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타고 본가가던 길이었는데...
그 동네 오래 살때 학창시절 암울했던 기억들, 그래도 즐거웠던 기억들 줄줄 이야기하니 와이프가 빵빵 터지는거예요?
거기서 분위기 좋을때 멈췄어야 하는데... 더 개그치려는 욕심에,
이동네에서 참 연애도 오래했지 낄낄낄 뭐 볼게 있다고 참 ㅋㅋㅋㅋ
이러면서 혼자 웃는데 이상하게 조용한겁니다. 곁눈질해보니 와이프가 이글이글 거리는 표정으로 절 바라보면서...
동네오니 그 x생각나나보네? 지금 와이프 옆에 태우고 옛날 여자친구랑 오래 사귄 이야기를 꺼내는거야?
엄청 싸늘하게 말해서... 아 그게 아니rhgo ;lkqw 고 내가 그때 바보 같이 하여튼 볼품없이 그렇게 살았는데... 그 이야기 의도가 그게 아니ㅗㄱ... 아 있잖아 하여튼..
뭔가 진짜 웃긴 농담하려구 한건데(와이프도 제 과거를 다 아니까요) 갑자기 엄청나게 정색을 하며 다그치더라구요... 나 그 애 이름도 생각안나 자기야... 했더니
'아 그래? 내가 말해줘? X. X . X! 기억잘 나지?'
진짜 무섭더라구요.... 운전하다 지릴뻔했습니다..
이미 귀신이 된 개구리가 가끔 글을 올린다면서요.
/Vollago
아직.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