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이 다니는 치과가 잘한다고 해서
갔는데 막상 진료를 하면서 반말을 하더군요
내가 이 나이먹고 초면에 반말이라...
"지금 반말하는거예요?"
갑자기 정적이 흐르더니 존댓말을 시작하더군요
요즘 어지간한 병원들은 존댓말을 하는데
신선했습니다
이런 건 지적을 해줘야 의사도 고쳐먹을꺼라 당연히 받아들이지말고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예상보다 치료는 성의것 해서 다음에 또갈지는 생각해봐야겠습니다 또 반말하면 재밌어질듯 ㅎㅎㅎ
거기 환자분 들이 ..그걸 좋게 받아들여왔다면...그럴 수도 있지 싶습니다.
다르게 보면 친근해보일 수도 있을테니까요.
욕쟁이 할머니 집도 ..그걸 수용하면 ok 이고..아니면 불쾌할테구요
첨 보는 아기에게 아이 이뻐라..몇살이니? 물어보는것과. 성인과 성인(센터장급으로 나이가 많으면 몰라도) 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다수의 의사와 환자는 자연스레 갑/을 위치라고 생각하니 그런듯... 경험상 제나이 30살 이후 반말하는 의사 잘 못봤어요.
제가 병원다니면서 본 분들은 다 서비스 마인드시던데
자기보다 나이 많은 의사가 그랬다면 덜 그랬겠지만..
그리고 욕쟁이 할머니가 자기보다 많은 사람들한테도 정이 가라고 욕할까요?
제가 방사선사로 35년간 환자를 대해 본 결과는 자신들한테 예의를 갖추는 의사를 좋아하더군요. 할머니 한분이 어디 의원 의사는 정말 좋은 분이시다고 하길래 어떻게 좋으신 분인가요 했더니 진료를 받으러 가면 벌떡 일어나 절을 한다는 겁니다. 거기 의원은 전문의 병원이 아닌 일반의가 의사인 의원이라서 그렇게라도 환자 유치하려고 너무 속보이는 짓하는 게 아닐까요 했더니 그러건 말건 그게 좋다고 하면서 거드름 피면서 반말 찍찍하는 의사들보단 훨씬 좋죠 하더군요.
또 내 아는 지인이 거기 원장님 무릎 연골주사 잘 놓냐고 묻길래 정형외과 전문의가 그걸 못 놓는 의사가 어딨냐고 했더니 병원을 바꾸고 솦다고 해서 왜 그러냐고 했더니 의사가 반말을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럼 딴 병원 가보라고 했더니 다른 데 한군 데 효과가 떨어진다고 하길래 무슨 큰 질병 치료하는 것도 잘 보고 못 보고가 어딨어요 했는데 아마 주사약이 다른 제품일 수도 있을 것 같더군요.
챙겨줘야 하는 입장에서 친근감을 사용해 효과적으로 업무를 완수하는 스킬입니다.
어르신들도 격의없이 대해 주면 좋아하시구요.
님 댓글에서 간호사를 의사로 바꿔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데요??
"의사는 환자를 챙겨줘야 하는 입장에서 친근감을 사용해 효과적으로 업무를 완수하는 스킬입니다.
어르신들도 격의없이 대해 주면 좋아하시구요."
이렇게요
그냥 의사고 간호사고간에 초면에 반말자체가 무개념인거죠.
간호사들이 어르신에게 하는 건 손자녀가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얘기하는 것과 비슷하게 하는겁니다.
아니 그러니까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왜 그게 간호사는 괜찮고 의사는 안되냐는거지요;;
"의사들도 고충이있고,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귀가안들립니다. 평소 자식들에게듣던톤으로, 익숙한톤으로 짧게말하는것도 그바닥 노하우지요. 첨보는사람은 이상해보일순 있지만 나이든분들 상대로 서비스업하는분들은 정말 많이 힘듭니다."
이거 어떠세요?? 뭔가 비판을 하려면 같은 잣대를 들이대야죠.
아줌마, 아저씨, 청년들한테 반말하는 간호사는 평생 본적이 없으신가 보네요. 전 너무 많이 봐서... 물론 그런 의사도 많이 봤고요.
의사는 기본적으로 갑의 위치에서(병 고침을 받으러 왔으니) 우월의식, 귀찮음에 의한 반말인 경우고,
간호사는 을의 위치에서 하나 하나 다 챙겨줘야 하기때문에 쓰는 스킬입니다.
간호사는 대 놓고 아무에게나 반말 안합니다.
대부분 나이가 있으신 어르신들에게 딸, 손녀같이 대하는겁니다.
물론, 안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그건 일부고요.
네 님 생각은 잘 들었습니다. 누가 의사는 기본적으로 갑의 위치이고 간호사는 을의 위치로 정한건지..
그냥 언더도그마같네요. 실제로는 간호사가 의사와의 관계에서 언더독이 아닌데도 그렇게 인식하고 계신거 같구요. 바쁜건 알겠는데 입원했을때 반말 찍찍 날리면서 똥을 입으로 싸던 간호사들 (어리던 나이 많던 비슷하더군요. 대학병원이라 그런지..) 보면 저는 절대 그렇게 생각안합니다만 뭐 각자 갈길 가죠~
네,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주장을 할 순 있겠지만, 그걸 일반화 시킬 순 없는겁니다.
님의 주장도 일리는 있겠지만... 본문에서 이야기하는것, 그리고 다수의 사람들이 생각하는것과는 좀 괴리가 있네요.
그래서 이야기가 좀 길어진것 같습니다.
댓글에 받은 공감 숫자만 보더라도 알 수 있죠.
차트에 p.S(피곤한 스타일) ㅎ
저 같으면 거기서 치료 받기 싫어질거 같네요.
메모란에 저를 뭐라고 적을지는 모르겠는데 아는 사이도 아니고 반말하는건 절대로 못 참습니다 ㄷㄷ
요정도 대응이 좋아 보이네요 ^^;
아마 진상환자라 지들끼리 욕했을껍니다.
50세 정도 넘어가는 의사들은 자기보다, 나이 어려 보이면 무조건 반말이더군요.
제가 나이가 40대 인데도, 진료중에 뭐 물어보니까, 저보고, "뭐?" 이러더군요.
지방대학병원 의사가 이럽니다. 옆에 어머니 안 계셨으면, 저도 같이 반말하고 나가버렸을텐데,,
그렇게 반말이 자연스러운 의사들도 나이가 아무리 어려도 꼭 존댓말 하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병원장 아들. 또는 몸에 그림 그리고 얼굴에 흉터 있으며 빠박머리인 덩치.
환자가 자신의 목숨을 좌지우지할수 있다 생각되면 급공손해지죠.
의사중 반말찍찍하는 놈들 있죠
나이가 환갑 넘은 할머니도 아니고, 그렇다고 사장이나 임원도 아니고…..
왜 그렇게 사는지….
젊은환자들 많고 젊은 의사,간호사들이면 뭐 분위기가 당연히 틀리죠.
어르신들도 젊은 사람들에게 반발 툭툭 던지는건 좋아보일수가 없다 생각했는데;; 저에겐 신기하네요
2차로 증상 말했더니 나보고 어쩌라고? 내 귀를 의심...너무 황당해서 그냥 나오고 고객센터인지에 얘기하고 왔었네요.
한번은 엄청 어린 간호사 한명만 엄마한테 반말하길래 기분이 별로인데 혈관도 못찾고 몇번을 바늘을 찌르고
결국 다른 간호사분에게 부탁하고 친근감으로 어르신들한테 반말 하는 듣고 있으면 전 별로더라고요.
의사가 유독 많은것 같긴 하지만 ㅎ
반말하더군요. 그래서 은연 중 내 나이가 당신보다 많다는 걸 표현했는데도 못 알아먹었는지 아니면 목사는 신도들한테 그렇게 해대서 그게 정상인지 궁금하더군요.
조선시대에도 같은 계층끼리는 나이차이가 아무리 많이 나도 반말하고 높은 계층한테만 존대했다잖아요
따지고 보면 일제의 잔재일지도?
말하기 나름이고
듣기 나름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그런 말 듣고 이후는 찬찬히 치료하였고 나름 결과는 만족해서 소인배는 아니였을 것이라 생각할 뿐입니다.
30대 중반 의사가 반말하더군요 ㅋㅋ
빼박통풍이라길래 피검사에 주사맞고 집에갔는데
피검사결과 요산수치 6ㅋㅋ
요산 8밑에도 통풍발작이 오냐 물어보니 어버버 하더군요
고대의대 나온 84년생이던데 친구라서 친해지고싶었던건지.. 요즘도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정겨운 느낌의 반말이 아니라서 지랄 좀 해줬습니다. 저도 나이가 40이 넘었는데 참..
나갈 때 드는 생각인데 저 사람들은 나를 그냥 사회부적응자 정도로 보겠구나 싶더라구요..
참고로 의사는 의사 소견서에 소견을 1도 안적고 증상만 적어놓고 소견서 비용을 받더라구요.
의사 하고 무조건 존경받는 시대가 아닌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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