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인의 실질적인 능력 수준과는 별개로 각자 개인의 능력에 걸맞는 대우를 받는 것이 정당하다 생각하는 2030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이는 가정과 사회 전체가 꾸준하게 머리에 박아준 현실입니다.
어릴때부터 부모님들은 차와 집, 출신,직업 등을 논하고 사람을 따지며 보이지 않는 계급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임대아파트 아이들과 놀지 않게하기, 친구들의 부모님 직업 물어보기, 친구의 성적 물어보기, 어디 학원 다니니 등등)
유치원때부터 영어유치원을 가고 초등학교때부터는 학원을 3~4개씩 다니는 것이 당연한 것이였죠.
학교생활은 내내 경쟁의 연속이었고 더 좋은 직업(계급)을 위해 공부를 하여 좋은 성적을 얻는 것이 올바른 학생의 표본이라 배워왔습니다. 실제로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이 어른의 칭찬을 받아왔고 좋은 성적을 위해 과외를 받고 학원을 다니는게 당연한 사회니까요.
티비를 틀면 나오는 고시합격자와 수능만점자들의 인터뷰(교과서위주로 공부했습니다 ^^), 그리고 도전골든벨을 비롯한 각종 오디션과 서바이벌 경쟁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연스레 능력주의와 학업의 중요성을 학습합니다.
항상 어릴때부터 나의 가치는 예체능에 뛰어난 재능이 있지 않는 이상 성적으로 증명될 수 밖에 없는 사회였습니다. (예체능도 등수로 평가되기 일수였지만요)
교사들의 경우 중학교때는 특목고, 고등학교때는 좋은 대학에 애들을 많이 보내는 것이 모든 선생님들과 학교의 목표였고 학습방향이었습니다. 경제와 정치를 배울때는 항상 자본주의와 자유민주주의의 장점에 대해서 배우고 복지를 하려면 그만큼 세금이 많이 든다. 결국 등가교환이다. 정도의 내용만 배웁니다. 정치와 역사의 경우에는 일제강점기 이후에는 시험에 나오지도 않고 정치적으로 예민한 부분이라 생각하는지 대통령 이름이 누구였는지 정도만 가르켜 주고 맙니다.
그래놓고 어른들은 mz세대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합니다. 우리한테 알려준대로 받아들인건데 뭐 어쩌라는건가요.
그리고 이명박근혜정부의 교육을 받아 그랬다고 하는데 기존의 독재 정부 시절 교사들의 환경에 비하면 훨씬 좋은 상황입니다. 전교조 출신 교사들이 학교에 많이 존재했고 박근혜 정부 당시 역사 국정 교과서에 대해서 학생들의 다수가 이에 대해 반대하였고 그 어느 세대보다 뜨겁게 촛불을 들었던 세대입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모습을 보이게 되는건 죄송하지만 어른들이 함께 만들어주고 우리에게 보여준 사회입니다. 사실 mz세대는 배운대로 행동하는거 뿐이에요.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고 과거 기성세대의 거울을 비춘게 지금 mz세대입니다.
평등과 공생, 복지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해외의 젊은 청년들과 달리 한국의 청년들은 경쟁과 공정을 높게 이야기 하는 이유?
누구보다 학구열이 치열하고 타인을 짓밟고 나의 순위를 올리는 경쟁이 당연한 사회를 살아왔기때문입니다.
이는 진보 보수진영의 정치적 문제를 떠나 어떤 정권이 집권하는가 관련 없이 이어져 온 분위기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성적 줄세우기 막기를 위해 수시를 도입 했다지만 결국 대학에서 학생들을 걸러낼 기준이 새로 생겼고 학생들은 새로 준비해야 할 스펙이 수능 공부 이외에도 생겼다는 정도로 그쳣습니다. 오히려 정보와 준비에서 우위를 가진 기득권 자녀의 기회가 늘어날 뿐이었죠.
그럴빠엔 차라리 대놓고 성적 만능주의로 가도 차라리 수시보다 공평해보이는 정시로 가즈아 하는게 요즘 청년들 생각일겁니다.
오죽하면 중고등학교시절엔 한국사 수업 후에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친일파를 택한 이들을 공감하는 친구들이 많았고
대학가서는 조중동에 취업하는걸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동경하는 친구들이 많았을까요.
게임티어는 그저 어릴때부터 어른들이 머리속에 때려박던 성적순의 연장선일 뿐입니다.
게임이 청년들을 배린게 아니라 사회가 그렇게 가르켜준겁니다.
지금 손에 왕자를 쓴 지지율 1위 대통령 후보는 인문학 따위는 대학원까지 공부할 필요도 없다고 이야기하는 우리 사회.
어느 나라보다 자살률이 높지만 인문학과 철학, 나라는 존재와 행복에 대한 성찰은 가르켜주지 않는 사회.
그렇지만 수학과 영어는 어릴때부터 가르쳐주는 사회.
어느 나라보다 수학능력과 학업성취율이 높은 사회
오직 취업에 도움이 되고 돈을 더 잘 벌기 위해 고민해야 하는 사회.
과연 청년들만의 문제일까요...?
그리고 앞으로 이러한 사회를 이끌어갈 책임이 주어진 청년으로써도 걱정이 앞섭니다.
요즘 청소년들은 코딩 교육은 필수라고 하더군요, 정치권은 it 기술발전과 공학에는 아낌없이 지원하고자 이야기하는데
이에 따라오는 인간의 내면에는 관심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배움에는 살아가는데 필요한 여러가지가 있을텐데, 가치적인 측면보다는 우리사회는
기술과 취업을 준비시켜주는 전문취업학교의 기능(물질적인 측면)의 교육에만 우리사회가 너무 몰두 되어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머리만 앞서가는 사회에서 미래 아이들의 심장은 지켜낼 수 있을지 고민이 많습니다.
기성세대에 한탄하면서도 나 역시 더 나은 사회를 이끌어갈 자신이 솔직히 없습니다..
그냥 생각이나서 주체없이 주저리 적어봤네요..
그런 문화가 사회에 계속 쌓여서
지금 그렇게 된거 아닐까요?
나도 그렇게 교육 받았지만, 나 때는 안 그랬어
이건 아닌거 같습니다…
그냥 그런 교육이 쌓이고 쌓여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된게 아닐까요?
저도 40대입니다만, 우리땐 그런 교육 받으면서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받진 않았잖아요
/Vollago
대학가서는 조중동에 취업하는걸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동경하는 친구들이 많았을까요."
우리는 이런 것들을 '일베'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저도 20대인데 이 부분에 전혀 공감하지 못하겠네요.
주장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억지로 과장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를 말씀하시면 보다 더 많은 공감을 얻어내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학교다닐때도 윗분이 발췌한 내용을 이야기하는 친구들이 없지 않았고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대학가서는 꽃병 던지는 친구들 무관심한 친구들 등등...
이건 어느 특정 세대만의 문제라기보다는 어느 세대나 보편적으로 있는 현상이라 생각 됩니다.
다만, 이명박 시기쯤이던가 일박이일에서 강호동을 비롯해 "나만 아니면 돼"를 유행시키면서 우려 스러 웠는데요. 결과적으로 그 "나만 아니면 돼"문화가 가장 팽배해져 있는 세대가 현 2030세대가 아닐까 합니다.
합리적 논리가 전혀 없어요.
꼭 지금 MZ세대만 저런 성장배경을 가지고 있는것처럼 서술되어있군요.
서태지와아이들 교실이데아가 나온지도 30년이 다 되어가는데요.
그땐 사람들 마음 밑바닥엔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그래서 교실이데아 같은 것도 나오고 인기도 끌었겠죠)
지금2030은 그게 당연하고 옳다는 사회분위기
속에 커온 세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25살에 군대 22개월 빼면 거의 23살 수준의 성인인데.. 3년동안 확 달라지길 기대하는 어른들이 참 원망스럽죠.
언제부터 우리 사회가 학생들한테 협동과 나눔 같은 걸 가르치고 요구해왔는지부터 돌아봐야 합니다.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옳고 그름을 깨우치는 사람도 있지만 이는 극 소수이고 대부분은 어릴적부터 사회에서 배워온 가치를 답습하죠. 그래서 새롭고 더 나은 사회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이를 이끌어줄 민주적이고 가치 지향적인 사회 분위기와 교육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렇게 더 나은 사회를 향한 변화를 우리는 원하기에 지금 정치에 관심을 갖는게 아닐가 싶습니다. 인간 개인에게만 달린거면 그럴 필요도 없죠.
이룬 시점이 그들의 2030 시절입니다.
다만 배운거랑 세상이너무도 달랐고, 그세상을 바꾸고 우리아이들에게 옳은것을 가르쳐주고싶어서 외치고있는것입니다.
배움은평생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출마사로 마지막을 대신합니다
진보진영에서는 애들이 티어 사회에 익숙해지는 이유가....
무슨 학교 성적평가 같은 것만으로 티어를 느끼거나 당연시하게 된다는 착각속에 빠져있는 거 같아요.
청소년들이 신자유주의적 사고방식에 빠져서 그렇다...???
애들이 성적보다도 더 사회 티어를 느끼게 되는 건
자신과 동급의 아이들이 갖고 다니는 폰이나 신발, 장난감, 주말에 뭘 하고 노는 지 등등에서부터 실감하게 되는 겁니다.
SNS에서 빈부격차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이 심해진다는 게 무엇인지 아직도 모르는 듯요.
1020에게 있어서 사회 티어는 인정하고 자시고가 아니라 눈 앞에 떨어진 현실이에요.
다만 살아갈 날이 많은 그들로서는 자신의 노력으로 현재의 티어에서 한 단계라도 올라갈 수 있느냐를 생각하게 되는 거죠.
지금 진보진영 하는 소리들에 대해서 화딱지 나는 게....
1020 세대들에 대해서 무슨 철모르는 약육강식 주의자들이라는 식의 누명을 뒤집어씌우고 있어요.
게다가 그런 누명을 "애들이 신자유주의적 사고방식에 물들었다." 라는 식의 학술적 냄새나는 표현을 써대며 인텔리 코스프레 하는거죠.
지금 20대 후반은 적어도 탄핵 이후 문정권을 만들면서 보여준게 있습니다. 그리고 맘에 안들어서 다시 국힘 뽑은 것도 (20대 남자가 대부분이죠 이건) 그렇고요. 뭐 할수있는 선에선 많이 한거같네요. 시대가 예전과 다른데 그럼 시위를 해야할까요..
정시 하나만 있으면 지방 학생들은 그냥 끝입니다.
솔직히 수도권 특히 서울 학생들과 지방 학생들 학업성취도 수준 차이 엄청 나잖아요.
정시 하면 더욱더 가열차게 수도권 집중화로 이어 집니다.
강남 8학군의 기형적인 최고대우 현상이 매우 심화 될 것입니다.
정시하면 그나마 공정하다고요?
있는집 자식들 한10년 신나게 놀다가 1-2년만 아주 고가의 족집게 과외 받으면 그냥 좋은 대학 가는거에요.
수시 문제 많죠. 그래도 그나마 나은거에요.
그런데.. 수시 입시도 고가 컨설팅 들어가지 않나요..?
제가 입시를 치르던 때 (04, 05년)에도 논술과외다 뭐다 하면서, 저희집에서는 상상도 못할 돈을 지출하던 친구들이 있었어요.
저는 고3 수시에서 떨어지고, 재수하면서 EBS랑 메가스터디같은 인강으로 정시 수능점수로만 대학에 가서.. (수시에 지원했던 그 대학에..ㅎㅎ)
정시가 훨씬 돈 덜들고 공정한 것 아닌가, 하는 체험적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너무 오래된 경험이라, 지금과는 많이 다를수도 있겠지만요..
공평 과 공정을 구분 못하는 것 같습니다.
04년도 정도의 격차(1990년대 초,중반에 비하면 것두 엄청 나지만)는 지금에 비하면 새발의 핍니다.
수시로 하니 좋은 대학, 1명 갈 것 그나마 3-4명이라도 가게 되는거죠.
차라리 수능으로 줄세우기 하던 시절이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애들이 신경쓰고 해야될게 너무 많고 경쟁이 심하죠.
옛날에는 무슨 고액과외같은게 문제가 됐어도 결국 자기가 공부를 했어야 하는데 지금은 스펙이니 자소설이니 부모 돈과 인맥 가지고 앞서가는 애들 일반 가정 애들이 따라갈 엄두를 못내죠
30년전 20대는 나대다가 맞아죽는 사회와 싸웠고
10~20년전 20대는 도둑놈들이 나라를 털어먹는 사회와 싸웠죠.
분명 지금 20대도 사회에 대한 불만이 있을겁니다. 40, 50대라도 불만이 없는건 아니니까.
근데 국힘당이 정권을 잡으면 지금 수준의 고민은 사치가 될겁니다.
내가 행복한건 둘째치고 다시 도둑놈들이 나라 다 해먹겠구나하는 고민 수준으로 돌아가게 될겁니다.
정치꾼들을 최소 20년 이상 겪어보면 알게 되는거라, 겪어보면 알게 될거란 말이 나오는것도 이해가 갑니다.
중장년은 기본적으로 이뤄놓은거라도 있지, 20대들이 잘못된 선택으로 겪게 될 미래가 더 걱정이 되는 이유입니다.
아직 30대인 저만해도,
광화문 물대포와 닭장차..
경찰한테 채증당해서 집으로 고소고발장이 날아오진 않을까 했던 두려움..
20대에 그런 기억이 있군요.
저도 40대입니다만
10-20년 20대 이명박 지지율 보면
참 할 말 없어지는데요…
님도 겪어보고 국힘당 또 찍진 않으실꺼잖아요
그렇긴하죠
그때 생각나서 전 지금 20대가 문제라고
보진 않습니다.
자기가 겪은 수준에서의 고민을 하게 마련이니까
앞으로 20대가 국힘당정권을겪게 된다면 뭐가 문제인지 알게 되겠죠.
그 동안 기성세대들에게 그렇게 배워와서 그렇다면 앞으로 다가 올 사회에서도 더 배우고 그 결과를 온 몸으로 받아들이며 살면 됩니다. 윗 세대들도 이명박근혜 때 많이 배웠습니다.
꼰대같이 들려도 할 수 없지만 별로 공감이 안 됩니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는 모두가 느끼며 살아왔다고 생각해요. 서로가 같은 타임라인을 겪지 않았으니 그때와 지금이 '디테일하게 얼마나' 다른지는 따지기 어렵겠지만, 기성세대들도 사회생활 하며 약육강식을 늘 겪고 살고 있고 그 와중에도 한 표로 바꿔보려고 생각합니다.
하나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어차피 젊으나 나이 많으나 우린 진짜 기득권에 비해 ㅈㅂ에 불과하다는 거죠.
이 교묘히 만들어진 갈등에 계속 놀아나며 서로를 탓하는 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만, 사람들이 참 쉽게 우리를 구분 짖고 남을 욕하더라구요.
경쟁의 시대에 경쟁을 보게 되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정도가 심화된 건 사실이니 시야를 넓히자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겁니다.
그런데 그 대답이 '이미 우린 경쟁을 봐왔으니 의미없다. 다 어른들 때문이다'는 건 우스운 핑계 아닌가요.....
20대면 성인이고 그 어느 세대보다 많은 지식들을 배워왔으니, 배운 것들 중에서 취할 것과 버릴 것을 고민할 수 있는 시기일텐데요.
공감하기까지 여건이 안되거나 시간이 걸릴 수는 있지만, 그 핑계를 기성세대 탓으로 돌리는건 영악한 자기합리화죠.
그렇게 경쟁하는 속에서 배운 것이 빠르게 남탓해서 내 책임을 피하는 방법뿐이라는 자기 시인인것 같네요.
여러 조언들에 회피만 할게 아니라, 그 경쟁시대를 살아오면서 얻은 것들 사이에서 버려야할 것들을 돌아볼 시간이 필요해보입니다.
제 작성글을 보시면 정치성향도 대충 유추가능하실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일부 진보진영의 스피커및 지지자분들께서 2030세대에 대해 일반화하여 너무 신자유주의적 능력주의적 시각을 가진거 같다고 이해를 못하는 것에 대한 제 생각일 뿐입니다.
댓글분 말씀대로 이전 세대들도 다 시간이 걸렸던거고 지금의 6070은 아직도 시야를 넓히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데 2030세대만 왜이리 이상하냐는 비난보다는 이해해주려는 노력도 해주시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글을 쓴 것 뿐입니다.
20대가 투표권을 가지기 전에도 이명박근혜정권을 뽑은 당시에 2030은 당연한거고 지금 민주당을 지지하지 못하는 2030은 이기적인것일까요..? 사실 저번 총선때까지만해도 80%가까이의 2030이 민주당을 지지했고 지금도 여론조사 기준 30%대정도만 국민의힘 지지가 나오지 과반수가 국민의힘을 지지한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 핑계를 기성세대탓으로 돌리는거 같아 거북하시다면 반대로 지금 상황을 청년세대 만의 탓으로 돌리는 일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더불어 함께 가야될 사람인데 나만 잘났다고 너네는 왜 그렇게 밖에 생각못해? 정신이 있는거야? 라고 질책하는건 도움이 되지 않을거 같습니다.
참고로 전 기성세대가 아닙니다.
그래서 기성세대 탓으로 돌리는 영악한 자기합리화가 더 잘 보이네요.
클량에서는 2030에 대한 맹목적 비난에는 반박댓글이 꽤 달립니다.
그런 사람도 많으니 이런 유치한 논리는 충분히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상대방의 의견을 왜곡 해석하고, 논리 무시하고, 공격 일변도로 정신승리하는 건 롤에서 하는 거로 충분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러한 글을 올린 이유는 단순 기성세대 비난이 아닌 사회구조가 개혁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투표권을 얻게될 10대들과 그 후손들을 어떻게 설득할 것 인지에 대한 고민입니다.
저도 기성세대 아니지만 내가 깨어있다는 우월감에 빠져 나와 다른 mz세대를 비난하면 마음이 편하겠죠. 하지만 제 1표와 그들의 1표는 동일한 가치를 갖고 있고 더불어 함께 가야 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태극기노인네들처럼 그냥 쟤네는 원래 저래 하면서 포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지금 10대들은 mz세대보다 더하면 더할텐데 그냥 두고 볼건까요? 이에 대한 고찰을 한 것 뿐입니다. 기성세대에 대한 탓 뿐 아니라 앞으로 우리 역시 지고 가야할 짐과 개혁해나가야 될 목표가 무엇일까를 다짐하는 과정이죠.
기성세대의 바톤을 그대로 이어받는건 좋지않다고 생각합니다.
기성세대가 물려준 좋은점은 계승하지만 아쉬운 점은 그대로 이어가는게 아니라 발전시켜나가는게 미래를 이어받는 우리가 해야될 일 아닌가요?
글 제목에서 보시다시피 김어준씨의 mz세대에 대한 생각(mz세대가 세상을 게임처럼 보고 경쟁주의자들로 보고 비난하는 의견)이 마치 외계인들인거 마냥 다른 세대와는 다른 특이점이 온 세대인거처럼 여겨지고 비난받는 느낌이 들어 글을썼을 뿐입니다. 클량에 있는 기성세대 탓 돌리는 글 아니구요.
애초에 저는 지금 다수의 mz세대의 생각에 동조하고 있지 않는데 제가 자기합리화를 영악하게 할 이유가 있을까요?
그들을 이해하려 하는것과 동조 하는건 다른 걸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내가 그들과 동조하고 있을때 자신의 입장을 대변 하기 위해 자기 합리화를 하는 것이죠.
말씀하신대로 상대방 의견 왜곡 해석하는 건 롤에서도 충분하니 댓쓴이분께서도 자중해주셨으면 좋겠네요.
만약 김어준=클리앙 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어쩔수 없구요.
본인이 일부 mz세대를 대변하는듯이 글을 쓰시더니, 갑자기 본인은 그렇지 않다고 유체이탈을 하시나요?
그런게 영악한 자기합리화입니다.
사회 구조가 개혁 되지 않으면 10대를 어떻게 설득할지 고민이 된다구요? 본인의 고찰과 방향이 엇박자를 내고 있네요.
진짜 그게 고민이면 개혁을 반대하는 편을 지지하는 일부 mz세대를 대변하고 있는게 아니라 설득하고 계시겠죠.
저랑은 생각이 많이 다르신거 같습니다. 일단 저는 일상 속에서 개혁을 반대하는 mz세대를 항상 설득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느낀점은, 진정 이들을 설득하기 위해선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소통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배타적 자세로는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역효과입니다.
"너넨 잘못됐어", "이기적인 자식들 어떻하면 생각을 그렇게 밖에 못하니?"
이런걸 설득이라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그런걸 요즘 사람들은 꼰대라고 합니다.
꼰대 타령도 영악한 자기합리화의 결과죠.
위계 조직 안에서나 쓰던 말을 상대방을 비하하기 위해 어울리지 않는 상황에 갖다쓰는거죠.
평등한 인터넷 공간에서 꼰대 타령이라니...
본인의 사고는 이기적인 일부 mz세대와 동일해보입니다. 자꾸 회피하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