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이유님 그런데 한국식 교육방식 도입한 슬램가 고등학교에서 이전보다 아이비리그 대학 많이 보낸다고 하더라구요 마냥 공교육을 방치하는 것도 좋은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보석이 될 원석이 어느 곳에 있는지는 아무도 알수 없으니까요
삭제 되었습니다.
찬망희
IP 58.♡.200.192
11-13
2021-11-13 07:46:39
·
@빠이유님 미국 교육정책의 방향성은 전혀 저렇지 않고 공교육이 망가지기 시작한 대략 40년 전부터 돈이 얼마가 들던 어떻게든 개선해야만 한다는 것이 모든 정부의 공약이었고 의지였습니다. 하지만 그야말로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떤 해결책도 찾지 못했고 거의 포기 상태가 된지 이미 오래 되었죠. 미국의 의료시스템과 함께 모두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이제는 나아질거라고 기대하는 사람이 거의 없고 개선 할 방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더욱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IP 39.♡.24.74
11-13
2021-11-13 07: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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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유님 저도 살짝 고의적인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정치적으로 기득권층으로부터.., 자원과 드넓은땅 그리고 인구가 깡패기도 하고요.
반대로 우리나라는 공교육 강화가 사실상 사교육강화와 같은 의미로 만들어서 결국 기득권층의 리그로 만든다는 점에서 사실상 미국의 그들만의 것과 같은 맥락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동네마다 많이 다르긴 하지만 안좋은 곳은 간단한 인과관계도 파악 못할 정도로 공교육이 부실하니 말도 안되는 음모론이 일반화되는게 미국이죠. (한국도 요즘 영향을 받는거 같지만 미국에 비해 완전 소수죠)
삭제 되었습니다.
BlueX
IP 182.♡.138.91
11-13
2021-11-13 00:02:31
·
총에 마약에 각종 약물에 인종 차별에...빈부 격차에..
점점 나락으로 가나요?
기후변화
IP 175.♡.161.38
11-13
2021-11-13 00:03:58
·
사실 미국의 공교육은 지역마다 편차가 너무 커서 일반화 해서 이야기 하기엔 좀 무리가 있을 듯하네요
찬망희
IP 58.♡.200.192
11-13
2021-11-13 00:37:51
·
@기후변화님 실은 이게 미국 공교육 문제의 핵심입니다. 말 그대로 공교육이고 지역을 떠나 최소한의 균등성이 보장 되어야 하는데 미국에서 실제로 공교육 문제 앞에서 '우리 동네는 괜찮은데'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게 미국 의료시스템 문제의 핵심인데 '우리 회사 보험은 쓸만한데'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요.
음 ㅎㅎ 참 신기하게도 교육은 저렇지만 대부분 하이테크는 미국에서 나오죠. 이게 시간이 지나면 쇠퇴할지... 아니면 저런 자유로운 교육이기에 하이테크가 가능한건지는 두고봐야 알겠네요. 2+2는 나중에 가서도 충분히 배울 수 있는 수학이니까요. 전 오히려 도전과 자유정신을 강조하면서 유대 문화적인 상명하복 문화를 따르는 아시아 계열 교육도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가르치는 것과 행동이 완전 다르거든요.
@너구리임당님 아니죠 2+2 못 배운 사람들은 나중에도 배울 기회가 없습니다. 그냥 상위 엘리트들만 데리고 가고 나머지는 그냥 버리는 거죠. 햄버거집 카운터조차도 포스기 자동계산 없으면 못하는 수준의 사칙연산 실력과 고속도로 이정표나 겨우 읽는 문해력으로 그냥 평생 개돼지 천민으로 살게 방치하는... 그게 결국 마약과 범죄로 이어지고요. 좋은 대학 갈 사람들은 어릴때 당연히 2+2 다 마스터합니다.
그리고 그 해 엘리트 수확이 좀 안 좋다? 그럼 전세계에서 몰려드는 수재 이민자들로 메꾸는 거고요.
너구리임당
IP 211.♡.122.91
11-13
2021-11-13 00:15:19
·
@레알마끼아또님 한편으로는 저런 환경에서 2+2를 한 엘리트를 데려간다는게 자연스럽게 생긴 동기로 수학을 하는 학생들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좋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아시아는 수학 못하는 사람 억지로 가르치지만 막상 성적 만들어놔도 나중에가서 수학 관련 직업에서 동기를 발견하지 못하지 않나~ 개인적 견해였습니다.
@너구리임당님 중간에 내용을 좀 추가했는데, 버리는 사람들 수준이 진짜 너무 심각하게 방치니까요... 포스기 자동 계산 없으면 맥도날드 카운터조차도 못 보는 게 미국의 '자유로운 교육'의 결과입니다... 사람이 아무리 공부를 못해도 알바는 할 수 있는 정도의 기본 사칙연산은 되어야 할 거 아닙니까 ㅠㅠㅠ 인간답게 살기 위한 기본 수준이라는 게 있는데, 미국은 그저 밑도끝도 없이 막장을 달릴 '자유'만 있는 거라... 그리고 그 밑에서 나고 자란 사람은 아주 천재가 아닌 이상 중간으로 올라갈 희망조차 없이 그 밑에서 계속 악순환 무한반복 해야 하고요.
너구리임당
IP 211.♡.122.91
11-13
2021-11-13 00:18:34
·
@레알마끼아또님 아 윗 부분이 아니라 아랫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거군요. 저수준 교육으로 주변 사람이 피해를 본다면 고쳐야하긴 할텐데, 저퀄 교육을 받아도 일자리가 있고 자기 만족하면서 살 수 있는거면 그건 부럽네요.
@너구리임당님 아뇨 결국 마약과 범죄로 이어집니다. 일자리도 의료보험조차 주어지지 않는 알바 자리 말고는 할 게 없으니까요. 2+2도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그 비싼 의료보험이 주어지는 정직원 중산층 일자리를 구하겠습니까.
너구리임당
IP 211.♡.122.91
11-13
2021-11-13 00:23:47
·
@레알마끼아또님 교육을 받아도 범죄와 마약으로 이어질 수 있을거고... 저수준 교육으로 인해 마약과 범죄가 증가했다쳐도 ... 꼭 안좋은 방향으로만 가진 않을 것 같아요. 한국은 교육열이 높지만 그로 인해 자살율도 높으니까요. 또 사회 구조는 피라미드 구조라서 오히려 교육 수준이 높으면 상위에서 경쟁이 심해질거기 때문에 어쩌면 일부러 하위계층을 늘려 3D 일자리에 투입 시키려는 전략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레알마끼아또
IP 220.♡.246.239
11-13
2021-11-13 00:26:34
·
@너구리임당님 그렇게 빈민가에서 막장으로 자란 애들은 3D일도 잘 안 합니다. 오죽하면 그렇게 인구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힘든 일은 다들 목숨걸고 남미에서 넘어온 사람들이 하겠습니까? 진짜 미국 빈민가가 어떤 수준인지 한국 사람들은 몰라요... 한국처럼 가난한데서 태어나도 공부 열심히 해 보자 그런 마인드가 전혀 없습니다.
너구리임당
IP 211.♡.122.91
11-13
2021-11-13 00:32:14
·
@레알마끼아또님 전부는 아닐거에요. 사실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면 한국 사람 일부분도 생계때문에 공부보다는 안좋은 방향으로 나가기도 합니다. 스티브 잡스는 가난하게 태어나서 입양되서 대학도 중퇴했는데 애플 CEO가 되었잖아요. 다만 말씀하시는 부분은 미국에는 공부 안하는 학생이 많아 보인다 인 것 같네요.
@너구리임당님 당연히 전부는 아니겠죠. 어쩌다 나오는 천재들은 어디서 태어나든 자기 살 길을 찾으니까요. 하지만 어중간한 그냥 평범한 사람도 최소한 맥도날드 알바 정도는 자동계산 없이도 할 수 있게 가르치는 게 사회의 도리가 아닐까요? 뭐 모두 스톡브로커가 되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잔돈 계산 정도는 할 수 있는 수준은 되어야죠.
그리고 잡스는 서민 집안에 입양되긴 했지만 빈민은 아니였죠. 최소한 자기 집은 자가로 있는 집이였잖아요. 트레일러에서 자란 것도 아니고, 작고 허름해도 제대로 된 차고까지 딸린 단독주택. 첫해만 하고 그만두긴 했지만 대학 입학까지는 할 만큼의 양부모님 저축이 있었고요. 막 총기사고와 마약이 가득한 빈민용 프로젝트에서 웰페어 체크랑 푸드 스탬프 찾아다니면서 자란 게 아니잖아요.
솔까말 한국에서도 범죄자는 있으니 도찐개찐이라는 논리라면 그렇게 치면 뭐 아프간이나 소말리아나 다 사람 사는 곳인데 다 똑같다는 거나 다름없는 얘기죠.
너구리임당
IP 211.♡.122.91
11-13
2021-11-13 00: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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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끼아또님 그러니까 미국은 실제로 엉망인데 계산할줄 아는 인력은 다른 나라에서 데려온다. 이대로가면 미국 큰일날것 같다. 마약과 범죄가 넘치는 나라가 될 것 같다… 로 미국은 교육에 투자해서 바른 시민관을 가르쳐야한다! 라는 거군요. 미국은 자유로운 만큼 저런 사람 챙길 의무가 없고 총기 소지가 되니 자기 내부에서 처리하면 그만인 곳인데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잘못된 길로 빠져서 저런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안타까우신건가요?
@너구리임당님 그럼 안 안타까운가요? 나라 전체로 봤을때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기술이 없는 것도 아니고 행정력이 없는 것도 아닌데? 그리고 마약과 범죄가 넘치는 건 제 생각에 그렇게 될 것 같다는 게 아니라 이미 그런 게 현실이고 미국인들 스스로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늘 논의(만)되는 문제인데요.
너구리임당
IP 223.♡.24.79
11-13
2021-11-13 00:51:34
·
@레알마끼아또님 안타깝고 안안탑기보다는 저 사람들의 인생을 제가 뭐라할 권리가 없어서요. 자유라는 틀에서 뭐든 할 수 있지만 안하는건 저 사람들이고 억지로 하게 만들 이유가 없어요.
@너구리임당님 아까 위에서 아시아 계열 문화 운운하신 걸 보니 마치 사람의 기본소양을 가르치는 게 동양의 강압적인 문화라고 생각하신 본데... 유럽국가들 공교육 하위 커트라인 수준도 미국 하위 커트라인보다는 훨씬 낫고 훨씬 더 많은 수준을 가르칩니다. 이건 자유의 문제가 아니에요 사람으로서 기본 소양의 문제고 국가라는 시스템이 존재하는 의의죠.
그리고 아주 기본적인 소양조차 사회에서 가르쳐주지 못하면, 스스로 기회를 찾을 가능성도 급격히 줄어듭니다.
@레알마끼아또님 음 미국은 교육을 제공해요. 제가 봤을 때 학생들은 충분히 기본 소양을 쌓을 시스템을 이미 갖고 있어요. 그런데 자유롭기 때문에 하기 싫으면 그냥 안하는거죠. 하지만 누구의 간섭 없이 하기 싫어하는 사람이 선택한 인생이에요. 스스로 기회를 져버린거죠. 근데 기회를 져버린 사람 기준으로 보면 자기가 선택한 길이기 때문에 그냥 자기가 안고가야죠. 다만 이런 사람들에게도 교육을 더 제공해서 사람 만들겠다! 라고 치면 이런 시스템도 미국은 갖고 있어요. 재활 프로그램, 온라인 프로그램 등등... 그런데 자기가 재활되기 싫고 교육 받기 싫으면 그냥 계속 저렇게 사는거죠.
그러니까 저와 글쓴분의 논지가 다른 부분은 글쓴분은 사회가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소양을 가르쳐야 한다. 가능성을 열어줘야한다. 그리고 저의 관점은 미국은 기회를 갖을 수 있는 사회가 갖춰져 있는데 학생이나 사람이 배우려하지 않기에 그런 것이다.
@너구리임당님 글쎄요 저는 미국 10년 살면서 그런 기회조차 제공받지 못하는 막장 교육구들을 너무 많이 봤거든요. 저 본인은 엘리트 교육을 받고 적당히 좋은 직장에서 일 했지만서도, 그런 걸 보고 있으면 너무 섬뜩하더군요. 저는 언제든지 인생이 망하면 한국으로 돌아가서 안전한 사회망에서 아이를 낳고 살 수 있지만, 미국에서 추락한다면 저런 곳에 추락할 수 있다는 그 마이너스 가능성이...
분명 그런 막장 교육구에서 자란 애들한테는 그런 기본 소양을 '선택'해서 쌓을 시스템이 없습니다. 당장 생계가 힘들고 주변에 약쟁이들밖에 없는 환경에서 일부러 멀리 찾아가거나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특정 프로그램은 있으나 마나한 존재죠. 이런 프로그램 고작 몇개 있다고 모든게 만사 형통이면 애초에 뭐하러 필수 공교육이 존재합니까? 이러한 공교육의 불평등은 미국 시사 토크쇼에서도 늘 허구한날 단골 주제로 나오는 얘기고요.
@레알마끼아또님 음 사회는 사람이 구성되서 만드는 것이죠. 그만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사회가 있는거에요. 그래서 미국이 엉망인 것 같다! 라고하면 저도 동의해요. 왜냐면 저런 사람들이니 저런 사회가 있고 저기서 더 개선해야한다! 라고 스스로 느끼기 전에는 개선 안될거니까요~ 다만 미국의 존재 이유가 자유이기 때문에 엉망도 자유에 포함되는거죠 뭐
레알마끼아또
IP 220.♡.246.239
11-13
2021-11-13 01:53:01
·
@너구리임당님 공교육이 심하게 무너져서 기본 소양이 없으면 뭘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 정보조차 못 구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필요성을 느껴도 당장 생계가 급하고 부모는 도와주지도 않고 주변엔 약쟁이들 뿐인데 어떻게 뭘 하겠습니까? 그렇기에 모두에게 최소한의 기본적인 것은 강제로라도 제공하는 시스템이 중요한 겁니다.
@너구리임당님 그런 게 미국의 "자유"라면 뭐하러 공교육 필수제도를 운영하고 국가를 운영합니까? 그냥 다 자유롭게 서로 죽이든 말든 풀어두고 돈 많은 사람들만 스스로 사설 경찰 사설 군대 사설 소방서 사설 학교 운영하고 살죠? 이건 자유가 아닙니다 방임이죠.
Ludvik
IP 112.♡.8.179
11-13
2021-11-13 01:58:28
·
@너구리임당님 스스로가 좋아서 그 길을 ‘선택’한다는 시각은 그냥 외부인의 입장에서 너무 나이브하게 바라보는 걸 수 있어요. 그 상황 안에 놓인 사람들은 교육을 통해 자신의 처지를 벗어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히 이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모든 저소득층이 가지고 있는 문제이지만, 미국은 더욱 심해요. 알고 있는 길이 그게 전부이기 때문에 마약과 범죄에 빠지는거고요. 학교는 뭐 하러 가나요. 법은 뭐하러 지키나요? 내가 아는 사람들 전부 다 그렇게 대충 살다가 약에 쩔어 죽거나 총맞고 죽었는데..
@레알마끼아또님 자유가 주는 양날의 검인 부분이겠죠. 전 이런 생각인 것 같네요. 강제로 온실 속의 화초로 키워서 꽃을 피우기보다는, 자유라는 위험을 포함한 환경에서 스스로 위험을 구별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더 강한 사람 아닐까? 라는 관점이네요. 공교육이 무너지고 있다면 거기서도 공교육을 바로 세울 사람이 태어나겠죠.
@너구리임당님 아니 막장 환경이라서 막장이라고 걱정도 못 해줍니까? 그리고 다른 나라의 장단점과 그 원인을 분석해야 우리가 우리 사회를 더 좋게 개선할 수 있는거죠. 누가 언제 우리가 미국을 가서 개선하자고 했어요;;; 그냥 현실이 그렇다는 거지;;;
너구리임당
IP 211.♡.122.91
11-13
2021-11-13 02:09:19
·
@레알마끼아또님 저는 걱정을 하지 말라는게 아니고 약자를 차별하라는 것도 아니에요. 약자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면 해야죠. 그런데 그 기회 제공도 저 나라 사람들로 부터 나와요. 자정 능력이 없다면 그냥 저 수준인거구요. 다만 전 저런 환경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까를 본거구요.
@너구리임당님 전 직접 오래 살아본 결과 지금 저 시스템에서는 저 환경에 긍정적인 효과가 없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미국이 저런데도 잘 돌아가는 건, 단순히 돈이 엄청나게 많고 땅이 넓어서 저런 막장은 그냥 다른 동네 처 박아 놓고, 엘리트 부자들만 안전한 동네에서 신기술 개발하면서 살아도 당장 문제가 안 생기니까 돌아가는 겁니다. 어차피 능력좋고 머리좋은 이민자는 계속 들어 오고요. 하지만 그런 '덮어놓기' 시스템도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고 계속 여러 사회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요. 당장 트럼프 당선만 해도 그렇죠.
너구리임당
IP 211.♡.122.91
11-13
2021-11-13 02:15:48
·
@레알마끼아또님 네, 레알마끼아또님의 경험과 내리신 판단을 존중합니다. 전 자유가 갖는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자유 안에서 남을 돕거나 스스로 일어섰을 때 갖는 의미가 더 크다고 생각해요. 비록 지금은 엉망일지라도요.
레알마끼아또
IP 220.♡.246.239
11-13
2021-11-13 02:16:28
·
@너구리임당님 직접 가서 겪어 보시면 이게 자유가 아니라 방임이자 무책임이고 차별이였다는 것을 알게 되실 겁니다.
@초코맛음료수님 아뇨 놀랍게도 공교육이 이것조차 가르치지 못하는 나라들이 수두룩하니까요. 그리고 농사 자급자족하던 19세기도 아니고 21세기 사회에서 그정도 단순 사칙연산에 어려움이 있으면 서민이 평범한 삶을 사는데도 심각한 애로사항이 발생합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노동을 해도 심각한 금융 손해가 발생해 커버 불가능할 가능성이 크고요. 21세기에 잔돈 암산 능력이 필요하지 않은 삶은 없습니다. 심지어 금수저도 그정도 기본 계산 못하면 부모 재산 다 말아먹고 3대를 못 가는데요...
zaro
IP 121.♡.107.50
11-13
2021-11-13 01:03:29
·
@초코맛음료수님 공교육이 이정도인 나라 꼽아보기만해도 아실텐데요? 한국이 얼마나 훌륭한지.
@초코맛음료수님 이정도 기본 사칙연산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은 계산기도 다루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유투브에서 해당 상황에 맞는 풀이법을 찾아서 이해하고 적용한다는 것도 그정도로 교육을 못 받은 사람은 시작조차 못 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요. 오죽하면 미국 패스트푸드점 포스기는 단순 잔돈을 띄우는 게 아니라 무슨 지폐 몇장 무슨 동전 몇개까지 띄웁니다. 그냥 금액 몇불 몇센트만 뜨면 그걸 몇개로 줘야 하는지 "계산"하는 데 세월아 네월아 걸리니까요.
저는 미국 살면서 실제로 이런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만...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미 최소한의 교육을 받는 게 당연한 환경에서 자란 우리로서는 직접 보지 않는 이상 상상조차 불가능합니다.
한국의 공교육이 우스워 보여도, 밖에 나가서 똥통 막장 현실을 보면 진짜 엄청 뛰어난 거란 걸 이해하시게 될 겁니다.
촌씨
IP 175.♡.169.69
11-13
2021-11-13 07:55:49
·
@초코맛음료수님 이런 말 해서 죄송한데 앞날이 많이 남으신 분들이 으레 세상사 개인의 의지이고 선택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는 사회현상이라는 게 있을 수 없잖아요 놓인 환경과 시스템에 따라서 선택의 폭 의지의 폭도 달라집니다 그리고 공교육 좋다=완벽하다가 아니잖아요
아이작아시모프
IP 223.♡.213.29
11-13
2021-11-13 00:21:23
·
근데 지금 우리나라가 가려고 하는 길이 저길 아닌가요? 모두가 똑똑해지려는 결과가 우리나라의 엄청난 사교육 시장과 치열한 경쟁이라 생각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레알마끼아또
IP 220.♡.246.239
11-13
2021-11-13 00:25:08
·
@masaki99x님 그것도 자기 사는 지역구가 최소한 중산층 정도 수입은 되어야 장학금 받고 올라가죠... 빈민 지역구에서 예산 한푼도 없는 개막장 공립학교 나온 애들이 그런 찬스를 어떻게 알아서 찾아 가겠습니까.
그리고 공교육이 모두를 기본수준까지 끌어올리지 않으면, 설사 재능이 있었던 애도 주변 막장환경에 묻혀서 자기가 재능이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masaki99x님 당연한 얘기지만 '공'교육은 '학습'과 동의어가 아니고 우수한 인재육성이 최우선 목적도 아닙니다. 사회구성원으로서의 교양과 공감능력 함양 등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죠. 미국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배출 되고 그들이 국익에 종사하는 건 사실이지만 이 때문에 가려져 공교육은 80년대 이후 점점 더 망가지고 있고 이제는 해결방법도 해결의지도 없어 보이더라구요.
@masaki99x님 잘 읽었습니다. 저는 성인이 된 80년대부터 미국과 다른 나라들을 오가며 살았는데 미국이 가장 오래 산 나라고 그 사이 미국에서 아이들을 교육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주마다 다르지만 16~18세 까지를 의무교육 연한으로 정하고 있고 그 연령의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교육이 점차 무너지는 상황을 보며 다른 학부모들과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죄를 짓는 마음을 자주 토로하였습니다. 공교육이라는 것의 취지가 본인이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 이전을, 안 할 자유 이전을 국가에서 담보하는 것인데 미국엔 본인이 할지 말지를 선택 할 여건 이하에 놓인 청소년들이 너무 많습니다. 위에 댓글에도 썼지만 '어느 동네는 괜찮은데'가 미국 공교육 문제의 핵심이고 이에 대해 8~90년대까지만 해도 미국 사회는 문제의식도 많고 해결의지도 많았는데 이후로는 아예 포기하는 듯 합니다. 세상엔 영원한 것이 없고 로마가 그랬고 대영제국이 그런 것처럼 당연히 언젠가 미국의 시대도 끝이 날텐데 저는 그 가장 큰 이유가 결국 미국의 교육 때문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찬망희
IP 58.♡.200.192
11-13
2021-11-13 05:06:07
·
@masaki99x님 맞습니다. 한 사회의 공적 기능이 구성원들에게 만족스럽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죠. 아무래도 저처럼 미국에 근거지를 두고 사이사이 잠깐씩 다른 나라에서 살다 돌아오는 경험을 하면 미국의 변화가 객관적이고 더 도드라져 보이는데 미국은 의료시스템과 공교육에 대해선 40년 가까이 방법을 찾지 못했고 해결해 보려는 사회적 의지는 무참히 무산 됐죠. 사시니까 아시겠지만 공교육과 의료시스템에 관해서 누구도 개선 될 거라고 기대하지 않고 '우리 동네는 괜찮은데' '우리 회사 보험은 쓸만한데'하는 사람들이 있어 앞으로는 더 방법을 찾지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연예인을 걱정해줄 필요가 없는 것처럼, 우리가 미국을 걱정할 필요가..;; 없죠.. 저래도 본인이 좀 노력하면 먹고 살 수 있다는..
HEROLEE
IP 154.♡.251.125
11-13
2021-11-13 00:58:18
·
제 아이들이 1학년 3학년인데 그나마 학군 좋은데에서도 공립학교는 좀 엉망입니다. 근데 또 똑똑한 애들은 gifted and talented 프로그램이 있어 엘리트들은 따로 교육을 받지요
즐거운여우
IP 39.♡.28.59
11-13
2021-11-13 00:58:31
·
미국이나 유럽은 공부는 학자가 될 사람만 하고 다른 사람들은 민주 시민이 될 정도의 상식만 쌓고 졸업하는 게 목표라고 알고 있는데요. 동아시아처럼 전원 다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질주해야 결과적으로 (그렇게 개고생해서) 상식 정도 쌓고 졸업하고, 공부는 학자될 사람만 한다...이런 분위기가 저런 결과를 낳는 것인지 아니면 미국이나 이탈리아 빈민가가 한국보다 더 열악한 건지(나라가 크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레알마끼아또 님 말씀들어보면 남미 사람은 3d라도 하는데 미국인들은 안 한다고...이건 그래도 선진국에서 태어나서 자랐기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으로 그런걸까요?
미국 걱정해줄 필요는 없다는 분도 계시지만 1990~2000년대 만해도(그게 옛날이지만) 미국 교육을 선진 교육으로 여기고 교육 때문에 이민 가고 싶어한 분도 많았어요. 모델로 여기던 나라가 저렇게 된 걸 보면 뭔가 우린 어디로 가야하나 싶습니다....
레알마끼아또
IP 220.♡.246.239
11-13
2021-11-13 01:01:25
·
@즐거운여우님 그 목숨걸고 사막을 넘어서 미국 국경까지 올 남미인들은 애초에 미국 와서 열심히 살고 애들 열심히 교육시킬 사람들만 거기까지 노력해서 오니까요... 모병과 징병 차이 같은 느낌이랄까요 ㅋㅋ
삭제 되었습니다.
액기스
IP 218.♡.157.204
11-13
2021-11-13 01:05:34
·
우리나라처럼 과도하게 대학을 늘리고 입시경쟁을 유도하는 게 옳은지는 삶의 질과 출산율 지표에서 드러난다고 봐요. 미국은 좀 심하지만 산업구조에 맞게 인적자원을 키우는 게 나은듯
macman
IP 114.♡.154.99
11-13
2021-11-13 01:09:17
·
우리나라가 유별난거죠. 모두가 부자가 되려 하고 모두가 의사변호사 되려하고... 피터지게 경쟁해서 모두가 불행합니다. 있는사람도 불행하고 없는사람은 더 불행하죠. 능력으로 경쟁해야하니까요. 행복지수가 낮습니다. 오히려 신분,계층이 명확한 국가가 행복지수는 훨씬 높습니다. 모두가 똑똑할 필요는 없고 분수대로 사는게 행복할수 있단 의미.
삭제 되었습니다.
HTR
IP 222.♡.176.229
11-13
2021-11-13 02:30:36
·
@novi2님 리니지에 무과금 저과금이 게임을 접으니 바닥을 깔아주는 피지배층 유저가 없어지고 핵고래끼리의 무한 과금경쟁만 남는 현상이 제일 비슷하겠죠.
그래서 미국이 지속적인 남미와 아시아로부터의 인적자원 유입으로 버티다가, 코로나때문에 국경을 걸어잠그니 이게 신규유저가 안 들어오는 리니지하고 똑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과 비슷한듯 합니다.
고약상자
IP 192.♡.86.242
11-13
2021-11-13 02:44:42
·
제 막내 딸이 7학년으로 LA통합교육구의 공립학교를 다닙니다. 유명한 곳도 아니구요, 그냥 흔한 공립학교입니다. 어제 쪽지 퀴즈시험에서 한 문제를 틀렸는데, 답이 뭔지를 모르겠다며 저에게 물어보더라구요. 질문) 다음 중 T 세포에 대한 서술로 옳은 것은? 1. 항체를 만들고, 표면에 부착하고 다닌다 2. 항원에 의해서 활성화 된다. 3. 골수에서 성숙(mature)한다. 4. 위의 모두 정답이다. 네, 7학년 공립학교에서 배우는 것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중1 수준입니다. 어제 숙제로 받은 문제는 이거였다고 합니다. "사람 몸의 three line of depense에 대해서 알아보라" 저에게 이게 뭐냐고 물어보는데, 저도 순간 흠칫했습니다. 급하게 구글링해보니까, 피부 (skin) - 자연 면역 (innate immunity) - 획득면역 (adaptive immunity)이었습니다. 이걸 조사해서 발표하는 것이 숙제더군요. 면역학으로 밥 먹고 사는 사람이라 쉽게 설명하긴 했는데, 아이가 이걸 정리해서 오늘 발표한다고 하네요. 미국 공교육이 붕괴되었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물론 그런 학교도 있기는 할 겁니다. 하지만, 진짜로 대부분의 학교 교육이 붕괴되었다면, 이 나라가 유지되기 힘들 겁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희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엄청 유명한 공립학교가 아닙니다. 그냥 동네의 흔한 공립학교입니다. 심지어 학교 랭킹이 높은 곳도 아닙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너구리임당
IP 211.♡.122.91
11-13
2021-11-13 03:39:59
·
@novi2님 오우... 역시 무너지고 있지만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 뭔가 하고는 있네요!
그순간을기억한다
IP 207.♡.41.31
11-13
2021-11-13 05:40:10
·
글쎄요. 굳이 따지자면 2+2는 4라고 쓰고 수능시험 합격해 서울대 가서 2+2=4든 뭐든 다 내꺼라는 미친 괴물보다는 차라리 인종차별이라는 또라이가 인류발전에 쬐금 더 기여하지 않을까요?
이런 분석 의미가 있나 싶군요. 미국은 H-1B라는 막강한 무기가 있으니까 말입니다. 기업에서 필요한 인적자원이면 스폰서십으로 해결.
phones
IP 114.♡.195.90
11-13
2021-11-13 07:24:59
·
세상에 한국이 미국 걱정을 하고 있네요
공노B
IP 203.♡.217.231
11-13
2021-11-13 07:26:50
·
@phones님 ㅎㅎㅎ 그러게 말이에요. 미국 공교육 무너져서 이제 곧 망하나요? 우리나라 공교육이 좋아서 다들 먹고 살만 하고 행복한가 봅니다? ㅎㅎ 누가 누굴 걱정하는지...
삭제 되었습니다.
orfeu
IP 220.♡.145.157
11-13
2021-11-13 07:39:22
·
@led형광등님 그래도 미국과는 그 격차의 폭이나 사회이동성 측면에서 아예 비교 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그 어마무시해보이는 한국의 격차도 미국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에 그칩니다.
빈마음빈자리
IP 111.♡.149.4
11-13
2021-11-13 07:48:30
·
미국 대학 입학 사교육비도 대단히 높은편이며 한국과 사실상 비슷한 수준으로 공부에 몰입하는 상류층이 중상층이 많으며 미국대학 학비대출이 한국돈으로 최하 천조이상 수천조 쌓여 있다고 합니다. 심각한 지경이라고 합니다. 국가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지고 공교육 훼손으로 이어지고 있지요.
엘리트 교육은 상대가 되지 않고요. 일반 공교육이 우리나라의 1:5효율이라도 인구가 많아서 인적자원 배분 가짓수가 훨씬 더 높습니다. (우리는 이슈따라 다들 컴공한다고 했다가 다들 화공과간다고 했다가 다들 인공지능 한다고 했다가) 거기다 해외 유입 인력에 자본까지 생각하면 2+2가 덧니라고 해도 걱정할게 없는 나라죠
exynose
IP 61.♡.74.132
11-13
2021-11-13 09:11:46
·
우리나라 교육을 폄하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네요. 교육에서 어느정도의 주입식 교육은 필요합니다. 창의성 등등은 최소한의 기본 베이스가 있는 상태에서 나올 수 있죠. 그리고 우리나라 공교육 정도면 상당히 잘 되있는 시스템이죠.
ap1128
IP 182.♡.148.223
11-13
2021-11-13 10:10:11
·
우리나라 “기레기들 국어교육의 현실”과 맞먹는 수준인가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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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무게
하지만 그야말로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떤 해결책도 찾지 못했고 거의 포기 상태가 된지 이미 오래 되었죠.
미국의 의료시스템과 함께 모두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이제는 나아질거라고 기대하는 사람이 거의 없고 개선 할 방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더욱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반대로 우리나라는 공교육 강화가 사실상 사교육강화와 같은 의미로 만들어서 결국 기득권층의 리그로 만든다는 점에서 사실상 미국의 그들만의 것과 같은 맥락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한국인들처럼 생각하면 안돼요.
동네마다 많이 다르긴 하지만 안좋은 곳은 간단한 인과관계도 파악 못할 정도로 공교육이 부실하니 말도 안되는 음모론이 일반화되는게 미국이죠. (한국도 요즘 영향을 받는거 같지만 미국에 비해 완전 소수죠)
점점 나락으로 가나요?
일반화 해서 이야기 하기엔 좀 무리가 있을 듯하네요
말 그대로 공교육이고 지역을 떠나 최소한의 균등성이 보장 되어야 하는데 미국에서 실제로 공교육 문제 앞에서 '우리 동네는 괜찮은데'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게 미국 의료시스템 문제의 핵심인데 '우리 회사 보험은 쓸만한데'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요.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부자동네는 다들 사립을 보내서 공교육이 오히려 별로인 경우도 있습니다.
커리큘럼을 동네마다 만들기에 바로 소득수준이 비슷한 옆동네랑 평가가 많이 갈리기도 하고요.
그 잘 가르치는 대학들 가는 사람이 전체인구 대비 극소수니까요;;; 나머지 대다수의 인구는 고졸만 해도 다행이고, 동네 허접한 커뮤니티 칼리지 전문대 나와도 노력했다는 소리 들으니...
아니죠 2+2 못 배운 사람들은 나중에도 배울 기회가 없습니다. 그냥 상위 엘리트들만 데리고 가고 나머지는 그냥 버리는 거죠. 햄버거집 카운터조차도 포스기 자동계산 없으면 못하는 수준의 사칙연산 실력과 고속도로 이정표나 겨우 읽는 문해력으로 그냥 평생 개돼지 천민으로 살게 방치하는... 그게 결국 마약과 범죄로 이어지고요. 좋은 대학 갈 사람들은 어릴때 당연히 2+2 다 마스터합니다.
그리고 그 해 엘리트 수확이 좀 안 좋다? 그럼 전세계에서 몰려드는 수재 이민자들로 메꾸는 거고요.
중간에 내용을 좀 추가했는데, 버리는 사람들 수준이 진짜 너무 심각하게 방치니까요... 포스기 자동 계산 없으면 맥도날드 카운터조차도 못 보는 게 미국의 '자유로운 교육'의 결과입니다... 사람이 아무리 공부를 못해도 알바는 할 수 있는 정도의 기본 사칙연산은 되어야 할 거 아닙니까 ㅠㅠㅠ 인간답게 살기 위한 기본 수준이라는 게 있는데, 미국은 그저 밑도끝도 없이 막장을 달릴 '자유'만 있는 거라... 그리고 그 밑에서 나고 자란 사람은 아주 천재가 아닌 이상 중간으로 올라갈 희망조차 없이 그 밑에서 계속 악순환 무한반복 해야 하고요.
아뇨 결국 마약과 범죄로 이어집니다. 일자리도 의료보험조차 주어지지 않는 알바 자리 말고는 할 게 없으니까요. 2+2도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그 비싼 의료보험이 주어지는 정직원 중산층 일자리를 구하겠습니까.
그렇게 빈민가에서 막장으로 자란 애들은 3D일도 잘 안 합니다. 오죽하면 그렇게 인구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힘든 일은 다들 목숨걸고 남미에서 넘어온 사람들이 하겠습니까? 진짜 미국 빈민가가 어떤 수준인지 한국 사람들은 몰라요... 한국처럼 가난한데서 태어나도 공부 열심히 해 보자 그런 마인드가 전혀 없습니다.
당연히 전부는 아니겠죠. 어쩌다 나오는 천재들은 어디서 태어나든 자기 살 길을 찾으니까요. 하지만 어중간한 그냥 평범한 사람도 최소한 맥도날드 알바 정도는 자동계산 없이도 할 수 있게 가르치는 게 사회의 도리가 아닐까요? 뭐 모두 스톡브로커가 되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잔돈 계산 정도는 할 수 있는 수준은 되어야죠.
그리고 잡스는 서민 집안에 입양되긴 했지만 빈민은 아니였죠. 최소한 자기 집은 자가로 있는 집이였잖아요. 트레일러에서 자란 것도 아니고, 작고 허름해도 제대로 된 차고까지 딸린 단독주택. 첫해만 하고 그만두긴 했지만 대학 입학까지는 할 만큼의 양부모님 저축이 있었고요. 막 총기사고와 마약이 가득한 빈민용 프로젝트에서 웰페어 체크랑 푸드 스탬프 찾아다니면서 자란 게 아니잖아요.
솔까말 한국에서도 범죄자는 있으니 도찐개찐이라는 논리라면 그렇게 치면 뭐 아프간이나 소말리아나 다 사람 사는 곳인데 다 똑같다는 거나 다름없는 얘기죠.
그럼 안 안타까운가요? 나라 전체로 봤을때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기술이 없는 것도 아니고 행정력이 없는 것도 아닌데? 그리고 마약과 범죄가 넘치는 건 제 생각에 그렇게 될 것 같다는 게 아니라 이미 그런 게 현실이고 미국인들 스스로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늘 논의(만)되는 문제인데요.
아까 위에서 아시아 계열 문화 운운하신 걸 보니 마치 사람의 기본소양을 가르치는 게 동양의 강압적인 문화라고 생각하신 본데... 유럽국가들 공교육 하위 커트라인 수준도 미국 하위 커트라인보다는 훨씬 낫고 훨씬 더 많은 수준을 가르칩니다. 이건 자유의 문제가 아니에요 사람으로서 기본 소양의 문제고 국가라는 시스템이 존재하는 의의죠.
그리고 아주 기본적인 소양조차 사회에서 가르쳐주지 못하면, 스스로 기회를 찾을 가능성도 급격히 줄어듭니다.
가난으로 인해서 저교육으로 사회에 뛰어든 사람이 잠재능력이 사장된채로 마약과 범죄에 찌드는 것은 의지를 탓하기 전에 아무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서 그런 측면이 더 많습니다.
노력해서 중산층으로 올라서지 않는 사람들 돌볼 필요 없다는데, 이 사람들 현실과 처지를 전혀 몰라서 그런 말씀 하시는 것 같습니다.
마약과 범죄로 살아가는 사람 대다수가 세상은 총으로 약탈해서 생계를 꾸려야 한다는 경험 외에는 어떤 경험이 없어서, 노력해서 중산층이 될 수 있다는 사고 자체를 못하는 상태인데 그런 사람들한테 노오오력 드립을 하는 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저와 글쓴분의 논지가 다른 부분은
글쓴분은 사회가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소양을 가르쳐야 한다. 가능성을 열어줘야한다.
그리고 저의 관점은 미국은 기회를 갖을 수 있는 사회가 갖춰져 있는데 학생이나 사람이 배우려하지 않기에 그런 것이다.
이거인거 같네요.
글쎄요 저는 미국 10년 살면서 그런 기회조차 제공받지 못하는 막장 교육구들을 너무 많이 봤거든요. 저 본인은 엘리트 교육을 받고 적당히 좋은 직장에서 일 했지만서도, 그런 걸 보고 있으면 너무 섬뜩하더군요. 저는 언제든지 인생이 망하면 한국으로 돌아가서 안전한 사회망에서 아이를 낳고 살 수 있지만, 미국에서 추락한다면 저런 곳에 추락할 수 있다는 그 마이너스 가능성이...
분명 그런 막장 교육구에서 자란 애들한테는 그런 기본 소양을 '선택'해서 쌓을 시스템이 없습니다. 당장 생계가 힘들고 주변에 약쟁이들밖에 없는 환경에서 일부러 멀리 찾아가거나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특정 프로그램은 있으나 마나한 존재죠. 이런 프로그램 고작 몇개 있다고 모든게 만사 형통이면 애초에 뭐하러 필수 공교육이 존재합니까? 이러한 공교육의 불평등은 미국 시사 토크쇼에서도 늘 허구한날 단골 주제로 나오는 얘기고요.
공교육이 심하게 무너져서 기본 소양이 없으면 뭘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 정보조차 못 구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필요성을 느껴도 당장 생계가 급하고 부모는 도와주지도 않고 주변엔 약쟁이들 뿐인데 어떻게 뭘 하겠습니까? 그렇기에 모두에게 최소한의 기본적인 것은 강제로라도 제공하는 시스템이 중요한 겁니다.
그런 게 미국의 "자유"라면 뭐하러 공교육 필수제도를 운영하고 국가를 운영합니까? 그냥 다 자유롭게 서로 죽이든 말든 풀어두고 돈 많은 사람들만 스스로 사설 경찰 사설 군대 사설 소방서 사설 학교 운영하고 살죠? 이건 자유가 아닙니다 방임이죠.
강하지 않은 사람도 최소한의 인간다운 환경에서 살 권리는 있는 것 아닌가요? 충분히 강하지 않은 풀은 말라죽든 말든 상관 없지만, 우린 지금 사람 얘기를 하는 겁니다. 정말 너무 무시무시한 발상이네요.
다 말라죽으라고 해 놓고는 왜 직접 빈민가의 공교육을 바로 세울 강력한 잡초가 납시지 않으셨냐? 하면 진짜 너무 잔인한 발상... 미국 기득권도 이렇게 직접적으로 빈자들 조롱은 못 할듯요 ㄷㄷㄷ
아니 막장 환경이라서 막장이라고 걱정도 못 해줍니까? 그리고 다른 나라의 장단점과 그 원인을 분석해야 우리가 우리 사회를 더 좋게 개선할 수 있는거죠. 누가 언제 우리가 미국을 가서 개선하자고 했어요;;; 그냥 현실이 그렇다는 거지;;;
전 직접 오래 살아본 결과 지금 저 시스템에서는 저 환경에 긍정적인 효과가 없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미국이 저런데도 잘 돌아가는 건, 단순히 돈이 엄청나게 많고 땅이 넓어서 저런 막장은 그냥 다른 동네 처 박아 놓고, 엘리트 부자들만 안전한 동네에서 신기술 개발하면서 살아도 당장 문제가 안 생기니까 돌아가는 겁니다. 어차피 능력좋고 머리좋은 이민자는 계속 들어 오고요. 하지만 그런 '덮어놓기' 시스템도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고 계속 여러 사회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요. 당장 트럼프 당선만 해도 그렇죠.
직접 가서 겪어 보시면 이게 자유가 아니라 방임이자 무책임이고 차별이였다는 것을 알게 되실 겁니다.
=> 미국의 공교육 붕괴가 초래한 현실은 저소득층 공교육을 바로 세우려는 교육자와 정치인이 공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인성이 막장이 된 범죄자들의 총에 맞아서 죽어나갑니다... 그럼 뭐 어때서? 우리나라 문제 아닌데 하면 뭐 할말은 없지만.
예전에 이 동영상 보고 아 그렇구나 한 적이 이네요
놀랍게도 이 정도도 전국에 제공하지 못하는 나라들이 수두룩하니까요.
그냥 공교육만 순수히 따라왔을때 알바 하면서 잔돈계산이 가능하다. 이거 의외로 엄청난 겁니다... 가난한 동네에서 자라면 이거 안 되는 '선진국'들 엄청 많아요 ㄷㄷㄷ
아뇨 놀랍게도 공교육이 이것조차 가르치지 못하는 나라들이 수두룩하니까요. 그리고 농사 자급자족하던 19세기도 아니고 21세기 사회에서 그정도 단순 사칙연산에 어려움이 있으면 서민이 평범한 삶을 사는데도 심각한 애로사항이 발생합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노동을 해도 심각한 금융 손해가 발생해 커버 불가능할 가능성이 크고요. 21세기에 잔돈 암산 능력이 필요하지 않은 삶은 없습니다. 심지어 금수저도 그정도 기본 계산 못하면 부모 재산 다 말아먹고 3대를 못 가는데요...
이정도 기본 사칙연산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은 계산기도 다루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유투브에서 해당 상황에 맞는 풀이법을 찾아서 이해하고 적용한다는 것도 그정도로 교육을 못 받은 사람은 시작조차 못 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요. 오죽하면 미국 패스트푸드점 포스기는 단순 잔돈을 띄우는 게 아니라 무슨 지폐 몇장 무슨 동전 몇개까지 띄웁니다. 그냥 금액 몇불 몇센트만 뜨면 그걸 몇개로 줘야 하는지 "계산"하는 데 세월아 네월아 걸리니까요.
저는 미국 살면서 실제로 이런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만...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미 최소한의 교육을 받는 게 당연한 환경에서 자란 우리로서는 직접 보지 않는 이상 상상조차 불가능합니다.
한국의 공교육이 우스워 보여도, 밖에 나가서 똥통 막장 현실을 보면 진짜 엄청 뛰어난 거란 걸 이해하시게 될 겁니다.
그것도 자기 사는 지역구가 최소한 중산층 정도 수입은 되어야 장학금 받고 올라가죠... 빈민 지역구에서 예산 한푼도 없는 개막장 공립학교 나온 애들이 그런 찬스를 어떻게 알아서 찾아 가겠습니까.
그리고 공교육이 모두를 기본수준까지 끌어올리지 않으면, 설사 재능이 있었던 애도 주변 막장환경에 묻혀서 자기가 재능이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회구성원으로서의 교양과 공감능력 함양 등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죠.
미국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배출 되고 그들이 국익에 종사하는 건 사실이지만 이 때문에 가려져 공교육은 80년대 이후 점점 더 망가지고 있고 이제는 해결방법도 해결의지도 없어 보이더라구요.
저는 성인이 된 80년대부터 미국과 다른 나라들을 오가며 살았는데 미국이 가장 오래 산 나라고 그 사이 미국에서 아이들을 교육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주마다 다르지만 16~18세 까지를 의무교육 연한으로 정하고 있고 그 연령의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교육이 점차 무너지는 상황을 보며 다른 학부모들과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죄를 짓는 마음을 자주 토로하였습니다.
공교육이라는 것의 취지가 본인이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 이전을, 안 할 자유 이전을 국가에서 담보하는 것인데 미국엔 본인이 할지 말지를 선택 할 여건 이하에 놓인 청소년들이 너무 많습니다.
위에 댓글에도 썼지만 '어느 동네는 괜찮은데'가 미국 공교육 문제의 핵심이고 이에 대해 8~90년대까지만 해도 미국 사회는 문제의식도 많고 해결의지도 많았는데 이후로는 아예 포기하는 듯 합니다.
세상엔 영원한 것이 없고 로마가 그랬고 대영제국이 그런 것처럼 당연히 언젠가 미국의 시대도 끝이 날텐데 저는 그 가장 큰 이유가 결국 미국의 교육 때문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 사회의 공적 기능이 구성원들에게 만족스럽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죠.
아무래도 저처럼 미국에 근거지를 두고 사이사이 잠깐씩 다른 나라에서 살다 돌아오는 경험을 하면 미국의 변화가 객관적이고 더 도드라져 보이는데 미국은 의료시스템과 공교육에 대해선 40년 가까이 방법을 찾지 못했고 해결해 보려는 사회적 의지는 무참히 무산 됐죠.
사시니까 아시겠지만 공교육과 의료시스템에 관해서 누구도 개선 될 거라고 기대하지 않고 '우리 동네는 괜찮은데' '우리 회사 보험은 쓸만한데'하는 사람들이 있어 앞으로는 더 방법을 찾지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레알마끼아또 님 말씀들어보면 남미 사람은 3d라도 하는데 미국인들은 안 한다고...이건 그래도 선진국에서 태어나서 자랐기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으로 그런걸까요?
미국 걱정해줄 필요는 없다는 분도 계시지만 1990~2000년대 만해도(그게 옛날이지만) 미국 교육을 선진 교육으로 여기고 교육 때문에 이민 가고 싶어한 분도 많았어요. 모델로 여기던 나라가 저렇게 된 걸 보면 뭔가 우린 어디로 가야하나 싶습니다....
그 목숨걸고 사막을 넘어서 미국 국경까지 올 남미인들은 애초에 미국 와서 열심히 살고 애들 열심히 교육시킬 사람들만 거기까지 노력해서 오니까요... 모병과 징병 차이 같은 느낌이랄까요 ㅋㅋ
오히려 신분,계층이 명확한 국가가 행복지수는 훨씬 높습니다. 모두가 똑똑할 필요는 없고 분수대로 사는게 행복할수 있단 의미.
그래서 미국이 지속적인 남미와 아시아로부터의 인적자원 유입으로 버티다가, 코로나때문에 국경을 걸어잠그니 이게 신규유저가 안 들어오는 리니지하고 똑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과 비슷한듯 합니다.
어제 쪽지 퀴즈시험에서 한 문제를 틀렸는데, 답이 뭔지를 모르겠다며 저에게 물어보더라구요.
질문) 다음 중 T 세포에 대한 서술로 옳은 것은?
1. 항체를 만들고, 표면에 부착하고 다닌다
2. 항원에 의해서 활성화 된다.
3. 골수에서 성숙(mature)한다.
4. 위의 모두 정답이다.
네, 7학년 공립학교에서 배우는 것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중1 수준입니다.
어제 숙제로 받은 문제는 이거였다고 합니다.
"사람 몸의 three line of depense에 대해서 알아보라"
저에게 이게 뭐냐고 물어보는데, 저도 순간 흠칫했습니다.
급하게 구글링해보니까,
피부 (skin) - 자연 면역 (innate immunity) - 획득면역 (adaptive immunity)이었습니다.
이걸 조사해서 발표하는 것이 숙제더군요. 면역학으로 밥 먹고 사는 사람이라 쉽게 설명하긴 했는데, 아이가 이걸 정리해서 오늘 발표한다고 하네요.
미국 공교육이 붕괴되었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물론 그런 학교도 있기는 할 겁니다.
하지만, 진짜로 대부분의 학교 교육이 붕괴되었다면, 이 나라가 유지되기 힘들 겁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희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엄청 유명한 공립학교가 아닙니다. 그냥 동네의 흔한 공립학교입니다. 심지어 학교 랭킹이 높은 곳도 아닙니다.
기업에서 필요한 인적자원이면 스폰서십으로 해결.
미국 공교육 무너져서 이제 곧 망하나요?
우리나라 공교육이 좋아서 다들 먹고 살만 하고 행복한가 봅니다?
ㅎㅎ 누가 누굴 걱정하는지...
전 우리나라가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