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는 학원을 운영하는데 정말 엄청 바빠서 그것 외에는 아무것도 손을 못대는 지경입니다
본인의 열정페이를 진심으로 거기 다 쏟아붓는 느낌이라해야 할까요?
단순하게 직장 다니는 제가 리스펙 할정도로 열심히합니다
그 어려웠던 코로나 시기때에도 아무 탈없이 버텨내고 지금 오히려 더 번창하고 있습니다
전 오래동안 기업을 다니고 있구요
어제 여기에 글을 하나 썻는데 부득이한 인사 요청이 와서 제가 리젝을 일단 했고 그 이후로 아무 통보가 없네요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문득 지금 제 두 자녀가 너무 케어를 못받고 있는것 같아 미안하네요
엄마는 학원 때문에 정말 미친듯이 바쁘고 정신없어서 거의 애들 아침에 밥 간단히 차려주는거 외에는 해줄수 있는게 없고
저는 퇴근후 느즈막히 집에와서 애들 얼굴 한번 보고 (때로는 술먹고 들어와서 얼굴도 못보지만) 그냥 잠을 청할때가 많네요
사춘기 시절 자녀들과 좀 더 많은 대화, 그리고 아침/저녁을 꼬박꼬박 잘 챙겨가며 같이 대화하며 식사하고 공부하는것도 좀 지켜봐주며
그런 일련의 것들을 해주고픈데 참 마음이 아픕니다
둘다 돈 벌어서 좋긴 하지만 과연 돈이 가정의 화목과 자녀들에 대한 케어보다 더 중요한지 회의감이 듭니다
가정이긴 하지만 만약 둘 중에 한명이 그만두고 케어해야 된다면 와이프는 사업을 하기 때문에 제가 그만두는게 맞는데 제가 그만두기에는 아직까진 한창 일을 해야될 나이라 이것 또한 고민이되는 포인트입니다
맞벌이 하시는 40대 가장 여러분들은 자녀들 케어를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외벌이야 별 큰 의미가 없을것 같구요
아내가 애들 등원시키고 퇴근하고 들어오면 8시
제가 아이들 하원 떄문에 늦어도 오후 5시 부터는 집에 있습니다.
같이 있는 시간 동안 만큼은 최대한 잘 놀아주려고 하고 있어요. 그래서 제 경우 오후 5시부터 애들이랑 자는 9시까지
모둔 업무 스톱합니다. 일은 새벽에 일어나서 하고요.
주말에는 다른 일정 안 잡고 최대한 아이들에게 집중하는 방향으로 케어 중입니다.
사실 뾰족한 수가 없죠.
두 가지 선택지 모두를 가질 수는 없으니 어떤 선택이 내 인생에 더 중요한가만 잘 따져보시면 되겠습니다.