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ost_K님// 그건 다 홍콩영화였고 광동어입니다. 중국어에서 만주어의 유입으로 만들어진 만다린은 발음이 광동어에 비해서도 굉장히 제한적이 된것이 사실입니다. 같은 만다린을 쓰는 대만과도 느낌이 다르다고 할 정도로 언어는 문화를 대변합니다. 심지어 같은 광동어를 쓰는 홍콩과 중국의 광동광서 지역과도 많은 차이점을 얘기하더군요.
멍게소라
IP 222.♡.11.2
11-12
2021-11-12 14:22:39
·
@Chicco님 와 이런 이유가 있었군요. 어렸을때 비디오 가게에서 중국영화 보면 항상 광둥어, 만다린어 써있으면 뭔 차이지? 우리나라 사투리 같은건가? 싶었어요.
모닝9
IP 203.♡.3.251
11-12
2021-11-12 14:25:58
·
@아테나GT님 음.. 그부분이 이상했던게... 캡춰화면에서 나온 말중 '알았어?' 같은건 중국어 성조를 넣고도 부드럽게도 말할수 있습니다. 깜짝 놀라다는 말은 제가 잘 몰라서 찾아봤는데 짧게 말하는 표현도 많아요.
우리나라도 이미 방송이 짜여진 내용 흐름에 맞게 이야기 하는 것처럼 저기도 이미 내용 흐름이 저렇게 흘러서 그렇고... 우리말이 같은 말도 여러 표현이 있는 것처럼 중국어도 그럴거라...
일부 딱 그 느낌을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은 있을 수 있지만 애초에 문제는 좋은 컨텐츠를 만드는 능력에 있지.. 언어가 문제라 컨텐츠를 만들기 힘들다고 하는 거 같아서 저 프로그램의 내용에 동의가 어렵게 느껴집니다.
희수학
IP 49.♡.92.12
11-12
2021-11-12 15:26:27
·
@모닝9님 전 모든 영화에서 그 언어때문에 별로였습니다. 가장 잘 나갈때 중국영화를 그래서 못봤어요. 그래서 대사 별로 없던 성룡영화가 괜찮았구요. 뭐.. 저같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dvpxsodium
IP 223.♡.140.51
11-12
2021-11-12 16:54:02
·
@Ghost_K님 주윤발(짜우연팓)은 홍콩의 독립을 지지하는 배우라, 자신이 따거(만다린)라고 불리기보다는 따로(광동어)라고 불리는 걸 더 좋아하실지도 모릅니다.
yesho11
IP 119.♡.93.102
11-12
2021-11-12 17:31:31
·
@모닝9님 장국영이 부른 월량대표아적심 들어보면... 좋던데요 근데 중국 오징어가 부르니까 짜증나더라구요
@Ghost_K님 그렇죠. 홍콩영화는 보통 그 당시 두 가지 언어 후시녹음으로 만들어졌는데, 촬영 자체는 배우들이 광동어를 사용하는 배우들이니 광동어로 촬영하되, 홍콩 국내 상영용으로는 광동어로 다시 후시녹음을 입혔고 대만이나 대륙에 수출해 상영하는 수출판은 따로 만다린(표준중국어)로 대만 성우들이 후시녹음을 했는데, 홍콩영화를 통해 들었던 만다린 대사들은 대만/중국 수출용으로 대만 성우가 표준중국어로 후시녹음한 버전을 들으신 것입니다.
IP 182.♡.127.118
11-12
2021-11-12 13:56:33
·
독일 영화 프랑스 영화 생각해보면 그런 것 같기도 하고..
woogler
IP 143.♡.139.34
11-12
2021-11-12 13:57:11
·
우리나라 몇몇 가수들이 영어를 가사에 많이 넣는 이유이기도... 언어와 매체의 어울림이 없다고 하긴 어려운 거 같습니다. 물론 그 문화가 처음 시작된 데가 어딘지에 따라 다를 테지만요.
돌아온멍멍이
IP 110.♡.55.176
11-12
2021-11-12 13:57:32
·
중국어는 일단 성조가 있으니...?!
삭제 되었습니다.
CaTo
IP 172.♡.75.121
11-12
2021-11-12 16:54:33
·
@novax님 이제는 화면 만으로 영화 보던 시대가 아니니까요
삭제 되었습니다.
진로제약
IP 112.♡.11.64
11-12
2021-11-12 13:58:34
·
그런 것 같기도 하공....암튼 기분 좋습니다.
IP 182.♡.224.108
11-12
2021-11-12 13:58:37
·
진짜 문화 강국이 되긴했네요~
onlie
IP 118.♡.251.124
11-12
2021-11-12 13:59:53
·
한국어가 교착어 특성때문에 중국어같은 고립어보다 표현이 다양한거 아닌가 싶네요
IP 112.♡.2.163
11-12
2021-11-12 13:59:53
·
발음 자체는 그냥 이제 익숙해져서 더 좋게 들리는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도 티셔츠에 한글을 적힌 것보다 영어가 적힌 게 더 보기 좋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었잖아요. 홍콩영화의 전성기 때는 첨밀밀 , 영웅본색 주제가 '당년정'등을 따라부르면서 멋있다고 생각했죠.
다만 '문화는 무서운 힘이다' 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은 공감해요. 그렇기 때문에 BTS , 기생충, 오징어게임으로 한국의 작품들이 익숙해진 어떤 미국 청년이 최근 뉴스 인터뷰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한국어로 말하는 게 쿨하다고 느낀다' 같은 생각을 하는게 자연스러워진 것이죠.
글쎄요
IP 223.♡.172.156
11-12
2021-11-12 15:31:15
·
@님 전 예전 홍콩 영화들 볼 때도 발음과 성조 때문에 깬다는 느낌 많이 받았네요. 몰입이 안되었어요. 당년정 같은 노래도 발음 때문에 별로 안멋있었구요 ㅎㅎ
삭제 되었습니다.
kylon
IP 221.♡.10.14
11-12
2021-11-12 14:00:15
·
한국에 대한 사대주의 같네요 ㅋㅋ
강물바다
IP 118.♡.87.87
11-12
2021-11-12 14:00:22
·
동의가 되지 않아요. 우리가 첨밀밀이나 영웅본색 볼 때도 언어 때문에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잖아요. 그리고 지금까지 많은 (미국 입장에서) 외국 드라마들은 자막이 아닌 더빙을 통해 소개되었는데..
BlueX
IP 220.♡.178.114
11-12
2021-11-12 14:00:33
·
영웅본색 류는 괜찮았어요...생각해보니 조폭물이라...ㅎㅎ
민뿡
IP 220.♡.76.84
11-12
2021-11-12 14:00:58
·
어릴때 홍콩영화 보면서 발음이 우습다 생각한적이 한번도 없었죠. 그냥 문화가 좋으니까 콘텐츠가 좋으니까 그리 생각되는거 같아요.
somedragon
IP 118.♡.4.228
11-12
2021-11-12 19:40:09
·
@민뿡님 따거!! 니 메이쓰바!!!
하바네라
IP 211.♡.140.42
11-12
2021-11-12 20:20:10
·
@민뿡님 헤잉~ 헤이쇼시
대왕곰돌
IP 175.♡.251.163
11-12
2021-11-12 14:01:18
·
예전에 프랑스어는 시나 노래나 다 아름다운데, 독일어는 안돼.. 하던 것 생각이 나네요. ㅎㅎ 그 후의 일들을 생각해보면 결국 문화의 힘인 것 같습니다.
32일
IP 112.♡.8.54
11-12
2021-11-12 14:01:20
·
예전에 팝송이 인기일때 영어가 가사를 표현함에 있어 더 다양하게 할 수 있어서 경쟁력이 있다는 어느 라디오 방송dj의 말이 생각나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하..나
IP 210.♡.223.46
11-12
2021-11-12 16:32:33
·
@밤낮즐잠님 이게 노래에서는 더 크게 다가온다고 하더군요. 노래에서 음의 변화로 표현을 해야하는데, 거기다 성조까지 들어가면 대략 난감이라고... 노래가 그렇다는 건 그럴 수도 있겠다 싶긴 한데, 영화나 드라마에서 대사치는 것도 전혀 영향이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저 화면에 나오는 저 정도는 아닐 것 같은데??? 싶습니다.
@향기로운물개님 1. 노래 부를 때 성조 맞춰 부른다는 얘기가 아니라, 성조 때문에 노래 만들고 부르고 감상할 때 애로점이 있다는 얘깁니다.
2. "반드시"는 아니라고 합니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6082201072212000001 "중국에서 노래를 평가할 때, 대체적으로 성조의 높낮이와 음악의 음정이 유사한 경우가 많은 것이 좋은 작품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음악의 음정이 성조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면 그 맛이 더 잘 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조를 무시한다기보다는 살릴 수 있으면 살리려고 노력한다고 봐야 한다. 이처럼 성조를 정확히 지키지는 않지만, 성조를 완전히 무시하는 것도 아니라는 점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그래서 중국어 작사는 음정과 성조를 모두 고려해야 하기에 어려운 측면이 있고, 유명한 시 등에 곡을 붙이려 해도 쉽지 않은 경우가 존재한다. 그리고 노래를 하려고 해도 성조를 명확히 알고 있어야 노래의 맛을 제대로 살릴 수 있다. 물론 우리 같은 외국인은 성조를 무시하고 그냥 부르면 된다."
3. 지금 이 글타래는 "노래부르면서 성조를 지키느냐 아니냐"에 대한 얘기가 아닙니다.
향기로운물개
IP 223.♡.21.146
11-13
2021-11-13 06:50:44
·
@하..나님 이 글 전체 주제가 노래에서 성조를 지키느냐 안지키느냐가 아니란건 저도 알죠.
제 얘기가 길게 적어주신 2번 그대로입니다. 하나님의 첫 댓글과 2번의 내용은 뉘앙스가 전혀 다르죠
중국어로도 충분히 분위기 내는게 가능은 한데. 일반적으로 해외에서 여러 국적을 만나면 중국어가 좀 튀긴 합니다. 옳지 못한 생각이지만요. 암튼 일본 애니엔 일본말이 찰떡이죠.
gunboo
IP 61.♡.83.218
11-12
2021-11-12 16:09:27
·
본문의 장면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보이네요. 당연히 객관성 있는 학문적 분석이라기 보다는 패널들의 경험이나 일화 정도의 대화 내용이라 깊이를 따질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외국의 시각에서 우리나라 컨텐츠를 주제로 하는 토론이 벌어지는 사실 자체에 의미를 두고 싶네요.
익숙해진거 아닐까요? 지난 20년간 한국 드라마가 부상했다고 하니.. 그만큼의 기간동안 한국어에 적응을 한거 아닌가 싶은데.. 실제로 일본 드라마 영화 등이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고, 그 시절엔 저도 많이 봤는데. 처음엔 분명 어색하고 이상하게 들리던 대사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느껴졌어요.
아마도 한국 드라마의 같은 상황에 중국어 더빙을 입히면 우스워진다 그런 얘기겠죠..? 역으로 중국 드라마에 한국어 대사를 입히면 어떨까요? 그것도 좀 이상할 듯... 저 사람들이 내야 하는 발음과 억양(성조?) 가 있는데 그걸 한국어로 발음하면 이상할거 같아요
그런 그런차이 같아요. 제 생각엔..
writer
IP 118.♡.44.113
11-12
2021-11-12 16:18:28
·
목소리나 발음이 좋거나 성량이 풍부한 사람은 언어와 국가를 막론하고 어디에나 드문드문 있죠. 그런 걸 떠나서 언어가 주는 뉘앙스의 차이는 분명 존재합니다. 영국식 영어와 미국식 언어를 처음 들었을 때 느낌을 떠올려보세요.
IP 70.♡.168.176
11-12
2021-11-12 16:21:03
·
저는 대만 영화랑 드라마 잘 봤는데 언어가 아름답게만 들리던데요 홍콩영화도 보면 그렇게 간지나던데... 그냥 다른 언어라 그렇게 들리는 것 같아요.
초식견
IP 221.♡.66.205
11-12
2021-11-12 16:21:40
·
예전 홍콩영화에서는 광둥어 발음이 진중(?)하지 않아서, 주연 남자배우는 일부러 북경어를 쓴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 한국어도 성조가 있었다가, 조선시대에 멋있게 보이려는 성향(?) 때문에 성조가 쇠퇴했다고 듣기도 했고요...
어디나, 남자는 동굴보이스로 목소리를 쫙 까는 것이 멋있는 것이 아닐지... ^__^ ;;
삭제 되었습니다.
KeiGun
IP 168.♡.154.221
11-12
2021-11-12 16:23:42
·
@메탄님 제가 그래서 굳이 한국어 더빙이 있는데도 일본어 더빙으로 바꿔서 게임하는 유튜버들을 싫어합니다. -_-
당근맛사이다
IP 39.♡.24.151
11-12
2021-11-12 16:25:34
·
다양한 ㅅㅂ의 활용에 빠져보십시요.
DAZZII
IP 175.♡.195.102
11-12
2021-11-12 16:29:08
·
중국드라마는 솔직히 좀 그렇지만 중국 사극 특히 황궁에서 나오는 대사는 중국말이 느낌이 살던데요. 더빙하면 전혀 느낌이 안살자나요.
중국어는 성조에 따라 뜻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하지만 한국어는 같은 단어라도 억양에 따라 의미가 다르게 와 닿습니다. (물론 맥락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지만 그건 어느 언어나 마찬가지라)
예로 나온 가라는 뜻의 '가'는 같은 말을 서로 다른 억양으로 할 경우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런데 중국어는 성조가 있기 때문에 그걸 바꿔서 말하기가 어렵죠. 즉 배우 입장에서는 한국어에서 억양을 다르게 해서 주는 그 느낌을 살리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배우니까 가능한 말이죠.
IP 122.♡.231.168
11-12
2021-11-12 17:09:53
·
성조에 맞는 운율이 있는법이라 영어발음에 어울리는 가사라인도 있고 일본어에 어울리는 멜로디 라인도 있는 법이라 분명 광동어에 어올리는 라인도 있을겁니다
한국어가 대단한건 그런게 아니죠
랩하는 친구들만 해도 발음 엄청들 뭉게죠 이게 한국어 가사가 맞나 싶은
임자있는몸
IP 140.♡.148.130
11-12
2021-11-12 17:13:02
·
마눌님이 이쁘면 처가집 부뚜막도 이뻐 보인다지요?
매일매일 중국말 듣고 살지만 한국말이나 중국말이나 별반 차이를 못느낍니다.
kawana
IP 221.♡.226.195
11-12
2021-11-12 17:16:43
·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하긴, 외국인들도 언젠가부터 kkkkkkkkkkkkkkk 로 웃는 거 많이 하더군요.
TongMax
IP 223.♡.175.211
11-12
2021-11-12 17:17:10
·
요즘 유투브에서 대만 영화 리뷰 많이 보는데 한류 다음은 대만일거 같습니다.. 얘네들 영화 디테일하게 잘 만들더라구요… 다만 일본 너무 좋아하지만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네요..
햇살아이
IP 122.♡.68.230
11-12
2021-11-12 17:17:29
·
랩도 처음에는 한국어는 안어울린다고 했죠 요
lcoy
IP 175.♡.17.105
11-12
2021-11-12 17:20:22
·
한국을 좋게 느끼게 됐으니 한국어가 멋지게 느껴지는 거겠죠 저들이 60~70년대에 최빈국이었던 시절에 한국 문화상품을 접했으면 저렇게 느끼지 않았을 거고...
저도 예전에 외국에서 대만인 누나한테서 이런 뉘앙스의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기억이 나네요. 한국인 여자가 한국어로 얘기하면 그게 애교있는 느낌이나 사랑스런 느낌 등 다양한 걸 표현할 수 있고 예쁘게 들린다고. 아마 그거랑 거의 비슷한거 같습니다. 언어로 분위기랑 뉘앙스를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게 한국어의 장점인듯 합니다.
정의의도끼
IP 211.♡.12.130
11-12
2021-11-12 17:26:30
·
우리나라 말이 어렵지만 그만큼 인간 감정의 오묘함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언어 중 하나라고 생각되요. 더우기 한글와 우리나라말의 시너지는 가히 폭팔적이구요. 한자를 사용해서는 대만인들이 얘기한 것과 같이 결코 우리나라말의 느낌을 나타낼 수 없지요. 그래서 한국어가 한글과 달리 매우 매우 어렵지만요. ㅎㅎ
IP 39.♡.255.29
11-12
2021-11-12 17:26:48
·
그냥 자국어와 타국어의 차이죠. 우리도 괜히 멋낸다고 영어 쓰는것처럼. 성조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당연히 아니겠지만 적어도 본질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용에 동의하기 어려운 이유는 언어 뉘앙스를 못 느끼는 모국어기 때문 아닐까요? 한류나 문화 동경의 마지막 단계가 언어 동경이라고 봅니다. 예전에 프랑스어, 그리고 영어가 그랬던 시절이 있던 것처럼요. 아직 아니지만 한국 문화 동경 현상이 나타나면, 브랜드명을 한국어로 만드는 현상이 외국에서 나타날 겁니다. — ClienKit³
곰돌곰곰
IP 110.♡.51.133
11-12
2021-11-12 17:38:50
·
좋게 보면 좋게 들리는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영어 쓰면 뭔가 있어보이고 멋있어보이는걸로 느끼듯이요..^^; 추가로 세종대왕님 압도적 감사드립니다.. ㅠㅠ
congrat
IP 112.♡.208.30
11-12
2021-11-12 17:39:28
·
저는 헐리우드 영화가 판치던 시절에 더빙판은 감떨어지고 꼭 배우 목소리를 듣고 싶어 자막으로 봐야했는데, 비슷한 맥락 같네요
알이랑
IP 1.♡.213.129
11-12
2021-11-12 17:41:39
·
홍콩 쪽 중국어인 광동어는 듣기 흉해도, 만다린은 들을 만하고 생각합니다.
반쪽달
IP 118.♡.8.68
11-12
2021-11-12 17:42:07
·
와~ 외국 방송에서 이런 말까지 나오는군요. ㅎㅎㅎ 상전벽해네요. 감동입니다, 정말.
rotc---
IP 211.♡.49.207
11-12
2021-11-12 17:42:11
·
제가 중고등학교때 홍콩 느와르 물이 인기 였는데 언어에서오는 이사하게 듣기가 거북했어요 어릴때랑 별 다른 선입견이 없는데도 그랬어요 배우들 연기보다 발음이 별로 였어요 영어나 일본어보다 더 듣기 거북한 언어였어요 성조 때문이가 생각이 되기도 하고
@rotc---님 홍콩 분들이 쓰시는 광동어가 쫌 듣기 거북한 언어죠. 그래서 저는 중국어 배우기 싫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광동어와 북쪽 중국어는 완전히 다른 언어였습니다. 북쪽 중국어 (표준어, 중국에서 보통어라고 하는)는 들을 만 합니다. 심지어 여자들이 말하면 귀엽기 까지 합니다. 홍콩어는 안 귀여웠는데요.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아요. 샹치 볼 때 앞 부분에 중국어 나레이션이 나오는데, 중국어 1도 모를때는 그냥 그러려니 했을텐데, 완전 뉴비 수준으로 중국어 공부 하고 들으니, 뭔가 브리티쉬 액센트(용인발음) 영어 듣는 것 같더라구요. (여전히 해석은 1도 안돼지만)
이건뭥미
IP 111.♡.143.10
11-12
2021-11-12 18:00:01
·
중국 말에 대해서 의외로 호의적인 분들이 많네요. 전 딱 들으면 발음때문에 짜증나는 경우가 많던데. 영화도 마찬가지고요. 와이프가 가끔 중드 보는데 옆에서 20초만 같이 보고 있으면 주인공들이 너무 깨더라구요. 몰입을 방해해요. PPL 조차도 몰입에 방해되는 경우가 많은데 배우들이 대사를 칠때는 언어에 따라 몰입이 방해되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왁짜
IP 223.♡.211.195
11-12
2021-11-12 18:16:31
·
근데 언어는 아쉽지만 서양넘들 관점에서 봐야해서. 홍콩이 잘나가던 시절에는 만다린도 멋있게 들릴때가 있었겠죠. 한국어는 한중일 3국끼리는 제일 쉬운언어라 취미로 배울수 있고 그러다보면 익숙하고 좋게 들리는거죠. 우리도 일어는 어느정도 취미로도 가능하지만 중국어는 엄두가 안나잖아요.
이리온jr
IP 211.♡.117.37
11-12
2021-11-12 18:17:17
·
에에엥~~ 제가 어렸을 적 홍콩영화 얼마나 재미있게 봤는데요!! 대사 막 다 외우고 억양 따라하고 그랬어요... 언어의 한계보다 걍 좋은 컨텐츠가 좋은거져..
nomarkp
IP 118.♡.11.112
11-12
2021-11-12 18:22:27
·
저 대사 다 시옷비읍 하나면 정리되네요. 거시기같은 느낌..ㅋㅋ
엄지엄지척
IP 115.♡.51.222
11-12
2021-11-12 18:22:51
·
20년전 쯤에 미드 보면서 느꼈던 느낌이네요 그냥 문화의 힘 아닐까 해요
ninja7
IP 39.♡.231.238
11-12
2021-11-12 18:49:28
·
세종대왕님 당신은 정말. 도덕책
야거
IP 218.♡.194.1
11-12
2021-11-12 18:50:13
·
문화와 컨텐츠의 힘이죠. 일본 애니는 일본어로 들어야 어울리고 힙합은 흑인영어로 해야 그럴싸 한것처럼요.
ichirosam
IP 183.♡.205.100
11-12
2021-11-12 18:55:05
·
김구선생님과 세종킹왕의 공동1승 추가입니다
happier7
IP 125.♡.189.146
11-12
2021-11-12 19:01:24
·
저 대만배우분, 뭔가 늙은 공유?느낌이네요 ㅋㅋ
아이포린
IP 39.♡.245.219
11-12
2021-11-12 19:11:54
·
위에 .. 욕에 이어서 라임 맞춰서 하는 전라도 욕..
내일을위한오늘
IP 121.♡.225.120
11-12
2021-11-12 19:19:43
·
당사자의 느낌이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동경(?)하는 국가의 언어에 대한 느낌이 섞인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한국사람들이 영어를 멋있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는것처럼요 그래서 저는 최대한 영어로 쓰기보다는 한글로 쓰려고 하는데 항상 잘 되진 않더라고요 ㅎㅎ;
이게아닌가?
IP 122.♡.121.38
11-12
2021-11-12 19:21:04
·
대한민국에서 한국어는 대하여 저렇게 이야기 하면 매장당할텐데 반대로 부럽기도 하네요.
호삼촌
IP 45.♡.101.159
11-12
2021-11-12 19: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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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진출 거의 최초라 할 수 있는 클론이 대만에 진출했을 때 대만사람들이 구준엽의 말투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같은 톤으로 잔잔하게 말하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노을이네
IP 121.♡.157.135
11-12
2021-11-12 1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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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힘을 가진자가 이유를 찾는거랑 비슷하다고 봅니다. 문화의 힘의 이유를 찾다보니 발음이 느낌이 산다는거지 문화의 힘이 없으면 이 이유는 빛을 바래죠.
1. 익숙함의 차이 우리도 홍콩영화 전성기때 홍콩어?에 대한 동경이 있었습니다 랩은 영어만 멋있는 것이고 한국랩은 구려서 쓰면 안된다는 암묵적인 약속?이 있었죠~
2.강자? 주류에 대한 선입견 백남준 선생님이 오징어를 씹으며 인터뷰를 했는데 기자가 자기도 먹어보고 싶다고... 먹어본후 아주 색다르다는 칭찬으로 마무리했던 일화가 있네요 미국 이민 사회에서 이민 2세들이 김치와 마늘 냄새 때문에 얼마나 힘들게 살았는지는 설명하지않아도 되겠죠? 하지만 지금 한식에 대한 열광은 ~~~
머 이런 이유 아닐까요?
삭제 되었습니다.
전장의늑대
IP 202.♡.25.226
11-12
2021-11-12 20: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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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선생님 여기에요~여기 당신이 꿈꾸시던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MrMedic
IP 14.♡.244.45
11-12
2021-11-12 20: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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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얘기는 그냥 편견인것 같지만... 한국어 표현들이 매우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선까지 세세하게 드러낼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죠. 이건 남자들은 크게 공감하지 못하지만 한국어를 네이티브 수준으로까지 익힌 외국인 여성들은 거의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들입니다.
hihe
IP 124.♡.40.103
11-12
2021-11-12 20:46:47
·
아주 예전에 신해철님이 고스트스테이션에서 말씀하셨었죠..
-같은 Rock인데 영어로 노래부르면 굉장히 듣기좋고 잘어울리는데 한국어로하면 어색하고 이상하다..고요.
꼬인손가락
IP 106.♡.237.188
11-12
2021-11-12 20: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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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한글, 한국어는 세련되지 못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덕분에 아직까지 한글이 찍힌 옷은 찾기도 힘들고 있다 해도 어색해서 잘 입고다니지 않고 있죠.
깨~몽
IP 112.♡.217.132
11-12
2021-11-12 2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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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 동영상에 다른 얘기도 더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 그림과 동영상 만으로 보자면, 한국말이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고(굳이 비교하자면 5음계와 7음계의 표현 차이?) 그것으로 더 다양한 소리로 느낌을 전달한다는 뜻 같습니다.(그리고 자뻑이 아니라 그게 사실이기도 합니다.) 사실 중국말이야 글자 자체가 뜻글자라 아무래도 거기에 소리에 느낌을 담는 표현이 좀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지만 일본말은 물론이고 영어로도 우리만큼 다양한 말소리로 느낌 표현을 하지는 않는 편이라고들 하지요. 좀 극단적 보기로 색깔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우리는 비슷한 소리로 조금씩 다르게 다른 느낌을 담고 있습니다. 좀 우스개스럽게 '응' 하나로 온갖 느낌을 담는 보기가 있는데 이게 그냥 우스개 만은 아닙니다. 영상에서 보기로 든 '가'(go)라는 말도 억양 만으로 가라는 것인지, 갈까 라는 뜻인지, 가느냐는 뜻인지, 굳이 갈 거냐는 뜻인지 같은 온갖 뜻을 드러내는 데 이것만으로도 마치 여러가지 색을 쓴 그림처럼 장면이 다채로워 지는데 이런 부분을 얘기한 것이라 봅니다. 위 영상과는 좀 상관없는 얘기일 수 있지만, 우리는 프랑스 말이 무척 부드럽고 좀 그런 느낌인데 거꾸로 프랑스 사람들은 우리말을 마치 시를 읊는 것 같다고 표현해서 놀란 적이 있습니다.(제가 직접 겪은 일이기도 하고 또 어떤 영상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물론 그 바탕에는 문화의 속성이란 게 얼마나 익숙해 졌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지요. 무엇이나 처음 접하면 좀 낯설지만 자꾸 접하다 보면 어떤 느낌을 더 강하게 가지게 되는가 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우리는 그동안 서양의 문화, 일본의 문화를 접하다 보니 우리 문화에 대한 열등감과 무지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요...(혹시라도 이 말을 우리 문화가 우수하다고 단정 짓는 것으로 이해하시는 분은 안 계시겠지요? ^^;;) 이제 서서히 우리 것에 대해 좀 객관적으로 보기 시작했으니 앞으로는 정말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래 봅니다. 그리고 그런 객관적 인식 위에서 더 나은 문화적 발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해달링
IP 119.♡.33.37
11-12
2021-11-12 21: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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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는 공개 석상에서 말하기에 아주 안성맞춤이다. 한국어는 그 발음이 낭랑하고 말하기에 편리한 언어이다. 한국인들은 모음이 인간의 모든 언어의 기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한국어는 치찰음(齒擦音)이 일본어보다 훨씬 덜 나타나는데 이로 인해 한국인들은 어떤 이득을 보게 되는가를 알기 위해서는 공개 석상에서 한국어와 일본어를 각각 들어볼 필요가 있다. 일본어의 어휘에는 악센트가 없기 때문에 웅변을 하는 데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한다. 한국어에는 웅변을 하는 데에 영어나 그 밖의 서양의 어느 언어보다 더 부적합한 것이라고는 없다. 키케로(Cicero)나 데모스테네스(Demostenes)의 웅변처럼 한국어는 문장이 각기 떨어져 있으며 각 문장은 일반적으로 끝 단어가 되고 있는 동사에서 그 절정에 이르기 때문에 종종 영어 웅변을 맥빠지게 만드는 보유(補遺) 문장(文章)도 없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어는 대중적인 발언의 매개물로서는 영어보다 우월하다.
@열린눈님
오리지널 억양이 살아 있는 부산욕 찰지네요...
정은지는 개딸내미 1호 보물이죠
헉! 오래간만에 찰진 욕 들어보네요...
여성에게 저런욕을 시키다니. ㅋㅋ
남성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한 욕이었네요.
까긴 뭘까라는건지요?
이젠 다른 의미로 사용되나보군요.
당시 금성무의 눈빛, 표정, 말까지 모두 달달~ 했는데 말이에요. ㅋ
안그래도 위 댓글 적으면서 떠올리던게 화양연화 라던가 무간도 같은 영화들이었거든요.
한국적 정서에 맞게 중국어를 하려니 안된다는 뜻아닐까요~
중국적 정서에 맞는 한국어가 없듯...
그래서 문화가 중요하다고 저 배우가 말하고있는듯하네요
그건 다 홍콩영화였고 광동어입니다. 중국어에서 만주어의 유입으로 만들어진 만다린은 발음이 광동어에 비해서도 굉장히 제한적이 된것이 사실입니다.
같은 만다린을 쓰는 대만과도 느낌이 다르다고 할 정도로 언어는 문화를 대변합니다. 심지어 같은 광동어를 쓰는 홍콩과 중국의 광동광서 지역과도 많은 차이점을 얘기하더군요.
깜짝 놀라다는 말은 제가 잘 몰라서 찾아봤는데 짧게 말하는 표현도 많아요.
우리나라도 이미 방송이 짜여진 내용 흐름에 맞게 이야기 하는 것처럼
저기도 이미 내용 흐름이 저렇게 흘러서 그렇고...
우리말이 같은 말도 여러 표현이 있는 것처럼 중국어도 그럴거라...
일부 딱 그 느낌을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은 있을 수 있지만
애초에 문제는 좋은 컨텐츠를 만드는 능력에 있지.. 언어가 문제라 컨텐츠를 만들기 힘들다고 하는 거 같아서
저 프로그램의 내용에 동의가 어렵게 느껴집니다.
뭐.. 저같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장국영이 부른 월량대표아적심 들어보면... 좋던데요
근데 중국 오징어가 부르니까 짜증나더라구요
대만 배우에 대만 영화라 함은 영화소개 프로에서 봤던 '나의 소녀시대' 왕대륙 정도 밖에 떠오르지 않고, 말의 느낌이 어땠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네요. ^^
이태리어가 오페라 특화 된거처럼 뭔가 이미 드라마 특화된 언어는 한국어다라고 선입견이 생겨버린듯 합니다.
감성적인거라 쉽게 못 극복하죠. 사실과는 상관없이..
우리도 티셔츠에 한글을 적힌 것보다 영어가 적힌 게 더 보기 좋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었잖아요.
홍콩영화의 전성기 때는 첨밀밀 , 영웅본색 주제가 '당년정'등을 따라부르면서 멋있다고 생각했죠.
다만 '문화는 무서운 힘이다' 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은 공감해요.
그렇기 때문에 BTS , 기생충, 오징어게임으로 한국의 작품들이 익숙해진 어떤 미국 청년이 최근 뉴스 인터뷰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한국어로 말하는 게 쿨하다고 느낀다' 같은 생각을 하는게 자연스러워진 것이죠.
그냥 문화가 좋으니까 콘텐츠가 좋으니까 그리 생각되는거 같아요.
헤잉~ 헤이쇼시
독일어는 안돼.. 하던 것 생각이 나네요. ㅎㅎ
그 후의 일들을 생각해보면 결국 문화의 힘인 것 같습니다.
경쟁력이 있다는 어느 라디오 방송dj의 말이 생각나네요
이게 노래에서는 더 크게 다가온다고 하더군요.
노래에서 음의 변화로 표현을 해야하는데, 거기다 성조까지 들어가면 대략 난감이라고...
노래가 그렇다는 건 그럴 수도 있겠다 싶긴 한데,
영화나 드라마에서 대사치는 것도 전혀 영향이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저 화면에 나오는 저 정도는 아닐 것 같은데??? 싶습니다.
가~ (잘가)
가! (가버려)
가? (가는거야?)
이 세가지가 똑같이 발음에 비슷한 의미를 담지만 감정적으로는 다르니까요.
반대로 우리나라 말은 동음이의어를 구분하기 어렵단 단점이 있죠.
개 게 이런건 문맥을 봐야하니까요.
1. 노래 부를 때 성조 맞춰 부른다는 얘기가 아니라, 성조 때문에 노래 만들고 부르고 감상할 때 애로점이 있다는 얘깁니다.
2. "반드시"는 아니라고 합니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6082201072212000001
"중국에서 노래를 평가할 때, 대체적으로 성조의 높낮이와 음악의 음정이 유사한 경우가 많은 것이 좋은 작품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음악의 음정이 성조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면 그 맛이 더 잘 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조를 무시한다기보다는 살릴 수 있으면 살리려고 노력한다고 봐야 한다. 이처럼 성조를 정확히 지키지는 않지만, 성조를 완전히 무시하는 것도 아니라는 점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그래서 중국어 작사는 음정과 성조를 모두 고려해야 하기에 어려운 측면이 있고, 유명한 시 등에 곡을 붙이려 해도 쉽지 않은 경우가 존재한다. 그리고 노래를 하려고 해도 성조를 명확히 알고 있어야 노래의 맛을 제대로 살릴 수 있다. 물론 우리 같은 외국인은 성조를 무시하고 그냥 부르면 된다."
3. 지금 이 글타래는 "노래부르면서 성조를 지키느냐 아니냐"에 대한 얘기가 아닙니다.
제 얘기가 길게 적어주신 2번 그대로입니다.
하나님의 첫 댓글과 2번의 내용은 뉘앙스가 전혀 다르죠
뉘앙스가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전혀 다르게 읽으신거죠.
적어놓으셔놓고 '네가 잘못 읽은거다'라...
네 뭐;; 잘 알겠습니다 ㅎ...
......
같은 중국어도 탕웨이가 하면 엄청 우아하고 멋있게 들리잖아요.
그냥 우리 문화 컨텐츠가 미친거죠.
그건 탕웨이라서 가능한듯 싶습니다.
무슨 말을 해도 아름다운 것 같아요.
중국어 노래에는 성조가 빠져있어서 가사를 모르고 들으면 뜻을 알기 어렵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게 안되니 언어의 힘이라고 착각(?)하는 게 아닌 가 싶어요..
반대로 야쿠자 영화는 일본 남성의 그 특유의 발음을 한국어로 표현하기가 어렵죠..
어 저도 생각났어요,
90년대까지만해도
우리나라언어는 랩이 안된다 이런말 많이했죠 ㅠ
그나라 컨텐츠가 좋으면 다 멋있게 받아들여지는것이라 봅니다.
사실 대부분은 선입견 때문인거 같긴 합니다.
당장 ‘NY’ 로고가 쓰여있는 모자를 쓰고다니는건 어색하지도 않고 멋지다는 느낌도 주지만, ‘경기’ 혹은 ‘ㄱㄴ’같은게 모자에 쓰여있다고 생각하면…
프랑스어가 부드럽고 우아하게 들리는 느낌이 분명 있죠
각 언어마다 특성이 있다고는 생각 되는데 중국어와(광동어?) 한국어의 차이는 드라마 상 배우의 느낌도 많이 다르게 느껴지긴 할 것 같습니다
뱉는 발음은 중국어가 더 센데 일단 입이 바쁘기도 하고 한국어는 뱉고 끝나지만
북경어는 뱉은 소리를 다시 들이마셔야 한달까.. 그러죠
광동어는 말 끝에 마~ 라~ 등을 붙여서 마무리하고요
외국 노래를 한국어로 번안할 때 문장 구조가 달라서
문장 끝에 목적어가 오는 영어 혹은 라틴어 어원을 가진 언어 가사에 맞춘 곡에
한국어 가사를 번역해서 부르면 종결어미에 감정을 가득 담아야 하는 노래가 됩니다.
You are my [love]
당신은 나의 사랑[입니다]
물론 센스있는 사람이 번안할 때에는 “입니다” 부분을 잘라버리긴 하죠.
암튼 일본 애니엔 일본말이 찰떡이죠.
실제로 일본 드라마 영화 등이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고, 그 시절엔 저도 많이 봤는데.
처음엔 분명 어색하고 이상하게 들리던 대사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느껴졌어요.
아마도 한국 드라마의 같은 상황에 중국어 더빙을 입히면 우스워진다 그런 얘기겠죠..?
역으로 중국 드라마에 한국어 대사를 입히면 어떨까요?
그것도 좀 이상할 듯... 저 사람들이 내야 하는 발음과 억양(성조?) 가 있는데 그걸 한국어로 발음하면 이상할거 같아요
그런 그런차이 같아요. 제 생각엔..
그런 걸 떠나서 언어가 주는 뉘앙스의 차이는 분명 존재합니다.
영국식 영어와 미국식 언어를 처음 들었을 때 느낌을 떠올려보세요.
홍콩영화도 보면 그렇게 간지나던데...
그냥 다른 언어라 그렇게 들리는 것 같아요.
원래 한국어도 성조가 있었다가, 조선시대에 멋있게 보이려는 성향(?) 때문에 성조가 쇠퇴했다고 듣기도 했고요...
어디나, 남자는 동굴보이스로 목소리를 쫙 까는 것이 멋있는 것이 아닐지... ^__^ ;;
과거 오페라 등도 다 이태리어 등으로만 만들어 졌죠.
독일어로 하면 이상하고 요상하다고 해서
이걸 깬 시도가 모짜르트 아니었나요?
80년대 90년대 홍콩느와르 명작들도 다 중국어 쓴 영화들인데요
아주 창의적이고 랩에 가까운 욕도 가능하죠.
김구 선생님 보고 계신가요? ㅜㅜ 이런 날이 왔습니다.
반도 못알아듣는다고 하더군요.
3분의1 알아듣는다고 의사소통 정도 가능하다 라는데
받아들여지는 자세와 지역차에 의해
차이가 날것 같습니다. 중국만해도 그 지역별 언어와 방언이
수십가지 아닌가요? 그에 대한 억양느낌은 각각 다를수 밖에요.
중국어는 성조에 따라 뜻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하지만 한국어는 같은 단어라도 억양에 따라 의미가 다르게 와 닿습니다.
(물론 맥락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지만 그건 어느 언어나 마찬가지라)
예로 나온 가라는 뜻의 '가'는 같은 말을 서로 다른 억양으로 할 경우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런데 중국어는 성조가 있기 때문에 그걸 바꿔서 말하기가 어렵죠. 즉 배우 입장에서는 한국어에서 억양을 다르게 해서 주는 그 느낌을 살리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배우니까 가능한 말이죠.
한국어가 대단한건 그런게 아니죠
랩하는 친구들만 해도 발음 엄청들 뭉게죠
이게 한국어 가사가 맞나 싶은
매일매일 중국말 듣고 살지만 한국말이나 중국말이나 별반 차이를 못느낍니다.
한류 다음은 대만일거 같습니다..
얘네들 영화 디테일하게 잘 만들더라구요…
다만 일본 너무 좋아하지만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네요..
요
저들이 60~70년대에 최빈국이었던 시절에 한국 문화상품을 접했으면 저렇게 느끼지 않았을 거고...
더우기 한글와 우리나라말의 시너지는 가히 폭팔적이구요.
한자를 사용해서는 대만인들이 얘기한 것과 같이 결코 우리나라말의 느낌을 나타낼 수 없지요.
그래서 한국어가 한글과 달리 매우 매우 어렵지만요. ㅎㅎ
우리도 괜히 멋낸다고 영어 쓰는것처럼.
성조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당연히 아니겠지만
적어도 본질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류나 문화 동경의 마지막 단계가 언어 동경이라고 봅니다.
예전에 프랑스어, 그리고 영어가 그랬던 시절이 있던 것처럼요.
아직 아니지만 한국 문화 동경 현상이 나타나면, 브랜드명을 한국어로 만드는 현상이 외국에서 나타날 겁니다.
— ClienKit³
영어 쓰면 뭔가 있어보이고 멋있어보이는걸로 느끼듯이요..^^;
추가로 세종대왕님 압도적 감사드립니다.. ㅠㅠ
만다린은 들을 만하고 생각합니다.
상전벽해네요.
감동입니다, 정말.
홍콩 분들이 쓰시는 광동어가 쫌 듣기 거북한 언어죠.
그래서 저는 중국어 배우기 싫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광동어와 북쪽 중국어는 완전히 다른 언어였습니다.
북쪽 중국어 (표준어, 중국에서 보통어라고 하는)는 들을 만 합니다.
심지어 여자들이 말하면 귀엽기 까지 합니다. 홍콩어는 안 귀여웠는데요.
PPL 조차도 몰입에 방해되는 경우가 많은데 배우들이 대사를 칠때는 언어에 따라 몰입이 방해되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홍콩이 잘나가던 시절에는 만다린도 멋있게 들릴때가 있었겠죠.
한국어는 한중일 3국끼리는 제일 쉬운언어라 취미로 배울수 있고 그러다보면 익숙하고 좋게 들리는거죠.
우리도 일어는 어느정도 취미로도 가능하지만 중국어는 엄두가 안나잖아요.
거시기같은 느낌..ㅋㅋ
일본 애니는 일본어로 들어야 어울리고 힙합은 흑인영어로 해야 그럴싸 한것처럼요.
한국사람들이 영어를 멋있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는것처럼요
그래서 저는 최대한 영어로 쓰기보다는 한글로 쓰려고 하는데 항상 잘 되진 않더라고요 ㅎㅎ;
반대로 부럽기도 하네요.
공항이나 관광지에서 듣던 시끄러운 중국어가 아니면 들을만했죠
현대물은 전반적으로 별로고 중국 사극에선 잘 어울리더라구요
하지만 우리나라 드라마나 영화를 중국어로 더빙하면 안어울리긴 하겠죠
어조를 다양하게 표현함에 있어 당연히
상대적으로 불리하긴 합니다. ㅎㅎ
근데 그렇다고 그렇게나 크게 지장이 있냐 하면
그건 또 아녜요. 배우의 역량만 있음 텍스트 이상의
감정을 전달하는게 연기니까요
우리도 홍콩영화 전성기때 홍콩어?에 대한 동경이 있었습니다
랩은 영어만 멋있는 것이고 한국랩은 구려서 쓰면 안된다는 암묵적인 약속?이 있었죠~
2.강자? 주류에 대한 선입견
백남준 선생님이 오징어를 씹으며 인터뷰를 했는데 기자가 자기도 먹어보고 싶다고... 먹어본후 아주 색다르다는 칭찬으로 마무리했던 일화가 있네요
미국 이민 사회에서 이민 2세들이 김치와 마늘 냄새 때문에 얼마나 힘들게 살았는지는 설명하지않아도 되겠죠? 하지만 지금 한식에 대한 열광은 ~~~
머 이런 이유 아닐까요?
한국어 표현들이 매우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선까지 세세하게 드러낼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죠.
이건 남자들은 크게 공감하지 못하지만 한국어를 네이티브 수준으로까지 익힌 외국인 여성들은 거의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들입니다.
-같은 Rock인데 영어로 노래부르면 굉장히 듣기좋고 잘어울리는데 한국어로하면 어색하고 이상하다..고요.
덕분에 아직까지 한글이 찍힌 옷은 찾기도 힘들고 있다 해도 어색해서 잘 입고다니지 않고 있죠.
사실 중국말이야 글자 자체가 뜻글자라 아무래도 거기에 소리에 느낌을 담는 표현이 좀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지만 일본말은 물론이고 영어로도 우리만큼 다양한 말소리로 느낌 표현을 하지는 않는 편이라고들 하지요.
좀 극단적 보기로 색깔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우리는 비슷한 소리로 조금씩 다르게 다른 느낌을 담고 있습니다.
좀 우스개스럽게 '응' 하나로 온갖 느낌을 담는 보기가 있는데 이게 그냥 우스개 만은 아닙니다.
영상에서 보기로 든 '가'(go)라는 말도 억양 만으로 가라는 것인지, 갈까 라는 뜻인지, 가느냐는 뜻인지, 굳이 갈 거냐는 뜻인지 같은 온갖 뜻을 드러내는 데 이것만으로도 마치 여러가지 색을 쓴 그림처럼 장면이 다채로워 지는데 이런 부분을 얘기한 것이라 봅니다.
위 영상과는 좀 상관없는 얘기일 수 있지만, 우리는 프랑스 말이 무척 부드럽고 좀 그런 느낌인데 거꾸로 프랑스 사람들은 우리말을 마치 시를 읊는 것 같다고 표현해서 놀란 적이 있습니다.(제가 직접 겪은 일이기도 하고 또 어떤 영상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물론 그 바탕에는 문화의 속성이란 게 얼마나 익숙해 졌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지요.
무엇이나 처음 접하면 좀 낯설지만 자꾸 접하다 보면 어떤 느낌을 더 강하게 가지게 되는가 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우리는 그동안 서양의 문화, 일본의 문화를 접하다 보니 우리 문화에 대한 열등감과 무지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요...(혹시라도 이 말을 우리 문화가 우수하다고 단정 짓는 것으로 이해하시는 분은 안 계시겠지요? ^^;;)
이제 서서히 우리 것에 대해 좀 객관적으로 보기 시작했으니 앞으로는 정말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래 봅니다. 그리고 그런 객관적 인식 위에서 더 나은 문화적 발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한제국멸망사, H.B. 헐버트 著, 신복룡 譯, p364
상당히 설득력 있는 내용이 있네요
드라마에서 중요한 사랑 고백 장면에서 뜸을 들일 때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단순하게 비교해보면
나는 당신을…
I love…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안다는 게 드라마틱한 측면에서는 강할 수 있겠어요ㅎㅎ
시절이 이 또한 ….
문화력이 막강한 나라가 되었죠.
그래서 언어도 더 세련미가 생기고 영향력이 생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