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했다고 글을 올린지 정확히 1년이 지났네요
시간 참 빨리 잘도 갑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603212CLIEN
클량에서 많은 분들이 제 "쉼표"를 응원해주셔서
지난 1년간의 휴식(이라 쓰지만 사실은 육아+살림=주부생활)을 잘 보냈고
왠지 클량에는 보고(?)를 해야할 것 같아서 소식을 업데이트 해봅니다.
지난 1년 사이에 한 2~3번 정도 퇴사했다는 제 글에 달린 리플들을 보고 힘(?)을 냈네요 ㅎㅎ
계획에 없던 쉼이었지만
그래도 그 사이 하고 싶은 것들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서포트해준 와이프가 있어서 잘 버티지 않았나 싶네요
1년 사이에 성공(?)한 것들을 보면
- 가족과 많은 시간 보내기
- 자전거 마일리지 5000km 달성(껌사러 속초 다녀옴)
- 피아노 5곡 완곡 마스터
- 유튜브 채널 개설
- 버려두었던 블로그 다시 활성화
등등, 대충 해야겠다고 생각 했던 것들은 많이 해냈지만
다이어트는 실패네요 ㅎㅎ
사업을 고려도 해보고, 그냥 완전 은퇴하고 주부생활을 할까 고민했었는데
운이 좋게도 좋아하는 인더스트리에서 적당~한 포지션을 뽑길래 지원해봤는데 붙었네요.
다행히 아직 제가 폐차는 아니고 적당히 운행이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기도 합니다.
물론 연봉은 어마무시하게 깍였지만, 백수로 1년동안 수입이 0원에 수렴했던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어마무시한 인상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퇴직/이직/전직/취업 등등으로
고민하고 계실 많은 30~40대 클량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특히 40대 동년배 분들은 더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다 기분이 좋아지는 저녁입니다.
뭐든자기하기 나름이지요...
앞으로 좋은일 많으실껍니다..
1년 백수 후 40대 취업, 늦었지만 정말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