실 겁니다!!
저도 신랑 응급실, 중환자실 겪은터라...가슴이...
힘내셔야해요!
원글님도 힘내세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