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 성격설이라고 하면 유사과학이라고 질색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현대 과학의 세례를 받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혈액형 성격설 따위 믿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왜 혈액형 성격설은 다른 지역이 아닌 일본과 한국에서 주로 유행했을까요?
민족적, 문화적 특성?
일본인과 한국인의 비과학적 태도?
처음 주장한 사람이 장사(?)를 잘 해서?
저는 과학적으로 간단하게 설명되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별 혈액형 분포'로 검색해보면 이것저것 많이 뜹니다만, 그 중에서 적당히 아무거나 가져왔습니다.
위키피디아의 해당 페이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Blood_type_distribution_by_country

(※ AB+ 비율로 소트)
이러한 국가별 혈액형 분포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간단히 말하자면 "한반도와 일본의 혈액형 분포가 세계에서 가장 고르다"(표준편차가 낮다) 입니다.
세계 대부분 국가들은 AB형 비율이 매우 적습니다. 특정한 1~2가지 혈액형에 치우친 나라들이 많습니다.
남미 원주민처럼 극단적으로 가는 나라도 있습니다.
이런 나라들에서는 혈액형 성격설이 사적인 자리에서의 가십으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난 O형이야 너는?"
"나는 A"
"나는 B"
"나는 AB"
"그렇구나, O형은 이러쿵 저러쿵, AB형은 뭐가 어떻고~~"
이런 식의 대화가 한국과 일본 이외의 국가에서는 잘 성립하지 않습니다.
일단 AB형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B형도 많지 않은 편입니다.
넌 O형, 난 A형 ... 그리고 뭐 딱히 없다고 하면 혈액형 가십으로 놀기가 어렵습니다.
한국과 일본에서 혈액형 성격설이 유행한 가장 큰 원인은 이런 생물학적 특징이라고 봐야합니다.
문화적 차이, 상업주의, 비과학적 현상에 대한 태도 등은 부차적입니다.
다른 나라엔 미신 없고, 유사과학 없고, 상업주의 없나요.
p.s. 또 한가지 동아시아는 RH- 혈액형이 가장 적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한국이고 일본이고 - 혈액형이 1%도 안 되기 때문에 보통 통계상 무시되곤 합니다.
이 또한 '단순하게 4가지로 분류'하는 방식이 잘 먹히는 원인이 됩니다.
각 개인을 표 위에 분류하고 분할하고 이를 토대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피드백하는 작업에 굉장히 익숙해져있죠.
어떤 현상의 원인으로 인문사회적 차이를 지목할 수도 있지만, 과학적(여기서는 생물학적) 차이가 있다면 그게 답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내 혈액형을 모르는데 어떻게 물고 보고 답하고 그걸로 성격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요.
자신의 혈액형을 상식 처럼 알고 있는 나라가 한국과 일본이고 피는 어느나라나 사람을 본질을 뜻하는 의미를 가지죠. 그러니 피와 성격을 연결 시키는 곳은 의외로 당연할 수 있습니다.
반댜로 외국에는 눈색깔에 대한 미신이 있는 것도 비슷한 이유 일꺼고요.
실제로 그런 차이가 있다면 그 원인은 (아래에도 적었지만) 의료체계의 차이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병원가기 쉽고, 실제로 병원에 자주가고, 의료비가 저렴하니까 혈액형 체크도 쉽고, 자기 혈액형도 알기 쉽습니다.
혈액형의 분포도 보다 '의료체계에 차이로 혈액을 모두 알고있는 문화이기 때문에 한국과 일본에서 주로 유행했다'라는 거죠.
한국이나 일본은 전쟁의 영향으로 자기 혈액형을 잘 알고 있지만, 대부분의 나라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알기 힘들고 알려고 하지도 않죠.
자기 혈액형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면, 전쟁보다는 의료체계의 차이 때문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같으면 혈액형 체크도 꽤 비용이 나오는 의료행위입니다. 서양에서는 병원 가기가 쉽지 않고, 병원에 자주가지도 않습니다. 반면 한국과 일본은 인당 병원 이용횟수가 세계 1,2위를 다툽니다.
아주 어릴때부터 B형에 대해 생각만 하고 살아온건데.. 나중에 저런게 있다는 소리를 들었었네요. 일본이 저런걸 연구했다. 책을 냈다..이건 제게 문제가 안되는게 그냥 저는 제 경험이었거든요.. 맹신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좀 그렇네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