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뭐라고 추천게에....ㄷㄷㄷㄷㄷ
많은 관심과 응원댓글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ㄷㄷㄷㄷㄷ
바로 펑하는건 예의가 아닌듯해서 추천게에 내려가면 펑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리며
아이를 옳바르고 원하는 일을 맘껏 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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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담임선생님이 전화가 왔습니다.
아이가 물건(?)을 팔는걸 알게 되어 전화 드린다고...
무슨 나쁜짓을 했나 조마조마했는데
미니카 종이 접기 한걸 팔았다고 하더군요....
가격은 사탕 5개...
아이가 손재주가 있었나 봅니다.
한날은 집에서 미니카를 접고 학교에 가지고 갔는데
이걸 보고 부럽다며 달라는 아이가 있어서
하나씩 공짜로 만들어 주었더니
어느새 뒤에 줄을 서고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요구하는 친구들 늘었다고 합니다.
매번 다른 버젼으로 접고 여러개를 나눠주다보니
점점 아이가 지쳐가자 묘책을 냈다는 군요.
공정의 분업화....ㄷㄷㄷ
친구 3명을 포섭하고 공정을 나눠서 일(?)을 시켰고
그러자 생산속도도 빨라지고 물량을 쉽게 처리했다는 군요.
당연히 동업자 친구들에겐 스페셜(?) 버젼을 만들어 정기적으로 주었고
더 많은 당근을 제시하고자 개당 사탕 5알을 받기 시작해서
자긴 2개 동업자들에겐 1개씩 나눠 줬....
그리고 고객의 요구에 맞춰서 여러 타입과 크기로 제작하여 팔다가
어느날 아이 책상에 한가득인 사탕을 보고
선생님이 진상(?)파악을 하여 전화를 주신것이었죠....ㅋㅋㅋ
그러곤 아이가 영특하다며 칭찬과
그래도 여기에 과몰입(?)할 수 있으니 댁에서 잘 이야기 해달라고 하더군요.
저녁을 먹으며 아이와 이야기 해보니
아이도 이제 지쳐서(?) 안할려고 한다 하기에
마무리는 잘 해야 한다며 동업자들에게 고마움은 꼭 표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아이에 대해 어느정도 안다고 생각했는데
저도 모르는게 나오네요...ㄷㄷㄷㄷㄷ
마냥 꼬꼬마인줄 알았던 아이가 이렇게 자랄 줄이야....
크게 될 아이인듯요..!
선생님도 문제가 있기 보다는 아시고 계시라는 뜻으로 말한 거군요 ^^
고등학교 올라가면 주식 통장하나 개설해 주고 50만원 넣어주세요.
집에 있는 거 퍼다 나르는 아들 하나 추가합니다.
어.. 잠시만요. 우리 6살 딸내미 데려올께요.
딸! 이리 와! 여기 줄서 있어!
1등했다는 것보다 자랑할일 같아요
잘 키우셨음 좋겠네요^^(저는 방목론 지지자입니다만)
그래도 사진 보고 싶네욤^^
글도 펑 안하시면 좋겠어요🐥
혹시 나중에 자서전을 낼지도....
??? : 제가 어릴때 미니카를 접어서 사탕받고 팔았었죠... 그때부터였어요 제가 사업을 시작하게 된건 ...
아이가 뭐가 될 진 모르지만....뭐 사실 뭐가 꼭 되어야하는건 아니겠죠ㅋ
아이가 하는 일에 대해 많이 지원해주세요. 이미 그러시는 부모님 같으시지만요ㅋ
크게 될 아입니다. 나중에 엄청난 사업가가 될 것 같습니다.
크게, 바르게 키우시는 건 아빠 몫. ㅎㅎ
엔젤 투자는 이런데에 해야....
학교에서 애들한테 자기가 쓴 소설 팔아서 돈을 벌길래
나중에 작가가 되려나 보다 했더니 사업가가 되었다고...
글을 쓰는 것보다 돈을 버는 게 좋았던 모양입니다.
제 작은 아이 마냥 어린줄 알았는데 올해 대학 들어가서 보니 어느덧 자기 분야의 네임드가 되어 있더라는
네 구글링 해보면 제 이름은 안나와도 아이 이름은 주르륵 뜨더군요
저는 그냥 아이가 하고 싶은데로 일단은 내비둘 생각입니다. 그리고 선생님께 선생님께서 판단하시기에 학교에서 하는 행동으로 적절치 못하다면 아이에게 직접 말씀해주세요 라구요. 그 후 아이가 집에서 부모와 상담을 하게 된다면 학교 선생님이 그렇게 말씀하셨으니 안하는게 좋겠구나 이야기해야지 생각했어요.
우리 아들도 고구마맛감자님 자녀분처럼 성장했으면 좋겠네요..^^
아이가 공부 안 하고 딴 짓환다고 혼내키지 않으셨네요~~~
나중에 사업하게 되면 알려주세요.
주식 좀 사여겠습니다.
뭔 색종이인가?른 원하는 애들이 많아 엄마한테 밑천? 받아서 대량구매후 애들한테 팔고 포장하는애? 도 구하고 했던글이었는데...
사업가 기질이 있는 아이는 떡잎부터가 다르군요 ㅎㅎ
넘 대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