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전에 자살하셨어요.
자살이라는 단어 솔직히 어떻게 어떻게 들릴지는 모르겠는데
누군가 죽을때는 그 이유가 있지 않습니까?
병사도 있고 사고사도 있고 근데 자살이라는거 너무 받아 들이기가 어려워요
그때로 다시 돌아가서 생각하면 '살릴수 있었는데' ,' 내가 좀더 얘기를 들어줄껄', '그때 그럤을때 곁에 있어줄껄'
'그때 같이 밥먹고 들어줄껄', '그떄 그래서 그런거구나'...
미안해요....
엄마 미안해요...
내가 막을수 있었는데....
그때 내가 도와 줬으면 한인간의 삶이 그렇게 끝나지 않았을텐데....
그때 마지막 손길이라는걸 알았다면.. 더 잡아줬을텐데...
미안합니다. 엄마 미안해요....
항상 미안합니다.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해요..
항상 눈물흘립니다.
그떄 도와주지 못한 죄라고 생각하면서 지내요....
마지막 그시간으로 돌아가면 그렇게 두지 않았을텐데... 미안합니다.
미안해요...
미안합니다...
아직도 미안해 하면서 눈물흘립니다...
조심하시고 병원 도움도 생각해보세요. 보통 자살충동과 우울증이 동반됩니다...
/Vollago
그 마음 다 안다고 고맙다고
안색이 너무 안좋고 몸이 안좋아 보여서 .... 잠을 못자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병원가보라고 할까 말까 고민했어요 그러다 안했는데 심장마비로 돌아가셨습니다
10년쯤 지났는데 아직도 후회 하면서 살고 있어요 내가 그때 말한마디만 했어요 ... 라고요
이정도인 저도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데 ..
생각하시면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 제가 상상도 못할 슬픔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누구나 다 후회하고 자책하고 그럽니다... 애초에 정답은 없었을건데 잘 추스리시길 빕니다.
많은 사람들이 후회로 삶을 살아가더라구요.
어머님은 본인 스스로 마감하신 것뿐이고
잘 보내드렸으면 된겁니다.
손핵님이 그러신게 아니에요.
남은인생 잘 사시길 바랄게요.
진지하게 상담 받아보시는건 어떨지 조심스레 말씀드려봅니다.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상담을 하면서 풀어내는게 적어도 지금보다는 조금이나마 더 나을거란 기대로 말씀드립니다.
혼자서 앓으면 정말 힘듭니다.
이제 너무 자책하지 마시길...
돌아가신 분의 평안과 살아계신 분의 건투를 빕니다.
너무 곱씹지 마시기 바랍니다. 너무 되돌아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마음의 평온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사람의 힘으로 안되는 일도 많습니다.
어머님께 해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사랑은 마음의 짐을 내려 놓으시는 것일 겁니다.
겪어보지 못한 일에 입으로만 떠들어서 죄송합니다.
쓰신 글에 저도 마음이 아파서 조금이라도 돕고 싶어서 한말씀 드렸습니다.
나는 잘 있다. 나는 그때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 나는 삶의 짐을 내려놓으니 참 좋구나. 너의 잘못이 아니고 내가 선택한 거야. 네가 힘들어하는 걸 보니 내가 정말 미안하구나. 나는 잘 있다. 걱정 말아라.
본인의 선택이셨어요.
자책하지 마세요...
또 그런 어머니를 돕지못한 자신을 원망하는 손핵님도 얼마나 힘드실까요.
저는 감히 위로의 말씀조차 드리기 어려운, 상상도 잘 안되는 큰 일을 겪으셨네요.
그래도 힘내시라는 말 밖에 드릴 수 가 없어요. 미안합니다. 밥 잘 챙겨드시고, 힘내시고 잘 살아가세요.
그래야 나중에, 먼 훗날, 혹시라도 하늘에서 어머님이 손핵님을 다시 만나게 되었을 때, 조금이라도 덜 미안해 하실테니까요.
어머님을 위해서라도 힘내세요.
자살이라는 것도.. 일종의 병사입니다...
마음속에 병이 자라고 있다가...
어느순간에.. 더 이상 사는 것이 죽는 것보다 힘들다고 느껴지면... 누구나 그런 선택을 할수 있습니다...
때문에..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나머지 시간들을 잘 챙기셔서 알차게 살아가시기를 기원합니다.
계속 자책하다보면..
본인도 마음의 병이 듭니다...
마음의 병이 육체의 병보다 더 지독합니다.
부디 기운내시길 빕니다 ㅠㅠ
물론 그걸 극복하기 위해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 원인은 자신에게 있기 때문에, 어떤 도움이 있어도 소용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니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도움을 주지 못한 것은 늘 후회되겠지만 그건 꼭 글 쓰신 분의 잘못은 아닙니다.
자식이 맨날 그리워하고 미안해하고
하는걸 바라시지 않습니다
행복하길 바라시겠쥬
모든사람 본인의 행복만큼 중요한건 없다고 봐요...
한번 읽어보시면 마음을 추스리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얼마전에 본 책 소개 드려요.
'자살 사별자들을 위한 애도 안내서'라는 책입니다.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019931.html
그냥 잘해드릴걸 하는 아쉬움...안타까움...이예요
그것만으로도 이해하고 고마워하실겁니다...
저도 비슷하게 십년이 조금 더 지났네요.
제가 쓴 글 같다고 느낄만큼 마음이 닮아있어서 조심스레 댓글 달아봅니다.
쪽지주시면 심리상담 선생님 소개시켜드리고 싶어요.
저는 심리상담 받으면서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받았고 건강해진거 같아요.
매일 만나서 같이 공부 했던 학생이
어느 날 하늘나라에 갔는데
저도 제가 말릴 수 있었다는 자책을 하고
지금도 그래요
손핵님의 그 맘을 어떻게 히아리겠어요
기도 하겠습니다.
헤아려 줘서 고맙다고 하실 거에요.
더 이상 괴로워 하지 않기를. 내 아들이 함들어 하는 모습을 또 힘들어 하실 거에요.
엄마니까요. 부모니까요.
조금만 괴로워 하세요.
어머니께서는 바라지 않으실 겁니다.
님을 누구보다고 아끼시고 사랑하셨던, 사랑하시는 엄마니까요.
부모가 되면 부모마음이 어떤지 잘 알게 됩니다. 믿으셔도 돼요.
힘 내시고 활기차게. 열심히 사시며 마음 한 켠에 엄마를 떠 올려 주는 것 만으로도 엄마는 고마워 할 겁니다.
힘 내세요.
손핵님 부디 힘내시고, 잘 극복해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