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TV에서 하길래 2부부터 홀린듯이 봤는데 느껴지는 에너지가 여전히 대단하네요.
배우들 연기부터 조명 촬영 편집까지 어떻게 이런 영화가 나왔을까요
영화 크랭크인 들어가고 촬영할 때가 한참 503 블랙리트다 뭐다해서 감독도 이게 개봉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과 함께 자포자기하며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명배우들이 총출동해주고, 강동원도 어떤 역할이든 달라했다고 하죠.
그리고 국정농단과 함께 503 정부가 몰락한 후 개봉한 1987은 정말 하늘이 도왔다는 말이 아깝지 않습니다
암울한 상황 속에서 이런 멋진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심초사하며 열정을 불태워준 모든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고마울 뿐입니다
마지막 전국적인 시위와 함께 문소리배우님의 호헌철폐로 이어지는 엔딩씬은 정말 형용할 수가 없네요
투자자들이 이거 안돼 그러면서 손놓고 있었는데 강동원이 먼저 하고 싶다고 했고..
그러면서 투자자들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고 다른 배우들도 호응을 해서 찍을 수 있게된 거라고 하더하구요
마지막 버스 올라가서의 장면과 1987이 쾅 박히는 장면은
정말 가슴을 내리칩니다
영화 끝나고 나서의 그시대 모습과 문익환 목사님 장면도 ㅜㅜ
김태리가 영화 마지막 부분, 버스에 올라가는 장면에서
호헌철폐 독재타도 선창하는 것이 들리죠?
그게 문소리 배우입니다.
위의 212MAN님이 링크하신 영상 1:37 부분입니다.
강동원을 좋아하게 된 영화!
제 주변엔 영화 때문에 그런 일들이 있었는지 알게 된 분들이 혹은 학생들이 꽤 있더군요.
대학생 때 추모비 건립기금 마련한다고 뭔가 조금 했던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