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년생, 올해로 45살 아재 입니다. 사진,영상 계통에서 그냥 저냥 밥 벌어먹고 살고 있다가 지난 7월 퇴사를 하게 됐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결국 나이가 들어 밀려났다고 보는게 맘 편할 듯 합니다. 제 실력이 모자란 탓이겠죠.
벌어놓은 돈이 많아서 다른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재취업을 해야 당장 먹고 살 수 있는 정도의 바닥 경제력 입니다.
7월 퇴사 후 현재 약 4개월 동안 하던 직종에서 일을 구하고자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정말 당황스럽게도 면접 한 번 보지 못했습니다.
대략 15년 이쪽 계통에서 일을 했으니 경력도 많고, 나이도 많으니 서류에서부터 걸러지는 거 같네요.
면접의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게 너무 당황스럽고, 두렵네요. 이대로 이제는 이 일을 하지 못하게 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알바로 할 수 있는 일들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이제 앞으로 대략 30~40년이나 남은 인생인데, 알바 하면서 여생을 보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정말 앞이 깜깜합니다.
개인적인 이유로 20대 후반의 나이에 집에서 뛰쳐나와 가족과는 연을 끊었고,
주변에 친구도 이젠 다 없어져서 혼자 꾸역꾸역 지내왔는데 정말 참담하고 우울해 지네요.
이렇게 계속 살아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들고, 그렇다고 그냥 이 세상에서 사라지려니 그것 또한 못할 짓 같구요.
새벽에 이런 저런 생각에 잠은 안오고, 맘이 답답해서 이렇게 글 써봅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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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우울한 마음에 글을 올리고 잠들었다가 이제 막 일어났는데 깜짝 놀랐네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고 응원의 말을
남겨주시다니요... 일일히 대댓글을 달지 못해 글을 추가로 올립니다.
하나 하나 좋은 말씀들 너무 고맙습니다. 덕분에 어제의 우울한 기분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해보고, 하나씩 실천해 봐야겠죠.
거의 눈팅만 하는 회원이지만, 제가 가장 애정하는 클리앙에서 이런 위로를 받으니 아직 살만하다 느껴집니다.
4,50대 동년배 친구 여러분, 고맙고 모두 힘냅시다!!
사실 저도 힘내자고 말씀드리면서도 허루 하루가 걱정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힘내자고 겨우겨우 버티고 있습니다
님 닉이…
나이먹은 뒤에 일용직으로라도 일할 수 있는 "돈이 되는 기술"과 "자격"을 취득하는게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조직에서 일하는데 "나이"가 걸림돌이 되는 사회환경에서는 말이죠.
나라가 나이에 조금 더 프리 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업무와 전혀 상관없는 대형운전면허학원에 다니고 있고 오늘, 자격증 중에 가장 취업이 잘 된다는 지게차 자격증 필기 시험 신청을 하였습니다.
제가 하던 업무가 아니라도 그래도 취업이 되면 가족들을 먹여살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시작하게되었습니다.
만약 회사에서 짤린다면 제가 그동안 했던 업무쪽으로 재취업을 알아보겠지만, 이제 나이가 슬슬 많아지는 터라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럴 때 일 수록 자격증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동안 즐겨 마시던 술도 끊고 당분간은 뭐라도 해볼 참입니다.
남들이 휴직 중이라고 제가 한가하다고 생각하는데, 요즘 자격증 시험 준비때문에 바쁘게 살고 있어 시간도 잘 가고 불안감도 덜하네요.
혼자서 힘들다고 인생의 무게 감당하려고 하시지 마시고 친구분이나 함께 구직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만나 좋은 정보도 얻고 힘내셨으면 합니다.
다 잘 될거라 생각합니다!!!
공부는 미래에 대해서 불안할 때가 잘 되는 것 같아요
형님 세 분 모두 힘내십쇼!
경력에 대한 올인의 마음이 아니라면 구직에 대한 눈을 폭넓게 보고, 필요하다면 기술관련 자격증도 취득하는 정성과 노력. .그리고 때론 눈도 낮추는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럼 일 할곳은 의외로 많죠. 다들 파이팅 입니다.
대형운전면허는 운 좋게 지난 11월에 바로 땄고, 지게차 자격증 시험은 필기는 한번에 합격했는데, 실기가 좀 어려워서 3수 끝에 이번에 겨우 땄습니다. 두번째 떨어졌을 때 좌절을 많이 했는데, 열심히 노력하니깐 되네요.
다들 화이팅입니다!!
인생 힘들죠. 우리 다같이 힘내자고요.
ㅠㅠ......
빈댓글 남기려다 댓글답니다. 뭐하는 분이세요? 진짜 무례하고 공감능력 제로네요. 당신 주변에도 친구 없을거에요.
악담도 악담도..
6개월간 구직활동을 하면서
“면접이라고 보게 됐으면” 생각이 들도록
서류에서 계속 탈락을 하던 때가
생각이 나네요.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하지만 결국 재취업을 하게 되더라고요..
힘내십시오!
재취업은 계식 포기하지 마시고 내일배움카드 신청하셔서 딸 수 있는 자격증 좀 따시구 집에만 계시면 우울하시니까 규칙적인 운동도 해보세요.
힘내세요~ 포기하지 않은다면 잘되실 껍니다~
시간이 걸릴 수는 있지만 존버하면 길은 생길거예요. 우리 같이 버텨봐요. 같이 힘내요!!
힘든 상황속에서 큰 결심하셨을텐데 ㅠ
좋은 기운 받고 오시기를 바랍니다!
맞습니다. 일단 건강부터 찾으시고 다음 일은 다음에 생각하면 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살다 보면 여러번 파도가 오지만, 그걸 넘기면 일단 다음 파도 까지는 다시 그럭저럭 살만 하더라구요.
https://work.megahrd.co.kr/index/laborDetail/laborWhat#laborWhat
알바를 하시더라도 내일배움카드를 신청 하셔서 다음 직장 대비를 하셨으면 합니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도 준비를 적절히하면 기회는 오더라구요. 40대 화이팅입니다.~!
동감이네요....
삶이라는게 원래 힘이 들잖아요?
힘내세요
회사생활에 불만이 많아져서 퇴직을 고려하고 있는데
회사밖은 더 힘든사람도 많아서 고민입니다.
그래도 모두 힘을 냅시다.
20대 중반에 미국와서 40대에 완전히 다른 직종으로 이직해서 살고 있는데… 뭐 몸은 힘든데 마음은 정말 편합니다. 일도 재미있고^^.
일 그만두기로 마음 먹고선 어떻게 살아가나 걱정했는데 뭐 열심히 살면 다 길이 있더군요. 힘내세요^^
가족을 생각하고 힘내세요. 화이팅~
타의에 의해 커리어 변경을 하시게 되었지만 힘 내시고 여러 경우들 알아 보시고 건강도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여러 경우라고 말씀 드리는 이유는 이전에 직장을 알아보시던 때와 산업과 상황이 많이 달라져서 당시엔 없거나 몰랐던 직업군이 지금 생기고 원글님의 능력이 필요한 자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만 알아보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우선 입에 풀칠부터 해결해야 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저도 작년 2월에 이직했습니다.
나이는 들어가지만 솔직히 중간관리자로써는 저희 나이가 제일 한창때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건강관리 잘 하시고 잘 버티세요.
힘냅시다 어디서 뭘하든 힘든 나이이지만
또 뭐든지 이겨낼 경험치와 연륜도 쌓여있지 않습니까
몸뚱아리도 아직은 쓸만하구요
버텨봅시다
이 길의 끝에 뭐가 기다릴지는 아무도 모르는거니깐요
우리 각자의 삶을 각자의 방식대로 사는거잖아
힘내자 친구야!
(반말 죄송..)
좋은 날이 올거라 믿습니다.
모쪼록 기운내시고, 잘 되시길 응원합니다.
위에 여러분이 말씀하신데로
우선 나라에서 어떤 지원들이 있는지 알아보시고
그 지원들을 받으며 준비해보세요
기존에 해왔던 일 이면 좋겠지만
또 아니면 어떻습니까
지금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다보면
더 나른 새로운 길이 보이실겁니다
잘 될꺼야 라는 희망을 갖고
당장 노동부에서 운영하는 취업센터에 가서
이것 저것 알아보고 또 지원책이 있다면
신청도 하시면서 한발짝 한발짝 나가면
꼭 좋은 일이 있을겁니다
곧 좋은 소식으로 이곳에 다시 글을 써주시리라
믿습니다
화이팅^^
저는 심근경색으로 죽을 고비를 넘긴 후 47에 직장을 옮겼는데,
옮긴 직장도 공중분해되는 바람에 정말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월급은 많지 않아도 안정적인 직장에 54 지나 취업했습니다.
지금은 작은 수입에도 만족하며 건강을 위해 열심히 운동하는 것을 낙으로 살고 있습니다.
9 투 6 근무시간 덕분에 규칙적으로 운동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곧 좋은 일이 있으실거에요...
일단, 아침이든 언제든 운동을 시작하세요. 체력적으로 성장되면 멘털도 강화됩니다. 천천히 무엇이든 꾸준히 시작하세요. 그리고 반드시 영상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또는 새로운 분야도 갈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생각전환하세요.
저는 그래서 헬렌 켈러가 한말을 좋아합니다.
"행복의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
하지만 우리들은 그 닫힌 문을 바라보느라 열린 문을 보지 못한다."
전 복받아서 가업이 있긴한데 식당이라 하기가...
다시 구직중이긴한데 마지막에 있던 회사가 일이 별로 없는 회사라 구직이 어렵네요
화이팅하자구요
자식까지 있으면 가장 돈이 많이 들어갈 시기인데
실직을 하게 되면 살아날 구멍이 너무 없습니다.
저도 프로젝트 종료를 앞두고 있는 터라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이 일이 끝나면 또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합니다.
좋은결과가 있을겁니다..
희망을 가지고 차근차근 하다보면 해결되고, 지금 힘드신건 잊어버리게 됩니다. 힘내세요.
걱정해주고 힘내라는 격려해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도 77뱀띠에요
지치지말고 잘 이겨내 봅시다
좋은날 꼭 올겁니다
책임감부터 자유로움이라는 장점도 있을텐데요
국내에만 보지마시고 해외애도
눈을 돌려보시면 어떨까요?
다른 직종도 그렇겠지만 아시다시피 특히 사진과 영상쪽 고객 중엔 저렴함과 퀄리티가 함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볼륨있는 일을 하고 싶다면 큰 곳에 가면 좋지만 사진과 영상계통의 사람들이 추구하는 예술성과 시간이 흐를수록 기계처럼 찍어내기만 한다는 아쉬움도 공존하고요.
작으면 작은대로 매일 일을 찾아 홍보하고 닥치는대로 일을 하고 보면 남는게 별로 없습니다.
예술혼을 불태웠지만 티가 안난다던가 클라이언트가 자기가 생각하는 방향과는 다르다고 느끼던가 그냥 돈이 안남는다던가 이런 경우가 비일비재하죠.
저는 작년에 그냥 업종을 갈아탔습니다.
코로나로 바로 경기가 얼어붙고 주변도 하나 둘 문 닫는 걸 보니 가장인지라 제 꿈만 추구할 수는 없더군요.
마음이 급한대로 이 곳 저 곳 찾아보고 생각해 본 적도 없는 곳에 취직을 했는데 생각보다 잘 맞는 곳이어서 저도 티내면서 열심히 하고 그래서인지 나름 인정도 받고 있습니다.
무려 40여년간 일하고 계신 분도 있고요.
요즘은 회사에 조금씩 변화를 주느라 직무와 달리 자체 제품사진, 브로셔 같은 걸 사이드로 제작 중입니다. 일 하다보니 필요해서 집에 먼지 쌓아 던 장비 몇 개 가져다 놓고 틈틈히 작업 중인데 쪼는 사람도 없고 재미있긴 합니다.
지치셨다면 다른 곳도 차근차근 살펴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영상과 사진을 하던 사람이라면 사실 시선이 가는 곳마다 일입니다.
길거리 광고사진 속 모델의 눈가 주름만 봐도 신경쓰일 수 있습니다.
대체 저거 어디서 찍었냐. 누가 작업했냐. 지쳐요. 아주 많이.
여유롭게 자신과 앞 날을 바라보시고 이전과는 다른 시선으로 미래를 대비하시는건 어떨까 조언 드립니다.
(코로나 때문에 외국인이 못들어오는 이유도 있을겁니다)
서울도 그렇고 울산도 그렇습니다.
물론, 맘에 안드는 직종이겠습니다만, 볼품 없더라도,
알차게들 벌어갑니다.
가까운 인력이라도 한번 가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다 알아보셨겠지만, 아주 적극적인 방법으로 접근 하시고 과거 경력 및 직급 연봉등을 버리고 나면 자리는 항상 있다고 생각해요.
힘내십시요~~!
여기에 한표요. 업종은 다르지만 저도 비슷한 나이대에 권고사직하고 구직하다 잘 안 됐는데 연봉을 낮추니 그래도 자리는 있더라구요. 연봉 30프로 정도 깎아서 다시 한번 구해 보세요. 자존심은 상하지만 대신에 워라밸을 찾을 수도 있어요. 제 능력의 70프로만 일을 하니까 스트레스도 덜 받네요
30대때 잠시 조선소에서 일을 한적이 있는데
거기에 가보니 30대 나이인데 막내 대접 받았고
오래 일하시는 형님들이 거의 대부분 빚을 지거나 대학생인 자녀 학비를 위해 일하는 분들이셨습니다
그분들이 그러시더군요
빚없고 자식 학비 걱정 없으면 빨리 가라
원래 살던데로 가서 맘 편하게 살아라
빚 없는게 어디냐
적어도 너는 너가 하고 싶은일 자유롭게 할 수 있지 않나
그런 세상을 한번 보고왔더니
수입이 적은 전혀 걱정이 안됩니다
그냥 없이 살거나 부족하게 살면 되거든요
그대신 자유가 있습니다
게시물 올리신분 마음만 바꾸시면 참 자유로운 인생이신데
그 자유를 만끽하시면서 즐거우시길 바랍니다
주머니가 좀 가벼우면 어떻습니까
자유는 만금보다 중요한 것 같아요
올해 6개월간 유직휴급 70%지급
또 나머지 11. 12월은 단축 근무 실시 하고 있습니다.
업종은 실험기기 제조업 에 종사 하고 있습니다.
사내 경영상태나 대표 몸상태나 한치 앞도 모르겠기에 불안 하긴 한데~ 처자식이 없다 보니 그냥내려 놓고 사내요~
솔직히 좋은날이 온다고 보기에는 현실은 뒷받침이 안되니 그냥 받아들이고 건강 하시길~!!
현재 대한민국에서 나이 40대 ~ 50대의 사람들은 사회안전망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백날 천날 20~30대 젊은이들 취업률 어쩌고만 하지... 정작 한 가정의 기둥역할을 하는 40~50대의 사람들은 길바닥에 놓여져 있는 상태죠.
이렇다보니 누가 결혼을 하려하겠습니까.. 결혼해도 누가 애를 옛날처럼 둘셋 이상 낳고 그러겠습니까...
힘내세요~!!!
저도 40인데 결혼안하고 알바로 근근히 먹고살고있습니다..
우리 좀만더 힘내요~~^^
글쓴이님께서도 꼭 다시 취업하셔서 월급의 기쁨을 다시 받기를 희망합니다.
힘내세요.
힘내요~~..
저 역시 살면서 많은 인간관계 정리되는 경험에 두려움도 있지만
정말 힘들때 마음 한번 누일수 있겠구나...
뜬금없는 위안을 받게 되네요.
libot님도 전반경기 후 휴식중이시니 후반경기 소식도 기다리겠습니다~~
건강 잘 챙기십쇼
40대 후반 고관절 골절 환자가... ㅜ _ㅜ..
저도 아직은 회사에 붙어있지만 항상 하는 고민이죠.
열심히 살다보면 답은 찾아지지 않을까요. 화이팅입니다!!!!!
아직 그래도 희망이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을 표현 한다는게 희망이 있습니다
열심히 배우고 일하셔서 지금은 자녀들 다 대학보내고 잘지내세요. 수입이 늘어서 가정경제에도 큰 보탬이 됐구요.
그분을 보고 인생에 기회라는게 늦었다 생각한 시기에도 예기치 못한곳에서 만나질수도 있다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많이 힘드시겠지만 회원님을 필요로 할 자리가 분명히 있을테니 너무 지치지 마시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힘내세요!!
당장은 막막하셔도 어느순간 그때는 정말 힘들었지.. 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새로운거 해보겠다고 2년간 지지부진.
경력도애매. ㅠ
그래도 윗 분들 말씀하신것처럼
포기하지마시고 건강잘챙기시며
버티세요!
무언가 준비하고 이곳저곳에 나자신을 알리고
하다보면 터지는곳이 있을거에요. ^^
글들보니 저도 위로가 되네요~
우리모두 오늘도 화이팅!
오늘 하루 살길을 찾다보면
길은 꼭 열릴것으로 믿습니다
가족이 있다고 도움 될 것 같지 않구요. 맘먹기 나름이고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봅니다.
저도 막상 회사에서 나가라고하면 막막할거같습니다. 제가 책임져야할 아이도 있으니 뭔가를 해야겠지요.
저도 일자리 잃으면 어떻게야하나 고민한적 있는데요. 정말 막다른 길을 만나면 막일이라도 할라구요
월 200 정도만 벌어도 작은방에 월세내고 밥먹고 살수있지 않을까 생각한 적 많습니다.
지나고 보면 인생 짧고 즐겁게 살지 못한게 후회스럽더라구요
산다기보다는 살아내고 있었던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구요
무슨일을 하든 맘먹기 나름이 아닐까 합니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인생의 바닥까지 경험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상황에서는 이성적인 판단이 잘 안되더라구요.
제발 나쁜 생각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개똥 같지만 티끌만한 조언드립니다.
기운내시고 식사 잘 챙기세요..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편해집니다.
버티기 쉽지 않지만 갈데까진 가보기로 해요...
힘냅시다.
/만 46
한국나이로 40에 전공과 무관한 일을 시작했어요
37까지 알바만 하면서 놀았죠. 근데 문득 친구들 다
좋은 직장 다니고 있는데 난 뭐하고 있는건가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것저것 알아보다 이거다 싶은 거 하나 찾아서 지잡대라고 해도 꼴에 4년제라고 기사자격증 응시자격은 되더군요. 자격증만 따면 취업 금방 하겠지 했는데 저의 착각이었죠. 이력서는 수십통 내는데 연락이 한 군데도 안 왔어요. 하기야 40까지 알바나 하면서 변변한 이력 하나 없는 40짜리 신입을 누가 받아주겠어요.
운 좋게 한 군데서 연락 와서 3년 가까이 일 배우며 지금은 시간 여유 되는 일자리 찾아 이직해서 공부하면서 전문자격증 준비하려고 합니다. 될 때까지 하면 되더라고요. 너무 낙심하지 마시고 나쁜 마음 먹지 마시고 찾아보면 길이 분명 있을겁니다.
실업 급여 받으며 재취업 준비했었어요. 그림으로만 대략 20년 간 일을
했기 때문에 실력은 중급 이상을 가졌다고 자부했지만 2년 가까이
구직 활동은 실패하고 자존감이 떨어졌을 때는 나쁜 마음을 먹기도...
딸린 아이들 생각 때문에 매번 마음 고쳐먹었고.. 와이프 까지 직장으로
보내고 아르바이트 수준의 고료만 받으면 집에서 일 했었습니다.다행히
1년 전부터 좋은 분을 만나 직장 다니는 것 이상의 큰 돈을 벌고 있습니다.
물론 언제 상황이 바뀔지 모르지만 그땐 또 다른 돌파구가 있겠지요.
힘내세요. 결국 살아지고 살다 보면 다시 좋은 기회가 생길 겁니다.
화이팅 하세요! 같은 전문직 이여서 충분히 공감 되어서 글 남깁니다.
버스는 많이 열려있습니다.
마을버스1년
경기도버스2년
이면 서울버스 지원 가능합니다.
서울버스 아니래도 경기도버스라도 먹고사는데 지장없습니다.
아파트 현장 설비 잡부 6개월, 택배 상하차도 9개월 해 보았습니다..
기운내시고 어떤 일이 있더라도 살아갈 방법은 생기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걱정하신다고 다른 방도가 생기지 않으니 하루하루 몸 건강히 지내시면 좋은 일도 생깁니다.
지금은 동업으로 스타트업하고 있지만 아직은 직장시절 보다는 벌이가 좋지 못하고
정말 하루하루가 걱정이지만 그래도 앞으로 나아질거라고 위안삼으며 버티고 있습니다.
저는 대기업 부장과 미국회사 이사로 지내 풍족하지는 않지만 큰걱정없었는데
그게 천년만년 가지 않을거고 그런 이력이 좋으면 좋고, 나쁘면 나쁠수도 있다는 건 이후에 알게되었습니다.
지금은 작은 스타트업 하루하루 허황된 꿈과 내가 뭘했던 사람이었다는 현실과 과거사이에 괴리감을 극복하고
살고 있습니다. 마음을 내려놓기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내 사업하지 않으면 결국 급여생활자에 시한부같은 삶이라는 것 깨닫게 되는데 조금 시간과 고통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작게라도 일찍 자기 사업하셔 직장을 언제 잘릴지 걱정하지 않고 삶을 금전적 안정과 특히 정신적으로 풍족하게
사시는 분들이 가장 부럽습니다. 지금은 동업과 여러일을 병행하면서 나아질 미래보며 살지만
과거에 쉽게 쉽게 받았던 급여가, 지금은 단 100만원, 10만원이라도 벌면 그렇게 크게 느껴지고 감사하고 하네요.
욕심을 내려놓고 이제는 살아야한다는 생각으로 취업 아니어도 살수있는 방법은 있으니 찾아보시는 것도
현실을 극복하는 방법 같아요.
희망가지시고 어려운 40대분들 같이 힘냅시다.
잘 될 거라고 생각하기도 힘들거에요.
잘 될 거라고 냉장고나 문에라도 써붙여놓고 하루에도 몇번씩 읽어보면서 마음을 잡아보세요
소위 멘붕이 와서 마음이 무너지면 몸도 삶도 모두 무너지더라구요
마음을 우선 붙잡고 존버하시면 조금씩 어떻게라도 살아집니다.
힘내세요.
적어도 앞으로 40년은 더 살아야하니, 지나온 시간 붙잡지 마시고 앞으로 어떻게 살지 기대하며 살아봐요.
저도 34에 퇴사를 하고 앞날이 막막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퇴직금도 300만원 정도였습니다.
여기저기 알아보고 해서 소자본으로 자영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20년 정도 되었는데 크게 돈을 벌지는 못했지만 그럭저럭 애들 대학을 거의다 마쳐 갑니다.
잠시 여유를 가지고 차분히 앞날을 설계하시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 생각 됩니다.
00살인데 취업성공했네, 업종바꿔서 안정적이다는 희망고문이 더 나쁘다는 생각입니다.
냉정하게 40중반에 동종업계 재취업 쉽지 않습니다. 구청이나 동사무소가면 직업 및 교육안내를 해줍니다. 여기서 상담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최저임금 받는 그런곳 아니면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몇년전에 같은 테크트리 탔었습니다
그러다 공장 생산직으로 몇년 하고
일하면서 다른 방법 찾았었네요
지금이야 그것도 아닌 완전 다른일(과수원)하고 있지만
그때 찾았던게 드론이었습니다
나름 잘 해서 그런지 같이 일하자는 말은 많은데
다들 비슷한 처지라 진행은 잘 안되고 있습니다
저도 5년후쯤엔 드론관련일 할려고 준비중입니다
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당장 할수 있는일 하시면서 오래 할수 있는일 찾아 준비 하시길 바랍니다
하시는일 잘되길 바라며
같은 고민 했던 사람으로서 글 남겨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