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조봉암인데
그는 한국전쟁 이전에 이승만 정부에서 농림부장관을 하면서 뚝심을 가지고 밀어붙인 정책이 있습니다.
바로 농지개혁법이죠.
이 개혁으로 지주와 소작농의 지배관계가 사라지고 농민들이 모두 토지를 가지게 됩니다.
물론 이승만 정권 하에서 권력을 잡은 친일파와 지주, 한민당 등은 개거품을 물었고
조봉암은 빨갱이 공산주의자라고 몰아붙였고, 결국 진보당 사건을 조작해 그를 죽였습니다만
저 농지개혁법으로 땅을 얻은 농민들은 북한이 아닌 한국 편에 서게 되어서
한국전쟁 당시 경상도 일부만 빼고 북한이 전 국토를 점령했는데도 조선노동당이 그 지역을 장악할 수 없었죠.
그래서 손쉽게 UN과 한국이 영토를 수복했고, 빨치산 유격활동도 농민들의 협조로 손쉽게 제압합니다.
어찌보면 한국전쟁에서 한국이 살아남게 민심을 확보한 아주 큰 공을 세운 샘입니다.
아이러니하게 한국전쟁 당시 조봉암은 공산주의자라는 누명을 쓰고 욕먹는 와중에도
자기가 할 일처리와 피난 대비 등을 다 마친 후 아슬아슬하게 서울을 빠져나가 이승만 대통령에게 찾아가서
이승만 대통령조차 놀라고 감격했다는 일화가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승만도 정적이지만 조봉암이 진정한 애국자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었다나..
지금도 진정한 애국자들은
사법 살인으로 죽이고 있죠...
이승만 개객끼!!
나름 북한과의 체제경쟁이었을까요....??
땅을 빼앗겼다고 하네요. 그 당시 말죽거리 땅이 값어치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문서화를 안하고 관행대로 하신 할아버지 잘못도 있었지만
항상 씁쓸 합니다. 다 뺏겼어요.
그 땅 지나가실 때마다 소작 하던 분이 할아버지 보면서 못 본척 하신다며
술 드시던 할아버지 생각이 나네요
명문가는 아니지만 선조대대로 물려 받은 땅인데 다른 외가 분들도 투기꾼들에게 속아서 파신 분들도 있고 저희 할어버지는 농사짓던 분이신데 그 당시 강남 지역이 침수가 잘 되서 땟목 타고 높은 지대로 정착하신 곳이 응봉동 이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쪽 땅은 경작을 부탁 하신거구요
항상 청렴하시고 성실하셨던 분 이였습니다
평생 농사꾼으로 사신 분 입니다
농지개혁은 이승만조차도 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던 시대의 당위였는데, 오히려 이승만의 반대세력인 한민당이 지주 출신의 정치인이 많은 당이라 쉽지 않은 상황이었고, 이때 칼로 쓰겠다고 이승만이 조봉암을 농업부 장관에 앉힌 것입니다.
이승만 개새끼해봐라고 하면 수천번도 할 수 있지만, 농지개혁은 이승만에게도 공이 있습니다.
실제 보수 우익 성분이었던 민주당이 진보가 되어버린 역사의 아이러니가...
하긴 이런 식이면 미국 민주당도 원래는 노예제 찬성하는 지주들의 정당이긴 했습니다. 공화당이 노예해방하려는 진보세력이었죠... 쿨럭~
이승만이가 하고 싶어서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원래 정치의 지형이라는게 미묘하게 지속적으로 이동을 합니다. 한민당이 자본가 부르조아지 모임이었다고는 해도, 군부독재나 이승만 독재에는 반대하는 모습도 있었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야당이 되었고, 4.19. 5.16을 거치면서 지속적으로 야당으로 진화를 한거죠. 그래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김대중은 한민당이 아니라 신민당 출신이 아닐까요?
(이렇게 표현하면 마치 궁극적으로 재벌이 최고다...는 논리로 귀결되게 되지만 그건 대경영의 수많은 가능성 중 하나고, 사회역량의 강화의 대전제로 대경영은 필요악(마르크스주의) 또는 필요선(포드?)으로 양쪽 모두에서 인정하는 바 입니다.)
/Vollago
야당에서 지금이라도 흠결은 있더라도 법적 약점 없는 인재를 내세운다면 이번 대선은 정말 멋진 경쟁이 될텐데.
이런 훌륭한 인물을 다 품기에는
한국 정부가 돈도, 권력도, 경험도, 영향력도
매우 없었다는 것이 되겠습니다.
최근에 많은 연구에서
6.25 전쟁에서... 남한의 다수 소작농이
공산당의 주장에 동조하지 않은 것이
전쟁의 향배에 결정적이었다는 주장이 많이 나오는데
이 글은 그 주역을 조봉암 선생에게 돌리는 내용입니다만
제가 아는 타 사학자의 주장은
공산당이 지주를 타도하여 땅을 돌려준다는데
정말 돌려줄까... 왜놈이 가고 친일파 지주가 그 땅까지 먹었는데
저 들이라고 다를까... 라는 심정이 결정적이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전쟁을 서두르는 걸 보니... 우리를 위한 게 아닌 것 같다는 거죠.
물론 조봉암 선생이 팔을 걷어 부치긴 하셨지만요
1. 한미군사동맹 체결
2. 독도 재확보
3. 반공포로 석방
물론 나쁜짓을 훨씬 많이 했죠 ㅋㅋ
전 이승만의 유일한 업적은 이승만 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런 일은 조봉암 선생 개인이 하실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정치인인 대통령 이승만의 의지와 결정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했습니다
물론 이승만은 토지개혁을 수행할 머리와 능력이 없죠
이건 또 이승만이 조봉암 선생에게 의지한 부분이 분명하죠
마찬가지로 한미협정 반공포로 등은 외교 군사적 부분이 커서 이건 이승만의 업작이라기 보다 시대의 흐름에 따른 것이라 봐서 말이죠
음.. 독도 문제는 깜빡했는데 이건은 제가 잘 몰라서 보류해야 겠네요
역사를 읊을 수는 있지만 바르게 보는 가치관은 삐뚤어져서일까요.. 역사 지식과 인식은 다른 관점이라 그런 걸까요..
제가 혹시 조국 장관이 필요 이상으로 공격당하는 걸 옹호했습니까? 있다면 근거를 가져오세요. 그게 없다면 저에게 누명 씌우는 걸로밖에 판단할 수 없습니다.
추가> 바로 수정했지만 알림에 아마 안 보이셨을거에요 ㅜ
19금? 좋은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