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Gun님 전에 어디서 봤는지 기억은 나지 않는데, 그런 얘길 들었습니다. 모든 인간에게 와 닿는 이야기인데, 한 발 떨어져서 볼 수 있다는 식이었어요.
기생충도 그렇지만, 오징어 게임은 더 직접적으로 인간의 욕망과 계급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그게 우리 자신의 이야기라면 사실 기분 나쁘죠. 저는 기생충도 그랬어요. 기분이 나빴습니다. 내 이야기라서요. 서구, 특히 미국인들 같은 입장에서는 기생충 같은 이야기를 미국 배경에 흑인과 백인과 히스패닉이 나와서 보여주면 끔찍할 겁니다. 현실이니까요.
미국의 경우 인종적 계급을 덮었더니 경제적 계급이 튀어 나왔는데, 사실 그게 인종적 계급과 다른 게 하나도 없이 이름만 바꾼 상황입니다. 육체노동자를 칭하는 워킹 클래스는 대부분 흑인과 히스패닉입니다. 흑인들도 동양인을 또 차별합니다. 차별의 나라이고, 그걸 그냥 드러내서 얘기하면 기분 더럽고 싸움 나죠.
그런데 남의 얘기라서 기분 나쁘지 않은 겁니다. 한국인이 한국에서 한국하는 얘기니까 PC 의 대상도 아닙니다. 안그래도 판타지 같은 남의 이야기인데, 묘하게 현실성을 덜어내서 더 동화 같습니다. 애들 하는 게임에 살인을 갖다 대는 식으로요.
그렇게 현실을 이야기하는 환상이 되는가 싶습니다. 한국인이 아닌 사람들에게요.
구름빵
IP 175.♡.196.40
11-18
2021-11-18 01:49:32
·
철쇄아님// 공감입니다. 기생충에서 냄새 얘기를 할 때 그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죠. 그래도 오징어 게임은 한국인이 보기에도 판타지 느낌이어서 부담이 덜 했습니다. 폭력성 얘기하는 친구들은 실제 관람도 없이 기사보고 지레 짐작하는 거라 봅니다. 훙미로운건 보수적인 언론사들이 득세하는 나라-가령 브라질-들이 폭력성가지고 시비 겁니다. 미국도 주마다 다르게 받아들이지 싶습니다.
알고 보니 더 잼있어요
그와중에 자기 번호가 503이었으면 . . ㅋㅋㅋㅋ
디카프리오: Oh 503
???: NO!!!!
심지어 디카프리오가 2살 어림.ㅎ
2살 적더라구요.
너무 웃기네요 ㅎㅎㅎㅎ
왜구들이 아직도 득세하고 있으니......
안타깝네요....
영상입니다
전 오히려 총질 나오고 그런게 더 폭력적이던데...
뭐 관점은 다른거니까요.
자신에게 딱! 맞는 로코물 하나만 좀 찍어주면 좋겠네요.
작품이 대체로 죽고, 맘고생 하고
네온데몬 에서는 미워하는 동료들에게 '식인'을 당하지 않나... ㅎㄷㄷㄷㄷ
그냥 예쁘다-고만 생각했네요.
역시 아역들은 크면 모르겠어요ㅎㅎ
그래도 정변이군요
예전 우리가 홍콩 영화 보는 느낌일까요?
쟤들이 보면 동양인이 주인공인 영화와 드라마들.. 진짜 무슨 느낌인걸까 되게 궁금하네요.
전에 어디서 봤는지 기억은 나지 않는데, 그런 얘길 들었습니다. 모든 인간에게 와 닿는 이야기인데, 한 발 떨어져서 볼 수 있다는 식이었어요.
기생충도 그렇지만, 오징어 게임은 더 직접적으로 인간의 욕망과 계급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그게 우리 자신의 이야기라면 사실 기분 나쁘죠. 저는 기생충도 그랬어요. 기분이 나빴습니다. 내 이야기라서요. 서구, 특히 미국인들 같은 입장에서는 기생충 같은 이야기를 미국 배경에 흑인과 백인과 히스패닉이 나와서 보여주면 끔찍할 겁니다. 현실이니까요.
미국의 경우 인종적 계급을 덮었더니 경제적 계급이 튀어 나왔는데, 사실 그게 인종적 계급과 다른 게 하나도 없이 이름만 바꾼 상황입니다. 육체노동자를 칭하는 워킹 클래스는 대부분 흑인과 히스패닉입니다. 흑인들도 동양인을 또 차별합니다. 차별의 나라이고, 그걸 그냥 드러내서 얘기하면 기분 더럽고 싸움 나죠.
그런데 남의 얘기라서 기분 나쁘지 않은 겁니다. 한국인이 한국에서 한국하는 얘기니까 PC 의 대상도 아닙니다. 안그래도 판타지 같은 남의 이야기인데, 묘하게 현실성을 덜어내서 더 동화 같습니다. 애들 하는 게임에 살인을 갖다 대는 식으로요.
그렇게 현실을 이야기하는 환상이 되는가 싶습니다. 한국인이 아닌 사람들에게요.
요즘은 필모도 그렇고 엘르 패닝이 더 잘나가는듯해서
언니가 왠지 짠해요
언니도 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