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들 이야기입니다.
문대통령과 민주당을 지지했고, 국힘쪽 비리나 막말을 안주 삼아 비꼬는 기사나 짤 올리는게 팀 단톡방 일상이었습니다.
IT업계라 그런지 정권 바뀌면서 야근 줄어 들고, 근무환경 개선되고...연봉도 오르고...
대통령 하나 바꿨을 뿐인데...라며....인권이 존중 받는 것 같다고 다들 흐믓해 했습니다.
총선때는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단톡방에 한명도 빠짐 없이 투표 인증하면서 민주당 이겼다고 좋아하던 모습도 생생하네요.
그게 불과 몇년 전 일 입니다.
그러던 중 두 친구가 갑자기 무리해서 아파트를 매수했고... 그 뒤로 스탠스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부동산 매수 기점으로 코인도 하고 주식도 하고, 소위 재테크에 빠져서 지내더니..
아파트 단톡방, 코인 단톡방에 가입해서 정부 정책을 비난하기 시작하더군요...
코인에 대한 규제 얘기가 나왔을 때는 정부가 해준것도 없으면서 그나마 남은 젊은이들 기회를 뺐는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부동산 규제 나올 때마다... 그래 봤자 집값은 절대 안떨어진다며 대통령을 은근히 돌려 까는 발언들을 하기 시작하더니
정부에서 대출 금리 올리고, 전세 대출 규제해서 힘들답니다.
이제는 이재명이 되면 부동산이 떨어질 것 같다며 이재명도 싫고 윤석열도 싫답니다.
(사실 그냥 윤석열 찍겠다는 소리로 들렸습니다. )
한 친구는 경제가 이 모양인데 대통령은 맨날 해외로 나도는 것 같다더군요..
최근에는 부동산 거래량 떨어지고 상승세가 주춤한다는 뉴스라도 나올때면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두 친구다 알만큼 아는 친구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마치 다른 사람 보는 것 같습니다.
자기 자산이 줄어 들지 모른다는데 좋아할 사람이 있겠습니까만은...
불과 1-2년간 부동산 상승으로 본 이익이 꽤 큼에도.. 대단히 불만족스러운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대선에 대해서 희망적으로 보고 있고, 열심히 밭갈이 해서 저 친구들 마음도 돌리고 싶지만..
업무 이외에는 정치얘기 하는 것도 부담스러운 시대가 된 것 같기도 하고...
결국 듣기 싫은 소리하는 꼰대가 될 것 같아.... 그냥 이런 저런 얘기 들어만 주고 있습니다.
갑자기 뜬금 얘기일 수도 있지만..
팀원들과 나름대로 허물 없이 편하게 잘 지내 왔다고 생각했는데..요즘에 약간 벽이 색긴 것 같아요.
재택근무도 끝나고 이제는 매일매일 마주칠 팀원들 생각하다가.. 넋두리 남겨 봅니다.
예전엔 단톡방에 이런 짤도 많이 올라오고 했는데... ㅠㅠ
부동산 떨어질 것 같아서 안 뽑는다니 신박하네요
도둑의힘을 지지하겠다는게 쪽팔린줄을 알아야죠.
꿈도 못꿀 일이네요
요즘에도 이런 회사가 있다는게 신기해요
예전과 지금의 자신의 상황이 달라졌고 그에 따라 자기에게 이익이된다고 생각하는 쪽으로 움직인거죠뭐...
그놈의 부동산... 문정부도 잘 해보려고 한건데.. 이렇게 된게 참 안타깝습니다...
에휴 어쩌겠어요 그냥 그러려니 하게 되더군요.....
집 없으면 힘든데 있는 집이 많이 올랐다고 어드벤테이지를 갖고 가는 세상이 아니라서요. 만약 내가 고양시에 살고 있는데 여기에 호재가 떠서 대박 올라서 팔고 강남에 동일 평수로 갈 수 있다면 그게 이득인거죠. 나 자신의 행복이 중요한 시대더라구요. NFT 메타버스에서 행복을 찾는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하다보니 행복의 관점에서 중요한게 타인에 빗대는게 아니라 자신이라는걸 느낍니다.
"자기에게 유리한대로"라는 면에서 일관성 있는 행동이라고 봅니다.
과연 그럴까 싶었습니다만 역시나네요..
정치를 선악으로 평가하다가
본인의 유불리로 평가할 때가 지킬게 있으면 생긴다고 하더군요.
근데 국힘 찍으면 나아질거라는 생각에는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내 밥그릇 조금이라도 건딜면 가치없습니다.
내건 건딜면 안되! 이젠 이런게 당연시 되고 있습니다.
돌려까기로 느끼셨다면 제가 표현력이 부족했네요.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세금 올리는것도 그렇고요 사람은 아무것도 포기 하지 않고 싶거든요
정의롭게라... 라고 하고 손해볼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후보의 느낌은 실무적으로 유연하다라는 인상입니다. 딱히 절대적인 이상향만 꿈꾸고 그것을 이야기하는 이미지도 아닙니다.
나와 내 가족에게 이득이 더 될거라는 이야기... 속물같지만 은근슬쩍 윤석열 집권할때 보다 이재명 집권하면 내 집값 상승... 내가 가고 싶은 곳은 하락...
그런 분위기를 이재명 지지할 가능성 있는 유권자에게 인지시켰으면 합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전세계적인 유동성 확대로 인한 상승이며, 정부의 실책은 전혀 없다고 떠들어댔겠죠.
일본과의 무역 마찰은 일어나지 않았을테고 (굴욕외교를 했을테니), 요소수 문제는 기업들의 실책으로 보도되었을 겁니다.
언론, 그리고 종편 이것들이 모든 원흉입니다.
그리고 그 언론을 동급의 인격체로 대우해주고 원칙대로만 처리하려고 한 대가를 어쩌면 이번 대선에 치르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상식없이 욕심만 부리며 멀리 볼 수 있는 눈을 가린
경주마로 살아가는 거겠지요. 보수라고 치장하고.
부동산 말고는 돈 벌줄 모르면 겁이 날지도.
내 자식이 살아갈 세상이 나아지는 것.
가장 지켜야 할 미래.
그냥 이거로 일확천금 대박 을 노리며 재산 불리기에 혈안인 사람이
엄청 많다는거죠…
지금 저도 집이 없어서 그렇지 영끌해서 10억짜리 집을 삿다 하면
뭔가 그 집값 떨어진다거나 다른 규제 들어오면
반발이 생길지도 몰라요…..
그렇기에 주거형 부동산에 대해서는 자산 재산 형성용으론
장기적으론 안되게 나아가야한다고 봅니다
제발 부동산 경쟁은 상권 안에서만 제한했으면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